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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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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자란 시골처자가 도시를 만나게 되었다. 무조건적으로 도시에만 오면 무언가 절반은 성공할수 있을것처럼 느껴졌던 곳이었다. 그리고 무한한 상상을 통해서 가능성을 찾아보고 싶기도 했었다. 하지만 도시라는 큰 장벽은 쉽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고 그러면서 경쟁하고 상처받고 또 다시 일어나 도전하려고 무진 애를 쓰다보니 결과적으로 몸도 마음도 모두 망신창이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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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자란 시골처자가 도시를 만나게 되었다.

무조건적으로 도시에만 오면 무언가 절반은 성공할수 있을것처럼 느껴졌던 곳이었다.

그리고 무한한 상상을 통해서 가능성을 찾아보고 싶기도 했었다.

하지만 도시라는 큰 장벽은 쉽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고 그러면서 경쟁하고 상처받고 또 다시 일어나 도전하려고

무진 애를 쓰다보니 결과적으로 몸도 마음도 모두 망신창이가 되어버린것 같아 아쉽고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역시 지금의 내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보그'잡지는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미 많이 알려져있는 유명잡지이다.

그 [보그]에서 십수년간 일해왔다는 저자는 언뜻 보기에도 도시인으로 비추어진다.

하지만 그런 화려함뒤에 가려진 진짜 그녀의 모습을 책을 읽다보면 하나씩 베일을 벗듯이 찾아낼수가 있다.

어쩌면 나와 이리도 많이 닮아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깐 놀라기도 했다.

도시는 그런가보다

화려하게 순식간에 눈에 띄여 바라보게 하고서는 어느새

뒷통수만 치고 달아나버리곤 어서 오라고 따라올테면 따라와 보라고 손짓하는듯 비웃는듯

그렇게 야비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대로 질수 없다고 있는 힘을 다해서 쫓아가려고 하는 우리는 지금 현재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젠 도시생활속에서 무엇이 남았는지 찾아보기도 싫어진다.

지쳐버린 생활이라 무뎌지는 도시냄새를 뒤로하고 싶을때가 많다.

조용한 곳에서 힐링을 즐길수 있다면 그것이 참 행복일거라 생각하면서

조금만 더 ...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 과감하게 미련없이

도시를 버려주리라 마음먹는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떻게 그리도 내 마음과 비슷한 것들이 많은지

누구에게나 도시가 주는 이미지나 도시에서 상처받은 영혼들의 이야기는 비슷한가 보다.

앞으로 도시보다는 시골을 선택하고 싶어진다.

마음이 풍요롭고 여유로운 생활을 꿈꾸면서 말이다.


 

이달의 사락 s****2 2012.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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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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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글을 읽는 재미는? 굉장하다!   현재를 같이 살아가는 우리들은 비슷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네가 스마트폰 사면 나도 있어야만 할 거 같아서 나도 산다. 네가 스키니 입으면 나도 입고 네가 주식하면 나도 한다. 유사한 경험을 하며 똑같은 생각으로 세뇌 되어간다. 악플이 달리지 않도록 평이하고 무난하게 글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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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글을 읽는 재미는?

굉장하다!

 

현재를 같이 살아가는 우리들은

비슷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네가 스마트폰 사면

나도 있어야만 할 거 같아서 나도 산다.

네가 스키니 입으면 나도 입고

네가 주식하면 나도 한다.

유사한 경험을 하며 똑같은 생각으로 세뇌 되어간다.

악플이 달리지 않도록 평이하고 무난하게 글을 쓰고

비난을 피하려고 과격한 생각을 입 밖에 내지 않는다.

 

그래서 저자의 글이 더 반짝이고 땡긴다.

뱅헤어 단발에 도리구찌를 쓰고 턱시도 재킷에

남자 한복 모양의 바지를 입고 지나가는 여대생을

고개 돌려 바라보듯이.

독특한 가치관도 재미났고

시인이 꿈인 저자의 오밀조밀한 글을 읽는 것도 즐거웠다.

 

책은 총 261쪽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 질투, 신경질, 불안, 공항장애, 외모에 대해

2장에서 나이, 시간, 용서, 경청, 아부, 완벽, 일, 메모에 대해

3장에서 가방, 담배, 짝퉁, 아기에 대해

4장에서 가족, 일, 돈, 이웃에 대해

글을 풀어주었다.

 

13쪽 여자는 2가지 부류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

'질투를 하는 여자와 질투 받는 여자'

나는 어느 쪽에 위치할까?

질투와 타인과 나와의 경험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좋았던 글은 88쪽의

[용서, 심리적 화상의 온전한 처방]이었다.

결국 용서와 관용은 나 자신을 위한 필연적 치료법이라는 결론이다.

죄 지은 사람이 발 뻗고 못잔다고?

노노노..

죄 지은 사람은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구천을 맴도는 귀신은 억울한 '나' 뿐이다.

 

상처 받은 도가니의 아이들이 악몽없이 편안하게 잠 자기 위해서

아이들이 가해자에게 용서와 관용을 베풀어야한다.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나를 위해' 필요한 일이다.

 

영화 '밀양'에서 전도연이 아들을 죽인 범인을 만나고 울부짖던 장면을 기억한다.

용서라는 화살로 공격하려 갔는데,

모든 죄를 사해준다는 방패로 무장한 살인자를 대면한다.

어찌 황당하고 기가 막히는 화를 느끼지 않을까.

어미이기에 배 속에서 부터 울음이 터져 올라왔을 것이다.

분노와 슬픔이 짐승처럼 뿜어 나왔을 것이다.

 

"그저 조용히 관용을 베풀면 됩니다."

말이 쉽지 실천하기 힘든 숙제를 모범답안으로 손에 쥐어준다.

해답까지 마음과 행동으로 도달하기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답이 있다는 사실에 위로가 된다.

 

95쪽의

[우리 모두는 용서를 필요로 하는 존재들이다.

나 역시 시시각각 잘못을 저지르고

은연 중에 용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을 기꺼이 용서하려 할 것이다.]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통찰을 시작한

이 문장이 마음에 든다.

뭐.. 일상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또.. 마음 상하고 상처 받고 비난하겠지만,

일주일에 한 번 이라도 '나'를 돌아보고 반성할 초능력이 있다면

인간관계에 한결 유연하고 너그러워질 수 있다!

 

삐쭉빼쭉하고 떫은 맛이 돌지만

공처럼 내 마음 속으로 굴러 들어오는 글이었다.

울긋불긋 여러색깔 글 솜씨와

달콤 쌉쌀 씁쓸 짭짤한 글 맛은 덤이다.

 

 

2****4 2012.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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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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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잠깐 시골 외할머니댁에 가서 나를 낳은 것을 빼고는 나는 도시에서 쭉~ 살아왔다. 그래서 시골의 뻥 뚫린듯한 시원한 바람과 향긋한 풀냄새와 부드러운 흙을 좋아하지만 오래 있으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그렇기에 다른 집과 별다른 점이 없는 집에 들어와야 비로소 집에 왔다는 안도의 한숨을 쉬는 나는 서울 촌년이다.   하지만 아무리 오래 지내왔다고 해도 가끔씩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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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잠깐 시골 외할머니댁에 가서 나를 낳은 것을 빼고는 나는 도시에서 쭉~

살아왔다. 그래서 시골의 뻥 뚫린듯한 시원한 바람과 향긋한 풀냄새와 부드러운

흙을 좋아하지만 오래 있으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그렇기에 다른 집과 별다른 점이

없는 집에 들어와야 비로소 집에 왔다는 안도의 한숨을 쉬는 나는 서울 촌년이다.

 

하지만 아무리 오래 지내왔다고 해도 가끔씩 답답하다는 생각은 든다. 점점

아파트가 많아지면서 개성을 잃은 것 같은 집들 그리고 걸어도 파란 잔디를 만나기가

좀처럼 어려워지는 이 곳 도시에서 계속 살아온 나도 이렇게 답답할 때가 있는데

시골에서 온 사람이라면 얼마나 답답하고 숨이 막힐까 생각해보고 한다.

 

하지만 극닥적으로 도시가 피곤하여 시골로 가는 일을 할 수도 없다. 여기서

사는 한 여기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현실적으로는 말이다. 그래서 왠지 읽고싶은

이 책, 도시의 사생활이다. 책을 읽다보면 생각보다 도시가 그리 삭막한 곳은

아니라는 어쩌면 달콤한 것들도 의외로 많을 거라는 확신 가까운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그녀가 말하는 도시 힐링법은 제대로 바라보고 인정하기가 아닐까 싶다. 분명히

있는 사실인데도 계속 고집을 부리다가 지쳐 자신도 모르게 인정하는 순간이

있는데 오히려 그 순간, 앓던 이를 뺀 것 같은 후련함이 드는 이치 같은 것?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순간 마음속에서 용솟음치던 분노와 불안감은 사그라들고

어느정도는 이해할 것 같은 아량이 불안감대신 차오른다.

 

특히 도시에 살면서도 전형적인 도시인처럼 세련되지도 그렇다고 토속적이지도

않는 나에게 '완벽한 상사, 완벽한 부모, 완벽한 드레스는 없어!'라는 꼭지는 사실

익히 알고 있는 말을 들은 것인데도 마음을 편안하게 진정시켜주었다. 왜 드라마를

보면 일을 안하고 농땡이를 쳐도 이해하는 상사가 있고 집에 들어오면 센스있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행동하는 부모가 있고 주인공은 당장 소개팅에 나가도 전혀

부끄러움이 없는 차림이다. 알고 있다. 그거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래도 왠지 그런 장면을 보면 주눅이 들었는데 그딴(?) 현실은 없다는 그녀의

깔끔한 결론에 이렇게 마음이 편해질줄이야~ 결론짓고 나니 마음이 한없이

편해졌다. 그래서 힐링이던가? 이 책은 도시에서 살고 있지만 도시에 사는 것이

그닥 즐겁지 않은 마음이 새록새록 들 때 읽어두면 좋을 책이다.

 

h******8 2012.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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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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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나에게 도시는 삶의 터전 그 자체다. 많은 이들이 도시를 떠나 귀농을 꿈꾸기도 하지만 나는 도시의 숲을 찾을지언정 도시를 떠날 마음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도시가 발달할 수록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더 멀어진다. 서로에게 무심해지기만 하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생활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책의 저자는 패션지 ‘보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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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나에게 도시는 삶의 터전 그 자체다. 많은 이들이 도시를 떠나 귀농을 꿈꾸기도 하지만 나는 도시의 숲을 찾을지언정 도시를 떠날 마음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도시가 발달할 수록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더 멀어진다. 서로에게 무심해지기만 하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생활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책의 저자는 패션지 ‘보그’에서 십수 년간 피처 디렉터로 일하며 다방면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글을 써왔다. 사람을 만나는 전문 인터뷰어이기에 책에서 소개하는 사람들 역시 트 랜드에 민감하고 타인의 시선을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 뿐 아니라 저자가 인터뷰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인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지만 사생활은 좀처럼 가지기 어려운 직업의 사람들이다. 그럼에고 저자는 대중의 시선을 받는 사람들의 사적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책을 읽어가다보면 저자가 말하는 사생활이란 개인의 일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삶을 말함을 알 수 있다. 사람들과 함께 살다보면 자신의 의지보다는 타인의 시선과 잣대에 나 자신을 맞추곤 한다. 남들 보기에.....란 말을 안들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는 의상, 머리 스타일, 화장에서부터 학교, 직장 하물며 함께 편안하게 살아가는 집조차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결정하곤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그런 생활은 사생활이 아니라고 말이다.

그런 점에서 도시와 사생활을 매치시킨 것은 좋은 시도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조밀하게 붙어 생활하고, 일하고, 어울리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와 타인을 비교하게 된다고 한다. 더우기 아파트 거주율이 높아 문만 열어도 이웃집 사람이 무슨 옷을 입었는 지, 무슨 차를 사는지를 알 수 있기에 타인과의 비교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저자는 4장에 걸쳐 질투, 불안, 성형과 다이어트, 정서, 명품을 탐하는 심리와 싱글맘, 육아문제와 같은 여자들이 직면한 내외적 문제들을 다룬다. 마지막 장에서는 가족과 이웃, 직업, 돈, TV 등 일상의 소재들을 통해 도시에서의 일상을 돌아본다. 여자라면 피해가기 어려운 3장에 대한 이야기를 관심있게 읽어본다. 육아와 성형, 나이, 명품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다.
반 면 흥미롭게 읽히지만 정작 각각의 현상들에 대한 어떤 해결책이나 대안은 별로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에디터의 글이라서 그런가...잡지에 실린 기사들을 읽는 느낌이다. 좋게 보면 재미있다는 말이고 나쁘게 보면 너무 가볍다는 말이다.  물론 에세이가 일상의 소소함을 담아낸 것이기는 하지만 처음 책을 읽으면서 느낀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모습들이란 이런것이다!라는 명쾌한 모습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아쉽다.

인터뷰어답게 글의 문제는 명쾌하고 간결하다.
가볍게 읽기에는 괜찮은 책이다.



d****a 2012.10.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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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사생활 -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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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사생활 - 김지수]     도시는 나를 낳고, 나는 자라서 도시가 되었다.도시의 삶 속에서 배우는 사랑과 행복, 그리고 사유하는 에디터 김지수!     나는 도시를 떠올리면 시끄러운 차 소리와 숨이 탁 막히는 매연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그리고 언제나 빵빵 거리는 불친절한 경적소리에 도시에 대한 환상은 커녕 별로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지고있다.그러나 이 책에서는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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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사생활 - 김지수]

 

 

도시는 나를 낳고, 나는 자라서 도시가 되었다.
도시의 삶 속에서 배우는 사랑과 행복, 그리고 사유하는 에디터 김지수!

 

 

나는 도시를 떠올리면 시끄러운 차 소리와 숨이 탁 막히는 매연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언제나 빵빵 거리는 불친절한 경적소리에 도시에 대한 환상은 커녕 별로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지고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우리는 도시와 뗄레야 뗄수 없는 사이가 되어있는 양면거울이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도시 속에서 삶을 영위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 유목민으로 표현이 되어 가고있다.

 

이 책은 저자가 목격한 도시의 여러 얼굴들에 대해서 쓰여있다.
요즘 힐링 에세이 책이 많이 나오지만 도시 힐링 에세이는 처음 접하는 것 같다.
도시에 관해서 책을 쓴다는 자체가 조금 특별한 발상인 것 같다.
요즘은 정말 다양한 책과 다양한 장르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것 같다.

 

도시에 관한 책도 사실 어떠한 내용이 들어있을까 읽기전에 궁금했던 부분도 있지만
과연 도시에 대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해줄까?
적을 분량이 과연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던 책인 것 같다.

 

나는 도시에 살지 않아서인지 도시와 그렇게 가깝지 못하다.
도시에 적응해나간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닌 것 같다.
도시와 친해지기 위해선 감수 해야 될 것들이 너무나 많아질 것만 같다.
도시는 그야말로 우리에게 많은 참견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도시에 관한 책이니만큼 도시에서 오래 살았던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도시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도시 여자에 대한 글들도 다양하게 적어놓았다.

 

저자는 도시에게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하는데, 과연 어떠한 상처를 받았을까?
저자는 도시를 여러면으로 표현을 해놓았다. 밤이면 화려한 네온을 입고 뽐내다가도
새벽이면 부끄럽게 토사물을 부러놓는 도시라던지
성형외과로 몸을 재조립하고 정신과로 기억을 성형하는 도시등등
아주 다양한 면과 또 득특하게 표현을 해놓았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도시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해준다.

 

도시에 오래 살아보지 못한 나로서는 도시에 대한 여러 얼굴들에 대한 표현들이
많이 와 닿지는 않은 것 같다.
그냥 익히고 배워가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 것 같고,
도시에 대한 힐링 에세이를 접하니 도시에 대해서 또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된다.
물론 누구나 도시에 대한 환상이나 이미지가 다른만큼
자기만의 살아가는 방식도 다른 것 같다.

 

그러나 불친절한 회식 정글이라는 단어가 낮설지는 않은 것 같다.
도시를 생각하면 푸른 하늘보다는 회색하늘이 떠오르니깐 말이다.
나에게 도시란 아직 친해지지 않은 새로운 친구인 것 같다.

 

 

 

 

n***0 2012.10.1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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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도시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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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한 번도 다른 곳으로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서울 토박이다. 문화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모든 편리한 것이 집적되어 있는 도시이기에 서울에 대해 나름 만족하고 있고, 또 그런 서울이라는 도시를 사랑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서울이라는 이 도시에 문득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마 졸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무렵인 것 같다. 매일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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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한 번도 다른 곳으로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서울 토박이다.

문화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모든 편리한 것이 집적되어 있는 도시이기에 서울에 대해 나름 만족하고 있고, 또 그런 서울이라는 도시를 사랑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서울이라는 이 도시에 문득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마 졸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무렵인 것 같다.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과 출퇴근 시간대의 러시아워, 계산적인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감...

나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함께 생각하고 느끼는 부분인지 가끔씩 궁금할 때도 있었다.


<도시의 사생활>에 그 해답이 숨겨져 있지 않을까...

본 책은 4가지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었다. 크게 정신적 측면과, 자세, 여자, 오늘날의 현상...


그 중에서 내가 원하는 해답은 첫 번째 챕터인 내속의 요란한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었다.

거의 모든 일에 있어 불안에 떨고 있고, 신경질적이며 심한 경우에는 공황장애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와 겹치는 부분이 있구나 하며 안도했다.

바빠진 일상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다보니 생겨나는 현상인 것 같다. 이런 부분은 서울뿐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 생겨나는 현상이고, 점점 심해진 상황이 곳곳에 포착되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롭게 릴렉스하며 치료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힐링’이라는 단어가 유행하는 것이 아닌가싶다.

이 책도 그의 한 부분에 맞추어 편집된 도시 힐링 에세이이고 말이다.


또한 관심 있었던 부분은 세 번째 챕터인 여자라서 말하게 되는 것에 대한 부분이었다.

같은 여자이기에 나 역시 느끼고 있고, 공감 가는 부분들이 많았다. 아기에 대한 부분이나, 성형수술 명품 백에 대한 부분...

아직은 젊어서 그런지 먼 일이라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충분히 공감갈 수 있는 부분이었고 또한 언니나 직장 동료들이 종종 이야기하는 부분이라서 과연 그들의 생각이 이런 것이었구나~! 정리할 수 있었다고나 할까?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주로 한 가지 테마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내린 결론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주로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면서, 혹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끝내기 때문에 내가 이 책을 펼치면서 바랬던 현상들에 대한 해결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사회현상에 논평하는 책이 아닌 에세이니깐 이점은 나의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맨 처음에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에 대해서 책을 읽으며 명료한 문장에 통쾌함이 들기도 했다. 에디터답게 간결한 문체와 함께 다양한 영화나 책에서 인용한 구절을 보면서 조금은 따분할지도 모를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기에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s********5 2012.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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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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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북 선산군 옥성면 옥관리에서 태어나 구봉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도시를 떠돌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은 용인시 수지구에서 살고 있다. 도시에 대한 이미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기 위한 자기만의 방식을 탐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의 얼굴’을 직시하는 일부터 행해야 할 것이고, 그게 ‘힐링’의 시작일 것이다.   이 책은 영화 ‘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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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북 선산군 옥성면 옥관리에서 태어나 구봉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도시를 떠돌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은 용인시 수지구에서 살고 있다. 도시에 대한 이미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기 위한 자기만의 방식을 탐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의 얼굴’을 직시하는 일부터 행해야 할 것이고, 그게 ‘힐링’의 시작일 것이다.

 

이 책은 영화 ‘여배우들’에서 여섯 여배우의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을 맡은 패션전문지의 15년 차 기자인 김지수가 누구보다 발 빠르게 도시인을 탐색하며 유행과 변화에 민감한 그가 도시에서 질병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로하고자 쓴 치유 에세이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대표 패션지 ‘보그’에서 십수 년간 에디터로 일하며 트렌드와 소비를 나침반 삼아 다방면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글을 써왔다. 풍부한 인터뷰 경험, 세련된 문장이 버무려진 깊은 사색을 전한다. 저자의 소망은 도시와 한 몸으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부디 자기만의 ‘사적 행복’을 찾는 일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도시와, 그 도시를 창조해낸 ‘산업화’를 ‘제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들이 ‘가족’이라 칭하는 존재들은 오늘도 산업화라는 제물한테 집과 식구를 빼앗긴 ‘유랑민’이 돼 배회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Ego’ 편에서는 개개인에게 자주 침투해오는 질투, 불안, 공황장애, 성형수술, 다이어트 고민을 다룬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게 되는 외모와 정서 문제를 조명해본다. 2장 ‘Attitude’ 편에서는 나이, 여가, 용서, 경청 등 ‘행복한 관계 형성’과 관련한 주제들을 짚어본다. 3장 ‘Herstory’ 편에서는 명품과 짝퉁, 싱글 맘, 엄마가 되는 문제 등 여자만의 주요 화젯거리를 담았다. 4장 ‘These Days’ 편에서는 가족과 이웃, 직업, 돈, TV 등의 소재를 통해 도시를 채우고 있는 소소한 풍경들을 돌아본다.

 

저자는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도시는 나를 낳고, 나는 자라서 도시가 되었다. 생각해보면 도시가 내게 등을 돌렸던 게 아니라 내가 두려워 도시의 몸을 밀어냈던 시간이 더 많았다. 도시는 나를 지배하려고 한 적도 없었다.”고 고백한다.

 

누구보다 도시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자부하는 저자는 도시를 표현하기를 “상처의 찬란한 꽃밭, 수퍼 에고(ego), 21세기에 가장 고독한 생명체……. 밤이면 화려한 네온을 입고 뽐내다가도 새벽이면 부끄럽게 토사물을 부려놓는 도시, 성형외과로 몸을 재조립하고 정신과로 기억을 성형하는 도시, 명품으로 자아를 포장하고 다이어트로 자존을 소비하는 도시, 분노 때문에 살이 다 떨려도 두 손 꼭 부여잡고 아부의 미소를 지어내는 도시, 하지만 그 철부지 같은 도시가 바로 자신이었음을 털어놓는다.

 

아파트 숲속에서 날마다 경쟁하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우울증은 갈수록 늘어나고, 현대인들은 삭막한 도시를 떠나고 싶어 하지만 쉽사리 발길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위로를 준다.



이달의 사락 k*****6 2012.10.18.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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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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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사생활.. 서울에서 태어나 외국생활도 주로 대도시에서 해온 나로서는.. 이 제목의 의미가 너무나 궁금했다. 도시의 생활도 아니고.. 도시의 사생활은 무엇일까? 나같은 경우에는 도시만큼 사생활이 잘 지켜지는 곳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제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흔히 미국 시트콤에서 나오는 이야기중에.. 노처녀로 늙어가다 어느날 죽으면 아무도 자신의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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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사생활.. 서울에서 태어나 외국생활도 주로 대도시에서 해온 나로서는.. 이 제목의 의미가 너무나 궁금했다. 도시의 생활도 아니고.. 도시의 사생활은 무엇일까? 나같은 경우에는 도시만큼 사생활이 잘 지켜지는 곳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제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흔히 미국 시트콤에서 나오는 이야기중에.. 노처녀로 늙어가다 어느날 죽으면 아무도 자신의 죽음을 모르고 결국 자신은 고양이에게 먹히고 있을것.. 이라는 두려움도 결국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단절을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 답은 쉽게 찾을수 있었다. 프롤로그에서 이 책의 저자인 김지수씨는 책의 제목에 대한 이유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와 한 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디 자신만의 예민한 감과 촉으로 더욱 '사적인 행복'을 찾기를 바래서다.


책을 읽다 내 주위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한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시선을 끄는 광고판들.. 그리고 그 광고속에서 걸어나온듯.. 올해 가장 핫하다는 패션아이템 하나쯤은 몸에 걸치고, 정돈된 모습으로 혹은 맘껏 멋을 부린 모습이지만.. 왠지 다 비슷비슷하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대부분 손에 스마트기기를 꼭 쥐고 혹은 걸으면서도 기계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걸어가는 모습들을 보니 정말 '사적인 행복'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그녀가 말하는 자신만의 예민한 감과 촉으로 찾는 '사적인 행복'.. 과연 그런것은 어떤 것일까? 라는 기대감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 역시 내가 예민하게 챙겨야 할 부분들을 하나하나 찾게 되었다고 할까? ㅎ
3UP을 넘어 Seven up까지 등장하는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을 읽으며 아직은 나이들어가는 게 일단은 겁나기만 한 날 찾을수 있었다. 그리고 데드라인처럼 시간에 집착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하루쯤 시계 없이 지내는 거, 어때?라는 이야기를 읽으며 분단위로 인생을 계획해야 한다고 말하는 우리 상사가 들었으면 기절했겠군이라며 웃기도 했다. 그리고 목소리가 다이아몬드보다 빛날 때를 읽으며 높다 못해 징징거리는 톤을 갖고 있는 내 목소리가 많이 신경쓰였다. 그녀는 여기서 매혹적인 목소리를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하는데 나 역시 매일 조금씩이나마 연습을 해야겠다. 또한 메모를 '소멸해가는 전 생애의 설계도라고 표현한 수필가 이하윤씨의 이야기가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메모가 가진 매력을 아는가와 '무슨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당신이라는 사람이 규정된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였던 일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이야기가 좋았다.
나의 '사적인 행복'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끝없이 스스로에게 던지며 읽어가서인지 이 책과 함께하며 그녀가 돌아보는 자신의 인생이야기 속에서 내 인생은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을 계속 오버랩하면서 읽게 되며 나도 모르게 그녀가 전해주는 힐링에 위로받기도 하고, 또 날 위한 선배의 충고같은 이야기에 빠져들기도 한 것 같다.

a******e 2012.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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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직설화법이 주는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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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김지수 보그 에디터님이 쓴 책, 저자가 누군지만 보고도 책을 바로 읽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오랜 나의 꿈이자 로망인, 에디터,,, 그녀는 정말 손에 꼽힐만한, 유명하고 인정받는 잡지의 에디터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처절하게 노력하고 힘들게 자리를 잡고 있었을까, 그녀의 노력, 도시에 대한 직설적이면서 세련된 글들이 정말 볼때마다 , 속이 다 시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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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김지수 보그 에디터님이 쓴 책, 저자가 누군지만 보고도 책을 바로 읽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오랜 나의 꿈이자 로망인, 에디터,,, 그녀는 정말 손에 꼽힐만한, 유명하고 인정받는 잡지의 에디터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처절하게 노력하고 힘들게 자리를 잡고 있었을까, 그녀의 노력, 도시에 대한 직설적이면서 세련된 글들이 정말 볼때마다 , 속이 다 시원하고 , 어떻게 이렇게 세련되고 시크하게 표현 할 수 있을지, 책을 읽으면서 몇번이나 메모장에 서체를 베껴쓰곤 했던 거 같다.

 

시인의 꿈과 아나운서의 꿈을 절충해, 잡지기자가 되었다는 그녀, 똑부러지는 성격과 깡다구 있는 포스로 ,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아나운서가 되었어도 기가막히게 잘했을 거라 , 지레 짐작해본다.

 

정신분석을 기저에 둔 인물 소설 형식의 인터뷰와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는 방사형 칼럼으로 잡지가 나아가라 수 있는 형식과 문체의 한계를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녀의 글들은, 특유의 예민한 시선이 담긴 지적이고 광범위한 글들로 수많은 계층의 예술가들로 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고 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보그 잡지를 정말 좋아했던 터라, 글자 하나하나도 빼놓지 않고 활자 중독증인 마냥 글들 봐왔었다. 그중에 그녀의 보그 에디터의 프롤로그를 항상 보면 나도 모르게 그 글의 매력에 깊숙히 빠져들어, 지적이고 세련된 글들을 쓸 수 있을지 따라 해보며 몇번이나 연구해본적도 있었던 거 같다.

 

그녀의 도시에 대한, 직설적이고 속시원한 돌직구들의 말들은, 지금 내가 사회생활 하면서 받는 억압받았던, 주눅듬과 , 관계들 속에서 철저히 숨겨놨던 분노들을 시원하게 씼겨줬던 힐링 에세이였다. 특히 그녀만의 예민하고 불안한 증세에 대한 글들은 현대사회에서 사는 직장인들 어른이 되어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겪어 봤을 현실 부적응자들의 심리적인 증세를 솔직하게 써내려가서 보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면서 크게 공감됐던 부분이 많았다. 그중에도, 상사들의 주는 스트레스를 주는 부분에 대한 비유법 은유법들은 너무 통쾌해서 , 몇번이고 다시 읽어봤던 부분이었다.

 

'부디 신이시여, 용서하지 마소서!,

대낮의 음습한 우범지역에서 발작적 눈물과 죄없는 테이블을 향한 폭력, 같은 처지의 피해자 동료와의 덤 앤 더머 같은 푸념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밤의 하이에나처럼 술집으로 향한다.....

 

어쩌면 푸념이고 오늘 하루 있었던 회사에서의 지긋지긋하고 핍박받던 일들을 함께 공유하는 의미도 될 수 있는 시간들, 하지만 혼자 끙끙 앓기에는 짐들이 너무 크고 스트레스는 쌓여만간다.

그래서 항상 불금 불금 하지 않겠는가, 그것도 한국에서 불금은 단어만 들어도 힐링이 되는 스트레스를 푸는 요일이라고 정의 내리는 날이라고 할 수 있는거 같다. 어디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지, 술집들에는 매번 자리들이 없을 만큼 불금을 보내기 위한 사람들로 붐비고 있고 , 부어라 마셔라, 상사들을 안주삼아 속삭이거나 크게 지껄이고 있는거 아니겠는가, 나 또한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한명이고, 사회 생활의 말로 다 풀 수 없는, 수직적 관계의 패단, 상사에게 패배자가 될 수 없는 말단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공포는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그리고 직업으로 어느새 사회에서 표현되는 우리들의 소개 법 또한 크게 공감되었다. 학교친구들, 동네 친구들 말고는, 우리는 새로운 관계를 맺을 때, 상대방을 대할때 직업부터 물어보곤 한다. 직업으로 사람의 99% 결단 짓고 마는 우리들의 고정관념, 사회가 만든 능력이라는 범주의 틀안에 갇혀 있는 우리들, 상대방이 뭘 좋아하는지 , 가족 관계 , 취미생활, 특기 ? 이런걸 물어보는건, 학생때만 가능한 일인것인가 ... 나도 이런 점들은 알고는 있었지만 어느새 사회에 적응한 상태라 인지 못한 부분이었다. 이런 점들을 작가가 자신이 잠깐 일을 그만두었을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얼마나 자신이 초라해 지고, 안일한 사람으로 보여졌는지 보여주는 대목에서 , 나도 사회 생활에 대한 불평과 안일한 점을 고쳐야 한다고 운운했던 사람이었지만, 어느새 적응해버리고 다 똑같은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으로 되버려서 한편으론 좀 쓸쓸하기도 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 이력서를 넣던 그 풋풋했던 순수함과 , 뜨거운 열정들은 내 안에 어디쯤에 숨겨져 있는걸까 ? , 사라진걸까 ? ,.

 

그녀가 얘기해주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은 어쩌면 내가 생각해 주는 부분을 너무 정확히 집어줘서 놀라는 부분이 많았다. 사람들 마다 생각이 다르고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 내가 생각하는 여자가 명품을 밝히고 명품에 대한 지고지순한 논리들, 가족들을 꼭 돌봐야하고 서로서로 소통하며 , 가족이라는 단어로 어쩌면 서로를 구속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 생각들을 그녀가 낱낱히 다 꼬집어서 이야기 해주었다.

 

여자가 명품을 밝히는 지고지순한 순정들, 자신의 월급의 몇배나 되는 가방을 할부로 긁으며, 할부로 연명하며 직장을 불평하며 다니고, 비가 올때면 가방을 끌어안고 금이야 옥이야 지키는 그녀들의 허세들은 도대체 어디서 부터 시작이 되었을까, 가방이 주는 직위, 품위는 도대체 누구에게 주는 것일까?, 월급의 몇배의 돈을 카드할부, 카드 돌려막기로 대처하는 그런 품위 안에 이중적인 현실?, 정말 우리 여자들의 생각들, 이기적인 품위에 대한 상식은 꼭 고쳐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진정한 품위와 남들의 시선에 올바르게 비치는 모습으로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저마다 꼭 생각해 보길 바란다.

 

끝으로 그녀의 글들은, 직설적이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사회생활에 찌들어 있는 사람들한테 커다란 힐링을 주는 글들이었다. 특히 내가 느끼는 사회의 문제점들, 여자로서 느꼈던 문제들, 상사와의 갈등 문제들 등, 그것들에 대하는 자세들, 현명하게 돌직구를 날려주는 그녀의 말들은 앞으로 사회생활을 할때에 많은 도움을 줄 거 같았다.

 

자기 계발서 책들을 보면서, 어떻게 이겨 나가야 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 방법들, 이런 책들을 많이 봐왔지만, 도시의 사생활이라는 책은 직설적인 화법들로 마치 욕쟁이 할머니가 시원하게 욕하면 내 속까지 시원한것마냥, 내 스스로가 사회생활의 패배자로 생각하는 지금 정말 크게 힐링이 되고 위안도 되는 시크한 사회생활의 교훈이 되는 책이었다. 이책을 필두로, 김지수 에디터님의 팬이 되어버렸다. 그녀의 책들을 다 찾아보고 그녀의 시크하고 직설적인, 매력적인 글솜씨를 배워보고 싶은 열정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l******o 2012.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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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힐링 에세이 [도시의 사생활] -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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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집 주위로 넓게 있던 풀밭들이 베어나가기 시작했다. 큰고모 집에 가기 위해 넘어야 했던 동산 수준의 언덕. 여름이면 동네 아이들과 페트병 하나씩 들고 돌아다니며 메뚜기, 사마귀등을 잡으며 다녔던 이곳저곳. 그리고 당시 어른들은 관심 없었던 산딸기를 동네꼬마들이떼로 몰려다니며 먹어도 부족하지 않게 있었던 작은 뒷산까지.. 천천히 사라져 버렸다. 몇달의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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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턴가 집 주위로 넓게 있던 풀밭들이 베어나가기 시작했다. 큰고모 집에 가기 위해 넘어


야 했던 동산 수준의 언덕. 여름이면 동네 아이들과 페트병 하나씩 들고 돌아다니며 메뚜기, 사


마귀등을 잡으며 다녔던 이곳저곳. 그리고 당시 어른들은 관심 없었던 산딸기를 동네꼬마들이


떼로 몰려다니며 먹어도 부족하지 않게 있었던 작은 뒷산까지.. 천천히 사라져 버렸다.




 몇달의 시간이 지나고서야 왜 그것들이 사라졌는지 알게되었다. 모든것이 사라지고 그냥 평평


한 땅이 남은 곳에 각종 철근과 스티로폼, 나무들이 쌓이기 시작했고 어느덧 그곳에는 '아파트'


라는 것이 세워졌다. 그렇게 속초도 도시의 모습을 갖추어 가기 시작했다. 학교갈때 지름길로


통했던 길이 사라지며 세워진 아파트와 그곳을 지나려면 들어가야 했던 입구, 그리고 출구. 우


리는 어째서 그곳을 지날때마다 경비아저씨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때에 따라서는 지나가지 못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성형외과 대기실에는 상처 입은 육체의 행렬이 이어진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삶의 질적으로는 많은 부분이 좋아졌겠지만 어린시절 나에게 있어서는 


맘껏 놀수있는 곳도 사라지고, 심지어 갈 수 있는 곳 마저 제한받고 서울에서 온 이상한 사고방


식을 가진 부모한테서 함께 어울리면 질이 나빠질 수 있는 아이라는 소리를 듣는 상처도 받았었


다. 도시- 서울 - 사람들에 대한 이유없는 악감정은 아마 그때 생긴게 아닌가 생각된다.





 사유하는 에디터 '김지수'의 '도시의 사생활'에서 그녀는 그런 잃어 버린 것들에 대해, 살아남


기 위해 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리'라는 사전적 의미와 도시에서 정의하는 


'우리'라는 숨겨진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도시에서 멋지진 못할망정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서 진정한 '자신'은 숨긴체 어떤 모습의 '자신'을 내놓아야 하는지. 그런 누가봐도 흠잡을 수 없


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아픔을 지니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우울할 권리마저 박탈당한 '프로작 국가'다.


행복한 인간만을 대량 생산한 획일적 미래를 유토피아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저자인 '김지수'를 소개하는 글에는 '시인의 꿈과 아나운서의 꿈을 절충해'라는 글이 종종 등장


한다. 그래서 인지 그녀의 글을 보면 시적인 표현이 글에 가득 베어있는 것을 느낀다. 그녀에 대


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왠지 가식없는 깊음이 느껴지는 그녀가 좋다.




 '시, 나의 가장 가난한 사치' 이후로 다시 한번 그녀를 만나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다.

g******1 2012.10.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