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모이는 곳 어디서나 정치 혹은 정치적 행위가 이루어 지는 것을 보면 인간에겐 어쩌면 정치 유전자라는 것이 있을 법도 하다 사실 이 책에 실린 유머의 내용은 거의 대부분이 기존에 알던 내용의 유머이다 그렇지만 또 새롭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그 대상이 또 새롭기 때문일 것이다
예전 대선에서의 박찬종,이인제,문국현처럼 올 해 대선에도 제3의 인물이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그는 다름 아닌 안철수이다 범상치 않은 바람이라고 느껴지고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을 보면 특별한 후보라 생각 된다 게다가 전혀 정치적이지 않았던 삶의 궤적 그리고 정치적이지 않은 행보를 하고 있음에도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이번 대선은 참 흥미롭다 이 책에서도 그런 안철수 후보의 특징을 잘 묘사한 유머가 있는 것이 특징적 이였다 책 초입에 안철수가 새누리당에 입당하지 못한 이유란 유머를 보면 위장 전입 없음, 군필, 논문 조작 없음, 성희롱 안함, 거짓말 능숙치 않음..등등을 나열하고 있는데 이런 것을 정말 국민이 원한다면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은 정직하고 깨끗한 사람이란 것을 반증 일 것이다 먹고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선출한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을 보며 이제 먹고 사는 것을 위해 경제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르고 재벌이 독점하지 않고 부패 없는 깨끗한 경제를 국가가 이끌어 갈 때 국민 각자가 미래를 위해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설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패하고 무능한 새누리당의 고정 지지율이 40%를 육박하고 있는 것은 재벌의 광고 독점과 배분에 의해 그들의 눈치를 보며 스스로 입을 막고 있는 조중동을 비롯 주류 언론의 책임이 클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디지털 시대가 초래한 인터넷과 SNS의 상에 여론이 형성 되는 까닭에 깨어 있는 시민이라면 지금 정부의 실정과 보수언론의 작태를 예의 주시하고 알고 있을 것이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론이 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주류 언론이 정론을 말할 때야 말로 정치를 희화하고 정치인을 유머의 대상으로 삼는 이런 책도 진정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머를 유머로만 볼 수 없는 알고 보면 개만도 못한 보수언론들이 설치고 있는 너무나 슬픈 지금의 언론 상황을 알 수 있는 본문에 실린 유머 한 개를 소개 한다 개의 진실 DJ가 청와대에서 키우던 진돗개 수컷 다롱이가 노무현이 입주하자 새 주인에게 난폭하게 굴었다. 그러자 조중동이 썼다 ‘개도 싫어하는 대통령’ 그런데 어느 날부터 다롱이가 싹 달라졌다 새 주인에게 꼬랑지를 흔들며 아양을 떠는 게 아닌가. 신기한 다롱이의 변화를 두고 각 신문사와 청와대 출입기자 사이에서 다음과 같은 추측이 난무했다 1.(중앙일보 기자) 다롱이 밥그릇을 양은그릇에서 은그릇으로 바꿔 주었을 거다 2.(조선일보 기자) 몽둥이로 조져서 반항심을 없앴을 거다. 3.(한겨레신문 기자) 밤새도록 끈질기게 달래서 다롱이 마음을 바꾸게 했을 거다. 4.(동아일보 기자) 몰핀 주사를 놔서 성깔을 죽였을 거다 |
|
[정치 유머 콘서트 - 정치유머 포럼]
대선 후보들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과 풍자 속에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에 대한 책들이 무수히 많이 쏟아지고 있다.
나는 아직 어리고,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렇듯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많은사람들의
이 책에서는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욕을 많이 먹는 이유는
이 책의 웃음거리는 또 하나하나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바탕으로
이 책은 보면 참 많은 공감이 간다.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을 생각하고 상상하면 먼저 무거운 느낌,
정치는 참 무거운 것이고 어두운 면으로 생각이 되는데,
우리의 정치도 이제는 유머있게 풀어나가면 좋겠다.
|
|
탈권위 시대. 권위를 벗어던지고 정치를 하게 된다면 우리 서민들이 살기가 좀 더 편해질까? 고노무현대통령 역시 권위를 벗어던진 1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소통이 되기는 했겠으나 결코 우리가 꿈꾸는 무엇인가가 이루어지지는 못했다고 본다.
2012년 12월 대선을 목전에 두고 3파전이 예상되는 세 후보의 얼굴로 꾸며진 이 책을 접하며 이런 생각을 한다. 누가 되었든 우리와 소통할 수 있으며, 우리의 이야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를 바로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그런 인물들이기를.
제목 그대로 정치 유머다. 우리가 잘 아는 정치인들, 대표적으로 표지를 장식하는 세 인물들이 유머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잘 알고 있는 유머를 등장 인물만 살~짝 그들의 이름으로 바꿔 놓은 이야기가 있는가하면 교묘하게 정치인들의 이름과 짜맞춰 상황을 전개시켜가는 무릎을 칠 정도의 번뜩이는 이야기까지. 페이지를 넘기면서 지금 화두가 되고 있는 3인 3색의 성격들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케 한다.
이 책을 낸 <정치유머 포럼>군단은 아마도 우리 정치인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심각한 짓을 저지르고, 심각한 경우에 처하는 그런 모습이 아닌, 조금 더 여유있고, 조금 더 유머를 갖춘 인물들이기를 바라며 이 책을 냈다고 말한다. 어느 누군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나 싶다. 뉴스 속 정치인의 모습은 항상 상기된 얼굴에, 고조된 언성에, 가끔은 몸싸움까지 불사하는 그런 모습들이다. 그저 화사한 얼굴빛으로 조용조용 얘기하는 모습은 정녕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인가!
이 책을 표지속 3인이 읽는다면 어떤 반응들을 보일까 싶다. 그저 우리 독자들처럼 실소 한 번, 폭소 한 번 터뜨리고 아무 일 없었든 것처럼 다른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대선에서 어떤 인물이 승리의 월계관을 쓰든 패자는 진심으로 박수를 보낼 수 있었으면, 그리고 승자도 패자에게 협력을 부탁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이상은 <정치유머 포럼>군단에서 글로 적고 싶어도 소재가 없고, 없는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내어 책을 출판해도 독자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이런 책들이 '그렇지!' 하고 고개 끄떡거려지는 그런 일이 없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읽으면서 고개가 끄떡거려짐이 왠지 씁쓸함을 느끼게 하니 말이다. |
|
요즘 정치쪽 가십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서 알아들을 수나 있으려나 싶었는데... 딱히 그런 사전 지식이 많이는(?) 필요 없는 내용이었다. 다분히 19금 저질유머도 포함되고... (-_-) 웃고 즐기자고 하는 유머집인데다가, 지은이도 anonymous. 불특정 다수가 아닌가? 그냥 대선을 한 달 정도 앞둔 이 시점에 (물론 이 책이 나왔을 때는 지금보다 좀 더 전이었던 듯) 적당히 즐길만한 그런 가십이 필요했던 거지. 여의도 텔레토비 시즌2도 무척이나 재미있지 않은가!
시즌 상으로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아서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나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체감하기로는 박근혜>MB>안철수>문재인 순으로 등장 빈도가 높았다. (개인 체감은 MB가 가장 농도가 짙었군...) 한 6~70%는 19금 저질개그... (-_-) 그리고 북한에 대한 개그? 유머? 도 간혹 등장하며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비판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인상깊었던 소절 하나만 소개하자면, "아빠, 전 어제 정치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 정치가 무엇이었니?"
앜 ㅋㅋㅋ 으앜ㅋㅋㅋ 이 부분을 읽다가 얼마나 빵! 터졌는지... 물론, 이 부자의 대화 전날에 있었던 일들이 베이스로 깔려서 더 유머러스하긴 한데! 이런 촌철살인의 한 마디마디도 있고. 하지만, 자꾸 등장하는 안철수와 여자 슴가에 대한 이야기는... 도대체 왜...? (-0-) 내가 모르는 무슨 사건이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나? 좀 과하다 싶은 부분도 많다! 많다고!
이 책을 슬쩍 들여다본 오빠는 옛날에 유행했던 최불암 시리즈에서 사람 이름만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로 바꿔놨다고 말했다. 어떻게보면 유머코드라는 것은 동일하고 그 대상만 변경되는 것일 수도. 뭐, 유머는 그저 유머로 받아들여야 할 뿐. 너무 깊게 생각하지는 말자. 이 책도 지금 이 시즌 한 철이다. 열심히 보자! |
|
이런 책이 출간 되다니... 정말 너무 너무 반갑다. 제목에 부합 하듯이 너무나 유쾌 하고 어쩜 이리 잘 묘사 할 수 있는지 감탄스럽다. 간만에 책 읽으며 이렇게 웃어본 적도 처음이다.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과거로 올라가 광우병 상태 떄 부터 이다. 이 사회 즉 상류층 에 대한 반감과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으로 나는 이 사회가 원망 스러웠다. 잘사는 놈은 끝까지 잘 사고 못사는 놈은 끝까지 못살고.. 과거 나라 팔아 먹으며 역적 질 해댄 인간들이 지금 국가의 고위 관리에 앉아 다시 그 파란만장 한 삶을 누리며 약자들을 괴롭히고 물어 뜯고 하는 행위를 보며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그건 그렇고... 2012년 최고의 화두이자 핫 이슈... 문재인 , 박근혜 , 안철수 로 이루어 지는 삼파전.. 결국 승리자는 누구 일 것인가. 얼마전 읽은 책에서 이런 말이 나오더라.. 국민이 보는 시선은 문재인은 노무현 이고 박근혜는 박정희 이고 안철수는 미래다.. 나 또한 안철수 원장을 지지 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에게 거는 기대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또한 젊기에 그리고 나의 롤모델 이기에... 나의 염원대로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정말 감동의 눈물을 흘릴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수 많은 책들이 출간 되는데... 이번에 너무나 재미있는 시간이 되어 즐거웠다.
편하게 읽고 웃으면 넘어 가기에 충분하다.!
|
|
그 어떤 책들보다 먼저 손이 갔던 이 아이^^ 대선을 100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이 시점에서 후보 빅3명을 중심으로 배꼽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
영남권에서 19년을 살았기에 영호남의 지역감정을 몸소 경험했던 나이지만 정치에 관심이 많아 침 튀기며 논쟁을 즐기는 편이 절대 아닌 나는 정치는 그냥 먼 이야기로 치부했었다. 심지어 대선 선거 투표도 빼 먹은 적이 있을만큼이나...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犬들 만큼이나 욕을 많이 먹는다. 특히나 요즘 MB는 초등학생들도 '새우젓', '쥐'라는 닉네임으로 욕을 먹는다. 마치 욕먹으려고 작정한 사람들처럼...이런 정치인들이 욕을 더 많이 먹는 이유는 바로 유머가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저자는 콕 짚어서 말한다.
얼마전 롬니를 지지하던 클린튼 이스트우드의 투명인간 오바마 사건에서도 오바마는 유머로 대처했었다. 과연 우리나라였다면 어땠을까?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란 두 가지는... 하나는 정말 딱딱 맞아 떨어지는 얘기만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예전보다 정말 자유로워졌다는 것이다. 그동안 중고등학교때 잡기에 관심이 많은 오빠를 통해서 들었던 무서운 정치 이야기들.... 잘 알지도 못하는 날 붙잡고 일장 연설을 풀었던 오빠덕에 내가 광주가 아닌 영남권에 산다는 것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는...ㅎㅎ 암튼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카친들이 넘 많았다는...
몇장 넘기지 않고서 내가 빵 터졌던 유머는...<사기꾼의 급수> 3급 사기꾼............ 남을 속여 등쳐먹는 자. 2급 사기꾼............ 불량 의약품, 불량 식품 제조업자 1급 사기꾼............ 변화사, 판사, 검사 특급 사기꾼.......... 정치인 초특급 사기꾼...... 대통령 초초특급 사기꾼... 대통령 형 서울시를 하느님께 받쳐버린 누군가의 형이 난 사람인가 보다...ㅋㄷㅋㄷ
유난히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유머가 많았는데...과연 빅3명도 그들의 임기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유머를 만들어 낼까? 문득 의문이 생긴다. |
|
표지속에 등장하는 대권주자들의 캐리커쳐가 일단 눈길을 끈다. 어딘지 모르게 세 사람이 내세우는 이미지를 잘 표현한 것 같아서 괜시리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절대 비웃음은 아니다. 게다가 세 사람의 뒤로 보이는 조선시대 왕자가 이색적이다. 청와대가 아닌 조선시대의 옥좌(玉座) 뒤로 보이는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를 그려놓은 점도 인상적이다.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다. 오히려 개그 한자락을 통해서 웃으면 그만이다. 말 그대로 부담없이 읽으면서 대통령과 대권주자들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느끼면 되니 말이다. 만약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그리고 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그래도 화내기보다는 왠지 그냥 웃지 않을까 싶다.
터무니없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의 특징, 그들의 행보, 행한 일들에 대해서 잘 꼬집어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웃음지을 수 있는 것일 테다. 거북해서 눈살 찌푸려지지 않는 것도 아마 그런 이유일 것이다. 맞아 맞아 하면서 읽을 것 같은 책이다.
솔직히 요즘 정치판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즐거워서 웃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어이가 없어서 웃게되는 것인데 이 책은 그냥 즐겁게 웃으면서 읽으면 된다. 왜 그런가 따지지 말고 그냥 편안하게 개그 프로그램에서 정치인들 패러디하는 것 본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그저 웃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의 정치판을 제대로 풍자하고 있으니 웃음속에서 비판의식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꼭 그런 의미를 찾아서 읽으라는 말은 아니다. 읽으면 느끼게 될 것이란 말을 하고 싶을 뿐이다.
책의 내용 중에 재밌는 것을 하나 소개하자면, '대통령 바이러스'라는 것이 나온다. 이승만, 박정희, 최규하, 김대중,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노무현, 이명박 바이러스까지 나오는데 그중에서 전두환과 이명박 바이러스를 보면 다음과 같다.
전두환 바이러스 감염되면 바로 하드가 깨진다. 치료 백신도 없다. 모든 파일이 사라지고, 눈 내리는 백담사 전경만 뜬다. 하드 교체하는 데 29만원 든다.
이명박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다운되며 '공사중' 푯말이 뜬다. 그리고 강물이 지갑으로 흘러들어가는 화면이 나온다. 치료는 오직 형님 백신으로만 가능하다. 영부인 백신도 가능하다는 말도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유사품이다.
이외에도 다른 대통령 바이러스도 그 사람이 이룬 업적(?)을 기막히게 묘사하여, 그것이 대한민국 사회에 미친 영향들을 바이러스 효과로 나타난다. 이런 식의 이야기가 유머의 탈을 쓰고 나온다. 그러니 편하지만 생각하는 자세로 읽어 볼 일이다. |
|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렇기에 후보들은 진지하게 자신 스스로를 어필하고 상대 후보를 견제 혹은 공격한다. 이를 보는 유권자도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인’이 된다는 것. 그들은 어느 정도의 품위를 유지해야 하고 진지해야 하지만 그들이 숨기고 있는 꼼수와 어처구니없는 일화들을 대할 때면 어이가 없어 웃기도 한다. 책 ‘정치 유머 콘서트’는 신문이나 잡지에서 보는 콩트와 같다. 단 정치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행보를 유머러스하게 풍자한다.
책의 저자는 ‘정치유머 포럼’이다. 이들은 막장의 끝을 달리는 한국 정치의 수준에 절망한 시인, 소설가, 백수, 납세자 등이 모여서 만든 비밀결사조직이라 그들을 설명한다.
책의 에필로그에는 ‘우리 정치에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려운 상황을 부드럽게 풀어가는 유머가 부족하다는 것. 고도의 지성을 갖춘 사람들답게 심각한 국면을 타개할 도구로 유머를 사용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 집필하였다’, ‘항상 심각한 표정을 하고, 심각한 짓을 저지르고, 심각한 경우에 처하는 정치인들이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세상을 대한다면 정치인에 대한 비난도 수그러들지 않을까?’ 라고 그들의 생각을 어필하고 있다.
책은 ‘나는 놈 위에 웃기는 놈 있다’, ‘옵, 옵, 오빤 어떤 스타일?’, ‘열 받다가도 빵 터지는’ 그리고 ‘웃자고 한 얘기에’ 라는 4가지 Section 으로 나누어 정치를 풍자한다.
책의 풍자를 보자.
“노무현이 기를 쓰고 행정수도를 충청도로 옮긴 이유?” “누군가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쳤기 때문이다”
근혜가 드라이브를 간다고 나간 뒤 긴급속보가 떴다. “지금 강변북로에 승용차 한 대가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걱정이 된 비서가 전화했다. “지금 역주행하는 차가 한 대 있다니 조심하세요.” 그러자 근혜가 소리쳤다. “젠장 한 대가 아니야, 수십, 수백 대가 달려들고 있다고!”
책은 매우 가볍고 풍자적이나 저자가 정치인을 보는 그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진지한 정치에 피곤한 이들이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책이다. |
|
예전부터 정치적인 풍자는 계속되어 왔다 다만 그 과정이 조심스럽게 진행되었을 뿐 만에 하나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는 인생 끝날 수도 있던 시절이 있었다 |
|
요즘 들어 '나는 꼼수다'라는 팟캐스트를 들으며 이 나라의 정치 현실에 대한 실망과 분노의 감정을 배설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어떻고 내뱉는 욕설이 어떻고 하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정치인들의 속내를 알아 가는 기쁨과, 정치인들의 치졸한 꼼수에 대한 유쾌한 폭로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카타르시스로 인해 거의 중독되다시피 청취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정치를 주제로 하는 유머집이 나왔다 하여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 가면서 느낀 것은 지금까지 접해 왔던 신문이나 시사주간지의 정치 풍자와 그다지 다를 것이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목 앞에 붙어 있는 '탈권위 시대, 유쾌한 소통을 꿈꾸며'라는 수식어를 보면서 무언가 고상하고 수준높은 차원의 정치 유머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내용이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저 신문이나 시사주간지의 유머란에 올려졌던 정치 유머들을 한군데 모아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이 책에 실려 있는 유머들 가운데에는 기존에 잘 알려져 있던 유머에 정치인들의 이름만 집어 넣은 것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쩌다가 괜찮다 싶은 유머가 있기도 했지만 그런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신선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고스톱을 전혀 칠 줄 모르는 저로서는 도대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유머도 꽤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저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 고스톱을 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이 책은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차 시간을 기다리는 분들이나 화장실에서 읽을 책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선택하기에 적합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분량에 비해 가격이 좀 높게 책정되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페이퍼북으로 만들어 고속버스 터미널 매점 같은 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더 많은 분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