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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1 - 데이비드 웡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1 - 데이비드 웡" 내용보기
이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굉장히 병적인 느낌의 소설입니다. 아니, 병이 아니라 그냥 존재 자체가 병신인 소설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굉장히 태연합니다. 이야기를 듣고서 믿지 않으려는 당신의 반응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계속해서 병신 같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래서 제 능력으론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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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굉장히 병적인 느낌의 소설입니다. 아니, 병이 아니라 그냥 존재 자체가 병신인 소설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굉장히 태연합니다. 이야기를 듣고서 믿지 않으려는 당신의 반응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계속해서 병신 같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래서 제 능력으론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음악으로 치자면 Nirvana의 <Smells like teen spirit>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래가사를 조금 적어보자면, 어이, 정말 구리네, 불을 끄면 조금 덜 하겠지, 나는 멍청한데다가 전염성이 있어, 우린 여기서 즐거움을 만끽할거야, 내 리비도.

 


    혹은 Beck의 <Loser>가 떠오릅니다. 침팬지 시절 나는 원숭이였고, 내 정맥에 부탄을 주입하고, 플라스틱 눈을 가진 마약 중독자를 처단하기 위해 개밥 그릇의 야채와 잘빠진 남자의 누드 팬티스타킹에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렸어.

 


    그리고 이 같은 노래들의 후렴구에 데이비드 웡의 소설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1』를 함께 놓는다면 대단한 조화를 이룰 것입니다. 난 한 남자를 알아, 아니, 그건 내가 지어낸 말이야, 머리! 머리! 머어어어리! 낙타 대학살! 낙타 대학살!

 

 


    제가 지금까지 한 이야기가 무슨 소린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테죠. 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소설의 줄거리를 조금 요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한 도시에서, 그러니까 역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한 인물이 겪은 이야기입니다. 편의상 그 인물의 이름을 소설의 작가 이름과 같은 데이비드 웡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웡의 친구, 존이 나오는데 결국 존은 끝에 가서 죽을 친구인 것입니다. 아무튼, 어느 날 이 둘이 굉장히 신비로운 경험을 합니다. 간장 소스 같은 어떤 검은 액체가 몸에 들어갔는데 그 이후로 엄청난 일, 역시 그것도 어떤 일인지 여기서 대놓고 밝힐 순 없지만, 아무튼 어마어마한 일을 겪게 된다는 것이 이 소설의 줄거리입니다.

 


    제가 병신처럼 요약한 줄거리를 읽어 본 여러분은 이런 식의 설명이 제대로 된 요약이 맞긴 한가, 또는 도대체 이건 또 무슨 병신 같은 줄거리란 말인가, 하며 의아해할 것입니다. 네, 네, 여러분의 그런 마음을 전적으로 이해합니다. 저 역시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궁금합니다. 소설은 영화 <맨 인 블랙>처럼 우리가 모르는 세상과 외계인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일까요. 아니면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처럼 그냥 다 썰어 버리면 속 시원할 이야기를 하려는 것일까요. <고스트버스터즈>처럼 두 주인공 존과 웡이 유령을 소탕한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식인 벌레들이 바글거리는 <조의 아파트>같은 이야기일지 모르구요.

 


    헷갈리고 혼란스러워 의미를 해독하기 힘든 이야기. 실제로 일어나긴 했는데 일어나지 않았던 이야기. 모르는 사람은 모를 수밖에 없고, 증명할 방법도 없는 이야기. 그러니까 이런 유형의 이야기는 어찌 보면 성스런 기록과 닮았습니다. 분명 굉장히 다른 느낌의 이야기가 될 테지만, 묘한 믿음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데이비드 웡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 소설은 어디로 흘러간단 말입니까. 그리고 지금 제가 하려는 소설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1』에 관한 이야기는 어디로 흘러가야 하나이까. 제발 알려주세요.

 


    소설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갑자기 튀어 올라 생뚱맞은 방향으로 획 날아갑니다. 그리고 너무 해괴해서 맨 정신으로 절대로 따라갈 수 없는 전개를 보입니다. 한편으론 너무나 진지해서 병신의 끝은 어디인가, 라는 주제에 대한 장문의 논술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어떤 논리에 대해 독자가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까지 한참을 둘러서 말합니다. 항상 이런 식으로 병신처럼 이야기를 푸는 제 글처럼 말이죠. 그런데 이 소설이 보인 전개는 보통의 소설이 보인 어설픈 그것이 아닙니다. 병신 같은 분위기 속에 진지함을 깊은 곳에 감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손짓하는 진지함이 꽤 중독성을 갖습니다. 병신 같은 매력에 이끌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저는 소설의 집요함을 인정하고 소설에게 항복했습니다. 소설의 결말에 존이 죽든 말든, 그래서 소설의 제목이 스포일러가 되든 말든 상관없이, 이렇게 독특한 모습의 소설은 ‘재미있는 이야기다’라는 말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서 평이 심하게 갈릴 유별난 이야기입니다만, 제가 이런 스타일의 소설을 좋아한다는 사실 또한 정말로 유별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데이비드 웡의 소설은 대놓고 우리를 병신의 길로 인도합니다. 이상한 이야기, 괴상한 이야기, 호러, 코믹, 판타지, SF, 미스터리, 스릴러, 아무튼 어떤 장르를 가져다 붙여도 가능할, 이 희한한 이야기에 대한 믿음을 우리에게 전도합니다. 아마도 소설을 읽는 우리들은 누가 알려주지 않더라도 이 소설에서 왠지 병신의 맛이 느껴진단 사실을 충분히 인지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가 갖는 재미의 유무에 대해 꽤 오랜 시간 갈등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참으로 묘합니다. 우리가 성수나 십자가를 믿기 시작할 때 비로소 그것들이 신비한 효력을 발휘하듯, 처음엔 거부반응을 일으켰던 소설의 이야기를 자포자기한 상태로 즐기며 읽기로 마음먹는 순간, 보이지 않았던 무언가가 정말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단지 소설이 만든 환각인지, 아니면 원래 존재했지만 너무 미미해서 차마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미지의 감각인지 무엇이라고 명확히 표현할 순 없지만, 어떤 차이를 분명하게 만들어 냅니다. 그건 과학이나 종교로 설명하기 힘든 미스터리한 현상을 소설이 만든 특별한 설정을 통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소설 안에서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깨닫고 느껴야만 할까요? 그건 모를 일입니다. 아무튼 병신을 쫓는 믿음이 내 안에서 자라나 그것이 기묘한 방식으로 퍼지는 느낌입니다.

 


    소설가라면 치밀하게 구성한 자신만의 이야기로 독자를 밀어 넣고선 소설의 이야기를 믿게끔 끊임없이 강요하는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작업을 통해 현실에선 도저히 실현 불가능한 리얼리티를 소설 안에서 만들어낼 줄 알아야 합니다. 소설 안에서 그들은 신이고 주인입니다. 특히 장르소설에선 더욱 그러한 똥고집과 똥배짱, 똥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초지일관 병신 같은 느낌으로 독자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형태의 배경, 혹은 내러티브를 보인 소설이 필요한 것입니다. 세상엔 다양한 형태의 소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마침 운명과도 같이 병신처럼 집요한 소설 하나를 만난 듯합니다. 그런데 우린 이 같은 소설을 읽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믿고 따를 수밖에요. 믿음! 믿음! 미드으으음! 낙타 대학살! 낙타 대학살!

 

 


철저하게 B급을 추구한 이유 : 데이비드 웡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2]

http://ionsupply.blog.me/130148837131


 

 

 

    사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존과 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이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 정신병자…… 또라이, 아니면 미친놈처럼 보이지 않고서는 도저히 상대에게 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45쪽)

 


    한 번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손이 아주 빠른 마술사를 본 적이 있어요. 그 친구는 거기서 쇼를 하면서 관객 중 한 명을 불러내서 그 사람이 쓴 안경을 훔치는 걸 보여주더군요. 정말 대단했어요. 그 불쌍한 관객을 다시 자리로 돌려보냈는데 그 관객은 눈을 가늘게 뜨고 사방을 바라보면서 왜 갑자기 자기 눈이 안 보이는지 어리둥절해하더군요. 그건 마법이 아니죠, 미스터 웡. 그냥 상대방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속임수를 쓴 것에 지나지 않아요. (129쪽)

 


    그걸 보면 정말 머리가 어지럽지 않나? 인간의 손에선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그림이야. (179쪽)

 


    우리 모두 우리의 인식이 미지의 대상에 씌우는 꽃무늬 벽지 뒤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돌아버리지 않도록 보호하려고, 아니면 우리의 영혼을 보호하기 위해, 아니면 그냥 우리가 바지에 똥을 싸지 않도록, 우리의 눈을 가리는 우리의 마음. (211쪽)

 


    있죠, 제가 한 이야기가 100퍼센트 진실은 아니지만 핵심적인 부분은 사실입니다. 맹세합니다. 저도 가끔씩 좀 웃긴 부분이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가끔은 설명하기 힘든 진실도 있으니까요. 그건 제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일 뿐입니다. (290쪽)




 

크롱의 혼자놀기 : http://ionsupply.blog.me

 




 

 

i*******y 2012.10.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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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 대한 느낌을 어떡해 말해야 할지 자꾸만 망설이게 된다. 분명 코믹 호러 판타지라는 독특한 형식의 책이란걸 알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이건 뭐야? 완전 '맨 인 블랙'이랑 비슷한 느낌을 주다가 블랙코미디 느낌도 나는거 같고 나로서는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기가 애매모호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의 저자인 데이비드 윙과 같은 이름의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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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 대한 느낌을 어떡해 말해야 할지 자꾸만 망설이게 된다. 분명 코믹 호러 판타지라는 독특한 형식의 책이란걸 알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이건 뭐야? 완전 '맨 인 블랙'이랑 비슷한 느낌을 주다가 블랙코미디 느낌도 나는거 같고 나로서는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기가 애매모호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의 저자인 데이비드 윙과 같은 이름의 남자가 주인공이다. 데이비드에게 가장 친한 친구는 존이다. 스토리의 처음은 새벽 3시에 존에게서 전화가 걸려 온다. 데이비드와 존의 대화는 그들이 당연히 도청이 되어 있을거란 전제하에 암호처럼 이루어진 내용이다. 존의 전화를 받고 달려 간 데이비드... 존은 죽은 남자 친구가 자꾸 나타나 자신을 괴롭힌다는 여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처음부터 데이비드와 존이 마약에 빠져 환각 상태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스토리가 다소 산만하고 두서없게 느껴진다.

 

데이비드 윙은 자신과 존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이나'라는 여인에게 자신과 존에게 일어난 일들을 풀어 놓기 시작하는데... 누군가가 벌이는 파티에 데이비드는 존이 속한 밴드에 함께 있다가 만난 강아지 몰리의 주인을 찾아주려다가 자메이카에서 온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는 데이비드의 꿈은 물론이고 있었던 일까지 맞추는 사람으로 데이비드는 그가 남다른 능력을 가졌다고 느낀다. 데이비드는 집으로 가려던 중 강아지 몰리가 그의 차 조수석에 올라타면서 롤러코스트 같은 일들이 시작된다.

 

간장소스 같은 검은색의 액체로 인해서 데이비드는 이전과는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을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후 내용들은 두서가 없다. 파티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 중에 데이비드와 존이 아는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그로인해 두 사람은 경찰관에게 취조를 받게 된다. 취조 중 존이 갑자기 쓰러져 죽음을 맞이 했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 데이비드.... 이 때 데이비드에게 존이 전화를 걸며 거울에 비친 백인 경찰관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알려주는데....

 

가발 괴물이나 무수히 많은 바퀴벌레의 출현, 빅 짐에 의해 데이비드가 겪게 되는 육체적 아픔 등등... 읽다보면 황당함을 넘어 완전히 외계의 생물체와 이야기하고 있는 데이비드의 모습에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다. 완전히 맨 인 블랙처럼 외계의 생물체를 없애는 내용은 액션이 가미된 영화를 보는 느낌이랄까....

 

책의 거의 뒷부분에 데이비드가 자꾸만 코마 상태에 빠져 기억을 잃어버리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그가 자신과 함께 생활하던 여자친구까지 잊어버릴 정도로 약에 빠진 것은 아닌지... 나 나름대로 정리를 해 보고 싶지만 두서 없이 진행되는 스토리를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머리속만 복잡해졌다.

 

결코 쉽게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는 힘든 소설임에는 틀림이 없다. 허나 맨 인 블랙처럼 나쁜 외계인을 물리친다는 관점에서 책을 읽는다면 충분히 나름대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중반까지는 책에 몰입이 안되어 정말 힘들었다. 허나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데이비드와 존의 말이나 행동이 황당하고 어이없으면서도 왠지 즐겁게 느껴지는 면이 있었다. 2권도 빨리 읽어야하는데 1권과 같은 맥락이라면 그냥 황당한 스토리에 빠져 읽을 생각이다.

 

q******5 2012.10.28.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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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웃어보자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웃어보자" 내용보기
사실, 이 책의 내용이 무엇인가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줄거리가 참신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외계에서 현재에 침입하려는 악당이 있고, 이 악당의 사전 작업을 통해 조그마한 힘을 얻게 된 별볼일 없는 인간인 주인공과 그의 친구가 그 악당의 계략을 무너뜨린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찌질한 친구 두명이 악당이 고심해서 만든 작전을 뻘짓으로 무너트린다는 이야기를 기본 플롯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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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의 내용이 무엇인가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줄거리가 참신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외계에서 현재에 침입하려는 악당이 있고, 이 악당의 사전 작업을 통해 조그마한 힘을 얻게 된 별볼일 없는 인간인 주인공과 그의 친구가 그 악당의 계략을 무너뜨린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찌질한 친구 두명이 악당이 고심해서 만든 작전을 뻘짓으로 무너트린다는 이야기를 기본 플롯으로, 악당의 세계를 묘사하는데, 그 묘사가 치밀하지 않아서, 그냥 띄엄 띄엄 건너뛰게 됩니다. 


괴물들에 대한 묘사와 피튀기는 장면의 묘사는 그럴 듯 하지만, 악당의 근거지에 대한 묘사, 즉 작가가 다른 어디에서 보지 못했던 장면에 대한 묘사는 서투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볼만한 까닭은 그 캐릭터에 있습니다. 


맨 정신일때도 반쯤 마약에 취한 듯한 존과 그런 존을 챙기면서, 감당 못하는 일에서도 웃음으로 날려버리고 성실하게 임하는 데이비드 콤비는 어찌보면, 하레와 구우 커플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긍정의 힘으로 어떻게든 웃으면서 받아들이고 그 이후의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그것을 행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배트맨이나 아이언맨 같은 엄친아 영웅을 보는 것도 아니고, 에반게리온의 찌질이 신지를 보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지만 가련한 스파이더맨을 보는 것도 아니고, 너무 진지한 프로도를 보는 것도 아닌, 유쾌하고 성실하고 재미나며 적극적인 강철 멘탈의 잭 스페로우 선장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캐릭터로 이끌어가는 그러면서도 충분히 차고 넘치는 재미의 소설이었습니다. 


이런 소설이 흔하지는 않죠. 



l*****6 2013.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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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데이비드 인 블랙 인 더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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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데이비드 인 블랙 인 더 우즈>   지금부터 이 소설에 대해 설명하려는 -더나아가 강추하려는- 불가능해보이는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하다가 실패할 지도 모르겠다. 중간에 갑자기 글이 끊기거나 하면, 쓰다가 머리가 폭발했거나 정체 불명의 검은 존재들에게 끌려갔구나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도록 하자.   먼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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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데이비드 인 블랙 인 더 우즈>

 

지금부터 이 소설에 대해 설명하려는 -더나아가 강추하려는- 불가능해보이는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하다가 실패할 지도 모르겠다. 중간에 갑자기 글이 끊기거나 하면, 쓰다가 머리가 폭발했거나 정체 불명의 검은 존재들에게 끌려갔구나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도록 하자.

 

먼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떠올려 보자.

어느날 갑자기 멸망하게 된 지구를 뿅하고 탈출해서 벌이는 우주적 모험담, 바로 그 이야기 말이다.

거기서 황당무계하고, 원인결과가 없고, 뒤죽박죽인, 딱 그 삘링feeling을 뽑아내면,

좋아, 일단 기본 베이스는 얼추 완성된거다.

 

이제 <맨인블랙>이다. 이건 뭐, 설명이 필요없겠지.

외계인이 지구인이랑 막 섞여 살고, 가아끔 못된 외계인이 지구인 처럼 생긴 탈을 쓴채로 사고치고 돌아다니는, 그 장면이 필요하다.

 

이번엔 <케빈 인더 우즈>다. 좀 덜 알려진 영화라 생소하겠지만, 이 영화에 대한 스토리를 언급하는 것 조차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 대충 공포물의 탈을 쓴 전 우주적 판타지 SF라고만 해두자.

여기에서는 무시무시한 괴물들에 의한 살육과 빵빵터지는 슬랩스틱 코미디가 짬뽕된 이율배반적인 상황을 뽑아내보자. 감이 잘 안오는가? 그렇다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한 <스크림> 시리즈도 좋겠다. 대충 그런 느낌.

 

자, 이제 막 떠오르는 그 느낌들을 마구마구 뒤섞은 후 거기에 딱 한가지 재료만 더하자.

개콘의 <꺾기도>를 아는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웃음은 아니지만, 왠지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고 유치하지만 풋하고 뿜게되는, 그 상황. 그걸 5배정도로 강력하게 증폭해서 첨가하자. 지하철에서 읽다가 쿡하고 웃음이 터져나와서 주변 승객들 시선 받느라 뻘쭘하고 민망한 바로 그런 느낌을 상상해주면 더 좋겠다.

 

음. 이건 뭐 쓰다보니 판매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이 책의 독자들을 사회적으로 격리시킬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생긴다. 더이상 수습불가가 되기 전에 멈춰야 되겠다. 근데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뭐냐고?

이게 다아~ <이 책은 거미로 가득 차 있다(This book is full of spiders)>라는 후속작 때문이다. <존은..>이 잘 팔려야 후속작도 번역되지 않겠나 말이다. 정 안되면 뭐,, 간장소스 빨고 원서로 읽어야지 뭐.

 

마지막으로, 그래도, 친히 이 책을 읽을 분들. 조심하시오.

존은 끝에 가서 죽지만(강력 스포일러!!), 당신은 재밌어서 죽는다. 경고했음!

c****y 2012.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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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저런 간장소스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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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저런 간장소스 가지고 싶다. 2012년 선댄스 영화제 화제작의 원작이라는 것과 지인의 소개로 읽게 된 이 책은 그야 말로 기괴함과 뭐가 뭔지 모를 낙서장 같은 유머가 혼합 되어 있다. 지금 두 권을 다 읽고 난 후이지만 여전히 머리 속에 윙윙거리는 소음이 들릴 정도로 혼란스럽고 암울하다. 여지껏 이처럼 리뷰를 쓰려고 자판 위에 손이 가다 말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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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저런 간장소스 가지고 싶다.

2012년 선댄스 영화제 화제작의 원작이라는 것과 지인의 소개로 읽게 된 이 책은 그야 말로 기괴함과 뭐가 뭔지 모를 낙서장 같은 유머가 혼합 되어 있다. 지금 두 권을 다 읽고 난 후이지만 여전히 머리 속에 윙윙거리는 소음이 들릴 정도로 혼란스럽고 암울하다. 여지껏 이처럼 리뷰를 쓰려고 자판 위에 손이 가다 말다를 멈춘 적이 얼마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선뜻 손이 안가는 혼란이 가득하다.

데이비드 윙과 존이 뿌려대는 말도 안 되는 수다와 엄청난 헛소리에 홀리듯이 읽다가 어느덧, 그 헛소리 같은 말도 안 되는 소리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흠칫 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어느 때는 읽다가 “이런 이게 무슨 책이야”를 외치며 집어 던졌다가 다시 손에 잡기도 하는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했다. 두서 없이 이 사람, 아니 이것 저것이 화자로 등장하지만 결국 얘기는 존의 얘기로 돌아가고 되는대로 지껄여대는 그들의 목소리에 동화된다.

간장소스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 그들이 펼치는 활약은 일단 제정신으로 판단이 안 되는 세상의 얘기를 한다. 괴물, 악마, ufo, 우리가 생각 할 수 있는 모든 몬스터들이 대거 등장하여 정말 말도 안 되는 싸움을 벌이고 퇴치를 한다.

보면 볼수록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처음 읽었을 때와 같은 당혹감이 들지만 어느덧 2권의 마지막 장을 덮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아쉬움 눈초리를 보낼 때쯤에서는 다시 한번 더 보기 위해 펼치는 책이 된다.

공중부양, 경찰취조 등 으로 엮어지면서 엉뚱발랄한 존의 두서 없고 정신 없는 이야기는 간혹 ‘이 친구 정신에 문제가 있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친구 한 명 있다면 인생이 심심치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뭐라 표현하기 힘들지만 자기들 멋대로 이야기하고 전개해나가는 와중에 호러 같기도 하고 코미디 같기도 하고 엽기적인 판타지 같은 내용이 펼쳐져 나도 만양 그런 차이니스레스토랑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가서 간장소스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정말 1권은 뭐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이렇게 황당하고 재기발랄한 책은 근래 처음이다.

2권은 에이미의 얘기로 시작이 된다. 역시 이번에도 존이다.

이번에도 두서 없고 뒤죽박죽인 얘기지만 에이미의 실종에서 이들의 얘기는 출발한다. 실종 됐다고 한 것과는 다르게 쉽게 에이미를 찾지만 그녀의 감촉 없는 손에 당황하고 에이미는 자신의 잃어버린 왼손얘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여기는 누구도 모를 아픔이 표현이 되고 있다. 데이비드의 얘기와 존의 얘기 속에는 에이미를 통한 그들의 아픔이 투영이 된다. 학교폭력 왕따 그림자 인간을 통해 보여 주는 어둠의 음습한 공포, 이런 트라우마를 이들은 외계인에게 가차없는 총질을 해 대는 것으로 해소 하려 한다.

비록 우리문화와는 안 맞는 미국식 B급유머가 난무해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지만 그제서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의 그림자를 잠시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자기 복제와 정신분열의 모습처럼 정신 없이 황당한 얘기들이 돌고 돌지만 이런 상상력의 확장은 끝임 없는 확대재생산이 이루어지듯이 얘기의 끝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어찌 보면 혼자만의 환상 속에 빠진 영화 ‘브라질’과 같은 기분 나쁜 기괴함이 함께 반영되어 마음을 흔들지만 한편으로는 존과 데이비드의 “하고 싶은 대로 다 지껄여 봐”가 통쾌 하기도 하다. 그래서 더욱 꽉 짜인 세상 속에서 염증을 느끼시는 분들이나, 다른 차원의 문을 한번 열고 싶으신 분들에게 감히 권하는 책이 되겠다.

o******0 2012.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 막장 B급, 강도는!! S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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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는 이 소설...정말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습니다.   좋게 표현하면 기존의 소설의 질서를 모두 부정하는 퓨전 호러 소설이고, 그냥 말하면 막장..., 나쁘게 말하자면 정말 뒤죽박죽...생각나는 대로 막 써버린 낙서같은 소설입니다.   총 2편으로 되어 있고 각각의 책 두께도 결코 만만치 않은 이 소설 전체가 이런 뒤죽박죽 내용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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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는 이 소설...정말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습니다.

 

좋게 표현하면 기존의 소설의 질서를 모두 부정하는 퓨전 호러 소설이고, 그냥 말하면 막장..., 나쁘게 말하자면 정말 뒤죽박죽...생각나는 대로 막 써버린 낙서같은 소설입니다.

 

총 2편으로 되어 있고 각각의 책 두께도 결코 만만치 않은 이 소설 전체가 이런 뒤죽박죽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보니 읽는 내내 혼란스러움과 당혹스러움이 생겼습니다. 스토리라고 해봤자 기껏해야 '두 얼간이가 자기도 모르는 본능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인데 이 걸 장장 2권에 걸쳐 거칠고 잔인하고 변태적인 표현들로 묘사를 해 놓으니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독자라면 아마 절반도 읽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소설이 미국에서는 무척이나 인기를 끌고 영화화까지 결정되었다고 하니 참으로 의아스럽기는 한데 한편으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서 결론. 이 소설은 호(好), 불호(不好)가 확실히 갈리는 소설이라는 것입니다.

 

나쁜 점이야 워낙 기존 소설들과 틀리고 위에서 정리했으니 이번에는 이 소설의 매력에 대해서도 한번 말해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숨쉴새 없이 터져나오는 데이비드 웡과 그 친구 존의 블랙 유머가 발군입니다. 너무 웃깁니다. 뇌 구조 자체가 보통 사람들하고는 다른 이 두 얼간이들이 어떤 괴물이나 4차원적인 존재들과 마주처도 유머코드를 잃지 않고 맞서는 모습은 꽤나 재미있습니다. 특히 이상한 세계에 들어가 두 사람과 견공 몰리가 벌이는 신경전(스포일러 상 내용은 생략^^)은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얼마나 이 소설이 웃기는 소설인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다음은 상당한 작가의식입니다. 이 막장 소설에 왠 헛소리냐고 할 수 있겠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여기저기서 현대 미국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꽤나 냉정히 박혀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시사적이고, 미국의 사회적인 병들을 비꼬고 있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끝으로 정말 아무생각 없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소설을 읽을 때 다른 미스테리 처럼 전후좌우를 생각하고, 각 등장인물과의 상관관계나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등등에 관해 고민하며 읽다가는 결국 책장 덮을 일 밖에 없습니다. 그냥 쭉 괴상한 호러영화 보듯이 쭉 읽다보면 재미있는 결론이 나옵니다. 저는 의외로 1,2편 중 2편이 더 재미있더군요.

 

세상 살다보니 이런 책도 보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영화화 된다는데 영화는 책보다 훨씬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작가가 막 생각해낸 여러가지 비주얼이 요즘 디지털 기술로는 얼마든지 실감나게 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화 되면 한 번 꼭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난생 처음으로 만난 막장 호러 미스테리^^ 모든 것을 버리고 봅시다!

h*****3 2012.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탈출을 꿈꾸는 자들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는 멋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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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초반에 읽어나갈때는 '이게 뭐지? 대체 이게 무슨얘기야..' 하며 밀려오는 당황스러움을 감출수가 없다. 정말로 많이 황당하다. 나사하나 빠진 (나름 똑똑한척 하지만...) 뭔가 어설프고 얼간이들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두명의 주인공들과 마치 공상영화(공상과학영화아님 ㅋ 그냥 공상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탈출을 꿈꾸는 자들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는 멋진 소설" 내용보기
제목부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초반에 읽어나갈때는
'이게 뭐지? 대체 이게 무슨얘기야..'
하며 밀려오는 당황스러움을 감출수가 없다.
정말로 많이 황당하다.
나사하나 빠진 (나름 똑똑한척 하지만...) 뭔가 어설프고 얼간이들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두명의 주인공들과
마치 공상영화(공상과학영화아님 ㅋ 그냥 공상영화 ㅋㅋㅋ)를 보는듯한 황당무계한 전개
그리고 그들의 행동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 있는듯한 세세하고도 사실적인 묘사는
이책의 강점이자 다른책과는 차별화되는 독특한 점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은 1,2권으로 나뉘어져있고 꽤 두껍다. 하지만 술술 읽힌다.
1권은 1장 2장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초반의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간장소스를 먹고 나서 펼쳐지는 베가스에서의 다소 황당한 스토리에 적응이 완료되면 뒤로 갈수록 손에서 책을 놓기 힘들정도로 이야기에 빠져든다.
말도 안되는 일에 심각하게 고민하며 더욱더 말도 안되게 해결해나가려고 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에 터져나오는 실소를 참기 힘들다.
중반이후 부터는 그러한 이야기속에 툭툭 던져지는 다소 엽기적이기까지한 장면들이 독특한 재미를 더해준다.
마치 좀비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에 사로잡힐정도로 실감난다.
소설의 특성상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스타일의 책이다. 하지만 어찌보면 징그럽고도 무서운 내용을 등장인물들의 얼간이 같은 성격과 매치시켜나가기에 전혀 거부감이 없다. 마치 케이블 티비 프로그램 롤러코스터의 루저전을 보는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만화책+좀비영화+판타지+공포가 뒤섞인 눈물나게 웃기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m*****o 2012.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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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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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B급 영화를 표방했다는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는 오래전 엄청난 유치함으로 많은 이들을 열광하게 했던 우리 영화 '다찌마와 리'를 생각나게 한다. 이 책도 영화로 나왔다고 하니 아마 머리색깔만 다를 뿐 과장스럽게 황당하고 웃긴 그런 영화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여하튼 간장소스로 두 주인공은 기괴한 힘을 얻게 된다. 하지만 다찌마와 리 식으로 해석해보자면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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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B급 영화를 표방했다는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는 오래전 엄청난 유치함으로

많은 이들을 열광하게 했던 우리 영화 '다찌마와 리'를 생각나게 한다. 이 책도 영화로

나왔다고 하니 아마 머리색깔만 다를 뿐 과장스럽게 황당하고 웃긴 그런 영화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여하튼 간장소스로 두 주인공은 기괴한 힘을 얻게 된다. 하지만 다찌마와 리 식으로

해석해보자면 뜻하지 않게 지옥행 티켓을 얻은 셈이다. 나름 상처가 있는 두 주인공들

하지만 그들의 상처는 별거 아니라는듯 그 둘의 대화는 익살스럽기 짝이 없다. 아마

영화보다 먼저 책을 읽을 이유가 이러한 세심한 재미가 살아있는 대화가 있어서 일듯

하다. 두 친구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는 확실히 두서가 없고 정신이 없으니

묘한 해학이 숨어있다.

 

줄거리 자체도 뒤죽박죽이지만 그래서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함인가 중간에 의문을

자아내게도 했지만 그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책을 읽는 내내 엉뚱함 속으로

푹 빠져 키득거리면서 열심히 읽었으니까 말이다. 영화가 이 소설을 얼마나 잘 살려

냈는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 먼저 이 책을 읽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은근 두꺼운 2권이지만 의외로 순식간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니 걱정은 붙들어 매시라~!

 

y***g 2012.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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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 데이비드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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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물(?)류라고 해야할까? 이런 류의 소설은 처음 접하는데, 워낙 제목이 많이 거론되는 작품이라 도대체 이 제목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에 이끌려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아마 많은 독자들이 제목때문에 읽었으리라 생각된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책장을 넘겼는데, 다 읽었을때까지도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는 '간장소스 같은 물질'을 통해 인류를 멸망에서 구해내는 두 젊은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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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물(?)류라고 해야할까? 이런 류의 소설은 처음 접하는데, 워낙 제목이 많이 거론되는 작품이라 도대체 이 제목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에 이끌려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아마 많은 독자들이 제목때문에 읽었으리라 생각된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책장을 넘겼는데, 다 읽었을때까지도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는 '간장소스 같은 물질'을 통해 인류를 멸망에서 구해내는 두 젊은이의 영웅담(?)이 두권에 걸쳐서 온갖 장르를 넘어가며 전개된다. 끔찍하고 충격적인 행위와 배경들 속에서 우리의 두 주인공은 분위기에 맞지 않는 말과 행동으로 독자로 하여금 잠시 그 분위기를 잊고 깔깔거리게 해준다. 나름 풍자적인 내용도 들어있어서 작가가 정말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가볍디 가볍게 읽을 각오를 한다면 한번쯤은 그 특이함에 읽어볼 만한 책인 듯하다. (소장용으로는...글쎄요? 빌려서 읽으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a********6 2015.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1] John dies at the End (2007)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1] John dies at the End (2007)" 내용보기
1.0   390페이지, 24줄, 26자.   조금 읽으니 어떤 책이 연상되더군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반쯤은 참고 보았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2/3 지점에서 포기했습니다. 당연히 2권은 빌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책을 좋아하실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문득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니 이게 영화로도 나왔었네요. 제가 TV랑 담을 쌓은 게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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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390페이지, 24줄, 26자.

 

조금 읽으니 어떤 책이 연상되더군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반쯤은 참고 보았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2/3 지점에서 포기했습니다. 당연히 2권은 빌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책을 좋아하실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문득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니 이게 영화로도 나왔었네요. 제가 TV랑 담을 쌓은 게 10년쯤 되었기 때문에 이런 문화/생활 쪽은 거리가 멉니다. 대부분의 소감은 B급 호러/코믹/판타지/'병맛'이라고 되어 있고요. 강력 추천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보아 역시 인간은 다양하다는 걸 알겠습니다.

 

영화는 소설과 비슷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이름은 몇 개 슬쩍 바꾼 것 같지만. 비슷하게 만들었다면, 기괴하면서도 영상으로 만들기엔 적절한 장면이 많으니 제격이겠군요.

 

아무튼 저는 싫습니다.

 

140702-140702/140702

k****8 2014.08.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