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 분이 가신지 어느 새 세 해가 되었다. 서거 3주기를 맞이하여 낸 이 음반은 민주주의를 위한 뜨거운 열정과 국가와 민족을 향한 순수한 사랑, 그리고 수 많은 국민들에게 그를 향한 죄스러움과 사랑을 남겨두고 죽음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이 땅을 떠나신 그 분을 추모하는 음반이다.
탈상. 말 그대로 서거 3주기이니 이제 탈상을 할 시기인가 보다. 그래서 이 음반은 노래를 사랑하던 그를 향한 진정한 마음을 담은 진혼곡집이다.
음반은 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장은 <탈상>으로 9곡의 추모곡이 담겨져있다. 연주곡과 이은미, 신해철, 조관우, 정인, 장필순, 그리고 노찾사와 그분의 음성도 들을 수 있다. 두 번째 음반은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으로 6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안치환과 자유, 그리고 시민 레퀴엠의 5악장이 담겨져있다.
진혼곡은 다양한 스타일들의 곡이다. 그러나 이 모든 곡들은 '그를 위한 곡'들이다. 그의 모습을 음반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또한 그의 모습을 추억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뜻 깊은 음반이다.
특히, 대선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이 때, 시대의 정신이 무엇인지 무엇을 향하면서 살것인지를 다시 한 번 돌이켜보게 하는 의미있는 음반이다.
소장가치가 충분한 음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