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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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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만 봤을때는 추리소설인줄 알았다. 양복 바지에 반질반질 윤이 나는 구두가 앞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책 '손님' 이 책의 저자 하일지씨는 '경마장 가는 길'로 유명한 작가라고 한다. 사실 내가 경마장 가는 길을 읽어보지 못해 하일지라는 작가에 대해서 잘 모른다. '손님'을 읽다보면 모호하고 독특한 느낌을 받았으며 책을 읽고난 후 오래도록 씁쓸한 기분에 휩싸였다.   해질
"손님" 내용보기
책표지만 봤을때는 추리소설인줄 알았다. 양복 바지에 반질반질 윤이 나는 구두가 앞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책 '손님' 이 책의 저자 하일지씨는 '경마장 가는 길'로 유명한 작가라고 한다. 사실 내가 경마장 가는 길을 읽어보지 못해 하일지라는 작가에 대해서 잘 모른다. '손님'을 읽다보면 모호하고 독특한 느낌을 받았으며 책을 읽고난 후 오래도록 씁쓸한 기분에 휩싸였다.
 
해질 녘 한적한 시골 '하원'이란 마을에 중절모를 쓴 신사 한 사람이 나타난다. 그를 제일 먼저 본 사람은 폐결핵을 앓아 앙상하게 여윈 모습에 허도라는 남자다. 허도는 얼마전에 목사가 사라져 없는 교회를 찾아 온 줄 알았지만 뜻밖에도 중절모의 남자는 춤선생... 허도의 누이 허순을 찾아온 사람으로 우리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이라 밝혔다.
 
허도의 누이 허순은 인문계 학교에서 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그녀가 제대로 배운적이 없는 춤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이 영 이상하고 아리송한 허도지만 누이가 가르친 학생이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학교내에서 전폭적인 후원하에 허순의 무용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중절모의 외국인 슈... 그는 허순이 학생들을 데리고 서울에 올라갔을때 알게 된 인연으로 허순을 찾아 온 것이다. 허순이 아들 두명과 택시 운전을 하는 남자 석태와 동거를 하는 집으로 인도한 허도... 허도와 슈의 방문이 반갑지 않은 그녀의 아들들과는 달리 허순과 석태는 슈를 반갑게 맞이 한다. 허순은 외국인인 슈와의 대화를 위해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다 불러 모으는데....
 
처음에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몇 장을 넘기면서 이 사람은 왜 하원이란 마을에 내려와 허순과 학생들을 만나는 목적이 뭘까? 궁금증이 생겼다. 허순, 석태, 그녀의 두 아들은 물론이고 고등학교 여학생이라고 느껴지지 않을만큼 의외성을 가지고 있는 무용을 배우는 허순의 제자들...
 
허순과 석태는 슈의 등장을 너무나 반겼던 이유는 그가 부자이기 때문이다. 선의를 가지고 내려 온 슈에게 석태와 허순의 너무나 당연히 금전적인 부담감을 주고 뻔뻔스런 요구까지 한다. 거기에 아직은 때가 덜 묻어야 할 여학생들 역시 아버지뻘 되는 돈 많은 슈에게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모습에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누나와 그녀가 동거하는 남자 석태, 여기에 슈의 지갑을 넘보던 조카와 여학생들의 모습과 상반되는 인물인 허도는 이들의 모습에 부끄러워 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슈가 허도에게 커다란 돈을 준 것을 알고 자기도 먹고 살기 힘들다며 돈을 요구하는 허순의 모습에 마냥 미소만 짓는 슈... 슈가 허순을 보며 던진 한마디는 슈의 존재가 누구인지 알게 되는 결정적 힌트다.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솔직히 좋지 않다. 사람이 이럴수도 있구나 싶은게 영 찝찝하다. 인간 본성이 가지고 있는 가장 추악한 면까지 다 보여주는 이들의 모습에 공감하기보다는 어쩜 저럴까하는 오히려 안쓰런 마음이 들기까지 했다. 블랙코미디가 가지고 있는 유머와 위트를 느끼기보다 우리네 삶의 단면이 드러나는 이야기로 인해 씁쓸한 기분을 남긴다.

 



q******5 2012.10.16.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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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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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시리즈로 대한민국에 일대 파란을 몰고온 작가 하일지의 신작 손님을 읽어보았습니다. 한마디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작가가 있다는게 자랑스러울 정도로 저는 이 책을 높이 사고있습니다 예술성도 있고 대중성도 있는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으면서도 정말 대단하다..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책은 제목처럼 하원이라는 작은 시골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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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시리즈로 대한민국에 일대 파란을 몰고온 작가 하일지의 신작 손님을 읽어보았습니다.

한마디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작가가 있다는게 자랑스러울 정도로 저는 이 책을 높이 사고있습니다

예술성도 있고 대중성도 있는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으면서도 정말 대단하다..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책은 제목처럼 하원이라는 작은 시골마을에 한 외국인 손님이 오면서 생긴일이 주가됩니다

어느 하루의 오후부터 새벽까지..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까지가 시간적 배경입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일어나는 일을 서술하는데 전혀 지루함이 없습니다

장소도 많이 바뀌지 않습니다. 허순의 집에서 개고기집 그리고 호숫가 그리고 호텔방.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택시안..이런식으로 흘러갑니다.

사실 이 책은 첫장부터 재미있어서 확 빨려들어서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뭔가 감지할수없지만 미묘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약간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무시무시한 반전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서운 반전은 아니고 그냥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습니다.

왠지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일 같긴하지만..

특히 이 소설의 묘미는 허도가 속으로 생각하는 혼잣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허도는 허씨 삼남매중에 가장 정상적인 인물로 보입니다.

물론 고욤나무 아래에서 지렁이를 파먹는것은 정말 이상합니다만..

다른 남매인 허표와 허순이 염치없고 부끄러운 행동을하는것에 비해서

허도는 인간간의 도리를 알고 고마움을 아는 사람으로 그려집니다.

그런 허도는 폐결핵을 앓고있는데 그런 허도가 속으로 생각하는것이

미묘하게 소름끼칩니다.

허도가 손님을 위해서 고등학생들을 머리로 그리면서 하는 생각이나 이런것들이

외설적이라는 느낌보다는 병을 앓아서 그런가.

도대체 정상적인 사람이 어떻게 이런생각과 사고를 할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책은 참 묘하면서도 재미있고 다 읽고나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반전도 무척 놀랍고 알고나면 손님의 그런 행동과 허씨 삼남매의 행동이나 말을 생각해보면

책을 읽은 내가 부끄러워지기까지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소설을 읽었지만 지금까지는 볼수없었던 그런 색다름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x****x 2012.10.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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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애인이 못살고 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던데....
"옛 애인이 못살고 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던데...." 내용보기
손님. 하일지 (2012년) 이 대표가 좋았다고 해서 읽은 책으로 <손님> 읽기 전 하일지 작가의 대표작 <경마장 가는 길>부터 먼저 읽었는데, 700쪽에 이르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이틀도 안되어 후딱. 이 작가 글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던데 나는 좋았던 느낌.     해거름 녘에 모자를 쓴 남자 하나가 마을로 들어서고 있었다. 허표의 동생 허도는 고욤나무 밑에 웅크리고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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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하일지 (2012년)

이 대표가 좋았다고 해서 읽은 책으로

<손님> 읽기 전 하일지 작가의 대표작 <경마장 가는 길>부터 먼저 읽었는데, 700쪽에 이르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이틀도 안되어 후딱.

이 작가 글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던데 나는 좋았던 느낌.

 

 

해거름 녘에 모자를 쓴 남자 하나가 마을로 들어서고 있었다. 허표의 동생 허도는 고욤나무 밑에 웅크리고 앉아, 대체 저 모자 쓴 사람이 오늘 밤 어느 집에서 잘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심한 폐결핵에 걸려 이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 허도는 저녁 무렵이면 으레 고욤나무 밑에 웅크리고 앉아 동구 밖을 바라보곤 했던 것이다. 고욤나무 밑 축축한 흙 속에는 굵은 지렁이들이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없을 때 허도는 그것을 캐 먹곤 했던 것이다.

허도에게로 다가온 낯선 남자는 흠칫 놀라는 표정이었다. 핏기 없이 하얀 얼굴을 한 허도는 해골이 드러날 만큼 앙상하게 여위어 있었던 것이다. 낯선 남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

“안녕하세요? 여기가 하원입니까?”

 

중절모를 쓴 낯선 손님이 하원이라는 마을로 불쑥 찾아든다. 폐결핵인데다 제대로 먹지 못해 피골이 상접한 허도에게 손님 슈는 한국말로 허도의 누나 허순을 찾는다. 이혼 후 유방암까지 걸렸던 허순은 어쩌다가 춤을 좀 배웠고 하순 고등학교 방과 후 무용 선생으로 일하면서 택시 운전을 하는 석태라는 사내와 임대아파트에서 동거 중이고 정대, 정수 두 버르장머리 없는 아들을 키우고 있다.

손님은 허순이 무용반 학생들을 데리고 무용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갔을 때 만난 적이 있다. 무용반 학생들이 하나 둘 손님을 만나기 위해 몰려들고, 손님이 외국인임을 알게 되자 유학을 준비 중이던 고3 채령이 이들 사이 통역을 맡는다. 손님이 가져온, 백만 원도 넘는 발렌타인 30년산을 기분 좋게 한 잔씩 하고, 석태의 버르장머리 없는 막말과 어린 아들 정대의 욕이 이어지고……. 술자리가 불편한 허도는 자리를 뜨고자하지만 기회를 놓친다.

허순은 손님에게 저녁을 대접하는 대신 나가서 식사하자고 권하며 그들이 가는 곳은 다름 아닌 계순이네 개고기집. 허순은 평소 자신을 하찮게 여기던 오빠 허표 부부까지 식사에 초대한다. 외국인에게 이들은 개고기를 양고기라 속이고 손님은 맛나게 개고기를 맛있게 먹고 술까지 마신 후 계산할 때가 되자, 허순은 태연하게 계산서를 손님에게 내밀고 손님은 흔쾌히 모든 음식 값을 계산한다. 손님을 자신의 집으로 청하나 손님은 호텔로 가기를 원하고 석촌호수 인근 새로 생긴 호텔에 예약한 후 일행은 호숫가로 자리를 옮기기로 하는데 봉고차 비용도 손님에게, 가게에 들러 술과 안주 뿐 아니라 허순은 장을 보고, 아이들 장난감까지 챙긴 후 이 역시 손님에게 계산을 미룬다. 아이들의 피자와 통닭도 물론.

호숫가에서 술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여학생들은 저마다 손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 쟁탈전을 벌인다. 여학생 중 가장 나이가 많고 예쁜 유나가 손님에게 수영을 제안하고 유나와 손님은 속옷 바람으로 호수에 뛰어들어 멀리 있는 바위섬까지 헤엄쳐간다. 바위섬 뒤로 사라진 둘이 보이지 않자 일행은 온갖 억측을 하지만 한참 뒤 돌아온 유나는 떨며 겁에 질려있다. 사람들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도 아무 일 없었다고만, 손님과 그저 달을 바라보고 있었노라고 말한다.

호텔방으로 옮겨 또다시 모임을 이어나가고 손님의 신상을 캐묻는다. 한국인으로 어릴 때 입양 갔다가 약간의 재산을 물려받았고, 이혼에 딸 하나가 있다. 한국의 친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개가한 어머니 밑에 세 남매가 살고 있다고. 새벽녘에야 자리를 파하고 헤어지기 전 손님은 따로 허도를 조용히 불러 100만 원을 쥐어둔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저는 돈이 필요 없어요."

"캐고기 먹어."

그는 방금 손님이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 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192

 

다음날 손님을 다시 만나 보내는 자리에서 허순은 붇는다. 왜 손님이 동생 허도에게 돈을 줬냐고? 왜 자신에게는 돈을 주지 않느냐고? 자기도 어려우니 돈을 좀 주었으면 좋겠다고.

손님은 돈을 주는 대신 허순에게 말한다.

“당신은 내 어머니를 닮았어요.”

 

손님을 보내고 돌아오는 길, 채령은 유나에게 어젯밤 손님과 바위섬 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캐묻자, 유나는 말한다.

손님과 함께 달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손님이 문득 말했다고 한다.

“오늘 저녁 양고기 맛있었어.”

"그렇지만 양고기가 맛있었다는 말이 어쨌다고?"

"그런데 그게 한국말이었다는 거야. 그것도 꽤 정확한 한국말."

"슈 아저씨는 우리가 하는 한국말을 모두 다 알아듣고 있었던 거야. 내가 개고기를 양고기라고 거짓말했다는 것도.

그런데 내가 나를 이해할 수 없는 건, 아저씨가 한국말을 모른다고 생각했을 때는 그렇게 콩닥거렸던 가슴이 슈 아저씨가 한국말을 하자 왜 갑자기 잠잠하게 가라앉았나 하는 거야, 그렇게 내 가슴을 콩닥거리게 했던 아저씨의 물건이 아저씨가 한국말을 하는 순간부터 왜 갑자기 거북스럽게만 느껴졌나 하는 거야.”

“어쩌면 우리는 슈 아저씨를 눈뜬장님이라고 생각했는지 몰라. 장님이라고 생각했을 때는 마음대로 행동하다가 막상 장님이 아니라는 걸 알면 갑자기 몸을 추스르게 되는 것과 같은 거 아니야?” pp.226-227

그렇다면 그 아저씨는 대체 왜 하원 같은 촌구석까지 찾아왔던 거야? 돈 자랑하러 왔던 거야?

"아저씨는 허순 선생님을 보러 왔던 거였어. 그리고 허순 선생님의 동생 허도 아저씨와 어제 저녁에 개고깃집에서 만났던 허표 아저씨를 만나보고 싶어서 왔던 거야."

우스개 소리로 옛 애인을 만났을 때

옛 애인이 잘 살고 있으면 배가 아프고

옛 애인이 같이 살자하면 머리가 아프고

옛애인이 잘 못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다 하던데

차라리 배아픈게 낫지

손님은 망가진 허씨 세 남매를 떠나가며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r*****t 2023.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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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앞에서 드러낼 수 있는 염치없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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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골마을 하원에 외국인 손님이 찾아온다. 고욤나무 밑에서 지렁이나 파먹고 있던 허도에게 길을 묻는 손님이 찾는 곳은 허도의 누나 허순의 집이다. 허도는 그를 허순의 좁은 아파트로 안내하고 이때부터 시작되는 1박 2일에 걸쳐 그들이 '슈아저씨'라 부르는 이 손님을 대접하는 이야기가 이 책 내용의 전부이다.   우리네 이웃집에서 일어날 수도 있을 법한 외국손님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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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시골마을 하원에 외국인 손님이 찾아온다. 고욤나무 밑에서 지렁이나 파먹고 있던 허도에게 길을 묻는 손님이 찾는 곳은 허도의 누나 허순의 집이다. 허도는 그를 허순의 좁은 아파트로 안내하고 이때부터 시작되는 1박 2일에 걸쳐 그들이 '슈아저씨'라 부르는 이 손님을 대접하는 이야기가 이 책 내용의 전부이다.

  우리네 이웃집에서 일어날 수도 있을 법한 외국손님의 방문. 그는 한국인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외국에서 자란 외국인이다. 시골마을에서 여고생들의 무용을 가르치는 방과후강사를 하고 있는 허순에게 자신을 찾아온 외국손님은 대단한 자랑거리로 여겨진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무용대회에 같이 갔던 여고생 제자들을 하나씩 불러모으면서 허순의 좁은 아파트는 축제라도 여는 양 열에 들떠간다. 제자들은 손님을 ‘슈아저씨’라 부르며 최대한 그를 배려하려 하고, 얼굴은 한국인처럼 생겼지만 한국말을 못하는 이 손님을 위해 서로 어눌한 영어를 써가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작가는 '손님'의 말을 한글로 적는다. : "오! 브라더 앤 씨스터! 싯 다운! 싯 다운 플리즈!"  한글로 적힌 이런 식의 영어는 한국인이 사용하는 어눌한 영어 같기도 하고,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들리는 낯선 언어같기도 한데, 해독을 하려면 한번 더 읽어서 영어문장을 다시 떠올리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책을 읽으면서 '손님'의 말은 늘 이렇게 한번 더 곱씹어야 했는데, 아마도 작가가 의도한 것이 이런 낯설음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손님'은 영어를 하되 모두가 알아들을 만한 배려가 담긴 영어를 하고 있는 것이고, 손님은 모두에게 '손님'이기 위해서 한국말을 알아들어서는 안되었던 것이다.

  무용선생 허순이 그에게 대접하고자 하는 메뉴가 뜻밖에도 개고기가 되면서 손님 대접은 이상한 양상을 띠게 된다. 그곳에 모인 모두가 마치 공모자라도 되는 양 손님을 속이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여고생 유나의 재치로 양고기로 속이고 식사를 마치지만, 다시 계산대 앞에서 일행은 다시 한번 모두가 부끄러워진다. 천연덕스럽게 허순이 손님에게 계산서를 내민 것이다.

  작가는 매번 미묘하고 작은 사건을 심어서 독자를 곤혹스럽게 하고, 그 위기를 등장인물들이 아슬아슬하게 모면해나아가는 장면을 보게 된다. 등장인물들이 저지르는 뻔뻔함과 염치없음을 같은 한국인으로서 창피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편 손님이 불쌍하기도 하고, 등신같이 여겨지기도 하면서 왜 이 시골까지 와서 저런 바가지를 쓰면서 같이 노닥거릴까 궁금증이 커져간다.

  작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 채령과 유나의 대화를 통해서 지금까지 자신이 곳곳에 숨겨두었던 실마리들을 다시 찾아내면서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여태 그것도 짐작하지 못하였냐는 듯이 ...

  등장인물들 모두가 서로서로의 잇속을 챙기면서 손님을 둘러싸고 공모하기도 하고 질투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속내를 서로에게 들키고, 때론 겸연쩍어 하고, 때론 뻔뻔해지면서 이야기를 굴려가는 재미가 대단하다. 오랫만에 책에서 손을 놓지 않고 단번에 읽어낸 책이다. 인간들의 심리, 타인이라고 생각하는 어쩌면 다시는 안볼 수도 있는 외국인이라고 생각하자 드러나는 추악한 면모들이 독자의 마음을 부끄럽게 하기도 하고 슬프게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참고 그들을 지켜본 '손님'을 생각하면 더욱 서글프다.  

YES마니아 : 로얄 l*****a 2012.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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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하일지 허도는 해질 무렵 고욤나무 아래서 지렁이를 캐 먹으면서 동구 밖을 바라보고 있을 때 하원으로 중절모를 쓴 한 남자가 들어오고 있었다. 허도는 얼마 전에 아영이 엄마와 바람이 나 도망간 목사 후임으로 새로 부임한 목사 일거라고 생각하고 “저것이 하원교회입니다.” 라고 말하는데, 모자를 쓴 남자는 마을을 바라보면서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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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하일지


허도는 해질 무렵 고욤나무 아래서 지렁이를 캐 먹으면서 동구 밖을 바라보고 있을 때 하원으로 중절모를 쓴 한 남자가 들어오고 있었다.

허도는 얼마 전에 아영이 엄마와 바람이 나 도망간 목사 후임으로 새로 부임한 목사 일거라고 생각하고 “저것이 하원교회입니다.” 라고 말하는데, 모자를 쓴 남자는 마을을 바라보면서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뜻 밖에도 허순을 찾아 왔다고 말을 한다.

허순은 이혼을 하고 시골에 내려와서 다섯 살 어린 석태와 동거하면서 고등학교에서 무용을 가르치고 있었다. 낮선 손님이 왜 허순을 보기 위해 하원까지 온 것일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손님이 오자 허순은 제자들에게 연락해서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한다. 손님과 인연은 서울 무용대회에 갔을 때 허순 일행에게 극진하게 대접을 하였고, 허순을 보려 하원까지 오게 된 것이다.

이러한 손님을 허순은 자신을 좋아해서 온 거라는 착각을 한다.

자신의 집에서 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허순은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식당으로 향한다. 식당에는 허순 자신의 오빠부부까지 식당에 초대하여 손님에게 인사를 시킨다. 그런데 허순의 올케는 손님이 이곳 토박인지 묻자 시어머니가 재가해서 이곳으로 왔다는 의미 있는 말을 한다. 그리고 손님은 허순을 보면서 자신의 어머니를 닮았다고 말하는데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아무도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없다.

허순은 식당에 가서 개고기를 실컷 먹고는 계산을 손님에게 떠넘긴다. 손님은 잠시 망설이다가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와 호텔 예약을 예약하고 모두들 호텔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택시 대신 승합차를 부르는데 왕복 20만원을 달라고 석태는 말한다. 그리고는 석태는 운전사에게 10만원을 주고 자신이 10만원을 챙긴다. 그것도 부족하여 가는 길에 상점에 가서 호텔에 가서 먹을 음식이며 허순 아들의 장난감뿐만 아니라 허순 자신이 사용할 샴푸 등을 구입하고 손님에게 계산을 하도록 할 뿐 만 아니라 아이들이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하여 그 것 마저도 손님에게 계산하게 하게하는 인간의 추악함의 모든 것을 허순은 보여준다. 손님은 그러한 허순을 보면서 자신의 어머니를 닮았다고 재차 말한다.

석태는 손님에게 부모님을 잘 만나서 부자가 되었냐고 묻는다. 소님은 뜻밖에도 자신은 다섯 살에 입양되었으며, 잠시 망설이다가 부모를 잘 만났다고 볼 수 있다 말을 하면서 친부모를 찾기 위해 정부의 고위직에게 부탁을 했는데 얼마 전에 연락이 왔어 찾았는데 아버지는 세살 때 어머니는 몇 년 전에 돌아가시고 동복형제가 셋이 있다고 말을 한다. 그러면서 돈은 자신이 사업해서 벌었다고 말을 한다.

손님은 하원을 보면서 너무도 아름답고 허표를 보면서 가족을 만난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손님은 호수에서 수영을 하기 전에 허도에게 옷을 맡긴다. 아마도 그중에 믿을 만한 사람은 허도일 뿐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호텔에서 허도에게 100만원이란 거금을 주면서 개고기를 사먹으라고 말을 한다. 그 다음날 허순은 손님에게 말한다. 왜 동생에게 100만원을 주면서 자신에게는 돈을 주지 않는지 그리고 자신에게도 돈을 달라고 부탁을 한다.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 앞에서 허순은 비굴하게 행동을 한다. 그리고 버스터미널에서 버스표를 사고 남은 거스름돈을 자신 챙기기 위해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에게 달라고 애원을 한다. 손님은 허순에게 한국말로 당신은 나의 어머니를 닮았다고 말을 하지만 허순은 거스름돈에 그런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배웅을 하고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 채영은 유나에게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다. 그런데 유나는 아저씨는 허순 선생님과 선생님의 동생 허도, 선님의 오빠 허표 아저씨를 만나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을 한다. 채영이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가 말했다. “왜?”

왜 허순 가족을 만나려 왔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허순은 자신의 어머니를 닮았다고 말을 하고 그의 가족을 보면서 가족을 만난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어쩜 손님은 그들을 통해서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허순을 통해서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실망했는지도 ....

손님이 하원의 아름다운 하늘을 보면서 사색에 잠겨있는 모습이 왠지 쓸쓸한 여운을 남긴다.

l*******e 2012.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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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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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하일지 지음 민음사 하원에 살고 있는 허순에게 모습은 한국 사람이지만, 한국 말이 어눌하고 국적이 외국인이라고 하는 미스터 슈가 찾아 온다. 허순은 강도같은 남편에게 이혼 당하고 정대와 정수 두 형제를 데리고 고향에 돌아와 다섯 살이나 어린 동생의 동창인 석태와 동거하고 있고, 교회에서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던 일이 인연이 되어 하원고등학교에서 방과후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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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하일지 지음

민음사

하원에 살고 있는 허순에게 모습은 한국 사람이지만, 한국 말이 어눌하고 국적이 외국인이라고 하는 미스터 슈가 찾아 온다. 허순은 강도같은 남편에게 이혼 당하고 정대와 정수 두 형제를 데리고 고향에 돌아와 다섯 살이나 어린 동생의 동창인 석태와 동거하고 있고, 교회에서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던 일이 인연이 되어 하원고등학교에서 방과후 교사(?)로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게 되었다. 허순의 실력이 좋았는지, 아니면 운이 좋았는지 모르지만, 서울에 있는 대학 무용과에 입학하는 학생이 생기면서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서울로 공연까지 다녀오게 되고 그 공연장에서 재산이 많은 슈를 만나고 이 손님이 먼 하원까지 찾아오게 된 것이다.

손님은 고욤나무 사전 썸네일 사전 썸네일 아래에 앉아 지렁이를 잡아 먹는 폐결핵 환자인 허도에게 허순을 만나러 왔다면서 계속해서 허도를 잡고 늘어진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손님은 뭐든지 허순이나 석태가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고 고가의 술이며, 풍성한 개고기 접대도 하고……. 이들은 평소에는 감히 상상도 못하는 호사를 누리게 된다. 손님이 왔다는 소식에 서울에 함께 갔었던 무용반 학생들도 다 모이고, 허순의 오빠 내외까지 함께 개고기 집에서 흡족한 저녁 식사를 하고 호수가에서 술자리도 갖는다. 무용반 학생들은 모두 손님에게 열광적으로 빠져 들고, 굳이 호텔에서 잠을 자겠다는 손님을 따라 호텔 방까지 함께 간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손님의 지난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 손님은 허순에게 낳아 준 어머니를 닮았다는 소리를 하고, 허순은 추접스러운 모습만을 보여주게 된다.

결국 손님은 호텔에서의 파티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허도에게 아무도 몰르게 오만원짜리 돈다발 백만 원을 쥐어준다.

그러나, 왜 하원까지 허순 삼남매를 찾아왔는지 알겠더라. 손님의 마음도 모른 채 어린 여학생들은 손님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들며 술과 함께 나락으로 빠져들 듯 하여, 읽는 내내 불안불안했다. 책 뒷표지에 '오늘, 당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 손님이 찾아온다!' 라는 문구가 무엇을 표현하는 지 알 수가 없어서이기도 하고, 여학생들 중 누구하나와 잘못된 관계를 맺게 될까봐서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작가는 마지막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여운을 남겨 두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

2012.10.17. 읽는 내내 늘 불안불안했던 두뽀사리~

 



i***2 2012.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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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 하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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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님은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책 제목이 아니라 소설 속의 손님이 그렇다는 소리다. 여기서부터 손님을 맞은 등장인물과 독자들은 손님이 대체 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하원이라는 지방을 찾아왔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경계심과 함께 책장을 넘긴다. 경계심을 갖게 된 원인은 그 손님이 한국어를 전혀 사용할 줄 모르는 외국인이기 때문이다. (진실은 이와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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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님은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책 제목이 아니라 소설 속의 손님이 그렇다는 소리다여기서부터 손님을 맞은 등장인물과 독자들은 손님이 대체 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하원이라는 지방을 찾아왔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다그리고 경계심과 함께 책장을 넘긴다.

 

경계심을 갖게 된 원인은 그 손님이 한국어를 전혀 사용할 줄 모르는 외국인이기 때문이다. (진실은 이와 다르지만…….) 돈도 많은 외국인이기 때문이다게다가 이혼한 남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손님의 남성들은 젊고 팔팔한 여자를 후리러 왔나 보다. 그리고 여성들은 혹시 나에게 반해서 여기까지 찾아온 것은 아닐까. 어린이는 엄마를 남에게 빼앗기기 싫은 마음각자 손님이 등장함으로써 생겨난 자신만의 편견을 가슴에 품고 손님을 대한다. 그런 분위기가 겉으로 잘 드러난다. 

 

나 역시 그런 의문을 감추려고 하지 않았다돈 많고 영어 잘하는 외국 국적의 남성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무기가 되는그 스펙으로 손님은 무엇을 할지 궁금했다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돌발의 연속이었다이상한 전개였다. 그 외국인은 그들과 나에게는 손님의 입장이었지만, 괜찮다며 미련하게도 모든 바가지를 순순히 뒤집어썼다.

 

그런 담대한 손님과는 달리. 스스로 굴종적인 내면을 독백하고손님을 대하는 어린 여고생에게 굴종을 강요하는 내면의 목소리를 흘리고그것도 부족해서 밖으로 까발리는 허표허순허도. 삼 남매의 모습이 극명하게 비교가 된 나머지 아주 실망스럽게 느껴졌다.

 

2. <손님의 하루는 너무 빨리 지나갔다. 신기루 같은 하루였다손님은 이 하루를 하원에서 허씨 삼 남매와 허순의 동거남과 허순의 학교제자들. 허순의 아들과 함께 보냈다손님은 그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서울로 떠나는 버스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 눈물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시간이라는 장벽때문에 그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멀어져 버린 간극에 대한 원통함이었을까 

 

가혹한 환경이 그들을 불행하게 만들었고 그 불행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그들에 대한 가여움이었을까 

 

불행을 짊어진 그들이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돈. 그것이 굶주림이라는 부작용이 되어,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내놓으라고 할 정도로 그들을 타락시킨 것에 대한 또 다른 의미의 가여움이었을까?

 

이 모든 원통함과 가여움이 어머니가 겪었던 고통. 즉, 그를 입양 보낸 후 어머니가 견뎌야 했던 삶. 그것이 허순이 손님에게 무리한 부탁을 하는 장면을 통해 오버랩되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감히 짐작해본다.

 



k*******7 2012.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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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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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책은 <경마장 가는 길>이라는 책을 쓰신 하일지 작가의 장편소설입니다 문제는 제가 이분을 모른다는것...ㅠ 그래도 책은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이번 책은 굉장히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랄까요,,,그럴걸 느꼈습니다 점점 크게 이야기는 이어지다 재미있게 그리고 감동있게!   어느날 하원에 슈라는 손님이 찾아왔는데요 마을입구앞에 나무아래있는 지렁이를 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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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책은 <경마장 가는 길>이라는 책을 쓰신 하일지 작가의 장편소설입니다

문제는 제가 이분을 모른다는것...ㅠ

그래도 책은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이번 책은 굉장히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랄까요,,,그럴걸 느꼈습니다

점점 크게 이야기는 이어지다 재미있게 그리고 감동있게!

 

어느날 하원에 슈라는 손님이 찾아왔는데요

마을입구앞에 나무아래있는 지렁이를 먹은 주인공 허도가 슈를 맞게됩니다

알고보니 그는 자신의 누나인 허순을 찾아온 손님으로 이 마을에 오게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무용강사인 허순네 집에 손님과 무용단 학생들의 이야기를 쭉쭉 읽고나가던중,

조금은 충격을 받은 부분을 보게 되었어요..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까지 몰고 갈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

 

처음 책을 읽기 전에는 딱딱할 것같고 그래서 제가 읽기 힘들줄알았어요

처음에는 생각보다 책이 술술 넘어갔지만 어느 순간부터 멈칫멈칫하는 부분이 많이 생겼어요

솔직히 읽다가 이 소설이 도대체 말하고 싶은것은 무엇인지

그것아니라도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고 페이지를 술렁술렁 넘겨 읽었어요

 

책을 읽다보면 내가 그들을 바라보고있는 허도가 된 느낌이 든답니다

허도가 바라보는 자신의 누나 허순은 도대체..

어디까지 사람의 성품을 떨어뜨릴수 있는지 보여주려는 것 갔았어요

 

이 소설안에 또하나의 반전이 있는데

그것은 이책을 읽으신분들만의 시크릿!

 

<손님>은 하원에 도착한뒤 과연 기쁨만 느꼈을까요...

 

 

이상 상큼냥이의 도서 리뷰였습니다

 

<이 리뷰는 네이버 북카페책책책을 읽읍시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r********9 2012.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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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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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작가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 만나는 작가다. 뭔가 사무적인 손님일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표지사진을 보며 어떤 손님에 대한 이야기일까 궁금해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에 나오는 손님은 검은 머리의 손님이다. 그는 다섯 살에 입양됐다가 40여 년만에 한국을 찾은 '미스터 슈'라는 47세 남자다. 한국을 찾은 그는 사람들에게 한국말 못하는 외국인이라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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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작가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 만나는 작가다. 뭔가 사무적인 손님일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표지사진을 보며 어떤 손님에 대한 이야기일까 궁금해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에 나오는 손님은 검은 머리의 손님이다. 그는 다섯 살에 입양됐다가

40여 년만에 한국을 찾은 '미스터 슈'라는 47세 남자다. 한국을 찾은 그는 사람들에게

한국말 못하는 외국인이라고 소개한다.

 

사람들은 만만해보이는 외국인이 돈도 많아보이는데 한국말도 못한다고 하니

신이나서 껍질을 벗겨먹으려고 야단이다. 노골적으로 돈을 달라고 하지 않나

대놓고 유혹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은근한 반전이 있다. 사실 그는 한국말을 못하지

않았던 것이다. 왜 손님은 굳이 잘하는 한국어를 놔두고 타국의 언어로 사람들을

대했을까? 손님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검은 머리의 외국인을 속이고 어찌보면

손님도 자신을 맞이하는 한국사람을 속인 것은 아닐까? 서로 속고 속이는 관계지만

손님의 입장에서는 공감이 갔다. 작가 하일지는 사전구상을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문장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즉흥적으로 썼는데 이정도면 역시 그는

천재였던가? 벌써부터 그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y***g 2012.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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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 하일지   어느 날 하원마을에 모자를 쓴 한 남자가 찾아온다. 주인공인 허도에게 여기가 하원인지 묻는다. 심한 폐결핵에 걸려있는 허도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 낮선 이방인이 누나를 찾아온걸 알고 누나네 집으로 간다. 허도는 집에 돌아가고 싶었으나 손님이 자꾸 이끄는 바람에 그날의 일들을 함께하게 된다. 허도의 시선으로 보여지는 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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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 하일지

 

어느 날 하원마을에 모자를 쓴 한 남자가 찾아온다.

주인공인 허도에게 여기가 하원인지 묻는다.

심한 폐결핵에 걸려있는 허도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 낮선 이방인이 누나를 찾아온걸 알고

누나네 집으로 간다.

허도는 집에 돌아가고 싶었으나 손님이 자꾸 이끄는 바람에

그날의 일들을 함께하게 된다.

허도의 시선으로

보여지는 주제는

슈 아저씨가 허순이 가르치는 무용단의 무용을 보고 반해

시골인 하원마을까지 무용단을 보러 온 것이라 한다

이 책은 하룻밤에 있었던 일들로 채워져 있다

 

“오늘, 당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 손님이 찾아온다”

 

난 이 글귀 때문인지 엄청난 반전을 기대했던 거 같다

슈가 가족사를 이야기할 때도

허도에게 한국말로 이야기하며 100만원을 줄때도

허순에게 어머님을 닮았다고 할 때도

난 슈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다

난 읽기가 끝나갈 때까지도 또 다른 반전이 있을 꺼라 믿었으니까

왠지 낚인 기분이랄까!

책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다 읽었다

너무나도 재미있게

하지만 왠지 모를 찜찜함이 남아있다

아직 다 읽지 못한 기분

아직 페이지가 더 남아 있는 기분

그래서인지 이 책은 다 읽고 나서도 아쉽다

k****y 2012.10.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