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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짜는 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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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간택령에 황궁으로 들어온 규수, 송세라.. 하지만 이 아씨에게는 황제의 간택령보다 더  중한 일이 있었으니, 가업을 잇는 일과, 어리디 어린  여섯살 남동생을 보살피는 일이지요..  호기있게 궁을 월담하긴 했으나 보는눈이 있었으니...바로 담밑에서 거닐고 있던 선비님입니다. 황궁 수비대에 몸을 피해 달아나려는 아씨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선비님.. 황제의 종친이라며 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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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간택령에 황궁으로 들어온 규수, 송세라..
 하지만 이 아씨에게는 황제의 간택령보다 더  중한 일이 있었으니,
 가업을 잇는 일과, 어리디 어린  여섯살 남동생을 보살피는 일이지요..
 
 호기있게 궁을 월담하긴 했으나 보는눈이 있었으니...바로 담밑에서 거닐고 있던 선비님입니다.
 황궁 수비대에 몸을 피해 달아나려는 아씨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선비님..
 황제의 종친이라며 알듯 말듯한 얘기를 하는 선비님과, 나라 제일의 비단을 짜는 아씨...
 고마움의 답례를 하려고 해도, 선비님의 이름석자를 댔건만, 아무도 아는 이가 없으니...
 과이연 아씨는 선비님께 비단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을까나요~~

 시대물이라고는 하나, 가벼운 필체이기 때문에 읽기에 무난했던 것 같아요..
 능구렁이 같이 여유를 부리다가도 언뜻 지엄한 모습을 보이는 선비님..
 열일곱 가녀린 몸에도 강단있게 맞 받아치는 아씨...
 두사람의 밀고 당기는 이야기가 제법 재미있게 그려졌습니다..

 얼른 아씨를 붙잡아 오고 싶지만, 그 주위를 조용히 관망하는 선비(?)님을 보면서
 시대물 특유의 애둘러 하는 전개들이 식상하지만 또 그 재미에 몇번 키득거렸어요 ㅎㅎ

 그치만 말씀드렸듯이, 좀...가벼운 필체라...
 사용하는 어휘도 그렇고 시대물 맞아? 하는 느낌도 있긴 했어요...
 현대물과 시대물이 오묘하게 섞인 말투랄까요... 그런 의미에서는 좀... 부자연스러운 장면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처음보는 작가님인줄 알았는데,
 전작 소개를 보니 읽었던 책이더라구요...[나의 마놀로 블라닉]이라는..
 지금생각해도 좀 어처구니가 없는 글이였는데.. 심히 가볍고 농담따먹기 하다 끝난글이라...
 
 이 글은 그때보담은 좀 발전하신것 같아요..
 서로 농담따먹기 하는 장면이 여전히 많아 가볍긴 가벼우나,
 아무래도 선비님의 지체가 지체인지라,  깃털처럼 가볍진 않더라구요...ㅎㅎ

 구태의연한 여조,남조는 너무도 식상해서 좀 찌푸려 졌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럭저럭 중간정도는 했던 것 같아요... 가끔 키득거리고 했구요..

k******1 2012.09.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