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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가노그래피:숨겨진 메세지』를 읽고 정말 오래 만에 흥미 있게 읽은 책이 되었다. 우리 관련 역사와 접목하여 전개한 내용들이 정말 흥미 진진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울러 얼마나 무서운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는지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였다. 내 자신도 모르게 소중한 정보들이 다 빠져 나가 마음대로 이용당할 수 있다면 이것은 가장 큰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책을 읽는 사람 모두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내 자신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지금 일반화되고 있는 스마트 전자 시대에 그 기능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사용은 커녕 활용을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을 여러 가지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스테가노그래피’라는 용어도 처음 대한다. 그 만큼 쑥맥이다라고 할까? 어쨌든 앞으로 더욱 더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 나가야 할 대상임에 틀림이 없다. 요즘 모든 정보가 사이버 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낳게 된다. 특히 국가적인 안보 질서를 유지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연시해야 할 ‘사이버 안보’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한국과 북한, 중국과 미국 등을 시시각각 연결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들은 건너뛰고서는 도저히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호기심과 흥미를 갖게 만든다. ‘사이버 보안’이 엉망이라면 개인의 안위는 물론이고 사회 혼란은 물론이고 국가적인 안위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당당하게 세계적인 IT 강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는 한 나라의 문제를 떠나서 세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관리되는 세상이 되고 있다. 그래서 국가 나름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면서,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임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삼스럽게 확인할 수가 있었다. 우리 역사 속에서의 태극기의 유래와 우리 국기가 된 이유, 백범 김구 선생님이 아쉽게도 암살당하는 장면 등 우리 근대사에 있어서 많은 사실 속에 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내용들을 통해서 우리 역사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도 되었다. 갈수록 발달해 나가는 사이버 세계에 있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이버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저자와 같은 많은 전문가들이 양성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의식을 단단하게 정립하는 일이다. 나 하나면 어쩌랴가 아니라 내 자신의 솔선수범이 전체의 질서를 확립시키는데 크게 기여한다는 책임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리기는 하였지만 오히려 팍팍 가슴에 꽂히는 과녁처럼 좋은 공부를 하는 시간이었다. 내 자신도 이 책에서 강조한 내용을 책임지고 완수해내는 그런 자세로 열심히 생활하리라는 각오이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을 제대로 지도해 나가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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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안보) 전문가로서의 다년간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역사적 팩트를 버무린 오랜만에 본 제대로 재미있는 책을 보았다. 2000년대 초반의 사과전쟁이나 퇴마록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어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이 책의 내용을 얘기하기에 앞서 미흡하나마 보안 공부를 조금 했던 나에게 2000년대 초반에 한창 인터넷붐이 일면서 더불어 해커즈뉴스나 그 이전부터 활약하던 해적닷컴, 815해커등이 다시금 생각났다. 이 당시 파워해커라는 책이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고, 이후 해커스쿨이나 와우해커, Null@root등의 한국 언더그라운드계의 실력자들이 나타났으며, 지금도 제각기 커뮤니티를 조직하여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스크립트키디들의 millworm사이트에 공개해놓은 zeroday취약점등을 이용한 해킹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각설하고 이 책은 저자의 직업이 사이버보안전문가를 무색케할만큼 탄탄한 스토리지와 시공간을 넘나들며 결국에는 그 씨줄과 날줄이 만나는 2012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스토리가 좀 더 탄탄한 이유중의 하나가 여러 인물들이 각자 중요한 비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혀 겉돌지 않고 강물들이 결국 한 바다로 모이듯이 중반까지 각자 진행되던 스토리가 결국 하나로 모이게 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자의 글솜씨가 결코 농록치 않은 어쩌면 어설픈 작가들보다도 훨씬 낫다는 개인 생각이다.
우선은 이 책의 전개에 있어 여러 중요 인물들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첫째로, 1940년대의 임시정부의 김구와 김구선생의 암살당시 김구의 유언을 듣고서 이 책의 가장 핵심이 되는 키를 가지고 있는, 그리고 현재는 여든이 넘은 나이에 백범 선생을 생각하며 백범기념관에서 김구선생의 유언과 관련된 누군가를 만나기를 기다리는 비서였던 김우진 노인
한편 2012년의 미국 뉴욕, 기업간 인수합병 컨설팅회사의 컨설턴트이며 이야기의 전개상 키맨이 되는 한국계 2세 한나와 이중간첩은 아니지만 돈을 위해서 친구의 정보를 넘기는 같은 회사 직원 대니얼
그리고, 북한 110호 연구소 책임자인 거물공작원 이정재와 중국단둥에서 컴퓨터학원 강사를 하는 비밀 간첩 정미란. 그리고 그녀와 같이 공부하면서 그녀를 좋아했던, 그러나 이제는 현재는 서울의 보안업체에 근무하는 조동진
특히, 대한제국 마지막황제인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고, 내탕금을 비밀리에 외국으로 옮기기 위해 가족과도 생이별하고 낯선 미국에서 잠시 살다 상해 임정에 내탕금을 전달하는..그래서, 결국 김구선생과 한나, 그리고 이정재와의 연결고리가 되는 가장 핵심적인 인물 홍수환
마지막으로 2012년 현재 시점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산하의 사이버안보국(CSA)'괴짜'이자 '골통','불독'인 차지혁 요원과 미모와 무술실력을 갖춘 특수부대 출신의 유린 선배요원. 등장인물들의 면면만 보아도 벌써 구미(?)가 당기는 그러함으로 인해서 자연히 빠져들수 밖에 없는 캐릭터들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보다 더 스토리가 긴박하고 재미있었던 건 저자의 실무경험과 지식들을 배경으로 하는 실제 사이버보안업계에서 다루거나 사용되는 용어들과 배경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상당히 놀라고 당황하며 원인분석을 위해 고군분투했었던 1.25 인터넷 대란, 그리고, 여전히 아직도 미완의 해결과제인 DDoS와 변종들 ,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특히, 간첩들간의 상호 비밀연락을 포털사이트를 해킹하여 특정 게시물의 사진이나 텍스트 파일들을 ASCII 코드로 변환하여 읽는 스테가노그래피 기법, 한전작업시 알게 되었던 스카다시스템, 트래픽 발생 장치, 3com 방화벽, DMZ구간, 스니핑과 스푸핑. 직접적인 언급은 안되어 있지만 노무라증권 컴퓨터를 원격감시하는 키로그 프로그램등 정보보안에 관심있고 아는 사람들이라면 아는 내용들이 있어 내심 더욱 반가웠던 거 같다.
또한, '네트워크를 훔쳐라'등의 기존의 미국중심의 이야기가 웬지 시공간적인 차이로 인하여 몰입이 약하였다면, 사이버해킹을 통한 한국내 공공시설파괴를 하려는 북한 요원과 이들을 뒤쫓는 남한의 요원들이 단순히 공간적인 이동만을 하며, 한국-중국-일본-미국의 올로케이션을 하는 마치 미국의 액션영화같은 그러한 루틴함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또한, 아직도 현재 진행중인 저 극악무도하고 반성이라는 없는 정말 인간인지 의심이 가는 일본인들이 침탈한 대한제국 말기, 그리고, 만약 그가 계속 살아서 대통령을 했다면 또다른 세상이 되었을 거 같은 김구 선생이라는 역사적 아픔과 시대상이 녹아들어 있기에 더한 긴장감과 몰입감이 드는 거 같다.
마지막에서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을 통해 조동진이 이정재일수도 있거나 진짜 조동진을 죽인 이정재가 가짜 조동진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복합적인 암시를 주는 부분은 마치 "유주얼 서스펙트"의 카이저소재와 버벌이 동일인물이라는 최고의 반전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또한, 이를 통해 2편이 나올수도 있다는 복선을 깔아둔게 아닌가 싶다.
오래만에 즐겁게 밤새며 보게 된 책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다. 2편이 꼭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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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퍼즐 맞추기가 정말 재미가 있었다. 흩어진 조각들을 이리 저리 맞추어 가는 재미가 솔솔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스테가노 그래피는 바로 그런 내용이다. 그림 속에 숨겨진 비밀들이 있다. 태극기에 대한 비밀이 그렇게 많을 줄은 숨겨진 메시지가 전해 주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한번 더 생각해 본다. 김구 선생에 대한 설명은 새로운 것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국민의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김구 선생 그 분이 꿈꾸는 대한민국을 위해 오랜 시간 숨겨 놓으신 대한제국 황실의 마지막 유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숨막히는 사건을 픽션으로 소개하고 있다.
열강에 둘러싸여 나라의 위기가 풍전등화인데 나라의 독립을 위한 피땀 어린 소망의 독립자금을 사용하기 위하여 스테가노 그래피를 김구는 태극기에 만들어 준비한다.1905년의 시절로 부터 현재로 옮기면서 이 이야기는 전개된다. 누구나 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 똑같다.나라를 잃은 슬픔,내 나라의 언어를 잃어버린 36년의 고통을 승화 시키면서 사이버적이고 안보와 함께 어우러진다.
이 책은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이제 대선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라의 국운을 미리 점치게 하는 김구 선생의 글귀는 나라 사랑을 다시 새긴다.과거는 우리에게 슬픔을 준다.그러나 그것을 딛고 기쁨으로 변화시키는 힘은 우리 후손들의 몫이다.100년의 시대를 넘나들며 벌어지는 가장 평범한 백성의 자손인 한나가 대한제국 황실의 마지막 유산을 과연 찾을 수 있을 것인가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졸인다.
남과 북이 대치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이버상의 싸움은 우리들의 긴장을 한시라도 늦출 수 없는 입장이다.어쩌면 자본주의에 기술력이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 할런지는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다.김구를 둘러싸고 돌아가는 인물들의 하나 하나의 움직임을 저자는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어쩌면 김구선생이 그토록 원했던 높은 문화의 힘은 한없이 크지고 강력해지고 있는 것이다. 싸이의 빌보드 차트의 1위 입성은 우리나라의 건국 이래 없었던 쾌거이다. 팝의 본고장 영국의 안방을 차지하는 한국의 팝의 저력을 김구선생은 어떤 마음으로 바라 보실까 이 소설이 주는 스펙타클함은 그 짜릿함의 극치이다.국가안보 우리는 나라사랑의 힘은 내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의 힘이 모아져야 하는 국력의 힘이다. 스테가노 그래피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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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가노그래피》는 우리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김구 선생님이 등장한다. 대한제국 마지막 임금이 조선의 독립을 위해 미국은행에 채권을 몰래 사놓고 그 찾을 수 있는 증권을 김구에게 맡긴다. 김구 선생은 조국의 독립을 위한 곳에 쓰려고 하다가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신다. 세월이 흘러 해당 증권이 존재함을 알게 된 북한과 김구에서 증권을 맡긴 사람이 바로 자기 할아버지임을 알게된 외손녀가 서로 찾으려는 내용이다. 거기에다 주의를 다른쪽으로 유도하기 위해 북한군이 벌리는 사이버테러 이야기가 맞물리면서 흥미롭게 전개된다. 책 구성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전개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그래서 단숨에 읽어버렸는가보다.
《스테가노그래피》를 읽고 나서 저자는 무엇을 전달하고자 했는지 조금 혼동스러웠다. 김구선생님에 얽힌 재미있는 추리소설 한 편을 읽은 건지,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설정한 소설인지가 헷갈렸다. 그러나 찬찬히 책내용을 되새김질을 해 보니 저자의 의도를 알 것 같았다. 책의 제목이 그 단서를 제공한 것 같다. 스테가노그래피는 암호의 한 방법으로 파일 안에 다른 파일이 보이지 않게 숨기는 방법을 의미한다. 책내용에 그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데, 그림 파일안에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같이 표시해서 저장을 하면 그림에는 전혀 변화가 없지만 스테가노그래피 프로그램을 수행해서 보면 숨겨진 내용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날로 중요해지는 사이버안보에 대해서 주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전 유령이라는 드라마를 참 재미있게 봤다. 백신 프로그램에 바이러스를 심어 놓고 그 사람의 컴퓨터를 통해서 개인의 은밀한 정보를 수집해서 이용하고 심지어는 조작까지 해서 사람을 감시하는 것이 조지 오웰 소설 '1984'에 등장하는 빅브라더를 보는 것 같았다. 컴퓨터를 이용한 네트워크 연결이 정보 공유가 빠르게 편리하게 쉽게 이루어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으로 인해 일어나는 부작용도 아주 많다. 그런걸 막기 위해서는 보안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한 것 같다.
저자인 김주원은 사이버안보전문가이다. 아무 생각없이 불법사이트 회원 가입은 결국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올 것이라 한다. 또한 수많은 개인정보가 모이면 단순 개인정보가 아닌 중요한 국가정보가 된다고 한다. 따라서 개인정보에 대해서 소홀히 한다는 것은 국가안보에도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미 우리나라는 바이러스에 의한 인터넷 대란이 몇 번 일어났다. 그러나 대책을 그 때뿐이고 잠잠해지면 또 원위치되는 것 같다. 정보보안, 사이버안보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조그마한 보안 행동이 국가 사이버안보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다. 여러분 사이버안보 능력을 키웁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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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메시지, 백범 김구, 태극기, 사이버 안보전문자(작가), 거미의 발톱... 이 책의 껍데기가 내게 던진 단어들이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에 서둘러 책장을 펼친다.
모든 조직이란게 시작이 어떻든, 규모와 구성이 어떻든 결국은 의심과 다툼, 반목이 난무하는 곳이 되고 만다. 강력한 공공의 적을 앞에 두었던 우리의 임시정부도 예외는 아니었고, 그 가운데서도 김구의 유일한 사상은 '조국'이었다. 그는 태극기 한 장을 남기고 총탄에 숨을 거둔다.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후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을 빠르게 넘나들며 전개된다. 1905년, 시시각각 다가오는 일본 지배의 그림자 하에서 내탕금을 안전하게 보관해 후일을 도모하려는 왕실. 그 돈은 최종적으로 김구의 죽음과 함께 역사 속에 묻힌다. 그리고 현재, 사이버전의 첨병에 선 남한과 북한의 젊은이 들과 거액의 무기한 채권의 존재를 발견하고 그를 추적하는 교포 3세와 여러 주변 인물들 이들이 각각의 방법으로 조금씩 김구가 남긴 스테가노 그래피의 실체에 접근해 가고 동시에 남한에 대한 북한의 대대적인 사이버 테러 날자도 시시각각 다가온다. 이렇게 두 기둥이 맞물리며 이야기는 뻗어간다.
이 게임에서 철저히 믿을 수 있는 상대는 아무도 없다. 백여년전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다. 가짜와 음모는 늘 가까이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기술의 발달로 모든 것이 편리해진 만큼 위험도 더욱 은밀하고 교묘해지고 공포의 위력은 더욱 커졌다. 중앙센터에서 모든 기간시설들이 조종되면서 통제와 관리가 편리해진 만큼 한 방으로 거꾸러질 가능성도 커질 수 밖에 없다.
지키려는 자들과 노리는 자들의 대결, 차가운 음모와 몇 발의 총성, 양념같은 러브라인과 희생자들과 착한 자들의 승리?와 반전 등등.. 김진명의 소설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100%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빠르게 씬이 바뀌는 전개로 지루할 틈없는 한 편의 영화를 보고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문장의 호응관계가 어색한 글들이 종종 눈에 띄어서 아쉬웠다.
사이버 테러니 디도스 공격이니 하는 말들이 일반인들에게 더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다. 충분히 우리의 일상이 그로 인해 위협받을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이버 상의 내 정보들은 과연 지금 안전한 것일까... 문득 불안하다.
이 가을이 저물기 전에 백범 김구기념관으로 나들이도 다녀와야 겠다. 효창공원의 단풍과 더불어 전시장의 태극기와 전시물들을 차분히 둘러보며 끝내 올곧았던 그 분의 뜻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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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가노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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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소통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언어, 몸짓, 눈빛 - 이런 것들은 옆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사람이라면 어떤 내용인지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다. 사이버 상에서도 홈페이지나, 블로그, 트위트 등을 통해서 다수의 사람과 소통한다. 그러나 간혹 특정한 상대하고만 소통하기 원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메일이나 채팅 등을 이용하는데, 이것마저도 해킹이라는 방법으로 쉽게 노출된다.
어떤 정보를 숨기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 스테가노그래피이다. 파일 안에 다른 파일이 보이지 않게 숨겨서 넣는 기법은 실제로 전하고 싶은 정보를 다른 정보 안에 숨긴다. 때문에 대부분 찾아가는 방법을 아는 사람만이 알아차릴 수 있다. 2011년 남파된 북한공작원 ‘왕재산’이 스테가노그래피를 사용하기도 했다.
소설 스테가노그래피는 이 기법을 이용해서 모인 북한공작원이 음모를 꾸미고, 남한의 사이버안보국이 그들의 존재를 추적하며 음모를 막는내용이다. 그리고 작가는 역사를 덧입혔다.
먼 훗날 독립된 대한민국을 위해 쓰일 어마어마한 돈을 미국으로 옮기라는 대한민국황제의 명을 받은 평범한 관리 홍수환은 가진 것 하나 없이 조국을 떠난다. 하와이로 가는 이민선을 타고 도착한 조선인들 앞에는 온 몸에 상처를 내는 사탕수수만이 있다. 홍수환이 하와이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100년 기한의 채권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에서 초기 조선 미국이민자들의 생활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홍수환은 김구에게 채권을 맡긴다. 그러나, 김구가 꿈꾸던 대한민국은 아쉽게도 반으로 나누어지고, 서로를 공격한다. 남한에 대규모 사이버 테러를 기획하는 북한공작원을 막는 사이버안보국과 채권의 존재를 찾아다니는 한나의 이야기가 현재에서 얽혀진다.
정해진 시간 안에 막아야하는 북한의 사이버공격, 전해진 기간 안에 회수해야 하는 채권은 대한민국의 역사 안에서 긴박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홍수환과 그의 혈족 한나, 북한공작원과 남한의 사이버안보국은 모두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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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19페이지, 20줄, 27자.
고종이 내탕금을 독립자금으로 국외반출을 명했고, 그에 따라 한 궁원(홍수환)이 미국에 이민을 가는 형식으로 가서 무기명 무기한 채권을 샀는데, 그걸 상해의 김구 선생에게 전달하였고, 그것이 아직까지도 청구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가 설정입니다.
발행을 한 회사는 라이사 사이고 이제 망해서 일본계 메이지 증권이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9월 30일 부로 회사가 청산되기 때문에 그 전에 제시하지 않으면 채권은 휴지가 되는 상황. 우연히 그런 자료가 있는지 조사하러 간 사람이 바로 홍수환의 증손녀인 한나입니다. 한편 북한에서는 사이버 테러를 일으켜 남한을 혼란에 빠뜨릴 계획을 세웁니다. 책임자 이정재는 이동직의 손자로서 북한에 그 채권을 가져갈 계획을 병립합니다.
따라서 이야기는 네 가지가 병행하여 잘게 나뉜 상태로 제시됩니다. 홍수환의 행적, 간첩들의 행진, 국내 수사진의 행보, 마지막으로 한나의 조사.
몇 가지 헛점이 있는데, 예를 들어 김우진이 한나에게 내일 밤 10시에 오라고 하는 날은 27일입니다. 그런데 한나가 찾아간 날은 29일이고, 김우진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일'을 '모레'로 바꿔야 앞뒤가 맞겠지요.
원본과 사본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 그럼 알면서도 모른 척한 것일까요? 이건 읽으신 분들만 아는 내용이니 안 읽으신 분들은 뭔지 궁금해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대니얼의 행보도 좀 앞뒤가 안 맞습니다. 역시 읽어 보시면 이해가 되는 내용.
어쨌거나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엔 좋습니다.
130402-130402/13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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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가노그래피(steganography)는 전달하려는 기밀 정보를 이미지 파일이나 MP3 파일 등에 암호화해 숨기는 심층암호 기술.
‘스테가노그래피’라는 생소한 제목에 흐릿하게 태극기가 그려진 표지를 단 책이 출간되었다. 대중에게는 생소한 개념을 제목에 그대로 사용했기에 책을 펼치기 전에는 소설인지 이론서인지조차 불분명하다. 그러나 책을 펼치면 친절하게도 ‘본 작품은 픽션이며 등장인물과 기관, 사이버공격기법 등은 실제상황과는 다른 가상임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장이 보인다. ‘소설이구나!’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사이버테러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는 독특한 책이다. 더욱이 저자 김주원은 현직 사이버안보전문가이다. 그는 자신에 직업에 걸맞게도 ‘정보보안’ ‘사이버안보’ 등의 개념을 강조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으로 보인다. 민족주의와 사이버안보를 버무린 이 소설은 김구 선생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그의 상징성과 사이버안보라는 ‘새로운 국면’의 중요성을 결합하는 저자의 이야기 전개 능력은 수준급이다.
사이버 세계는 분명 김구 선생이 살아있던 시절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환경이다. 특히 한국이 ‘IT강국’이라 불릴 줄은 김구는 물론 그 시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으리라. 일례로 OECD가 2012년 7월 22일 공개한 ‘OECD 브로드밴드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한국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보급률에서 100.6%를 기록하여 1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OECD 국가 평균 보급률 54.3%보다도 2배 가까이 높다.
그러나 사이버 세계는 초기의 기대와는 달리 마냥 이상적인 세계는 아니었다. 사이버범죄, 예컨대 악플, 해킹, 스팸, 음란물, 신상유출 등이 넘쳐나는 곳이 바로 사이버 세계였다. 그곳은 이전의 현실만큼이나 시끄러웠다. 저자는 이러한 사이버세상의 무질서를 우려하고 혐오한다. 더군다나 현재의 연결과잉의 환경은 매우 불안정하기 마련이고, 급격한 변화뿐 아니라 여러 우발적 사고에도 그 취약성이 드러나기에 결코 안심할 수 없기에 그의 우려가 기우는 아니리라.
사이버안보전문가인 그가 바라는 것은 결국 ‘표백 처리된 사이버세계’이다. 그는 사이버세계를 어지럽히는 유저들에 대해 ‘악당’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사이버세상에서 악당들이 설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한다는 것도 내 입장에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이버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또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는 그가 이 책을 쓴 이유기도 하다.
문제적 개인이 모여 혼란의 사회를 이루고, 이는 국가의 안보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저자가 사이버안보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이유다. 그러나 안보에 대한 과잉강조는 보수 지배세력의 전매특허가 아니던가? 더더군다나 국가 혹은 민족의 외부자들을 배타적으로 표상하는 작업에 몰두하는 것은 이 책의 저자와 보수 집단의 교집합이다.
그러나 한 가지의 의문은 지울 수가 없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국가기관의 민간인사찰, 거대기업의 인터넷여론조작, 혹은 이러한 부드러운 정경유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그것은 이 21세기 심화된 위험사회의 적은 외부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 지점을 간과하면 사이버안보는 보수화되어 특정세력의 안위를 보전하는데 봉사하게 된다. 이것이 내가 외부의 위협을 과잉 강조하고 우리 안의 민족주의에 호소하는 이 책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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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댄 브라운'의 소설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소설의 인기로 영화화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보기도 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들 속에 숨어있는 코드를 찾아가는 '다빈치 코드'라던가, 로마 곳곳에 숨어져 있는 코드를 찾아가는 '천사와 악마'를 보면서 마치 영화를 보는듯하면서 책을 읽었었다. (실제로 저 책들은 같은 주인공으로 이어지는 연작들이다. 물론 다들 읽어봐서 아시겠지만. ㅎ)
어릴 때 보던 '인디아나 존스'나 '구니스 (이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많을듯. 나이가 예측이 되나?)' 같은 영화를 보면서 숨어진 메세지를 찾아서 모험을 하는 영화를 보던 기억이 난다. 그런 영화나 책들을 보면서 숨겨진 보물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었다. 요즘에도 그러한 장르의 영화들은 지금도 재밌게 보고 있다.
그런 종류의 영화나 책들은 외국 작품에서만 보아왔는데, 이 책은 한국형(?) 모험소설이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한번에 읽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우리나라 근대 역사를 배경으로 해서 숨겨진 돈을 찾아가는 이야기와 요즘 벌어지고 있는 사이버공격을 갖고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사이버안보전문가인 저자의 IT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소설로 엮어놓았는데 있을법한 내용으로 흥미롭게 읽기 좋은 책이다. 디도스나 해킹, 보안 등 기술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IT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책을 읽으면서 반갑게 다가오기도 했다. (이런게 직업병인가? ㅋㅋㅋㅋ)
근대역사의 조선말기,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해서 김구선생과 얽혀있는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밌다. 단순히 소설로서 재미있게만 읽는게 아니라 그 당시 사람들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도 짐작할수 있다. 나라를 빼앗기고 잃은 슬픔으로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짐작할수 있다. 숨겨진 코드를 찾는 방법도 재미있고 (책 읽을 사람들을 위해서 숨겨진 코드는 말하지는 않겠다.) 역사를 조금이라도 접할수 있어서 흥미롭다. 책에서처럼 어딘가에 고종의 내탕금이 남아져있지 않을까? 그리고 김구의 태극기에는 다른 숨겨진 메세지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책에 나온는 특정 상표, 브랜드들이 불려지는게 마치 드라마속의 광고를 보는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적이긴해도 그렇게 상표까지 나열하면서 설명할 필요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오랫만에 소설 읽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에는 무척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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