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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삼국지의 진실과 허구를 알리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의 저술 의도와는 다르게 내용이 흘러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책의 제목대로 삼국지의 진실과 허구를 파헤칠 거였으면 [삼국연의]의 저자인 나관중부터 심판대에 올려놓고 비판을 가했어야 했는데 저자는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찬양을 하며 자신의 삐뚤어진 역사관만 실컷 드러내고 말았다. 진수의 [삼국지]는 삼국의 역사를 대체로 진실 되게 담은 소중한 역사서다. 그런데 저자는 진수의 [삼국지]의 일부 내용이 자신의 생각보다 짧다는 이유로 투덜거리고 트집을 잡으며 마치 이것이 문제인양 이야기한다. 이에 반해 나관중의 [삼국연의]는 작가의 상상력과 조작이 가미되었음에도 그런 점은 전혀 문제 삼지 않고 단지 내용이 풍부해졌다는 이유로 칭찬을 하고 있다. 이는 정말이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나관중 덕분에 삼국의 역사가 널리 알려지고 [삼국연의]가 지금까지 수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나관중이 실제 역사를 조작하고 왜곡시킨 점까지 칭찬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 조작해서 길게 역사를 남기면 잘한 것이고 짧게 진실한 역사를 남기면 잘못된 것인가? 이런 역사의식은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이란 말인가? 설마 이것이 중국 사학자들의 보편적인 생각이란 말인가? 무엇이 진실인지 간에 이런 사고를 갖고 역사를 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이런 자들이 중국의 역사서를 쓰고 그런 책을 토대로 사람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가르친다고 상상해보라. 그렇게 되면 고구려 역사와 발해 역사는 시나브로 중국의 역사가 되어 나중에 우리가 손을 쓰려 해도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를지도 모른다. 저자는 상당히 위험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학자라 말할 수 있다. 독자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부터 난 내가 주목한 것들 위주로 그 내용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촉한정통론자들의 의견을 주로 대변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조조’는 영웅이긴 하지만 명예회복이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변명의 이유는 천 년이 넘는 시간동안 실제 이미지가 왜곡되고 변질되어 이미 중국인들의 머릿속에 나쁜 이미지로 각인되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그 이미지를 변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는 삼국지의 진실을 밝힌다는 명분하에 이 책을 저술했으면서도 조조에 대한 변명은 좀처럼 해주지 않았다. 아니 다른 인물들은 치부를 드러내기도 하고 진실을 밝히기도 하면서 독자들에게 그들의 본모습을 보여주거나 혹은 복권을 시켜주려는 노력을 했지만 정작 역사왜곡으로 인해 영웅에서 간웅으로 전락한 조조에게는 그런 노력 없이 그냥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대로 즉, 촉한정통론자들이 주장하는 대로 조조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만 잔뜩 떠들어댄 것이다. 여기서 난 중국인들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천 년이 넘는 시간동안에 역사가 왜곡되었으면 지금이라도 왜곡된 부분을 명확히 밝히고 바로잡으면 그만이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고쳐나가는 것이 역사가의 길이자 사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를 비롯한 중국인들은 그러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것 같다. 왜 그런 것일까? 왜 중국인들은 역사가 왜곡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도 고쳐서 바로잡으려 하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왜곡된 역사가 원래 역사보다 더 마음에 들어서이기 때문이다. 한족(漢族)인 중국인들의 대부분은 [삼국연의]의 내용을 진짜 역사로 인식하고 또한 그러길 바란다. 그래서 [삼국연의]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징이나 이미지 그리고 그들의 능력이나 업적을 아무런 비판 없이 그대로 수용한다. 몇몇 개념 있는 사학자들이 [삼국연의]의 오류를 지적하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 이야기해도 그들이 열심히 떠들 때만 잠깐 귀 기울일 뿐 뒤돌아서면 다시 원래 왜곡된 대로 역사를 인식하는 게 오늘날 중국인들의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대로 된 사학자들이 조조를 복권시키려 노력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사정이 그렇다 하더라도 일반인이 아닌 사학자들은 역사를 바로 잡고 제대로 알려야 할 의무가 있는 특수한 위치에 놓인 사람들이 아닌가? 오랜 시간에 걸쳐 잘못된 인식이 퍼졌으면 다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도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고 고쳐서 바른 역사를 가르치려 노력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사학자의 도리가 아니냐 이 말이다. 그런데 보라. 이 책의 저자도 [삼국연의]의 진실과 허구를 밝힌다는 취지에서 책을 써놓고 정작 바로잡아야 할 역사 혹은 인물에 관해선 그냥 넘어가고 쓸데없는 부분만 들추고 있지 않았는가! [삼국연의] 때문에 오랫동안 후손들에게 욕을 먹고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인물은 단연 조조다. 그렇다면 저자는 저술 취지에 맞게 조조에 대해 좀 더 파헤치고 그를 복권시켜주려 노력해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런 노력은 하지 않고 엉뚱한 인물에만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거나 내용을 촉한 위주로만 책 내용을 구성한 것은 저술 취지에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저자는 혹 세상의 비난이 두려웠던 것인가? 촉한정통론자들의 주장과 다른 주장을 하면 돌아오는 건 칭찬이 아니라 비난이기에 그걸 피하기 위해서 말로만 진실을 파헤친다고 해놓고 촉한정통론자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만 잔뜩 늘어놓은 것이 아닌가 이 말이다. 비난을 피하기 위해 우물에 독 뿌리는 식으로 조조는 이미 나쁜 이미지가 퍼져서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해버리고 그를 위해 제대로 된 변명을 해주지 않는 것은 역사를 다루는 인물로서 자신이 무능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저자는 진실로 [삼국연의]에 대해 진실을 파헤치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으려 했다면 다른 인물들을 조명하기보단 조조 위주로 책을 구성하고 편집해서 이야기를 해나가야 했다. 관우나 제갈량은 역사왜곡 덕분에 좋게만 알려져 사람들에게 인식이 좋아서 안 좋은 치부를 몇 개 드러낸다 하더라도 별 다른 피해를 받지 않는다. 때문에 그들의 단점이나 문제점을 들추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었다. 오히려 그럴 시간에 조조에 대해 좀 더 연구해서 그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인물로 인식시킬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하면 조조를 간웅이 아닌 영웅으로 인식시킬 수 있을까를 생각했어야 옳았다. 저자는 그런 노력 없이 그저 일반론적인 생각들을 정리해서 책을 낸 것 같은데 이건 저자는 물론이고 독자에게도 그저 시간낭비일 뿐이다. 이런 저자의 쓸데없는 말에 귀 기울일 바에야 차라리 잘못된 역사라도 [삼국연의]를 읽는 게 백배 천배 낫다. 저자가 이 책을 오직 촉한정통론자들의 주장만 대변하는 도구로 쓴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두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이야기를 하다 만 것 같은 느낌을 준 점’이다. 어떤 이론 혹은 사실에 대해 오류를 파헤치고 진실을 규명할 때에는 논리와 더불어 분명한 결론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듣는 사람들이 화자 내지 저자의 주장이 무엇인지 명확히 인식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동의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삼국연의]의 등장인물과 역사적 사실들을 평가하면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평가를 조금 하다가 도중에 끝내버리고 말았다. 마치 명확히 어떤 결론을 맺어버리면 대중들로부터 돌을 맞을지 모른다고 염려를 하는 사람처럼 대충 이야기를 하다 얼버무리고 만 것이다. 이 책을 만든 취지가 진실 규명을 하는 것이 아니었으면 모를까 그런 취지로 책을 만든 거였으면 좀 당당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독자들의 눈치를 보고 왜 여론의 동향을 살피는가? 자신의 생각대로 [삼국연의]에 대해 이야기해버리면 책이 안 팔릴까봐 그것이 걱정이 되어서 변을 보다 중간에 끊은 것처럼 찝찝하게 이야기를 도중에 끊고 대강 대강 주장을 해버린 것이냐 이 말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만약 저자가 이런 태도로 이 책을 만들었다면 진짜로 글러 먹은 것이나 다름없다. 역사를 다루는 사람이 대중의 눈이 무서워 진실을 제대로 파헤치지 못하고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피력하지 못한대서야 어찌 사학자라 말할 수 있겠는가! 그렇게 눈치 보이고 신경 쓰이면 펜을 꺾고 더 이상 역사에 대해 논하지 말아야 한다. 역사가가 어떤 사람인가? 올바른 역사관을 토대로 신념을 굳게 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제대로 된 역사,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후세에 남기는 것이 역사가의 도리가 아닌가? 그런데 괜히 대중들이 사랑하는 혹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에 반하는 역사를 썼다가 욕이나 먹고 외면당할까봐 두려워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못 편대서야 어디 그게 역사가라 말할 수 있는가? 그런 자들은 그저 소인배일 뿐이다. 저자는 욕을 안 먹으려고 소극적으로 역사를 논하다 대인배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진짜 소인배가 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당대에 욕을 좀 먹더라도 후대에 높이 평가를 받으면 그게 더 영광스러운 것이 역사가인데 당대의 비난을 피하고자 후대의 비난을 미리 사다니 이보다 더 어리석은 짓이 또 있을까 싶다. 저자는 이 책을 내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더 나았다. 마지막 세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나관중을 찬양하기 위한 책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단점은 역사왜곡을 한 나관중을 비판하기는커녕 오히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찬양한 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실제 역사서라 할 수 있는 진수의 [삼국지]는 내용이 너무 짧다고 비판하면서 역사왜곡의 진수를 보여주는 나관중의 [삼국연의]는 길고 자세하다는 이유로 칭찬하고 높이 평가했다. 여러분들은 이 말도 안 되는 비교가 이해가 되는가? 진실을 바로 밝힌 진수는 역사를 간단명료하게 적었다고 욕하고, 역사를 잔뜩 왜곡시키고 조작한 나관중은 역사를 길게 남겼다고 칭찬하는 것이 바른 비평이고 올바른 역사가의 자세인지 묻는 것이다. 저자의 이러한 잘못된 역사인식은 참으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이런 식의 태도가 팽배해지면 [삼국연의]의 내용이 실제 역사로 바뀐 것처럼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도 중국의 역사로 둔갑되어버리는 것이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 사학자들은 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한국의 역사인 고구려 역사와 발해 역사를 중국의 역사에 편입시키는 작업을 끝마쳤다. 최근에 KBS 교양 프로그램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고발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었는데 이를 접하곤 필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동북공정이 심각하다는 것은 전부터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고의적으로 만리장성을 늘리고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청의 역사에 편입시켜 마치 중국의 원래 역사인 것처럼 조작하고 있었다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더욱 놀라운 것은 그렇게 왜곡된 역사를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진짜 역사로 믿고 있다는 점이다. 사학자들은 분명 진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국인 중국을 위해 이런 역사왜곡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고, 일반인들은 그것도 모르고 잘못된 역사를 진실인양 받아들이고 있어서 한민족(韓民族)의 역사인 고구려와 발해 역사가 점점 한족(漢族)의 역사로 변모해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중국인들은 이런 역사조작도 모자라 조작된 역사를 광고로 만들어 전 세계에 퍼뜨리기까지 하고 있는데 진짜 이러다간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눈뜨고 빼앗길지도 모를 일이다. 이렇게 우리 역사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른 것은 다 나관중 같이 역사를 왜곡하고 조작하는 자를 비판하기는커녕 찬양하고 본받으려 하는 중국인들의 잘못된 역사인식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어찌 필자가 이런 잘못된 점을 지적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겠는가! 필자가 자꾸 나관중의 [삼국연의]를 비판하고 바로잡으려 한 것은 [삼국연의]가 바로 중국의 역사왜곡의 시초이자 뿌리이기 때문이다. 이것부터 제대로 바로잡지 않고서는 중국의 역사왜곡을 막을 수 없다고 본다. 중국인들은 한족이니까 관우를 추종하고 제갈량을 찬양한다고 하지만 한국인인 우리들까지 그럴 필요는 없다. 우리가 [삼국연의]를 중국의 역사라 믿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중국인들의 역사왜곡을 인정하고 도와주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 고구려 역사와 발해 역사를 중국인들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면 우린 [삼국연의]가 역사왜곡의 근본이라는 것부터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중국인들은 역사에 틈 내지 여지만 있으면 그것을 상상으로 메워도 된다는 이상한 사상을 가진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고구려 역사와 발해 역사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욱 고구려와 발해 관련 역사를 책으로 남겨야 하고 그 두 나라가 우리 역사였다는 근거를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 우리가 우리 역사를 등한시하고 외면하는 동안 중국인들은 야금야금 우리의 고대 역사를 자기들의 역사에 편입시켰고 이젠 아주 광고까지 해대고 있다. 힘을 키워 나중에 영토를 되찾고 역사를 바로잡아도 되지만 아직 우리에겐 과거의 영토를 되찾을 만한 힘이 없다.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지키려면 우리 역사에 대해 애정을 갖고 관심을 기울이는 수밖에 없다. 다른 나라 역사에는 밝게 하면서 정작 우리나라 역사에는 문외한으로 만드는 우리나라의 역사교육은 시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더욱 역사교육에 투자를 해 절대 중국에게 우리나라 역사를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역사왜곡과 역사조작은 절대 권장할 만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중국인들은 소설을 실제 역사로 조작하고 둔갑시키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할 사학자들마저 공산당과 손을 잡고 역사를 조작하고 있으니 제대로 된 역사가 전해질리 만무하다. 자기들 역사를 조작하는 것도 문제지만 다른 나라의 역사까지 조작하는 것은 문제를 넘어 범죄다. 남의 역사를 자신들의 것으로 조작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이기 때문에 우린 이와 같은 사실을 중국인들에게 분명히 알려야 한다고 본다. 중국인들의 역사왜곡 실태와 중국인들이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제대로 인식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인상적인 글귀 “무릇 진정한 삶의 묘미란 평화롭고 안일한 시대에서는 깨달을 수 없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격동의 시간 속에서야 참된 삶의 진가를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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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국지'를 처음 만난건 1988년에 나온 '이문열 삼국지'였는데요. 당시 학교 다니면서 매일 받던 차비 1000원을..안 사용하고 (걸어가도 30분정도밖에 안되었거든요) 그돈 모아 '이문열 삼국지'가 출간될때마다 구매를 했습니다. (그땐 책값이 5000원..) 그후 '이문열 삼국지'만 해도 10번은 읽었고 그외에도 수많은 저자의 '삼국지'를 읽었는데..정말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 않습니다..ㅋㅋㅋ 그런데 우리가 '삼국지'라고 읽는 작품은 '역사서'가 아닙니다. '나관중'이 쓴 '삼국지연의'라는 소설로.. 보통 70프로의 진실과, 30프로의 허구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소설속의 '캐릭터'나 '사건'들이 사실과 다르거나.. 어떤 '캐릭터'들은 '실존인물'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진수'가 쓴 '정사 삼국지'를 읽어볼까.. '도서관'에서 대충 읽어 봤는데..ㅠㅜ 이건 ...재미가 없더라구요.... 말 그대로 딱딱한 '역사서'다보니..'인물 백과사전'느낌.. 우리가 '위키백과'에 '세종'에 대해 치면...나오는듯... 그렇게 나열되더라구요.. 그래서 '정사 삼국지'는 포기했지만.. '삼국지'의 '허구'는 무엇무엇일까 궁금했는데 .. 바로 이 책인 '삼국지의 진실과 허구'가 보이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읽다보면 놀라는 부분도 많았는데요.. 예를 들어 '유비'는 '이릉전투'에서 패하지만.. 그 와중에 '관우'와 '장비'를 죽인 대상들은 다 죽는 것으로 나옵니다만.. 실제 역사에는 그들이 죽지 않았다고 되어있거든요 '마충'도 잘 살다 '병사'했고 '미방'도 '오나라'에서 '대접'은 받지 못했지만, 그곳에서 '천수'를 누렸다고 합니다. '적벽대전'당시 '조조'가 '주유'의 '계략'에 속아 '채모'를 죽이지만 사실 '조조'가 그렇게 생각없이 '장수'를 함부로 죽일 사람도 아니고 '채모'란 인물은 '조조'의 절친이기도 합니다. 역사에는 그는 죽지 않았지만, '주유'를 띄우기 위해..소설속에는 죽어야 했지요 (실상은 주유를 농락한 제갈량을 띄우기 위해...) 그리고 실존인물이 아닌 '관색'은 만들면서 왜 친아들이자 장남인 '관평'을 '양자'로 만든건 이해가 안되기도 하구요..
책속 '연표'에 보면 실제 '캐릭터'들의 죽음과 소설속 죽음의 비교가 나오는데요 대부분 '병사'하는 '캐릭터'들이.. '소설'속에서는 '전투'중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특히 '태사자'는 9년전에 '병사'했는데.. '합비전투'에서 싸우다가 죽은것으로 나오거든요..
아무래도 '소설'이다보니, '사실'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가 '소설'이란 것이 '목적'이 있기 마련.. '나관중'이 살던 시대에는 '원나라'치하인지라.. '한족'의 가장 '리즈시절'이였던 '한나라'를 그리워했고.. 그래서 '촉한정통론'자인 '나관중'은 '유비'를 띄으고 '조조'는 '간신'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조조'는 대단한 사람인데 말이지요. 요즘 '조조'의 '명예'를 회복시키려는 움직임도 보이는데요 반면 '삼국지'최고의 수혜자는 바로 '관우'와 '제갈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갈량'은 중국역사상 최고의 '책사'가 되었고.... '관우'는 죽어서 '신격화'까지 되어있으니까요.. '춘추'를 달고 살았던 '충의'의 화신인 그의 모습은 당시 '성리학자'들에게 딱 맞았을테고...그래서 그는 '삼국지' 최고의 '영웅'이자 '수혜자'가 되었지요 '삼국지의 진실과 허구'는 총 4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장 삼국지 영웅본색은 '유비','조조','손권','원소'등 '군주'들의 이야기 2장 삼국지 장수열전은 삼국지의 유명한 '장수'들의 이야기 3장 책사, 삼국 쟁패의 주역들은 삼국지의 '책사'들의 이야기 4장 '저술의 바탕이 된 사료들은 '삼국지'의 배경이 되는 사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대했던 만큼 좋았던 시간이였는데요 그동안 읽었던 '삼국지연의'의 '캐릭터'들과 '사건'들을 실제 '사료'의 '캐릭터'들과 '사건'들과 비교하면서 읽는게 좋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무적핑크'님의 '삼국지톡'을 읽고 있는데 '삼국지톡'이 좋았던 점이.. '삼국지연의'와 '정사 삼국지'를 잘 조합해서 쓰시더라구요 그래서 '삼국지연의'의 재미와..'정사 삼국지'의 '정보'를 ..둘다 알수 있어서 좋은 ㅋㅋㅋ 우야동동...재미있었던 '삼국지의 진실과 허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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