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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티오가 사는 남쪽 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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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텔레비전 프로인 정글의 법칙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정글, 외딴곳 그런 곳에서의 여행과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삶이 많이 나온다. 왠지 가보고 싶지만 두려움이 들기도 한다. 정글의 법칙에서 이번에 간곳이 ‘마다가스카’다. 말로만 듣던 그곳을 보니 참 환상에 더 가깝게 느껴졌다. 물론 오지에 새로 들어가니 사람들의 문화가 다르지만 그런데 자연도 너무 예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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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텔레비전 프로인 정글의 법칙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정글, 외딴곳 그런 곳에서의 여행과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삶이 많이 나온다. 왠지 가보고 싶지만 두려움이 들기도 한다. 정글의 법칙에서 이번에 간곳이 마다가스카. 말로만 듣던 그곳을 보니 참 환상에 더 가깝게 느껴졌다. 물론 오지에 새로 들어가니 사람들의 문화가 다르지만 그런데 자연도 너무 예쁘고 그곳의 동물들도 재미나고 먹을 것 특히 과일이 풍년이었다. 이렇게 왠지 정글, 어느 섬을 생각하면 과일이 많은 게 생각나고 원숭이가 생각난다. 이 책 남쪽 섬 티오 는 그런 것들이 생각나게 만드는 책이다. 환상적인 섬사람이 사는 곳 그곳의 문화와 오래된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책이어서 참 좋다.

 

저자인 이케자와 나쓰키는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다.1992년 소학관 문학상 수상작인 남쪽 섬 티오 NHK에서 10부작 라디오드라마로 방송했고 책속에 작품인 별이 투명하게 비치는 커다란 몸 은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한국어로 출판된 작품들도 있고 물리학을 전공한 저자다. 그리고 이웃나라를 체제하며 쌓은 아웃사이더적인 감수성을 아름답게 융화해 나가는 멋진 저자다. 책을 읽으면서 티오가 겪는 일이지만 여러 나라 사람들이 섬에 오고가는 모습들이 너무 좋다. 그 분들이 이야기가 나오고 섬의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림엽서 판매원특별한 엽서를 만들면 그 엽서를 본 사람은 꼭 온다는 특별한 설정인데 너무 특별하고 좋은 것 같아요. 언젠가 여행지의 엽서를 받으면 그곳에 가고 싶다는 충동이 생긴 적이 있는데 이 엽서는 꼭 온다는 겁니다. 초록빛 하늘로 난 물길 카누에서 모터보트로 변화하면서 물길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내용인데. 아마 현대화 되어가는 이야기 같아요. 자연에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교훈도 주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하늘 가득 커다란 그림중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해서 리란이란 아이가 이상한 아저씨와 살아지는 이야기인데 섬을 많이 떠난다는 이야기를 다룬듯하기도 하고 하늘의 아름다움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사거리에 묻은 보물길이 비포장에서 현대화 대면서 나오는 이야기인데 미신의 이야기지만 반씨가 말하길 사거리에 묻으면 모두에게 해운이 간다?”그래서 소중한 보물을 모두에게 같이 하고자 사거리에 묻었는데 포장이 되면서 그것을 깨서 빼내는 이야기인데 그걸 아이들에게 야구용품으로 선물하는 아주 따뜻한 이야기입니다.옛날에 하늘을 받치던 나무유명한 예술가가 섬에 와서 고목이라고 해야 하나 그 나무를 발견하고 그걸 지키는 이야기입니다. 지구가 끌어당긴 남자어느 마을에 가면 무엇인가를 믿는 미신이 있지요. 아니면 그 운명이 있다고 해야 하나 무슨 일을 해도 그 운명을 피해 갈수 없는 남자 이야기입니다. 까마이 할머니가 등장하는데 할머니의 예지력이 대단해요. 꼭 텔레비전을 보면 이런 분이 나오잖아요.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 청년 두 명이 여행을 와서 이 섬에 매료되어 그곳을 나가는데 아주 오래 걸립니다. 다음에 도 와서 살기를 소원하면서 말입니다. 그런 곳이 있어. 남생처음 왔지만 계속 그곳에 오기 위해 살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땅. 드디어 한 인간으로서 자신과 만나는 땅. 톰한텐 여기가 그런 곳이야. 남쪽 바다, 그 넓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조용하고 밝은 섬. 아름다운 바다와 야자나무와 느긋한 사람들. 그리고 그 섬의 친절한 남자아이.” 호세 씨가 찾는 사람은 호세 씨가 첫사랑을 다시 찾아오는 이야기입니다. 오랜 세월 호세만을 기다린 여인은 죽은 후였답니다. ‘별이 투명하게 비치는 커다란 몸아코짱이라는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병명을 모르는 가운데 죽어가는 데 카마이 할머니를 찾아가 어느 투명한 것을 만나 데려가지 말라고 이야기해서 아이가 병을 고치는 이야기입니다. 티오의 살려달라는 염원과 미신의 이야기가 들어갑니다.에밀리오의 출발에밀리오가 태풍으로 자기네 섬을 나오 티오네 섬에 와서 살지만 그곳에 돌아가고 싶고 문명의 발달을 이해 못하는 에밀리오는 다시 카누를 만들어 그 섬으로 출발하면서 끝납니다. 문명의 발달, 자연의 변화 사람들의 마음 이런 모든 것들을 이해하기 어려운 거죠. 본래의 섬 방식대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본래 섬에서 넘어온 사람들은 나라에서 주는 물품이 편해지니 그 생활에 길들여져서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에밀리오는 그런 걸 원하지 않아서 콜라대신 야주수를 마시고, 통조림 고기 대신 직접 잡은 물고기를 먹었다. 섬에는 야자나 빵나무 열매, 바나나가 널려 있기 때문에 에밀리오가 한두 개 따 먹는다고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다. 쌀밥이나 통조림을 더 좋아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예전에 먹던 것들은 차고 넘쳤던 것이다. 에밀리오는 이래서 혼자서도 살수가 있다.

 

티오가 바라보는 섬과 놀러온 사람들이 느끼는 마음은 물론 틀리지만 티오는 이 섬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 나도 왠지 그 남쪽 섬 티오네 호텔에 가고 싶어진다. 그곳의 자연이 보고 싶고, 그곳의 바다가 보고 싶고, 그곳의 산이 보고 싶다. 특히 지천에 널린 과일들이 생각난다. 자연으로 돌아가서 살고 싶다. 그곳이 발전하는 모습들도 생각나고 변화하는 모습들도 보인다. 그래도 오랫동안 자연 그대로이길 바란다. 너무 변화하면 왠지 섬이 아니고 도시 같은 생각이 들것 같아서 걱정된다. 마음들도 변화하면서 자기중심적으로 변할까 걱정된다. 항상 남을 위해서 배려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 너무 좋다. 읽고 나니 내용이 따듯하고 참 좋았다



k*****7 2012.10.24. 신고 공감 3 댓글 12
리뷰 총점 종이책
티오가 전해주는 순수하고 신비한 섬 이야기,남쪽섬 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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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가 사는 남쪽 섬은 태초의 신비도 간직하고 있으면서 문명의 이기로 발전해 가고 있는 단계의 위치에 놓인 섬인 듯 하다. 그곳에서 작은 호텔을 경영하는 아빠를 도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거들고 있는 티오, 호텔을 찾아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나 혹은 섬의 역사와 관계한 이야기들이 현실적인 면도 있으면서 때론 신비한 마법의 세계에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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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가 사는 남쪽 섬은 태초의 신비도 간직하고 있으면서 문명의 이기로 발전해 가고 있는 단계의 위치에 놓인 섬인 듯 하다. 그곳에서 작은 호텔을 경영하는 아빠를 도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거들고 있는 티오, 호텔을 찾아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나 혹은 섬의 역사와 관계한 이야기들이 현실적인 면도 있으면서 때론 신비한 마법의 세계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펼쳐져 읽는 동안 티오의 이야기에 푹 빠져 들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은 힘든 수술이 끝나고 퇴원을 했다가 또 한번의 응급상황이 발생하여 다시 재입원을 하고 겨우 몸을 추수린 가운데 이 책을 읽게 되어서일가 더욱 신비롭고 몽한 상태로 재밌게 읽었다. 내 힘든 시간에 함께 해준 책이기도 하여 고맙기도 하다.

 

육지에 사는 사람들은 가끔 '섬'에 대한 동경이나 섬여행을 꿈꾸기도 한다.우리도 섬여행을 계획하며 몇 번의 가족여행으로 섬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육지인들에게 섬은 너무 심심하고 작고 볼것 없고 그저 조용하고 문명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 긴시간을 있는 다는 것은 시간낭비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섬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자신들의 섬처럼 풍부하고 풍서한 곳은 없으리라. 섬을 떠나고 싶냐는 질문에 모두들 이 좋은 곳을 왜 떠나느냐는 대답을 듣곤 하는데 그것이 육지인과 다른 것일 것이다. 육지인 들이야 차로 한바퀴 휘 돌면 하루면 끝날 곳이 그들에게는 온 천지가 그들의 역사요 세상인 것이다. 그런 곳에 문명의 이기들이 하나 둘 들어서게 되고 그렇다고 하여 태초의 신비마져 모두 사라져버린 것이 아닌 간직할 것은 간직하고 간직될 것은 그들의 가슴 안에 간직되어 면밀히 이어져 오고 있는 섬 이야기,그곳에 '티오'가 있어 더 행복한 이야기들이 들려 온다.

 

그림엽서를 팔러 온 핍,그가 그림엽서에 어떤 마법을 걸었는지 모르겠지만 작은호텔을 찾고 무이산을 찾는 여행객들은 분명 늘어났다. 그림엽서를 받은 사람들은 그림엽서에 있는 무이산과 꽃을 보기 위하여 아니 언젠부언지 모르게 인연을 맺고 있었던 것처럼 마법처럼 섬을 찾게 되고 더 많은 엽서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그의 생사가 불분명 하다는 것,어쩌면 더이상의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도 모른다. 더 많은 사람들에 위해 섬이 알려진다면 섬은 섬으로의 기능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진정 섬의 아끼고 자연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만이 이곳을 찾아 오길 바라는 마음이 그림엽서에는 담겨 있지 않았을까.

 

티오와 함께 하는 사람들은 태초의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지만 문명의 이기를 받아 들일줄도 안다. 반씨는 자신이 제일 좋은 고등 소라를 찾았지만 그 값진 것을 혼자서 행운을 누리기 보다는 모두가 함께 누리도로고 사거리에 묻어 놓았다가 도로가 포장이 되면서 그것을 꺼내게 된다. 왜 누가 도로에 구멍을 내었을까? 하고 숨어서 지켜보던 사람들에 눈에 들어온 반씨,그는 값비싼 고등 소라를 팔아서 섬아이들이 마음 놓고 야구를 할 수 있게 야구장비를 마련해 준다. 그리곤 그 순수한 마음이 들키지 않게 돌아서 버린다. 얼마나 따뜻한 마음인가. 그런가 하면 자신의 아이도 아닌데 아코짱을 살려 내기 위하여 티오와 요란다는 카마이 할머니를 만나 그들이 대적하여 이길 수 없는 존재를 만나지만 그들의 믿음은 아코짱을 살려 낸다. 카마이 할머니는 가끔 그렇게 이야기의 여러 부분에 등장하여 더욱 신비한 존재로 섬의 역사를 더해주는가 하면 인간이 욕심을 부리면 어떻게 되는지 주관이라도 하는 우주적 존재처럼 존재하기도 한다.

 

그리고 태풍으로 이웃 섬이지만 티오가 사는 섬으로 와서 정부의 지원금을 받고 살아가게 된 에밀리오와 친구들, 정부의 지원금을 받고 편히 살 수 있으니 대부분은 태풍으로 피폐해진 자신의 섬으로 돌아가는 것을 잊고 살아 간다.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 가고 있는데 에밀리오는 가슴에 품은 자신의 섬을 잊을 수가 없고 자신이 자연에서 배운 것들을 잊지 않고 다시 자연 속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아이가 된 에밀리오,그는 티오에게 무척이나 큰 자취를 남기고 자신의 섬으로 자신이 만든 카누를 타고 떠난다. 자연은 자연으로 지켜질 때 그 값어치가 빛나는 듯 하다. 비록 티오가 사는 섬은 태초의 신비도 간직하고 있지만 분명 문명의 이기로 발전해 가고 있다.문명이 섬을 어느 정도 혼탁하게 할 수 있지만 아직 자연이란 자연으로 존재하는 곳이다. 그곳에 오는 사람들도 한사람 한사람 모두 신화가 되고 역사가 되는 곳이 티오가 사는 섬이기도 하다. 오래전 신비한 이야기와 신화가 살아 숨쉬면서 현대인들 한 명 한 명 모두가 살아 있는 전설이 될 수 있는 섬이 남쪽섬 티오가 사는 곳이다. 그렇기에 더욱 한정된 자연으로 문명으로 존재하고 지켜지질 그림엽서를 그리는 핍씨는 바랐던 것인지도 모른다. 문명의 이기들이 들어선다 해도 섬이 간직한 고유의 것을 지켜 나가고 기억해 나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는 '티오'와 '남쪽섬'을 존재하게 한 것은 아닐까.

 

종종 뉴스를 통해 섬의 슬픈 현실에 대하여 듣게 되는 곳들도 있다. 돈을 좇고 문명을 좇다가 섬이 위기에 몰리고 존재위기에 몰린 섬들은 비단 우리 현실이기도 하다. 천연자원이 넉넉하다고 무턱대고 캐내고 팔다가 섬이 황폐해져서 더이상 사람들이 찾지 않는 섬이 되기도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태고적 신비를 잃고 문명의 이기들로 가득한 섬이 된 곳도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섬 또한 원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간직하고 지켜나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비단 자연을 지키고 존재하게 하기 위하여 섬주민만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나서서 할 일임을 말해주기도 하는 듯 하다. 점점 우리 환경은 파괴되어 가는 곳이 많은데 이런 곳이라면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아 더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 주길 바란다. 그곳에 어린 듯 하면서도 어른스러운 티오가 있어 더욱 재밌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넘쳐나는 인간미 있는 남쪽섬이면서 누구나 한번쯤 언젠가는 꼭 한번은 가고 싶은 동경의 섬이 되지 않을까.

 



y******2 2012.10.17. 신고 공감 2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티오네 섬에서 쉬었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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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26번째 책인 <남쪽 섬 티오>, 트로피컬 판타지란 문구가 새롭고 신선해서 호기심이 일었다. 난 이 미래인 시리즈를 “홈으로 슬라이딩”, “17세”에 이어 세 번째 읽게 된 책이었는데 각자 작가도, 내용이며 스타일 모두 달랐지만 모두 괜찮게 느껴졌다. 청소년 시리즈이라 교훈과 감동의 메시지가 직접적으로 느껴지지만 내가 봐도 유치하거나 억지스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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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26번째 책인 <남쪽 섬 티오>, 트로피컬 판타지란 문구가 새롭고 신선해서 호기심이 일었다. 난 이 미래인 시리즈를 “홈으로 슬라이딩”, “17세”에 이어 세 번째 읽게 된 책이었는데 각자 작가도, 내용이며 스타일 모두 달랐지만 모두 괜찮게 느껴졌다. 청소년 시리즈이라 교훈과 감동의 메시지가 직접적으로 느껴지지만 내가 봐도 유치하거나 억지스러움이 없어서 따뜻하게 읽혔다. 더욱이 이 책은 일본 작가의 소설이지만 잔인하거나 독특한 일본색이 느껴지지 않고 자연에 대한 동경을 그리고 있어서 더 좋았다.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지만 남쪽 어딘가 한 섬에 사는 호텔 집 아들 14살 티오가 이 책의 화자이다. 하지만 티오가 주인공은 아니다. 섬 자체가 주인공이라고 하면 될까? 그 섬에 살거나 또는 찾아오는 사람들의 사연과 사건을 티오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다. 11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된 연작단편집이다 보니 티오 빼고는 각 단편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서 마치 시즌 드라마 보는 것 같았다.

 또한 이국적인 섬을 배경으로 마법같이 판타지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그것이 황당무계하다기 보다는 따뜻한 신화적인 것들이라서 실제로 그런 일들이 일어나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단편들 내용을 자세히 보면 이 섬에서 보낸 그림엽서를 받으면 꼭 찾아오게 되는 이야기, 초록 하늘과 그곳을 나는 바다거북을 보게 된 사건, 불꽃과 함께 하늘을 날아간 듯 홀연히 사라진 한 소녀, 용궁에만 있다는 희귀 고둥을 팔아 섬 대표 선수들에게 야구용품을 선물하는 남자, 아주 오랜 옛날 하늘을 받치던 나무의 유목(流木)를 찾았지만 섬에 맡겨놓은 한 여자, 과거에 한 나쁜 짓 때문에 지구가 끌어당겨서 결국엔 죽은 남자, 일주일 머무를 예정으로 섬을 찾았다가 섬의 매력에 푹 빠져 가지 않으려 애쓰던 남자들 (이 이야기는 일본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렸다고 한다), 사랑하는 여자를 찾아 40여년 만에 찾아온 노신사, 아이를 죽여서 천상으로 데리러 가려는 하늘의 존재와 담판을 지어 결국엔 구해낸 티오와 보모소녀, 태풍의 피해로 티오네 섬으로 왔지만 혼자서 다시 고향의 섬으로 돌아가는 소년의 이야기들 이었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어떤 신비로운 비밀이 드리워진 티오네 섬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면 문명의 이기만을 쫓는 지금의 우리가 소중한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마치 자연의 소중함, 따뜻한 영혼과 감성이 있는 미국 인디언들의 예전 삶과 어딘지 모르게 닮은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읽고 있으면 휴식 같은 따뜻함을 안겨줬던 것 같다.

 어딘가에 있을 티오네 섬에 나도 가서 순수한 자연과 판타지를 느껴보고 싶어진다. 여름휴가를 가서, 혹은 캠핑을 가서 자연 속에서 읽으면 너무나 딱 일 따뜻하고 좋은 책이었다.

리뷰 총점 종이책
[이케자와 나쓰키] 남쪽 섬 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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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미래인 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받은 책임을 밝힌다. 이 책에 대해 내가 가졌던 기대를 서평단을 신청할 때 썼던 나의 댓글로 대신한다. 출판사에서는 서평단에 응모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에 대한 기대와 자신이 가고 싶은 섬이 어디인지,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댓글로 남겨달라고 요구했다.   이 책이 일본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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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미래인 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받은 책임을 밝힌다. 이 책에 대해 내가 가졌던 기대를 서평단을 신청할 때 썼던 나의 댓글로 대신한다. 출판사에서는 서평단에 응모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에 대한 기대와 자신이 가고 싶은 섬이 어디인지,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댓글로 남겨달라고 요구했다.

 

이 책이 일본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다는 점에
눈길이 갔습니다.
중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로서는
일본의 학생들과 선생님을의 생각을
조금은 살필 수 있는 것에 관심이 갔습니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 티오!
문득 학창시절에 본 영화 남태평양이 떠올랐습니다.
낙원같이 아름다운 섬, 남태평양!
영화 속의 그 풍경이 이 책에 담겨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

어느 섬에 가고 싶냐고요?
군대 시절 하기 휴양으로 갔던 남해안의 우승도가 생각납니다.
섬을 걸어서 일주하는데 한나절이면 충분한 조그만 섬
그곳에 민가는 단 두 채
어느 노인 부부와 어린 소녀가 살고 있었지요.
20여 명의 군인들과 주민들의 만남….

이 책의 환상적인 장면이
그런 것과 통할 듯한 느낌이 들었고요.
학창 시절 영화 남태평양에서 만났던 섬,
군대 시절 남해안 우승도에서 맺었던 인연
다시 그 시절 청춘으로 돌아가서 그 섬에 가고 싶습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기대는 위에 적힌 그대로였다.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한다면 일본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국어교과서에 실릴 정도라면 문학성이나 사회적인 가치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것이 아니겠는가? 중학교 국어 교사로서 일본 중학교의 국어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읽고 싶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부담도 느꼈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일본 작품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일본인의 긴 인명(어떤 작품에서는 성과 이름을 번갈아 쓰기도 하고, 여성들의 경우는 결혼을 하면 성이 바뀌기도 하니 이것도 혼동스럽다. 어떤 작품에선가 언니는 이혼한 아빠의 성, 여동생은 엄마의 성을 쓰는 등 가족들의 성이 제각각이니 정신이 없었다.)과 지명이 머릿속에 쉽게 입력이 되지 않으니 짜증스러울 정도였다. 이상하게 서양 이름이나 중국 이름에서는 그런것이 느껴지지 않는데, 왜 일본 작품만 그런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어떤가?내가 느낀 점을 몇 가지만 쓰겠다.

 

첫째, 최근에 읽은 일본 작품 중에서 가장 쉽게 읽었다. 그 이유는 이 작품은 일본 작품이지만 배경은 남태평양의 어느 섬이다. 주인공은 그 섬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돕는 10대 초반의 소년이다. 즉, 인명이나 지명에서 일본색이 거의(일본인이 전혀 없지는 않다. 가끔씩 그 섬에 관광을 오는 일본인이 있었으니까) 느껴지지 않았다. 주인공 이름인 티오도 일본색이 없지 않은가?

 

둘째, 읽을수록 작품 속에 끌려 들어갔다. 앞에서 쉽게 읽었다고 언급했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재미있었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이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책을 펼쳤다. 자신이 제작한 것을 보내면 그 섬에 오고야 만다는 이상한 엽서를 제작하는 수수께끼의 관광객 핍, 중국계 소녀로 신비롭게 행방불명이 되는 리란 등을 보면서 이 인물들이 이 작품 전체에서 어떻게 연관되는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3부가 끝나는 70여쪽까지 읽고서야 이 작품이 연작소설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작품은 열한 편의 이어지는 연작소설이었던 것이다.

 

셋째, 오영수 선생의 요람기의 감동을 느꼈다. 지금은 돌아갈 수 없는 60년대 이전의 우리 농촌을 배경으로 춘돌, 무당딸 득이와 이대롱, 돌래 영감 득이 등이 펼치는 작품의 무대는 예전에는 존재했지만 지금은 돌아갈 수 없는 그리운 향수이다. 이 작품 역시 그렇다. 지금은 남태평양의 어느 섬에도 이 작품 속의 무대는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당장 이 작품속에서 과거가 파괴되는 장면이 나오고 있다. 섬에는 포장도로가 생기고, 그곳 사람들은 토속적인 카누를 버리고 보트를 타기 시작했다.

 

넷째, 에밀리오가 되고 싶었다. 이 소설의 첫 작품이 '그림엽서 판매원'이다. 핍이 만든 엽서를 받은 사람들은 반드시 이 섬이 보고 싶어서 찾아온다는 내용이었다. 소설을 읽는 내내 그 엽서의 비밀이 무엇일까를 생각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야 깨달았다. 그 엽서는 이 책의 소개장이었다. 이 책을 읽은 섬은 이 작품의 무대인 남쪽섬을 그리워하면서 반드시 찾아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남쪽섬에 간다고 해도 이 작품의 무대는 볼 수 없다. 우리의 시골에서 요람기의 무대가 사라진 것처럼, 그 섬 역시 문명의 세례를 받으면서 이 소설의 무대는 사라졌을 테니까. 그래서일까? 이 섬보다 더 작은 섬인 쿠쿠루이루쿠 섬 부족들은 태풍으로 섬이 파괴되자 이 섬에 정착한다. 그들은 이 섬에서 문명의 혜택을 느끼면서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포기한다. 하지만 부족들과 함께 이 섬으로 왔던 소년 에밀리오는 고향에서의 생활로 돌아가겠다면서 홀로 카누를 만들고 끝내 섬을 탈출한다.

 

이 책은 남쪽섬으로 유인하는 엽서가 아니라, 에밀리오가 돌아간 쿠쿠루이루쿠 섬! 어쩌면 아직도 옛 시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 지도 모를 그곳으로의 초대장인지도 모르겠다.

 

책장을 덮으면서 문득 나의 중국과 금강산 여행을 회고해 보았다. 내가 중국에 처음으로 여행을 한 것은 1993년이었다. 아직 정식 수교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한국인 관광객이 드물던 그 시절의 중국땅에는 우리의 과거가 있었다. 길거리에서 머리를 깎고 있는 사람, 러닝만 입고 부채질을 하고 있는 노인들…. 그러나 10여년이 흐른 뒤인 2007년에 갔을 때는 그런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금강산! 그곳을 처음 찾은 것이 2002년이었다. 그때 금강산 인근의 들판에는 황소가 매어져 있었고, 개울에서는 북녘의 아낙네가 빨래를 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모습을 보는 듯해서 가슴이 뭉클했다. 그러나 2007년에 갔을 때는…. 불과 5년이 흘렀지만 그때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요람기 시절이 사라지고, 중국과 금강산이 변했듯이, 이 책속에 실려 있는 남쪽섬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풍경들은 지금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y******3 2012.10.14.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섬나라 삶을 동경하게 되는 이야기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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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한 편의 이야기. 그 중에서 일곱 번째 이야기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에서 무이 산이 있는 남쪽 섬으로 여행을 온 톰 씨와 도모코 씨. "그런 곳이 있어. 난생처음 왔지만 계속 그곳에 오기 위해 살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땅. 드디어 한 인간으로서 자신과 만나는 땅. 톰한텐 여기가 그런 곳이야. 남쪽 바다, 그 넓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조용하고 밝은 섬.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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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한 편의 이야기.

그 중에서 일곱 번째 이야기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에서

무이 산이 있는 남쪽 섬으로 여행을 온 톰 씨와 도모코 씨.

"그런 곳이 있어. 난생처음 왔지만 계속 그곳에 오기 위해 살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땅. 드디어 한 인간으로서 자신과 만나는 땅. 톰한텐 여기가 그런 곳이야. 남쪽 바다, 그 넓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조용하고 밝은 섬. 아름다운 바다와 야자나무와 느긋한 사람들. 그리고 그 섬의 친절한 남자아이."

섬출신의 작가들은 이렇게 다들 낭만적인 감성이 짙은걸까 하는 생각이 들게하던 이야기.

"한 인간으로서 자신과 만나는 땅"은 도대체 어떤 감동이 밀려오는 걸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도 하던......

섬 소년 티오의 캐릭터는 서정적이면서도 남쪽 섬에 대한 사랑이 강하게 느껴지게 하는 주인공이다.

티오는 섬에서 벌어지는 크고작은 사건들에 관찰자이기도 하면서 섬 생활의 주체자로서의 견해와 느낌들을 독자에게 감각적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그 전달하고 있는 표현방식이 참으로 아름답고 예뻐서 나도 모르게 남쪽 섬의 크랜포크 산을 좋아하게 만들고 환초에서의 물놀이를 하고싶어 안달나게 만들어버린다. 섬의 아이들과 섬의 어른들이 다정하게 살아가는 작은 섬 이야기를 지은 이케자와 나쓰키의 전작들의 성격에서 짐작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남쪽 섬 티오> 소설은 이케자와 나쓰키가 바라마지 않던 파라다이스가 아니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물리학을 전공한 작가의 <문명의 산책자>에서도 작가의 이러한 성향은 어슴푸레하게 녹아들어가 있다.

이케자와 나쓰키의 에세이 <에덴을 멀리떠나서>에 욕심을 내게 만드는 <남쪽 섬 티오>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서정성을 듬뿍 담고 있는 소설이기도하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어서 청소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소개시켜준다면 현실과 이상의 어마어마한 차이를 이유로 더욱 고단한 현실이 부각되지나 않을까하는 염려를 안게도 한다.

이케자와 나쓰키가 아름답게 그려나간 남쪽 섬의 환상적인 행복을 이제는 인류가 그리워하기만 하는 먼 옛날의 전설로만 기억되는 건 아닌지...... 인간을 외롭게 고립시켜나가는 도무지 정지시킬 수 없는

인류의 문명발달의 첨단은 과연 인간에게 행복인지 불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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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섬 티오 - 이케자와 나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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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섬 티오 - 이케자와 나쓰키]     바다는 노래를 부르고 산은 이야기를 만든다.문명에 때 묻은 현대인을 위한 트로피컬 판타지     이 책은 표지가 너무나 예쁘다.꿈 속에서만 나올법한 환상의 섬. 그리고 주황빛 하늘을 가진 섬.너무나 예쁜 이야기들이 담겨있을법한 책이다.   이 책은 제41회 소학관 문학상 수상작이고, 일본 중학 국어교과서에도 수록이 되었다고하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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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섬 티오 - 이케자와 나쓰키]

 

 

바다는 노래를 부르고 산은 이야기를 만든다.
문명에 때 묻은 현대인을 위한 트로피컬 판타지

 

 

이 책은 표지가 너무나 예쁘다.
꿈 속에서만 나올법한 환상의 섬. 그리고 주황빛 하늘을 가진 섬.
너무나 예쁜 이야기들이 담겨있을법한 책이다.

 

이 책은 제41회 소학관 문학상 수상작이고, 일본 중학 국어교과서에도 수록이 되었다고하니 더욱 궁금해지는 책이다.
이 책에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책에는 티오라는 소년이 들려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섬에서는 섬과 섬을 연결하는 비행기가 다니고,
티오가 사는 섬은 문명화된 곳이지만,
그곳에선 과학적 사실만으론 설명할 수 없는, 신화나 전설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 책에서의 섬 사람들을 보면 이것들이 실제로 존재를 한다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무척 궁금해지는 책이고,
아주 멋진 상상을 하게끔 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티오가 호텔을 방문하는 손님들이나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들,
그리고 마을에서 생긴 일들과 여러가지 일들을 하나씩 풀어놓은 이야기이다.


여기서는 엽서를 받은 사람들은 반드시
호텔을 방하게 되는 마법의 엽서를 팔고,
그림엽서 판매원 이야기 등등을 보면
섬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환상적이지만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에 더욱 예쁘고,
여유있게 표현되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참으로 아름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아름답고 눈부신 햇살과 따뜻한 바람도 불고,
푸른 파도가 출렁이며, 깊은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평온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아름다운 이야기와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 또한 조금은 여유있고 차분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기도하고,

여러매력이 있는 책인 것 같다.

 

 

 

n***0 2012.10.01. 신고 공감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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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신비한 섬 이야기 [남쪽섬 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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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섬 티오 / 이케자와 나쓰키     "이 사진도 그림엽서로 만들어줄게. 그 엽서를 받는 사람은 반드시 널 만나러 올 거야. 이건 1년 한정이 아닌 무기한으로 해두자. 네가 나중에 어른이 돼서 정말로 좋은 사람이 생기거든 그때써. 언젠가 도움이 될 날이 올 거야."   -P.29-   1.    청소년 소설을 좋아합니다. 자기들만의 언어로 젠척하며 쓴 이야기보다 훨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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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섬 티오 / 이케자와 나쓰키

 

 

"이 사진도 그림엽서로 만들어줄게. 그 엽서를 받는 사람은 반드시 널 만나러 올 거야. 이건 1년 한정이 아닌 무기한으로 해두자. 네가 나중에 어른이 돼서 정말로 좋은 사람이 생기거든 그때써. 언젠가 도움이 될 날이 올 거야."

 

-P.29-

 

1.

 

 청소년 소설을 좋아합니다. 자기들만의 언어로 젠척하며 쓴 이야기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으며, 끝에는 여운까지 남겨주기 떄문입니다. 이번에 읽은 <남쪽 섬 티오>는 이러한 청소년을 위한 소설입니다.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릴만큼 아름다운 이야기는 각각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신기합니다. 현실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마법과 같은 이야기도 나오며, 아름다운 남국의 섬이 주는 자연의 경외로운 이야기도 속해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참 일본정서에 잘 맞는 책인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경 자체는 남국의 아름다운 섬이지만, 그 섬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들처럼 신비롭습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만나는 정령과, 신들의 모습은 근엄하지만 인간과 다를바없이 속좁게 그려지기도 합니다. 자연을 신과같은 경외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그 자연에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믿음이 생활 곳곳에서 신을 모시는 일본인들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생각을 문뜩 해봤습니다. 아마 그런 정서상의 이유 때문에 일본의 교과서에도 실릴수 있었던 거겠죠.



 

 

아마 그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그 후로 이 섬에서 신들이 인간에게 장난을 쳤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초호에 모터보트가 달리고, 도로가 뚫려 차량이 늘고, 커다란 비행기까지 다니게 되자 섬이 너무 시끄러워졌다고 생각한 신들이 어딘가 다른 섬으로 가버렸는지도 모른다. 그건 모두가 카누를 타지 않게 된 것처럼 쓸쓸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P.51-

2.

 

 200페이지 남짓한 얇막한 책에 11개의 옴니버스식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장편인줄 알고 뒷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까 궁금했는데 조금은 허무하게 끝이나버려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여운을 남기며 끝냈기에 이야기가 더욱 아름답게 남을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만 그런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이야기가 명확하게 끝이 난다기 보다는, 그 후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아마 그런 여운속에서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해 그들의 뒷 이야기를 만들어 갈테죠.

 

 모든 이야기가 재미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책의 마지막에 실린 <에밀리오의 출항>이였습니다. 태풍으로 모든 시설이 파괴된 쿠쿠루이리쿠섬. 그곳의 주민들은 티오네 섬으로 피난을 오게 되며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살아가게 됩니다. 그 사람들 속에는 주인공 티오 나이 또래의 소년 에밀리오가 있습니다. 티오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마음을 주지 않는 소년은 참으로 어른스럽습니다. 잊혀져가는 전통의 방식으로 고기를 잡으며, 카누를 만들어 갑니다. 반면 마을의 어른들은 정부의 지원에 나태해져 본인들의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지요. 이러한 상황속에서 에밀리오는 혼자 자신의 고향으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티오는 그의 굳은 결심을 남몰래 도와주지요.

 

 자신을 도와준 보답이라며 티오에게 아름다운 세계의 소리를 들려주는 에밀리오. 어떻게 그런 걸 할 수 있냐는 티오의 질문에 에밀리오는 어른스럽게 대답합니다. "너희들, 그러니까 이섬의 사람들도 옛날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었어. 하지만 외국에서 물건이 들어오고 그런 것들과 함께 지내는 동안 모두 잊어버리고 만 거지."라고 말이죠. 아마 기계를 통해 만들어진 외국의 물건들은, 수작업으로 일일히 작업해야 했던 과거의 물건들보다 편리하게 얻을 수 있었을 겁니다. 점점 편리함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결국 전통적인 자신들의 문화를 잊어버리고 만 것이죠. 어쩌면 에밀리오는 그런 편리함에 안주하지 않은 전통의 마지막 파수꾼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몰랐다. 인생에서 해야 하는 일을 제대로 못 했을 때, 사람들은 되돌아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열네 살 소년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문제였다. 나는 단지 사람들에겐 제각각의 다양한 인생이 있고, 모두 그저 열심히 살아갈 뿐이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엿본 기분이었다. 내가 아는 엘레나 할머니의 모습에서 젊은 마리아 씨 모습을 상상하면서 나는 지프를 몰았다.

 

-P.166-

3.

 

 책을 덮은 후에도 마음속에 남아있는 떨리는 신비함은 쉬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시각적으로 섬의 풍경을 직접 본것이 아니지만 이야기 속에서 독자는 이국의 아름다운 섬을 쉬이 상상할 수 있습니다. 여느 섬과는 다른 신비한 힘이 숨쉬고 있는 조금은 특별한 섬을 말이죠. 언젠가 제게도 그 섬에서 보낸 엽서가 한장 날라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에 짐을 꾸릴수 밖에 없는 그 마법의 엽서를 말이죠.

 

 아름답고 특별한 이야기였습니다.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남국의 섬과, 그 섬과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남쪽섬 티오> 였습니다.

 

 

l****4 2012.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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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휴식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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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 이유는 독자마다 다르겠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보다도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더 많은 느낌을 줄 때가 있다.   이 책은 어딘가에 있을 법한 따뜻한 남쪽섬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곳에서 호텔을 경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는 소년 티오가 있다. 소년은 호텔일을 도우며,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맘껏 놀고 섬에서 일어나는 이런 저런 일들에 대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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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을 읽는 이유는 독자마다 다르겠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보다도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더 많은 느낌을 줄 때가 있다.

  이 책은 어딘가에 있을 법한 따뜻한 남쪽섬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곳에서 호텔을 경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는 소년 티오가 있다. 소년은 호텔일을 도우며,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맘껏 놀고 섬에서 일어나는 이런 저런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이 섬은 아마도 일본과 필리핀의 중간 어디쯤엔가 있는 것으로 설정된 모양인데, 동화 속에서 등장하는 마을처럼 전설이 있고, 기적이 일어나기도 하며,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소녀 리란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았다고 믿는 루커스는 서쪽하늘을 양팔을 펼친 채 나란히 날아가는 두 개의 검은 점을 보았노라고 말한다. 마을 사람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기 아코짱이 원인모를 병에 걸렸을 때 예언능력을 가진 카마이 할머니는 '하늘에 있는 그 자'를 불러내주겠다고 한다. 티오는 별이 투명하게 비치는 커다란 몸을 한 사람에게 아코짱이 하늘로 가서는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며 담판을 짓는 역할을 맡는다.

  옛날에는 우리 가까이에 있었을 예언을 하는 할머니, 예언의 힘을 믿는 사람들이 아직도 이 섬에는 살고 있다.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며 도란도란 살아가는 이 작은 공동체는 자연을 사랑하고 그 질서를 존중하며 살아간다. 이 속에서 소년 티오는 아주 자연스럽게 섬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계기로 이 사람,  저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엿보게 된다.

  소년의 순수한 눈으로 여과없이 그려지는 이야기들 속에서 독자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전설이 있는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삶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인생의 교훈을 받게 되기도 한다. 조용한 섬의 시간의 흐름처럼 이야기는 조용히 천천히 진행되고 독자는 그 찬찬한 흐름을 느끼며 느긋한 휴식처에 온 듯 책을 읽게 된다.

 

  인생에서 해야 하는 일을 제대로 못 했을 때, 사람들은 되돌아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열네 살 소년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문제였다. 나는 단지 사람들에겐 제각각의 다양한 인생이 있고, 모두 그저 열심히 살아갈 뿐이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엿본 기분이었다. (p.166) 

 

YES마니아 : 로얄 l*****a 2012.10.23. 신고 공감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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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보고 싶어집니다[남쪽섬 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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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걸작선 26 남쪽섬 티오 이케자와 나쓰키 지음 김혜정 옮김 미래인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이 좋았던 책이였어요 섬에서 나고 자랐던 제게 섬이란 참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공간이죠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지만 늘 맘 속에 푸르른 바다가 늘 제곁에 있는거 같고  언제 어느곳을 가든 만났던 바다내음과 파도소리가 귓가를 맴도는 듯합니다  아마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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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걸작선 26

남쪽섬 티오

이케자와 나쓰키 지음

김혜정 옮김

미래인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이 좋았던 책이였어요

섬에서 나고 자랐던 제게 섬이란 참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공간이죠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지만 늘 맘 속에 푸르른 바다가 늘 제곁에 있는거 같고

 언제 어느곳을 가든 만났던 바다내음과 파도소리가 귓가를 맴도는 듯합니다

 아마 그렇게 가슴속에 있지만 잊었던 고향을 떠올리게 했던 책이였어요

 그래서 그 섬에 가보고 싶어집니다.

 

티오란 소년과 함께 티오네 호텔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구

 크랜포크산에도 올라보고 싶구 하얀 난꽃 향기도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그러나 하늘에서 데려가려했던 아코짱도 만나보고 싶구

 무서워만 했던 그러나 하늘의 길을 열어준 카마이 할머니도

티오의 소중한 친구였던 자연속에 스스로 즐기면 살아갔던 에밀리오도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함께 카누를 타고 ㅎㅎ 즐거운 낚시를 즐기는 상상도 해보게 되구요

세상사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그냥 그 섬에서 푹 빠져보고 싶어졌던 책이아닌가란 생각을 해봅니다

 

이책을 읽는 동안엔 그냥 동화속 여행 현실과는 좀 떨어져 행복한 상상

신비롭고 자연의 내음이 나는 느낌을 가득 받으며 빠져있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한참을 읽고나서도 그 속에서 마치 맨발로 해변을 맘껏 거닐며 차가운 바닷물 감촉이 좋고

 소라가 들려주는 소리가 좋아 뛰놀던 어린시절이 그리워졌는지 모르겠어요

그러한 상상 추억에 빠져 추억여행를 다녀온 기분이랄까요???

 

섬이란 존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걸까요??

제게는 고향이 섬이라 엄마품처럼 포근하고 따스함이 가득해요

언제가도 나를 반겨줄꺼같구

 10년이 넘어 어쩜 낯설음도 가득하지만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들리는

파도소리와 바다내음에 아 안도감과 행복함이 밀려올만큼 그냥 편함 그자체....

 

고향이 아니더라도 섬이란 곳은 많은 이들의 휴식처가 되어주죠

잠시 복잡하고 힘겨운 현실을 벗어나 자연속에 자신을 잠시 놓아놓고

 편하게 시간가는줄 모르며 삶의 활력과 여운을 안겨주는곳....

그래서 티오가 사는 남쪽섬엔 다양한 많은 이들이

추억과 행복을 안고 찾아오기도 하고 떠나기도 했던거 같아요

다양한 이야기속에 티오의 입에서 하나하나 들려오는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하고

정말 이런 이들이 있을까??란 재미난 상상도 해보며 ....

그 섬이 그리워졌답니다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톰씨와 도모코씨....무이산에 오르고 싶다며 티오네 호텔에 찾아왔던 그들...

그러나 무이산은 길이 없어 오를 수 없는 곳이란 실망감에 고민하다

섬 곳곳을 만나며 매료되었던 두사람의 이야기가 있는데요

톰씨의 중얼거림이 참 내맘 같더라구요

 

"그런 곳이 있어.

난생처럼 왔지만 계속 그곳에 오기 위해 살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땅.

 드디어 한 인간으로서 자신과 만나는 땅.

톰 한텐 여기가 그런 곳이야.남쪽 바다, 그 넓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조용하고 밝은 섬.

아름다운 바다와 야자나무와 느긋한 사람들. 그리고 그 섬의 친절한 남자아이."

(본문 143 page 中에서)

 

만나보세요 아니 그 섬에 빠져보세요 티오란 소년을 만나보세요

아마 그럼 그 섬에 가보고 싶어진답니다 포근해지고 맘이 편해지고 함께 거닐게 될꺼예요

왠지 잊었던 순수한 내 모습을 보기도 하고 잔잔한 파도소리가 들려오게 될꺼예요

저두 엽서 한장 받아보고 싶어지네요

 티오네 호텔이 담긴 엽서한장이 배달되면 그냥 그 섬으로 지금 달려가는 저를 만나게 될꺼같아요

f******n 2012.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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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의 남쪽 섬 이야기[미래인-남쪽섬 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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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섬 티오는 섬에 사는 티오가 섬 사람들 그리고 섬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일본 작가의 작품이라 티오가 사는 남쪽 섬이 일본땅인가? 하는 의문을 가졌는데 그건 아닌가 봅니다. 남태평양의 섬같기도 하고...필리핀제도쪽의 섬인거 같기도 하고... 무튼~ 따뜻한 태평양바다 가운데의 한 섬인건 확실한거 같아요. 책을 읽어나가면서는 그냥 청소년을 위한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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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섬 티오는 섬에 사는 티오가 섬 사람들 그리고 섬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일본 작가의 작품이라 티오가 사는 남쪽 섬이 일본땅인가? 하는 의문을 가졌는데 그건 아닌가 봅니다.

남태평양의 섬같기도 하고...필리핀제도쪽의 섬인거 같기도 하고...

무튼~ 따뜻한 태평양바다 가운데의 한 섬인건 확실한거 같아요.

책을 읽어나가면서는 그냥 청소년을 위한 단편소설을 연작으로 이은 소설인갑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을 보니 티오가 작가에게 쓴 편지가 있네요..

이것도 설정인지는 모르지만 무튼~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은 작가가 티오의 이야기를 글로 쓴 것으로 보여요.

 

티오가 사는 섬은 아래 지도와 같아요~

저의 궁금함이 또 ㅎㅎㅎ 지식인에 물어보게 되네요..

섬이나 저런 산이 있는지를...

그러나 결국엔 못찾았다는 것..

과연 전부 허구일까? 아니길 바래봅니다..

어느 남쪽 섬에 티오가 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요~

  

남쪽 섬 티오는 위의 섬에 살고 있는 티오와 섬사람들 그리고 섬에서 일어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10가지 에피소드에 티오의 인사가 들어간 편지글이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첫번째글 그림엽서 판매원은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티오의 호텔에서 산 그림엽서를 받은 사람은 꼭 섬으로 불러드린다는 마법의 그림(사진)엽서~

이 판매원 꼭 찾아서 그림엽서를 부탁하고 싶네요..

어떤 마력으로 여행객을 불러드릴까요?? 티오도 아버지도 더 주문할껄 하고...많이 아쉬워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핍이 특별히 티오에게 준 엽서 한장을 티오가 언제 누구에게 쓸지 무척 궁금해요..

저 같으면 ㅎㅎㅎ 핍에게 다시 보내고 싶어져요..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 궁금하고 또 사진엽서를 부탁하고 싶기도 하니까요..

 

초록빛 하늘로 난 물길에서는 길 개통식을 하면서 티오의 아빠와 마을 어른들이 바다에서 헤매며 초록빛 하늘과 하늘 거북이를 만나는 환상적인 하루를 체험하고 돌아오는데... 그게 제사를 지내지 않아 신이 노해 생긴 일이라니~

아마도 경험한 어른들은 평생 그 일을 잊지 못할 듯 해요.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으로 들어섰던 것일까요? 아님 바다에서 만난 신기루같은 현상이었을까요?

저도 ㅎㅎㅎ 그런 경험을 해보고 싶네요..

이렇듯 마을 사람들, 섬사람들이 순수하고 영혼이 맑은 문명에 때묻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것이 글들 마다 묻어나고 있어요.

 

그런 민간 신앙과 현실을 잘 조화롭게 유지하며 살아가는 남쪽 섬..

그 자그마한 섬에서 참 다양하기도 하고 신비로운 일들이 많이 생기기도 하네요..

 

하늘 가득 커다란 그림은 섬에 온 수상한 아저씨 사사플러스씨의 하늘을 향해 쏘아 올린 폭죽 속에서 아이들은 드넓은 세상을 보게 됩니다... 도시 그리고 빙산과 숲, 사막 .... 모든 세계를 사사플러스씨의 하늘 그림으로 보게 되지요~

아마도 바깥 세계에 대한 아이들의 동경이 만들어낸 하늘 그림은 아닐런지...

그 후로 사사플러스씨와 리란이 없어졌어요... 두 점같은 모습을 또 루커스 형이 바다에서 하늘을 날아가는 걸 봤다니..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별이 투명하게 비치는 커다란 몸에서는 섬사람들이 모두 사랑하는 아이  아코짱이 아프자 티오와 아코짱을 돌보던 요란다는 그 아이를 살리기 위해 카마이 할머니를 찾아갑니다.

하늘에 있는 자들을 만나 논리적으로 아코짱을 데려가지 못하게 하는데...

티오의 설득과 요란다의 용기로 그들을 물리치고 아코짱이 낫게 만들어요.

신비로운 이야기지요?? 그러나 지금도 현실세상에서 보면 사랑스럽고 무척 예쁜 아가들이나 사람들이 먼저 저 세상으로 가는 일들을 볼 때면 진짜 사랑스러운 사람은 하늘도 사랑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저도 드네요..

티오와 요란다의 용기가 아코짱을 지킨 이야기... 꼭 판타지 같지않나요?? 아이들의 순수함이 하늘을 감동시킨 건아닌지..

 

책 속의 이야기들이 참 환성적이지 않을 수 없어요..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보았던 감성적인 아름다움을 느꼈는데..

번역하시는 분도 느꼈나봐용..

아름다운 수채화로 그려진 풍광속에 티오와 티오의 친구들~

그리고 섬사람들이 아름답고 한가롭게 평온하게 살 것 같은 남쪽 섬...

어디인지 작가에게 살짝 가서 물어보고 싶어요..

티오가 아빠와 운영하는 호텔에도 묵어보고..

섬의 곳곳도 가보고 싶구요..

저도 섬에 간다면 섬에 왔던 다른 이들 처럼 그곳으로 다시 와보고 싶어할까요??

남쪽 섬에 있다면 그들처럼 순수해질 수 있을까요??

태고의 원시적 아름다움과 순수함 그리고 신비로움을 간직한 남쪽 섬

티오를 통해 섬이야기를 들어보세요~

k********2 2012.10.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