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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맛을 찾아,지상 최고의 맛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맛을 찾아,지상 최고의 맛" 내용보기
맛을 결정하는데는 물론 레시피도 중요하겠지만 '원재료' 에 있다.재료가 얼마나 신선한지 혹은 자연의 모든 것을 잘 담고 있는지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 달라질 수 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은 달라진다.물론 손맛이 다르기 때문에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같은 재료라도 자라는 기후나 환경 자연이 다른 곳의 재료를 가지고 만든다면 분명 맛은 다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맛을 찾아,지상 최고의 맛" 내용보기

 

맛을 결정하는데는 물론 레시피도 중요하겠지만 '원재료' 에 있다.재료가 얼마나 신선한지 혹은 자연의 모든 것을 잘 담고 있는지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 달라질 수 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은 달라진다.물론 손맛이 다르기 때문에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같은 재료라도 자라는 기후나 환경 자연이 다른 곳의 재료를 가지고 만든다면 분명 맛은 다 다르다.그 맛의 비밀을 찾아 떠난 어느 별난 미삭가의 '테루아 탐험기'이다. '테루아' 우리말로 하면 '신토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그 지역에서 나고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의 모든 것을 탐고 있는 최고의 '재료' 에 담긴 '맛의 비밀'을 찾는 여행,게이샤 커피,메소아메리카 초콜릿,캘리포니아의 벌꿀,캘리포니아의 와인,버몬트의 치즈,프린스에드워드 섬의 물,퓨젯 사운드 토튼 만의 굴, 유콘 강의연어, 멕시코 미초아칸의 아보카드에 대한 여행이다.

 

하루에 한 잔이라도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날이 없는 나,물론 커피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일상적인 차가 되었다.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시는 중독자도 있고 요즘은 테이크 아웃점이나 골목마다 커피점들이 많아 맛있는 커피를 맛볼 기회도 많아졌다. 그런 커피가 대중화되기까지는 '스타벅스'의 하웰이 한몫을 해다. 골목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다방이 아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 맞서는 한국적인 커피 전문점도 요즘은 많은 생겼고 그만큼 커피는 우리 일상 생활 속으로 더 깊게 파고 들어오고 있는데 그런 커피중의 최고인 에스메랄다 스페셜,게이샤 커피를 찾아내고 좀더 대량화 시켜 우리가 맛보기까지,커피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는 스타벅스의 이야기와 함께 한다. 원두커피를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가끔 마셔보면 그 향에 정말 깊게 빠져들게 된다. 요즘은 원두를 갈아서 뜨거운 물에 내리며 그 향을 즐기기도 하는데 커피의 다양한 맛을 결정하는 것은 '자연',최고의 커피는 <카모메 식당>이라는 영화를 보면 '코피루왁' 인줄 알았다. 사향 고양이가 잘 커피콩을 먹고 배설해 낸 커피만 골라 만든 코피루왁,코피루왁을 더 많이 만들어내기 위하여 커피농장 주변에 사향고양이를 많이 키운다는 이야기도 본 듯 한데 코피루왁도 그렇지만 모든 것은 자연이 결정하는 것 같다.

 

커피나 초콜릿이나 우리는 정말 흔하고 쉽게 접한다.하지만 원산지에서 재료를 채취하는데 있어 '노동력착취'라는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열매를 채취하는데 어린이들의 노동력이 많이 이용되고 있어 문제가 되어 한동안 초콜리이 문제가 되기도 했고 '다크 초콜릿'이 몸에 좋은가 나쁜가에 대하여 문제가 제기 되기도 하였던 부분들이 있기도 하지만 저자는 카카오 열매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동물들이 카카오 속 열매를 먹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자연은 오묘한 육질의 껍데기를 만들어 원숭이들이 먹게 하기도 했지만 타원형의 열매를 만들어 아즈텍인들이 신에게 제물로 바치기도 했던 열매가 현대인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초콜릿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역사및 다양한 맛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달고 끈적끈적한 과육으로 씨앗을 두른 다음, 그 전체를 미식추공만 한 크기와 색상의 질기고 간편한 타원형 꼬투리에 담는다. 나무 몸통과 큰 가지에 꼬투리들이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은 세상 사람들에게는 유방이 여러 개 달린 힌두교 여신들 중 한 명처럼 비친다.'

 

버몬트 주의 고지대의 메이폴 시럽이나 캘리포니아의 벌꿀,캘리포니아 와인등은 자연이 만들어낸 선물이다. 거친 자연속에서 나무들이 살아남기 위하여 벌이는 생육의 시간들이 더 맛있고 특별한 '맛'을 지니게 한다. '내가 여태껏 맛본 최고의 벌꿀 중 하나는, 상당히 생뚱맞지만 도쿄의 심장부 긴장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고층 백화점들과 현란한 네온사인들이 즐비한 그곳은 꿀벌이 도심 환경에서도 잘 길러질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게 목적인 '긴자 허니 비 프로젝트' 의 거점이기도 하다.' 최고의 커피 에스메랄다 스페셜도 그렇고 메소아메리카의 초콜릿이나 그외의 것들도 평탄한 자연이나 기후에서는 절대 만들어질 수 없는 재료와 맛이었다. 거친 자연을 이겨내고 비로소 완성된 맛을 지닌 재료들이 갖는 '최고의 맛' 은 그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수 있는 '음식 레시피'도 있어 괜찮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처럼 컬러플한 사진이 함께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게이샤 커피에 대한 사진이나 커피를 이용한 음식 사진등이 첨부되었다면 보다 더 재밌게 책을 읽었을 듯 하다.소묘처럼 한 장의 사진이 잠깐 쉬어가는 기분을 주긴 했지만 많은 이야기보다는 한 장의 사진이 전해주는 느낌은 또 다를 듯 하다. 그런 아쉬움도 있다.

 

자연은 처음과 끝이 똑같은 것이 아니라 늘 변해 가기 때문에 재료에 깃든 맛도 조금씩 변해갈 수 있다. 유콘 강의 연어수가 줄어 들듯이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고 지켜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맛 볼 수 있는 '지상 최고의 맛' 또한 점점 희귀해지고 사라질지 모른다. 북미에 한정된 이야기는 하지만 이것이 꼭 그들만의 맛이 아닐 것이다. 우리도 또한 우리가 간직한 우리만의 맛이 있다. 대량생산의 어패로 바다생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경오염으로 인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것도 점차 사라져가는 것들도 있다. 최고의 맛을 지니고 있는 것들은 어쩌면 그만큼의 시장성이 없다고 볼 수 있지만 그것을 지키려 하는 의지도 또한 중요한 듯 하고 그에 대한 자부심 또한 가지고 있어야 할 듯 하다. '저는 테루아라는 개념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믿음이 있어요.우리는 지금 우리 사업의 라이프 사이클을 따라 테루아를 정의하려 하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테루아는 너무나 많은 요소들의 조합이란 점입니다. 그 최소 공통분모는 경제성이고요.다른 그 무엇도 경제성 없이는 존재하지 않을 테니까요.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하지 않다면, 그건 테루아가 아니에요. 자아만족이지요... 생산물을 개인과 분리할 수 있을 때,테루아를 정의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한가지 요소맛으로 지상 최고의 맛이 결정되는 것이 아닌 자연의 조화가 비로소 지상 최고의 맛을 만들어 낸다는 것, 그에 대한 그것을 지키고 상품화하는 것 또한 모두의 몫이겠지만 자연이 지켜져야 비로소 모든 것이 가능한 일이다. 환경파괴가 이루어진다면 유콘강의 연어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며 게이샤 커피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한 잔의 와인이나 한 잔의 커피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수 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자연의 무수한 시간들이 더해져 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런 류의 글을 읽다보면 내가 먹는 단순한 한 끼 식사에도 감사하게 된다. 거져 얻어지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그 이유를 가지고 태어나고 내게로 왔듯이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감사와 이런 여행 또한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음을 느낀다. '자연은 장소마다 서로 다른 거래를 한다. 한 지역을 규정하는 바람과 파도와 빛과 생명의 패턴이 거기서 자라는 동식물 안으로 흘러든다.그것이 테루아다.'

 



y******2 2012.09.26.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나도 한번 떠나볼까? 떼루아~를 찾아서~
"나도 한번 떠나볼까? 떼루아~를 찾아서~" 내용보기
지상 최고의 맛 - 맛을 찾아 떠나는 모험기* 저 : 로완 제이콥스* 역 : 이은주* 출판사 : 청림출판테루아??보통 와인을 이야기 할때 종종 듣는 단어다.포도가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지리적인 요소를 말한다 한다.사실 와인을 즐겨먹지 않기 때문에 내게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단어기도 하다.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굳이 이 단어가 와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
"나도 한번 떠나볼까? 떼루아~를 찾아서~" 내용보기
지상 최고의 맛 - 맛을 찾아 떠나는 모험기




* 저 : 로완 제이콥스
* 역 : 이은주
* 출판사 : 청림출판





테루아??
보통 와인을 이야기 할때 종종 듣는 단어다.
포도가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지리적인 요소를 말한다 한다.
사실 와인을 즐겨먹지 않기 때문에 내게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단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굳이 이 단어가 와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얼마전에 전주와 남해를 여행 하고 왔다.
사전에 어디 어디를 어떻게 갈지,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은 이름이 뭐고 유래는 뭐고 등등을 미리 조사를 많이 하는 편이다.
동선부터 시간이 될땐 맛집까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무작정 발길닿는 곳에 가서 즐기는 여행도 좋다. (물론 궁금해서 그곳에서 찾아보거나 나중에 다녀왔던 곳을 꼭 찾게 된다.)
하지만 미리 공부하고 가게 되면, 그만큼 가서 볼 수 있는 것들이 더 무궁무진하다.
경기전 [慶基殿] 이 뭔지 알고 가서 보는 것과 그냥 보는 것은 차이가 분명 존재한다.
누가 보면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니다. 그 준비부터 직접 가서 알게 되는 나름의 희열은 굉장히 큰 기쁨이 된다.


명소나 유적지, 관광지를 여행할때만 국한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먹는 음식, 내가 입는 옷, 내가 사는 곳, 결국 나와 관계된 모든 것에 대한 탐구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상주는 곶감이 유명하고 사과는 문경, 전주는 비빔밥 등 각 지역마다 대표 음식들이 있다.
맥주는 독일, 치즈는 스위스, 와인은 프랑스 등 해외도 마찬가지다.
이 책, 지상 최고의 맛을 보면 어느 생산품이 어느 지역에서 왜 유명한지, 그곳을 찾아 탐험을 왜 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지리적인 위치, 가진 토양, 일조량, 강수량, 풍량, 고도 등에 따라 각 재료들은 각기 다른 맛을 낸다.
그 비밀을 찾아나선 미식가의 탐험기.
그 안에서 우린 이미 기본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 외에 또 다른 어떤 비밀들을 발견해낼 수 있을까?



대개 와인과 결부되어 "장소의 맛:으로 번역될 수 있는 프랑스 말, 테루아terroir란 개념을 탐구하기 위해 우리가 이해애야 할 것은 이게 전부다(발음할 때 어리바리하게 들릴까 봐 걱정하지 말라. 그냥 "테루아"라고 읽으면 된다.) 'Terrain'과 'territory'처럼 이 단어도 땅이라는 뜻의 라틴어 'terra'에서 유래한다. 미식의 세계에서 이는 새로운 개념이다. 그러나 새로운 발상은 아니다. (P11)


최근에 아름다운 가0에서 나온 커피를 좀 샀다. 물에 타서 연하게 마시니 입맛에 맞았다.
다른 커피들에 비해 약간 가격이 있어도 입맛에 맞아서 마시고 있다.
파운드당 130 달러에 경매된 커피.
요즘 스타00, 카페00, 이디0 00 등 다양한 커피 전문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커피 외에 각종 간식류도 같이 팔면서 꼭 성인 뿐 아니라 학생들 어린이들도 함께 하여 가족이 많이 쉬어가는 쉼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커피.
개인적으로 커피는 즐겨 마시지 않는다.
학생 시절 시험 기간에 가끔 달달한 커피 위주로 마시긴 했지만, 최근엔 그냥 연한 원두 커피가 가장 맛있어서 가끔 마시긴 한다.
이 커피를 좋아하는 이가 같은 부서에 있어서 별별 종류의 커피 이야기를 간혹 듣는다.
이 책을 보면서 그 친구가 자연스럽게 생각나더라는....
130달러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보니 125달러는 되어야 적자가 안 난다고 한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파나마의 게이샤 커피를 꼭 마셔보리라.....


커피를 시작으로 초콜릿, 메이플시럽, 프리트, 연어, 아보카도 등 10가지 음식들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아는 이야기보단 대부분이 생소한 이야기들.
그래서 더 신선했다.



어릴때 부모님과 산에 오르고 내려오는 길에 그 밑에서 파는 굴을 먹어본 일이 있다.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던 그 맛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지금도 그래서 굴 철이 되면 온 가족이 앉아서 굴을 종종 먹는다.
아는 선배 사무실서 2 집이 모여 굴파티를 한 적도 여러번..
이 책에 나오는 굴 이야기에 솔깃해질 수 밖에 없었다.
저자가 쓴 굴에 관한 책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우리 나라 굴도 맛난데 다른 나라 굴은 어떨까? 하는 기대감도 가지게 된다.


가끔 행사들이 있어서 샐러드 바에 가면 먼저 떨어지는 음식들이 꼭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연어 코너.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연어들.
유콘 강의 연어는 어떠할까?
이 글을 적는 이 새벽, 침이 고이는 이유는?




이 책은 레시피 책도 아니고 음식만을 다룬 책도 아니다.
음식의 기원을 찾아 그 원조? 그 비밀을 찾아 나선 탐험기 형태의 책이다.
그런데 어째 읽다보면 침이 고일때가 종종 있다.
물론 대부분의 이야기들에서 왠지 모를 경건함, 활기참, 생동감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말이다.
색다른 지역, 생소한 이야기들이 왠지 모를 여행문을 읽는 듯한 느낌도 가지게 한다.



책 안에 몇몇 조리법이 등장한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조리법도 있어서 해볼만 하다.
된장 연어는 시도해보리라.




평일에 TV를 거의 안 보지만 가끔 쉬는 날 보다보면...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음식 관련한 내용이 빠지지 않는다.
어느 지역의 어느 요리부터 해서 각종 이야기들이 나온다.
하면서 꼭 만드는 이야기만 나오는게 아니라는 점이 또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그 집에서 왜 그 음식이 탄생했고 어떤 재료를 어떻게 키우면서 어떻게 요리하는지 등 하나의 요리를 만드는데 그 주변 이야기들이 더 많이 나올때가 더 많다.
재료의 중요성 + 만든 이의 정성 + 사연이 더해져서 맛은 더 올라간다.
저가가 떠난 탐험기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왜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찾아 나서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한다.
가끔 여유를 갖고 한번 떠나가 보리라는 생각도 해본다.
우선 국내부터^^

 

r*****8 2012.10.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땅과 기후가 만들어내는 맛의 향연 [지상 최고의 맛] 로완 제이콥스 지음
"땅과 기후가 만들어내는 맛의 향연 [지상 최고의 맛] 로완 제이콥스 지음" 내용보기
사과 하면 상주를 제일로 친다. 복숭아는 장호원, 배는 안성, 거봉은 입장, 인삼은 금산 하는 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산지가 있다. 이곳을 제외한 많은 곳에서도 이 작물을 키우고 있는데, 왜 이들이 인정받는 것일까? 같은 품종의 씨를 뿌렸어도 땅과 기후라는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룰 때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작물이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 <지상 최고의 맛> (2012, 로완
"땅과 기후가 만들어내는 맛의 향연 [지상 최고의 맛] 로완 제이콥스 지음" 내용보기

사과 하면 상주를 제일로 친다. 복숭아는 장호원, 배는 안성, 거봉은 입장, 인삼은 금산 하는 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산지가 있다. 이곳을 제외한 많은 곳에서도 이 작물을 키우고 있는데, 왜 이들이 인정받는 것일까? 같은 품종의 씨를 뿌렸어도 땅과 기후라는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룰 때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작물이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

<지상 최고의 맛> (2012, 로완 제이콥스 지음, 청림출판 펴냄)의 저자는 이를 '테루아(terroir)'라고 말한다. 두산백과사전에 따르면 '테루아'는 '포도가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지리적인 요소, 기후적인 요소, 포도 재배법 등을 모두 포괄하는 단어'로서 '여기에는 토양, 강수량, 태양, 바람, 경사, 관개, 배수 등이 포함된다. 이 단어는 흙을 뜻하는 terre로부터 파생된 단어이다. 똑같은 품종이라도 각각의 테루아가 다르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와인은 다 다르다는 게 유럽 사람들의 생각이다. 하여 유럽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은 포도품종 대신에 포도가 자란 지역을 상표명으로 한다.'(출처 : 롯데주류BG 와인사업부)라는 설명을 달고 있다.

 

'음식과 환경을 탐구하는 작가이자 환경전문가'라고 소개된 저자 로완 제이콥스는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서 맛의 원류를 찾아가는 모험을 펼쳐 보인다. 그 탐구 대상은 커피, 초콜릿, 메이플시럽, 벌꿀, 와인, 치즈, 물 프리트(홍합과 감자 요리), 굴, 연어, 아보카도의 열 가지이다.

커피는 요즘처럼 원두커피가 보급되기 전에는 거무스름한 분말 또는 동결건조된 갈색 가루 형태로 인식되었다. 초콜릿은 넓적한 판 모양 또는 동그란 사탕 모양의 것이 익숙하고, 메이플시럽은 병에 담긴 것 외에는 상상이 가지 않았다. 그러나 저자는 이 식재료들이 생산되기 시작한 곳으로 거슬러 올라가 지금처럼 보급되기까지의 과정을 폭넓게 다룬다. 그리고 구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 그 하나하나의 맛을 감별하고 평가한다. 이 과정에는 같은 일을 한 전문가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어 2장에 등장하는 초콜릿 편을 보자. 아즈텍 제국에서는 태양신에 대한 제물로 인신공양과 함께 카카오를 바쳤고, 에르난 코르테스가 아즈텍을 멸망시키면서 카카오는 스페인을 통해 유럽으로 전파되었다. 카카오나무의 품종은 크리올료와 포라스테로 등이 있으며, 카카오 열매는 발효, 건조, 가열, 제분(그라인딩)를 거쳐 초콜릿으로 탄생한다. 저자는 고급 아메리칸 스타일 초콜릿을 제조하는 회사를 방문하여 이들의 신념과 철학을 전달한다.

이 외에도 모든 음식에 간을 거의 하지 않고 벌꿀을 얹어서 맛을 내는 레드 허니 비의 사장과 함께 30여 종의 벌꿀을 맛보고 묘사하는 장면, 치즈 제조 과정을 설명하면서 그에 관여하는 곰팡이와 세균의 생리 작용에 대해 열거하는 장면, 멕시코 미초아칸에서 생산되는 아보카도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아보카도의 차이를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미식가로서의 섬세함과 애정이 잘 드러났다.

 

책의 띠지에는 "최고의 맛은 레시피가 아니라 태양의 미소, 바다의 향기, 땅의 손길에서 나온다!"라고 적혀 있다. 다 똑같은 맛과 모양과 향기를 지닌 획일화된 먹을거리가 아니라 이렇게 개성을 지닌 먹을거리라면, 그리고 그 맛을 알아내고 즐길 수 있는 미각이 있다면 생활이 한층 풍요로워지겠다. 부디 개성과 신념을 지키는 이들이 줄어들지 않기를.

y*****9 2012.10.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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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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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이란 어떤 맛일까. 소풍날이 되어야만 맛볼 수 있었던 어머니의 김밥맛, 운동회때 사먹었던 번데기의 맛, 어머니와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하고 나오면서 사먹었던 바나나 우유의 맛, 생일날 가족들과 다함께 먹었던 짜장면의 맛 등 나에게는 나만이 기억하고 최고의 맛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짜거나 싱겁거나 맵거나 쓰게 느껴 질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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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이란 어떤 맛일까.

소풍날이 되어야만 맛볼 수 있었던 어머니의 김밥맛, 운동회때 사먹었던 번데기의 맛,

어머니와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하고 나오면서 사먹었던 바나나 우유의 맛,

생일날 가족들과 다함께 먹었던 짜장면의 맛 등

나에게는 나만이 기억하고 최고의 맛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짜거나 싱겁거나 맵거나 쓰게 느껴 질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어느 무엇보다 특별하게 느껴지는 최고의 맛이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하지만 지상 최고의 맛은 모든 사람이 최고라고 느끼는 맛을 뜻할 것이다.

음식과 환경을 탐구하는 작가이자 환경전문가인 로완 제이콥스씨는

이 책 <지상 최고의 맛>에서 아메리카 대륙 곳곳에 숨겨진 맛 유전자,

'테루아'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그렇다면 '테루아'란 무엇인가.

"자연은 장소마다 서로 다른 거래를 한다.

한 지역을 규정하는 바람과 파도와 빛과 생명의 패턴이 거기서 자라는 동식물 안으로 흘러든다.

그것이 테루아다." 라고 저자는 말한다.

테루아는 대개 와인과 결부되어 '장소의 맛'으로 변역되는 데 이 책에서는

테루아를 독특한 무언가를 생산하기 위한 사람과 식물과 환경의 협력 관계라고 말한다.

시골에서 자랐거나 생활해 본 사람이라면 특정 농장에서 재배된 옥수수나 당근, 양배추 등을

유독 좋아한 경험이 있을지 모른다.

그 지역에 농장이 많이 있었다 해도, 일테면 홍길동 농부가 기른 옥수수의 맛이 항상 더 좋았다.

홍길동 농부의 땅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었다.

그는 최상의 장소를 보유했고, 그로 인해 최상의 옥수수를 생산했다.

<지상 최고의 맛>는 바로 이 테루아에 주목하고 있다.

독특한 진짜 먹거리, 즉 그곳 아닌 다른 어디에서도 나올 수 없는 먹거리를 사랑하는 것은

삶이 지구의 수많은 지형들에 적응해온 갖가지 현란한 방식들을 사랑하는 것이자,

무의미한 확산에 대한 저항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일상에서 쉬 접하던 음식이라도 그것이 나고 자라온 역사적, 사회적 배경,

어느 한 지역에서 유독 특산물로 명성을 얻는 이유, 그 명성을 유지시켜가는 노력 등을 알게 되면

새로운 느낌으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난 이 책 <지상 최고의 맛>을 보면서 음식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시는 커피의 지상 최고의 맛은 무엇인지,

또 사랑해 마지 않는 초콜릿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맛이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커피와 초콜릿 외에도 메이플시럽, 벌꿀, 와인, 치즈, 굴, 연어, 아보카도 등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므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 각각의 챕터 뒤에는 조리법이라는 코너를 만들어서 독자들이 쉽고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는

음식도 소개하고 있어서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킨다.

"최고의 맛은 레시피가 아니라 태양의 미소, 바다의 향기, 땅의 손길에서 나온다."

   

 

 

 

 

 

i*****8 2012.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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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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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할 때, 물론 볼거리가 우선이지만 볼거리만큼이나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그 나라의 음식이다. 비위가 약한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나는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인도 음식점, 러시아 음식점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점에 들러서 새로운 음식을 맛보곤 한다. 20대 젊은 시절에는 인도 파키스탄 음식의 매력에 빠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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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할 때, 물론 볼거리가 우선이지만 볼거리만큼이나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그 나라의 음식이다. 비위가 약한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나는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인도 음식점, 러시아 음식점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점에 들러서 새로운 음식을 맛보곤 한다. 20대 젊은 시절에는 인도 파키스탄 음식의 매력에 빠져 무작정 인도에 다녀오기도 했다. 아무튼, 나 스스로는 제법 해외 여행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아직 아시아를 벗어난 적이 없다. 아시아권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음식들이 너무나 궁금하다.

<지상 최고의 맛>은 미국 도서관저널이 뽑은 '올해의 10대 필독서'로 아메리카 대륙 곳곳에 숨겨진 맛을 찾아 떠난 탐험기이다. 파나마의 커피, 멕시코의 초콜릿, 버몬트의 치즈, 유콘 강의 연어 등 아메리카 지역의 식재료를 직접 찾아가 만나는 여정을 통해 그 지역과 식재료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국제시장에서 대다수 커피가 파운드당 1달러 미만에 팔리지만 파나마 에스메랄다 스폐셜이 무려 130달러에 팔렸다는 사실을 내가 뉴스로 접했다면 그 커피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기에 앞서 '그렇게 비싼 가격을 치르고 커피를 사먹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그저 비싸다면 다 좋은줄 알고..'라고 생각했을텐데 경매를 두 번이나 입찰이 중단될 정도로 치열했던 경매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하면서 그 특별한 커피가 생산되게 된 드라마같은 이야기와 함께 커피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알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얼마 전 커피 머신을 구입하고 커피의 매력을 알아가는 중이라서 더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원두를 갈아 마시는 게 귀찮아서 콩을 갈아 둔 것을 구입해서 먹고 있는데 갈아 둔 콩은 신선도가 떨어진다니 앞으로는 그냥 원두로 구입해야겠다. 그동안 커피에 대해 잘 몰라 상표만 보고 대충 구입했는데 다음에는 더 꼼꼼하게 따져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단어는 '떼루아'이다. 프랑스 말인 떼루아란 직역하면 '장소의 맛'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어떤 식재료가 최상의 기후, 지리적 현상, 기반암 등 최상의 조건을 만나 최상의 식재료로 생산되는 것을 떼루아라고 할 수 있다. 땅이 너무 거칠지만 않으면 기후 조건에 맞게 다양한 식물이 자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 이상으로 식물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너무나 많았고, 그 작은 차이가 모여서 엄청난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새삼 식재료 하나하나가 자라기까지 들어간 농부의 땀방울이 고마워진다. 우리나라에도 청양 고추, 나주 배 등 지역별로 특색있는 농산물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에 대한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냥 어쩌다보니 거기서 사과가 많이 재배되었구나..가 아니라 그곳에서 사과가 많이 재배된 자세한 배경과 농부들의 노력 등 그곳에서 왜 맛있는 사과가 생산되게 되었는지와 같이 우리나라 농산물에 대한 떼루아를 소개하는 책도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m****0 2012.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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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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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 아무리 바쁘고 혼자였지만 어느날은 하루종일 내가 먹은 것들에 불쌍할때가 종종있다. 아침은 대충 우유에 먹다남은 빵쪼가리로 때우고 모자란 잠을 물리치기위해 싸구려 커피믹스를 진하게 2봉 타서 먹고 한창 일하다 보면 점심시간.. 시간이 없는 관계로 김밥이나 샌드위치로 때우고 식후엔 또 커피믹스 2봉.. 오후에 일이끝나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면 텔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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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

아무리 바쁘고 혼자였지만 어느날은 하루종일 내가 먹은 것들에 불쌍할때가 종종있다. 아침은 대충 우유에 먹다남은 빵쪼가리로 때우고 모자란 잠을 물리치기위해

싸구려 커피믹스를 진하게 2봉 타서 먹고 한창 일하다 보면 점심시간.. 시간이 없는 관계로 김밥이나 샌드위치로 때우고 식후엔 또 커피믹스 2봉..

오후에 일이끝나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면 텔레비젼을 보며 과자를 주섬주섬 먹다보면 벌써 입맛은 어디로 달아났는지 저녁을 잊고있다 꼭 자기직전에 추출함을

이기지 못하고 컵라면등을 먹고 자기 일쑤였다.

이러한 생활은 결혼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결혼후엔 나 자신보단 남편을 그리고 아이를 챙기다보니 내가 먹을수있는건 그들이 남긴것들이었다.

주부가 되다보니 남겨서 버린다는게 어찌나 아깝고 죄스러운지.. 나를 위해 제대로 차려진 근사한 식사를 한다는건 아직까지 있지 않은 일이다.

그런 나에게 지상최고의 맛이란 책속의 내용은 그저 먼나라 이야기만 같다.

달달한 싸구려 봉지 믹스 커피에 길들여진 나에게 파운드당 입찰가 130달러를 호가하는 2007년산 에스메랄다 스페셜 커피는 당연히 가당치도 않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나는 어느새 미국의 숨가쁘게 돌아기고 있는 어느 한 경매장에 서서 지상 최고의 커피 한잔을 마시기위해 가슴졸이는 경매장이가 되어

긴장을 타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순간엔 최고의 커피콩을 찾기위해 이산 저산으로 돌아다니는 환상을 보기도 하였다.

직접본적은 없지만 상상속의 커피콩은 빨간 앵두와 같을 것이다 마치 투명한 크리스탈처럼 빛이 날것도 같고 무언가 묵직한 흑진주 같을것도 같다 .

어떤 커피콩이 지상 최고의 커피맛을 낼지 알수 없으나 나도 언젠간 그 커피향을 음미해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식재료들을 소개하고 있다. 커피, 쵸콜렛, 메이플시럽, 벌꿀, 와인, 치즈, 물, 연어, 그리고 아보카도.

지은이가 미국인이라 그런지 우리 한국인의 정서와는 조금 동 떨어진 느낌이 있지만 뭐 요즘 우리 한국에서도 많은 외국의 식자재를 이용하고 있으니

이들 식재료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는 것도 니쁘지는 않을 것이다.

이중에 나는 메이플 시럽이 가장 관심가는 품목이였는데 그 이유는 아이를 키우면서 주변의 많은 엄마들이 아이의 간식을 만들때 이 시럽을 많이 쓰기 때문이였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건강한 달달함을 주기 위함이랄까?

메이플시럽은 단풍나무에서 채취한다는데.. 솔직히 이 단풍나무가 우리나라에도 있는 그 단풍나무는 아닐것이다.

평소엔 그저 상점에서 사먹기만 해서 잘 몰랐는데.. 항상 살때마다 조금 비싸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던 것이 이 책을 읽고서야 그 이유를 납득할수 있었다.

메이플시럽 1갤런을 얻기위해 단풍나무 수액이 40갤런이나 필요하다는것을.. 그리고 그에 따른 어마어마한 연료비..

좋은 수액에 정성이 들어간 증발작업을 통해야만이 지상최고의 달코함과 향을 지닌 메이플 시럽이 탄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느낀점은 어느 하나 지상 최고가 되기위해선 우연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어딴 것이든 노력과 세심한 보살핌 그리고 땀방울이 모였을때 빛이나는 최고가 탄생할수 있다는 좋은 교훈을 얻은 책이였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갈때 나도 언젠가 이 책에 소개되어진 것들을 누리고 살아갈수 있지않을까 달콤한 상상을 해본다.

a*****i 2012.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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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것이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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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내가 사는 곳이 나를 말해 준다는 책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말해 준다는 책을 본다.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내가 지금 먹고 있는 것이 바로 '나'라는 말, 맞다고.   내가 무엇을 먹는가 하는 문제는 오로지 내 선택에 달려 있다. 비싼 것이든 값싼 것이든, 천연이든 가공이든, 유기농이든 아니든, 슬로우푸드든 패스트푸드든, 한식이든 양식이든,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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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내가 사는 곳이 나를 말해 준다는 책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말해 준다는 책을 본다.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내가 지금 먹고 있는 것이 바로 '나'라는 말, 맞다고.

 

내가 무엇을 먹는가 하는 문제는 오로지 내 선택에 달려 있다. 비싼 것이든 값싼 것이든, 천연이든 가공이든, 유기농이든 아니든, 슬로우푸드든 패스트푸드든, 한식이든 양식이든, 직접 키운 채소든 남이 키운 채소든,... 내가 골라 먹는 바로 그것이 나를 대신하는 것이라는 말, 이 책을 읽으면서 절감했다. 아,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맛은 모두 열 가지다. 정확하게 열 곳이라고 해야겠다. 맛을 지키고 있는 산지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으니까. 커피, 초콜릿, 메이플시럽, 벌꿀, 와인, 치즈, 감자와 홍합, 굴, 연어, 아보카도. 미국에서 본래의 맛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우수한 먹을거리에 대한 글이다. 이것들이 그 땅에서 어떻게 하여 그렇게 잘 자라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키워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인지,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들을 도와서 질높은 음식을 계속 먹으려면 누가 어떤 정책을 유지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서.

우리나라 사정으로 옮겨와서 바꾼다면, 마치 된장, 고추장, 김치, 소금, 쌀, 밀, 멸치, 젓갈, ...등등에 대한 정보를 담아 두었다고 해도 될까.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열 가지 중에 내가 엄청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커피가 좀 당기기는 했지만, 아직 책 내용의 수준을 고려하여 골라 마실 만큼 예민하지는 않고, 다른 것들은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인 것들이라 그리 애닯지는 않지만, 주위에서 먹을 것 한 가지에 매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그들에게는 바로 그 애절함이 그 사람 자신이었던 것이다. 바로 그것, 꼭 그 땅에서 난 그것, 그것을 먹고 싶다고 느끼는 그 간절함 말이다. 

 

세상이 온통 하나로 연결되어 돌아가고 있고, 한 곳에서 잘 팔린다 싶으면 너도나도 덤벼드는 자본의 시장에서 제 고유의 빛깔을 그대로 간직한 채 익어가는 먹거리를 갖고 있다는 것은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분명 축복일 것이다. 제집 뒷밭에서 나는 상추와 고추처럼, 약 한 번 치지 않았는데도 오로지 하늘과 땅의 기운을 잘 얻어서 무럭무럭 자란 것을 먹는다면 그보다 더 맛있는 게 어디 있겠는가. 흙이 묻었고 모양이 좀 뒤틀렸더라도 슈퍼에서 매끈하게 포장하여 팔고 있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임을 이제는 우리가 모두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먹을 거리에 대해 근원적인 생각을 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어디에서 자라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지, 왜 그것이 좋은 것인지, 그렇게 좋은 것을 계속 먹으면서 살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답을 알려 준다. 이 답을 내것으로 취하느냐 않느냐 역시 본인의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아무 것이나 못 먹겠다. 가려서 먹고 싶다. 사치나 낭비의 차원이 아니라 내 생명의 질과 내 존재의 질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 것 같아서이다.  

 

23-24

우리 중 다수는 두려움에서 행동하기보다는 사랑의 마음에서 행동한다. 음식은 언제나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이 행성에서 특정한 시대와 장소에 우리를 정박시키는 힘의 한 축이 되어왔다. 독특한 진짜 먹거리-그곳 아닌 다른 어디에서도 나올 수 없는 먹거리-를 사랑하는 것은 삶이 지구의 수많은 지형들에 적응해온 갖가지 현란한 방식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것은 무의미한 확산에 대한 저항이다.

 

50

커피의 품질은 해발고도와 연관성이 있다. 커피콩이 높은 곳에서 자랄수록 커피맛이 더 좋아진다.

 

90

사람들은 지나치게 가공되지 않은, 단순한 진짜 음식을 원하지요. 자기가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알고 싶어 하고요.

 

172-173

현재 와인계를 휘젓고 있는 논의가 있는데, 바로 천연 와인과 조작된 와인의 대결이다. 신이 주신 바디와 구조를 간직한 와인 vs 깎이고 접히고 보강된 와인. 상당수의 와인광들은 천연 와인-테루아를 드러내는 와인, 화장기 없는 와인-을 선호한다고 밝히면서도 부지불식간에 텍사스 사교계 명사만큼 분칠한 와인을 고르곤 한다. 우리는 모두 알고 보면 속물들이다.

 

213

구성과 행위 면에서 치즈는 시체와 닮은 꼴이다. 신선하고 통통 튀는 성질로 출발하여 숙성과 축축함으로 끝이 나니까. 놀랄 일도 아닌 것이 치즈는 다른 모든 동물의 몸처럼 단백질과 지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점 때문에 치즈는 시체를 퇴비로 만드는 바로 그 일꾼들에게는 완벽한 식량이 된다. 치즈의 마법은 정말이지 젖을 적절하게 썩히는, 통제된 부패의 예술이다.

 

222

테루아가 일시적 현상 이상의 것이 되려면 다음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이 지형은 무엇을 제일 잘하는가?' 그리고 시장이 그 점을 지지하고 우수한 식품에 대해 충분한 값을 매겨 생산자가 계속 사업을 하게 할 정도의 안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286

강을 살아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연어는 스스로 새로워지는 과정을 밟는다. 중력을 극복하여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묘기를 부리는 것이다. 오메가3 지방산이 줄줄 흐르고 티크와 장미 향기와 마카다미아 너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살집 단단한 연어의 맛, 그것은 계속 나아가려는 투지의 맛이다. 강물의 활기에서 우러나는 맛이다.

지상 최고의 맛



YES마니아 : 로얄 j***6 2012.09.23.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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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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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이라 과연 어떤 것들을 최고라 말할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하는 제목의 책이다. 사람마다 맛있다 라 느끼는 음식들이 다른데 지상 최고의 맛이라니~ 그리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커피 초콜릿 와인 등등 책을 보면서 맛이 궁금해 지기도 했다. 요즘 유행처럼 퍼져 있는 커피 전문점들을 보면서 정말 커피 맛을 알아서 즐기나 하는 생각, 그저 수다의 방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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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이라 과연 어떤 것들을 최고라 말할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하는 제목의 책이다.

사람마다 맛있다 라 느끼는 음식들이 다른데 지상 최고의 맛이라니~

그리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커피 초콜릿 와인 등등

책을 보면서 맛이 궁금해 지기도 했다.

요즘 유행처럼 퍼져 있는 커피 전문점들을 보면서 정말 커피 맛을 알아서 즐기나 하는 생각, 그저 수다의 방법이나 도구에 커피가 포함되어서 그런건가 이런 생각들도 해보곤 했는데...

차례의 1번이 질리지 않고 젊고 신선한 맛 파나마의 게이샤 커피... 낯선 이름의 커피 나만 그런지 모르지만.

 

고급 커피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량의 커피... 비싸겠구나  맛은 과연 어떨까? 지극히 개인적이지 않을까 하는 맘도 들었다.

전문 용어들도 등장을 하지만 친절한 설명이 함께 있어서 읽는데 어렵진 않았던거 같다.

그리고 가장 맘에 든건 접해 보지 못한 내용들이 많았는데 신기하게도 집중하게 하는 마력이 있는듯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커피를 맛있게 다양한 맛으로 즐기는 방법등도 설명이 되어 있어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움을 받을수 있을거 같기도 하다.

 

중간중간 곁들여 있는 음식의 조리법은 한번 만들어 볼까 하는 마음도 들게 한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서술이 되어있어서 어떻게 즐기는게 맛을 보다 감칠나게 느낄수 있는지도 알수 있어서 군침이 돌기도 하고 즐기지 않던 와인도 맛보고 싶어하고

커피전문점에 들러 보기도 하고.

 

e*******7 2012.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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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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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 세계 각국에는 얼마나 많은 최고의 맛이 있을까.... 한 평생 살면서도 우리나라 지역별 음식맛도 다 맛보기 힘들 것이다. 사실 한지역에서 살면서 다른지역으로 여행을 가서 맛보는 음식의 맛이란 더욱 더 뜻깊고 기억에 더 오래 나을 것이다. 먼저 저자에 대해서 알아보자. 로완 제이콥슨은 음식과 환경을 탐구하고 기후와 온도까지 생각할 만큼 별난 미식가이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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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

세계 각국에는 얼마나 많은 최고의 맛이 있을까.... 한 평생 살면서도 우리나라 지역별 음식맛도 다 맛보기 힘들 것이다. 사실 한지역에서 살면서 다른지역으로 여행을 가서 맛보는 음식의 맛이란 더욱 더 뜻깊고 기억에 더 오래 나을 것이다.

먼저 저자에 대해서 알아보자. 로완 제이콥슨은 음식과 환경을 탐구하고 기후와 온도까지 생각할 만큼 별난 미식가이자 작가라고 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자연이 만들어낸 맛을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지상 최고의 맛American Terroir

 

자연은 장소마다 서로 다른 거래를 한다.

한 지역을 규정하는 바람과 파도와 빛과 생명의 패턴이

거기서 자라는 동식물 안으로 흘러든다.

그것이 테루아다.


책의 구성은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다. 게이샤커피, 신들의 피, 멕시코 치아파스의 메소아메리칸 초콜릿, 버몬트 주 고지대의 메이플시럽, 캘리포니아의 벌꿀, 캘리포니아와인, 버몬트의 맥주를 먹은 치즈, 스퍼드 아일랜드,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물 프리트, 퓨젯 사운드 토튼 만의 굴, 유콘 강 연어, 멕시코 미초아칸의 천천히 익는 아보카도 까지 이렇게이다.

 

여기서 초코렛 얘기를 해보고 싶다. 초코렛 하나하나에는 피의 제물이 조금씩 들어있다고 한다. 밸런타인 데이의 하트 모양 초콜릿은 마야인들과 아즈텍인들에 의해 드러났던 진실이라고 한다. 생소한 이야기지만 새로운 이야기에 재미있다. 그냥 달달하게 먹고 가볍게 먹기 좋은 초코렛은 사실 어떻게 가공되고 만들어졌는지 잘 알지 못했다. 자연을 벗삼고 가장 좋은 기후와 만나서 최고의 맛까지 도달하는 초코렛이라고 생각하니 한개의 작은 초코렛을 보더라도 책을 읽기 전까지는 다르게 보인다. 그리고 저자는 모든맛을 결정하는 요소를 테루아라고 한다.  

 

P113........

위풍당당한 사탕단풍나무는 그런 꼼수를 부릴만큼 비굴하지 않다.

그것은 긴 아목을 가지고 있으며,

그런 여유로움에서 특별히 훌륭한 시럽이 만들어진다.

이 책은 저자가 아메리카 곳곳을 다니고 여행을 통해서 최고의 맛을 맛보고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아메리카를 가보지 않았지만 이렇게 많은 종류의 맛이 있을지는 알지 못했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니 열가지의 맛은 꼭 맛보고 싶다는 필살기까지 느껴졌다. 꼭 다 맛볼 수는 없을수도 있겠지만 맛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그 음식의 맛이 나오기까지의 종사하는 흘린 땀방울이 느껴진다.

하지만 책을 읽을 때 생소한 음식들의 이름과 지역의 지명지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내용이 좀 어렵게도 느껴졌다. 

y******2 2012.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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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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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은 한마디로 말해서 ‘미식기행기’이다. 음식과 환경에 대해 전문적인 글을 쓰는 저자가 아메리카 땅 곳곳을 누비며 접한 다양한 음식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책은 크게 열 가지 주제에 따라 음식의 여정을 기록하고 있다. ‘질리지 않고 젊고 신선한 맛’이라는 표제로 파나마의 게이샤 커피를 소개하고 있으며, 멕시코 치아파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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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맛>은 한마디로 말해서 ‘미식기행기’이다. 음식과 환경에 대해 전문적인 글을 쓰는 저자가 아메리카 땅 곳곳을 누비며 접한 다양한 음식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책은 크게 열 가지 주제에 따라 음식의 여정을 기록하고 있다. ‘질리지 않고 젊고 신선한 맛’이라는 표제로 파나마의 게이샤 커피를 소개하고 있으며, 멕시코 치아파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메소아메리카 초콜릿에 대해서는 ‘신들의 피’라는 격찬으로 소개한다. 또한, 버몬트 주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메이폴시럽, 뉴잉글랜드를 비롯해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생산되는 벌꿀, 캘리포니아 와인, 버몬트의 맥주를 먹은 치즈,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물, 퓨젯 사운드 토튼만의 굴, 유콘 강의 연어, 그리고 멕시코 미초아칸의 아보카도 등에 대해 차례로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음식들이 지니는 특별함은 대부분 인간과 기계의 손을 빌려 만들어지기 전의 자연 그대로의 원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일반적인 미식관련 소개서의 경우 그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재료 자체에 대한 소개라기보다는, 그 재료를 만들어지는 음식에 대해 소개하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 이 책의 경우 자연 그대로의 원료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 원료가 탄생하게 되는 자연적, 생태적 배경에 대해 더욱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가령, ‘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꿀이 인간에게 얼마만큼 좋은가에 대한 단순한 설득을 넘어, 꿀이 인간에게 오기까지의 여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에 대한 성찰을 도모하는 식이다.

 

한편, 하나의 챕터가 끝이 나는 시점에 이르러서는 해당 챕터에서 소개한 재료를 가지고 요리할 수 있는 주요한 레시피를 소개함으로써 얘기의 풍섬함을 더하고 있다. 가령, 초콜릿에 대한 얘기가 가득했던 ‘신들의 피’에서는 초코칠리 소스에 대한 레시피를, 캘리포니아 와인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레드와인과 콩을 곁들인 삶은 양고기에 대한 레시피를, 혹은 퓨젯 사운드 토튼만의 굴에 대해 자세히 살핀 후에는 굴을 이용한 레몬 미뇨네트 그라니타를 만드는 조리법에 대해 설명한다. 이처럼 저자는 본문에서 소개한 원천재료를 활용하는 방법을 더해줌으로써 이야기의 신뢰도를 높이는 셈이다.

 

인간이 사는 동안 몇 가지 음식들을 접할 수 있을까. 이 책을 보면 음식을 접하는 만큼 인식의 범위도 확장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진다. 그만큼 ‘맛’에 대해 생명을 이어나가기 위한 기본 욕구를 넘어 인간과 자연을 돌아보고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듯하다.

w*****g 2012.10.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