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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미니즘을 다루는 글들이 많아졌다. 여성으로서 무심코 넘겨왔던 불편함과 불쾌함이 이제 수면 위로 올라와 좀더 밝은 사회를 이루어나가자는 취지로 읽힌다. 지나친 페미니즘은 불편하게도 만들지만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게 아닐까 싶다. 최근에 개봉하게 된 영화의 원작 소설 『82년생 김지영』 또한 호불호가 극과극으로 갈렸다. 여성인 입장에서 많은 부분 공감하며 읽었기에 현재의 우리에게 딱 맞는 소설이라 여겼다. 다른 한편으로 그 소설을 읽고 많은 남성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지만 불편해하는 시선들이 많았다. 영화가 만들어진다고 할 때부터 주연 배우는 다양한 공격을 받았다. 이 모든 게 페미니즘에서 일어난 일과 같을 거라 생각된다.
여섯 명의 작가들로부터 표현되어진 페미니즘 테마 소설은 좀더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처음에 말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자극제가 한층 고조되었다고 해야 할까. 과거 여성의 지위,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들에 대한 거부감. 현재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시선이 강했다.
장류진, 「새벽의 방문자들」 결혼까지도 생각했던 모든 게 적당한 남자 김과 헤어지고 서둘러 이사한 오피스텔. 퇴근후 새벽까지 짐정리를 하다가 초인종 소리를 들었다. 여자 혼자 사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던 '나'는 숨을 참고 문밖의 남자를 지켜보았고 멀쩡한 회사원의 복장을 가지고 있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이어진 초인종 소리. 급기야 사귀다 헤어졌던 전 남자친구까지 찾아와 벨을 눌렀다. 성매매를 하는 곳으로 오인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하유지, 「룰루와 랄라」 그림 그리는 '나'는 일했던 대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앉자 모 공장에 취직한다.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남자 상사의 반말에 기분이 상했다. 일을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고 윽박지르는 그에게 한 방의 복수를 하고 직장을 그만두었다.
정지향, 「베이비 그루피」 음악을 하는 밴드를 따르는 성적 파트너를 가리키는 말이 그루피라 한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 '나'는 열여덟 살의 예술고에 다니는 소녀다. '초'와 함께 홍대의 밴드 공연을 보러갔다가 P라는 젊은 남자와 사귀에 되었으며 그는 콘돔을 사용하지 않아 늘 불안에 시달렸다. 대학생이 되어 초와 다시 만나며 비로소 그 때를 얘기할 수 있었다.
박민정, 「예의 바른 악당」 보라와 사귀던 선배는 지나의 부모 출신을 거론하며 무시한다. 보라가 먹지 않는 소라 무침을 시키며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 보라는 지나의 오피스텔 1.5평 안에 기거하며 마음속으로 묻고 또 묻는다. 선배랑 잤니? 라고. 정치적인 행보에서도 마찬가지. 선배의 기만에 대해 아무말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직접 말할 수 있다.
김현, 「유미의 기분」 교사들의 추행을 고발하기 위해 교실 복도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유미. 수업을 마치기 15분전. 우스갯소리를 한다며 드라마 이야기를 꺼냈던 형석은 꼿꼿한 자세로 있는 유미가 불편하다. 유미에게 사과하기 위해 연구하는 형석. 성소수자와 성추행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듣는다.
김현진, 「누구세요?」 최근의 커플들은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 얼마간의 돈을 입금해 데이트 자금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헤어졌을 때인데 남은 잔돈까지 주는 경우가 있고, 소설에서처럼 입을 싹 씻는 경우도 있다는 거다. 지연은 재영과 5년을 사귀었다. 당연히 결혼할 걸로 생각했지만 지윤이 회사에서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그것때문에 그만 두겠다고 하자 헤어지게 되었다. 둘이서 데이트 자금과 결혼 자금을 모으기 위해 재영이 통장 관리를 해왔고, 그 모아 둔 돈을 위자료라며 절대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소설들은 우리 주변에서 보았음직한 이야기들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애정의 표시라 여겼던 선생님들의 머리나 등을 쓰다듬었던 행동들. 이게 성추행이었음을 최근에서야 알았다. 20대에 직장생활 했을 때도 마찬가지. 옆에 앉아 술을 따르라는등 부조리한 일들을 참았었다는 게 안타깝다.
김현진의 「누구세요?」 같은 경우는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였다. 주인공의 행동마저 어쩐지 웃픈 현실이면서도 유쾌하다는 점이다. 이제 여성들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는다. 앞서 나서며 말할 줄 알게 되었다. 부조리한 세상에서 자꾸 소리를 내어 말한다는 것은 우리의 자리를 찾기 시작했다는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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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에 잠금장치를 달아야 되는 거 아닐까. 『새벽의 방문자들』을 읽고 든 생각이다. 여섯 편의 소설이 페미니즘이라는 주제로 묶인 책을 읽으며 겨우 든 생각이란 나의 안위에 대한 걱정뿐이었다. 장류진의 소설 「새벽의 방문자들」을 시작으로 여기 미약하지만 또렷한 목소리가 담긴 소설이 있다. 화자는 달라도 그들이 말하고자 한 이야기는 한결같았다. 여기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당신이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말은 누군가에게 상처로 돌아간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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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진 작가의 전작인 일의 기쁨과 슬픔을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선뜻 새벽의 방문자를 구매했습니다. 역시 IT 회사에서 오래 일하신 경력이 있어서인지 한국의 일반적인 남자 회사원의 평균적인 모습이 리얼하게 나타납니다. 전자 제조업체에서 오래 일하면서 본 남자들의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아서 조금 웃겼어요. 내용은 가볍지 않지만 단편들로 구성돼 있어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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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테마소설인 <새벽의 방문자들>은 여섯 작가님들이 함께한 소설입니다. 혼자 사는 여성의 최대공포 중 하나인 밤의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주신 정류진 작가님의 새벽의 방문자들; 흡연충들이 가하는 피해, 특히나 임산부와 태아에게 가하는 피해에 대한 고충을 이야기하는 하유지 작가님의 룰루와 랄라; 관계를 맺는 것에 집착을 하는 남자와 그것이 불편한 여자들의 현실을 직시한 이여기를 펼쳐주신 정지향 작가님의 베이비 그루피; 남에게는 세상 다정해도 나에게 다정해진 못한 남친이 무슨 소용일까 싶지만 그런 남자들과 죽고못사는 연애를 하는 몇몇 여자들의 모습을 비추는 현실을 담은 박민정 작가님의 예의 바른 악당; 인터넷으로 인해서인지 입에 담기도 더러운 말들은 속속이 뱉어내는 학생들의 현실을 보여준 김 현 작가님의 유미의 기분; 그리고 결혼의 실체를 보여준 김현진 작가님의 누구세요? 가 수록되어있습니다. 하나같이 픽션이지만 절대 픽션으로만 남지않는, 사실 많은 한국 여성들이 접하고 있는 현실을 담고있는 난픽션 <새벽의 방문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읽어봐야할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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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단편 다 너무 좋았는데, 페미니즘 소설이 현실과 아주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이거 다 현실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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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쪽의 작품에 관심이 가던 차에 100% 페이백이라는 좋은 기회로 보게 된 작품입니다. 페미니즘에 아예 무지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말 백 퍼센트 페미니즘이라는 사상에 대해 이해하고 있냐 하면 그것도 좀 애매한 상태에서 접하게 된 책이에요. 저는 페미니즘을 여자라서 받는 부당함에 내는 목소리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좀 더 많은 생각과 이해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좀 부정적인 방향으로 과격하게 페미니즘을 행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페미니즘이 100% 옳은 행동이냐고 묻는 질문에 당당하게 그렇다라고 답하기엔 애매한 입장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선한 영향력으로 옳은 방향의 페미를 실천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단순히 본인의 주장이 옳다면서 방패막이로 쓰시는 분들 때문에 페미니즘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항상 이점이 참 안타깝게 느껴지더라구요. 여자라서 받은 부당함, 공포, 고충, 실패 등 아직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성차별이 만연한 상태이고 이에 비롯된 사건사고는 여성들에겐 먼나라 이웃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고통입니다. 페미니즘을 위한 행동들이 무조건 옳다고는 못하겠지만 꾸준히 목소리는 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부디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로 느끼게 되는 차별에서 비롯되는 고통과 공포와 부당함이 꼭 사라지길 바랍니다. |
| 작가 6명의 단편소설들이 모여 있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장류진님의 '새벽의 방문자들'이라는 제목의 단편소설이 나옵니다. 여주인공은 포털사이트의 관계사에서 근무하며 댓글 모니터링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 여자는 새로운 오피스텔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새벽마다 초인종을 누르는 남자들이 나타나는 겁니다. 여자는 그 남자들의 목적을 알아챕니다. 결혼할뻔했던 대기업에 다니던 전 남자친구까지 그 방문자로 등장합니다. 여자는 그 남자와 헤어진 게 다행이네요. 그리고 정지향님의 베이비 그루피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밴드를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그루피와 같이 되는 얘기인데요. 사실적이라는 생각이 들고,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인 것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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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방문자들입니다.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한번 읽어보기에 좋은 거 같습니다. 이렇게 이북으로 읽으니까 더 좋은 거 같습니다. 할인 이벤트로 잘 읽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읽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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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명의 작가가 쓴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페미니즘 테마소설집입니다. 결혼을 염두에 두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급하게 낡은 오피스텔로 이사 온 여자가 새벽마다 초인종 소리를 듣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새벽의 방문자들을 비롯해 다양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는 단편 소설집이었습니다. 페이백 이벤트로 좋은 소설집을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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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모음입니다. 책을 소개해놓은 유투브 영상만 봐도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지만 영상으로 짧게 보는 것과 책을 읽는 것은 확실히 다른 사고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상은 바로바로 반응하게 된다면 책은 문장하나하나를 곱씹게 되면서 훨씬 더 사고의 폭을 넓히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런 소재의 이야기들은 확실히 책으로 읽어야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