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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런던 현지에서 총괄 매니저까지 오른 그녀의 플로리스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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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하면 다양한 것들이 떠오르지만 영국 패션과 '마사 스튜어트'라는 여성이 떠오른다. 기업인이며 유명인인 그녀의 모 방송을 통해서 푸드 스타일이나 웨딩 소품, 꽃장식을 눈여겨 보았던터라 런던의 이미지에 조금은 그녀의 이미지가 크게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한편, '플로리스트'하면 한때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드라마에서 소개되어 새롭게 알게된 직업이 아닐까 한다. 야생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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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하면 다양한 것들이 떠오르지만 영국 패션과 '마사 스튜어트'라는 여성이 떠오른다. 기업인이며 유명인인 그녀의 모 방송을 통해서 푸드 스타일이나 웨딩 소품, 꽃장식을 눈여겨 보았던터라 런던의 이미지에 조금은 그녀의 이미지가 크게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한편, '플로리스트'하면 한때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드라마에서 소개되어 새롭게 알게된 직업이 아닐까 한다. 야생화를 사진찍는 것까지 패러디되었다고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그 드라마도 이제 추억이 되었지만,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해준 계기를 마련해주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드라마를 통해 보여지는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은 단아해보이고 늘 꽃에 둘러 쌓여서 참 멋진 직업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면에는 참으로 혹독한 일을 감당해야하는, 끈기와 노력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 직업이라는 것을 이 책 속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느껴볼 수 있었다.


전에 읽었던 <제주도 살고 싶다-시공사>의 그녀도 잘나가던 10년된 직장에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제주도로 내려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더니, 이 책 속의 그녀도 지금까지 도전해 보지 못했던 미지의 일을 해보기 위해 그때까지 했던 직장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물론, 다른 점이 있다면, 제주도의 그녀는 잘나가던 직장이었고, 이 책 속 그녀는 자신의 적성과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기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하지만 말이다.

 

떠나기 전 부모님을 설득해야했다고 한다. 끝까지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던 그녀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단기간에 다녀온다고 하는 걸로 허락을 받는다. 그래서 그녀가 그때까지 열심히 일해서 모은 2천만원 정도의 돈을 가지고, 혼자서 그것도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런던에서 영어도 잘 안 통하는 그런 상황에서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이른다. 처음에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를 목표로 하기 위해 도움이 될 것 같아 배우기 시작했다는 꽃장식이 결국 그녀의 천직이 된 것이다.

 

낯선 타국 땅에서 우선 살 집부터 구해야하는 상황이었고 학교를 정하는데도 발품을 팔아야했다. 고심하여 들어간 학교를 마치고 나서도 고민을 거듭하지만, 그녀는 그곳에서 직접 발로 뛰기로 결심히고 보수가 없는 '워크 익스피리언스'로 일하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생활한다.

 

책을 통해 느낀 점은, 그녀는 참 솔직하다라는 점이다. 그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영어의 벽이었던 것 같다.

집을 구하고 졸업 후 받아줄 곳을 찾아 헤맬 때도 영어의 벽을 느꼈으며, 함께 일하던 동료가 그녀의 영어를 가지고 험담을 하는 것도 고스란히 감내해내야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녀의 열정은 식지 않는다. 그녀의 영어는 서툴지만, 그녀는 영어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플로리스트로 승부하는 것이기에 힘을 낸다. '워크 익스피리언스'때에도 꾀부리지 않고 '예스'를 외치며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기회가 찾아오지만 처음 꽃다발 미션은 실패하고 만다. 그런데, 그녀는 그걸 실패로 쓰게 받아들이기보다 오히려 그걸 통해서 새로운 걸 얻게 되고 마침내 또 다시 기회가 찾아왔을 때 발판이 되어 훌륭히 해낸다.

 

힘들면 쉬고 싶을 텐데도 끝까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런 느낌이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 그녀에게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총괄 매니저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고 훌륭히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녀가 말한것처럼, 그녀가 떠날 때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걸로 보람이 느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년 실업이 갈수록 늘어난다고 한다. 좌절하는 사람들도 그만큼 늘어나 자살율도 높다는 우리나라. 그러나 그런 그녀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서 보았을때 참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경이 달라도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이면 무얼 하든지 자기 하기 나름이며, 그녀가 말한대로 '불가능한 건 없어. 다만 어려울 뿐이지'라고, 한발 더 나아가는 용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m******m 2012.10.15. 신고 공감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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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플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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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라... 조금은 생소하지만 꽃에 관련된 직업이겠거니하고 호기심에 읽게 된 책이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나역시 꽃을 좋아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졸업식, 입학식 같이 '식'자가 들어간 날이 아니고서 꽃을 거의 받아 본 적은 없다. 나와 꽃이 어울리지 않아서인가? 약간 섭섭한 느낌이 들지만 나도 비슷한 실수를 엄마에게 하고 있었다는 것을 얼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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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라... 조금은 생소하지만 꽃에 관련된 직업이겠거니하고 호기심에 읽게

된 책이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나역시 꽃을 좋아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졸업식, 입학식 같이 '식'자가 들어간 날이 아니고서 꽃을 거의 받아

본 적은 없다. 나와 꽃이 어울리지 않아서인가? 약간 섭섭한 느낌이 들지만 나도

비슷한 실수를 엄마에게 하고 있었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게 되었다.

 

계기는 우연히 얻게 된 꽃을 엄마에게 주었는데 엄마가 함박웃음으로 안방을 꾸민

것이 계기다. 엄마도 여자고 꽃을 좋아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그 때 알게 되었다.

살기가 팍팍해서일까? 꽃은 일회성이 짙고 아깝다는 생각이 은근 드는데 그래도

가끔은 꽃을 바라보는 호사도 의식적으로라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엄마를

보고 하게 되었다.

 

아마 저자도 그런 꽃의 즐거움을 알기에 안정된 직장을 마다하고 홀로 일상을

박차고 영국으로 떠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영국에서는 개개인이 플로리스트에

준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그런 곳에서 동양의 젊은 여자가 인정받았다면

저자는 노력은 아마도 눈물겨웠을 것이다. 이 책은 플로리스트의 이야기와 저자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내용이 알맞게 섞여있어 플로리스트에 대한 궁금함도 풀 수

있고 저자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세상에서

절대적으로 늦은 시간이 있을까? 이 책을 읽고 얻은 답은 '없다'이다.

 

h******8 2012.10.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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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랑한 여자, 런던에서 보낸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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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섯에 꽃을 배우러 런던으로 날아간 여자, 조은영(사진). 그녀의 애칭은 ‘조조’.딱 1년만, 아무리 오래 있어도 3년을 넘기지 않기로 한 것이 근 10년이나 흘렀다. 2001년 11월 런던으로 떠나 2010년 여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녀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꽃을 배우게 된 계기는 그 준비과정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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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섯에 꽃을 배우러 런던으로 날아간 여자
, 조은영(사진). 그녀의 애칭은 ‘조조’.

딱
1년만, 아무리 오래 있어도 3년을 넘기지 않기로 한 것이 근 10년이나 흘렀다. 2001년 11월 런던으로 떠나 2010년 여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녀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 푸드 스타일리스트. 꽃을 배우게 된 계기는 그 준비과정 중 하나였다고. 꽃을 배우면서 정말 행복했고, 치료되는 느낌을 받았단다. 그 사이 그녀는 훌쩍 성장했다. 그녀는 런던에서 꽃과 사람을 통해 자신이 느끼고 깨달은 거의 모든 것들을 온새미로 담았다.

정식으로 플라워 레슨을 받기 위해 런던 행을 결심했다
. 당시 레슨 선생님이 영국의 플라워 스쿨 ‘콘스탄스 스프라이’ 출신이었다. 선생님을 통해 영국식 꽃 스타일을 접하고, 제대로 공부해보자고 야무지게 결정했다.

그렇게 떠난 조조의 성장 스토리
. 문체도 매끄럽고 곱디곱다.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려니 싶다. 이 책 들고 사람 붐비는 카페에 앉아 차 한 잔 놓고 크로와상 베어 물며 읽으면 그만 이겠다!

“
영국인들에게 꽃은 보여주고 과시함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드러내고 추억이 담겨 있는 꽃 이상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나와 가족도 영국에서
2년을 거주했었다. 조지아 시대의 아름다운 외관으로 유명한 바스. 대형 마켓 세인즈부리를 찾을 때면 항상 꽃들이 맨 앞에 놓여 있었다. 그렇게 영국 사람들은 꽃과 함께 하면서 가드닝(정원가꾸기)을 소일거리의 으뜸으로 삼고 있었다.

 


조조는
2007년 5월 깐느 영화제에 참가했다. 〈베니티 페어〉 공식 행사가 열리는 카프 호텔의 파티 룸을 세팅하는 일을 맡았다. 세팅을 모두 마치고 연회가 시작되었을 무렵 이름만 듣던 셀레브리티들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뒷정리는 다음 날 새벽 5식 넘어서야 끝났다. 그 날 오후 2시 함께 했던 사람들과 점심을 먹고 수영장에 태닝을 즐겼다.

조조는 회상에 잠긴다
. 그녀는 런던에 오기 전부터, 런던에 와서 학교를 다니던 그 어떤 순간에도 이런 순간이 오리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었다. “You never know what is around corner.”

자신이 하루하루 설움과 외로움을 꾹 참고 버텨내면서 최고의 플로리스트로 우뚝 섰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겠는가
.

그녀에게 플로리스트란 공간을 디자인할 줄 아는 사람이다
. 그렇기에 꽃을 연출하려면 꽃을 그저 예쁘게만 연출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자신의 경험과 창의성에서 나온 느낌을 잘 살려야 한다.

“고객과의 감성 교류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공간에 그들이 원하는 어레인지먼트를 설치하되 나의 감성을 불어넣어 그보다 더 나은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플로리스트가 할 일이다.” - 273쪽


그녀는 여행을 갈 때 마다 꼭 하는 일이 세 가지 있다
. 첫째는 숙소에 작은 꽃이라도 사다가 마시던 물병에 꽂아 놓는 것. 이 작은 일이 자신을 그 도시에 사는 여인네로 바꿔놓는다. 둘째는 서점이 있다면 들러서 꽃과 관련된 책을 사거나 보는 것. 마지막은 그 도시의 하이 스트리트에 가서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보는 것. 꽃집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이렇듯 그녀는 사람에게서 뿐만 아니라
거리를 거닐면서 배우고 야외 카페에 앉아서도 배운다. 나 역시 그녀가 들려주는 꽃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함께 배운다. 그녀가 자신의 감성과 시선으로 느끼고 배운 것들이 꽃향기처럼 은은하게 스며든다.

나도 옌스와 도린 할머니가 그리워진다
. 한국을 찾아온 테루미는 또 어쩌고!

YES마니아 : 로얄 h*******c 2015.10.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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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플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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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은 아무런 지식이 없는 내가 보았을 때는 정말 화려하고, 낭만적인 직업이었다. 예전에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할때, 예식장에 꽃장식을 하러 왔던 플로리스트분들은 정신없이 돌아다니면서 바쁘던 우리와는 다르게 우아한 모습이 었던게 기억이 난다. 예쁜 꽃을 만지고, 그 꽃으로 화려한 데코를 하면서 분위기를 만드는 직업 이 정도가 내가 알고있는 플로리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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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은 아무런 지식이 없는 내가 보았을 때는 정말 화려하고, 낭만적인 직업이었다. 예전에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할때, 예식장에 꽃장식을 하러 왔던 플로리스트분들은 정신없이 돌아다니면서 바쁘던 우리와는 다르게 우아한 모습이 었던게 기억이 난다. 예쁜 꽃을 만지고, 그 꽃으로 화려한 데코를 하면서 분위기를 만드는 직업 이 정도가 내가 알고있는 플로리스트에 대한 배경지식이었다.

 

그런 생각으로 읽게 된 <런던의 플로리스트>는 직업적인 면에서 플로리스트에서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꿈을 찾아떠났던 한 여자의 이야기라고 보는게 더 적합한 것같다. 저자는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다가 꽃이 좋아 플로리스트를 꿈꾸며 모든 걸 내려놓고, 런던으로 떠난다. 그 후의 저자가 겪었던 이야기와 꽃과 함께할 미래에 대한 이야기. 아름답고 찬란하다면 그럴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말도 안통하는 낯선 곳에서 자신만에 싸움에서 이긴 씩씩한 이야기다.

 

'난 지금 스물여섯 살이고 고여 있는 물처럼 살 수는 없다'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했다는 모습에 어쩐지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그때는 지금처럼 꽃을 다루는 전문적인 직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몰랐을 것이고, 전문적인 직업으로 인식하지도 않았을 때인데 그렇게 용감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은 저자가 부럽고 멋져보였다. 내가 하고싶은 일을 위해서 나는 그렇게 큰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그곳에서 자신만의 창의력을 발휘해서 꽃다발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새롭게 사귄 친구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손님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저자가 겪은 영국생활의 이야기는 흥미롭지만 새로운 나라에서의 경험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또 중간에 꽃사진과 영국 사람들의 생활이 담긴 예쁜 사진들도 있어 눈이 심심할 틈이 없었다. 영국은 아직까지는 꽃을 단지 장식의 개념 혹은 졸업식이나 입학식 등 축하의 개념으로만 생각하는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구나를 느꼈다. 치열하게 꿈을 향해 달려온 저자의 성장기는 꼭 꽃을 다루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이 책을 읽지않는 사람에게도 많은 교훈과 생각할거리를 주고있는 것같아 여기저기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p********8 2012.10.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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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책읽는 주말-10월 런던의 플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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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표썼어. 언제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말투도 느릿느릿해서 여유롭게 보였던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의외의 것이었다. 사표를 쓰다니....! 청담동이 집인 정말 엄친딸인 그녀는 얼굴도 연예인 뺨치게 예뻐서 두루두루 부러움을 받고 있었고 더군다나 치과의사 남친이 생긴지도 얼마되지 않은 알콩달콩한 이 때, 대체 사표를 쓰고 어디로 간다는 것인지. 두번째 폭탄선언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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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표썼어.

언제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말투도 느릿느릿해서 여유롭게 보였던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의외의 것이었다. 사표를 쓰다니....! 청담동이 집인 정말 엄친딸인 그녀는 얼굴도 연예인 뺨치게 예뻐서 두루두루 부러움을 받고 있었고 더군다나 치과의사 남친이 생긴지도 얼마되지 않은 알콩달콩한 이 때, 대체 사표를 쓰고 어디로 간다는 것인지. 두번째 폭탄선언은 그 다음이었다.

 

영국 갈려구.

뭐? 영국? 대체 왜? 꽃이 좋아서. 거기서 꽃을 공부할 거야. 라니. 한국에서도 꽃을 공부할 수 있을테지만 그녀는 그렇게 사표한장 던지고 훌훌 떠났다. 황당해하던 우리를 뒤로하고. 하지만 몇년이 지난 후에야 우리는 진정 그녀의 자유의지에 대해 박수를 보낼 수 있었고 심지어 그녀처럼 할 수 있다면...하고 부러워하기까지 했다.

 

플로리스트.

이 단어조차 생소하던 그때, 그녀는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인지 그렇게 영국으로 떠났다. 이 책의 저자처럼.

 

조은영이라는 이름은 중학교 시절 내 절친의 이름이어서 혹시나 그 애인가 해서 책을 구석구석 훑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친구가 아니었다. 나이때도 비슷하고 해서 혹시나 했는데 그녀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름이 같다는 것만으로도 호감이 일기 시작했고 그녀를 향한 무한정의 애정을 담뿍 담아 책을 읽게 만들었다.

 

20대엔 물망초나 국화를 지인들에게 자주 선물하곤 했는데, 장미나 해바라기 같은 꽃보다는 물망초나 국화같은 꽃들이 내겐 더 예뻐보였다. 30대가 되어서는 어쩐 일인지 수국을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동그랗고 탐스런 그 모양새도 모양새지만 연한자주, 보라, 블루, 화이트 톤의 색들이 혼자 있어도 다른 꽃들과 어울려 함께 있어도 조화로움이 색달라 좋아하게 되었다.

 

런던의 플로리스트였던 저자는 어떤 꽃을 가장 좋아할까. 그것에 대한 궁금증은 해결하지 못했지만 여러 셀럽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국인이 보기에도 너무나 영국적인 스타일을 잘 소화해냈던 한 한국여성의 영국에서의 9년동안의 삶은 수수하게 펼쳐졌지만 알차게 구경하게 만드는 매력이 가득했다. 영어가 서툴러 실수가 많았다고 했지만 그녀는 그곳에서 커리어를 얻었고 기회를 얻었고 사람들을 얻어왔다.

 

내가 제일 잘나가~!!라는 식의 잘난 척이 쏘옥 빠져 있어 읽기에 편했던 그녀의 경험담들은 왜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야하는지 절실히 깨닫게 만들고 있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하며 지금 당장의 어려움보다는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하는 것! 그 이후의 일들은 정말 우주가 다 도와주는 것처럼 여러가지 보상으로 그녀에게 주어졌다. 부러우면서도 미소짓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런던은 볼거리,즐길거리가 많은 곳이었을텐데 그녀의 눈엔 온통 꽃들 밖에 보이질 않았나보다. 호텔에 가서도, 영화 속에서도 심지어는 동네 어귀에서조차 꽃들을 발견해내곤 했으니까. 누구든 자신이 관심있는 것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기 마련인가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밥벌이를 할 수 있다는 것!

그 일을 위해 그녀가 책임져야 했던 시간은 비단 9년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말도 낯선 남의 나라에서 눈물콧물 쏙 빼며 버텼을 그녀의 근성에 박수를 보내면서...플로리스트가 우아하게 파티장에 나타나 꽃들의 위치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직업군이 아니라 온통 손을 베어가며,무거운 화기들을 옮겨가며, 까다로운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맞춰가며 일해야하는 크리에이티브 직업군임을 그녀를 통해 처음 깨닫게 되었다. 얼마나 고되었겠는가. 하지만 아름다운 꽃들과 근무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사실은 여전히 부럽다.

 

그녀가 전하는 꽃이야기엔 향기가 빠져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마음이 가득 꽃으로 채워져 꽃밭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다음 외출 때는 오랜만에 꽃 한다발을 구매해 볼까 싶다. 그새 꽃 한다발 살 마음의 여유조차 잊고 살았다니! 무엇을 위해 그리 살았을꼬. 삶은 유한한 것을-.

i*****i 2012.10.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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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플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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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 플라워 아트 디자이너 조은영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참 좋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 책 가득히, 꽃으로 장식되어 있는 인테리어 사진들도.... 마치 갤러리를 온것처럼 보기 좋다. 대학 졸업 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다 자신의 꿈을 찾아, 한국을 떠나 꽃을 배우기 위해 영국으로 출발, 각고의 노력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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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 플라워 아트 디자이너 조은영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참 좋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

책 가득히, 꽃으로 장식되어 있는 인테리어 사진들도.... 마치 갤러리를 온것처럼 보기 좋다.


대학 졸업 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다 자신의 꿈을 찾아, 한국을 떠나 꽃을 배우기 위해 영국으로 출발,
각고의 노력 끝에 영국의 대표적인 플라워 숍인 모이세 스티븐슨, 맥킨즈 등에서 플라워리스트로 활약, 영국에서 한국인 최초로 플로리스트 총괄 매니저가 되었다.
2010년에 10여 년의 영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하여 감각적인 플라워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다.

어찌 내가 아니 부러울 수 있겠는가?

참, 이쁜 사람이 이쁜짓만 한다. 싶다.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그녀의 삶이 참으로... 부럽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런던에서 플로리스트로서 나의 삶은 내가 땀 흘린 만큼
다른 이들의 행복한 순간이 더 빛날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하는 그녀는
매일 신선하고 예쁜꽃을 볼 수 있긴 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이른 새벽부터 졸린 눈을 비비며 가장 좋은 꽃을 사기 위해 집을 나서야 했다.
불과 칼 대신 물과 가위, 칼등과 씨름을 하며 장시간 서서 일해야 하고, 무거운 화기도 척척 옮겨야 하는 고된 작업의 연속~
무엇이 그리....그런 플로리스트의 작업이 매력적이었을까?

특별할 것 없는 하루에 꽃 한송이가 주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나는 모르고 산게다. 지금까지.... 생일선물에 받는 꽃다발이 가장 돈 아깝다고.. 서슴치 않고 말했던.... 내가... 무식하게 여겨져..... 몸둘바를 모르겠다.

 

다소 비싼 영국사람들의 꽃값, 영국인들은 한 송이의 작은 꽃이라도 그것이 자신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해준다고 믿는는다.
그래서 돈이 많든 적든 항상 꽃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잘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꽃의 가격을 떠나, 꽃을 항상 즐기고 자신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일부로 여기는 영국사람들의 문화가 참 품격있게 느껴졌다.


플로리스트를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며, 힘든 런던과 뉴욕생활을 마치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그녀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하며... 묘하게 대리만족을 느낀다.

s****j 2012.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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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플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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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화려했던 시절의 영국과 함께 흐린 날씨가 떠오른다. 최근엔 런던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여러 다큐를 통해서 런던의 여러 풍경과 함께 정보를 접할수가 있었다. 이 책은 한국에서 일반 직장생활을 하던 저자가 어느날 문득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영국이라는 나라로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특히, 책의 제목에서 보듯이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대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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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화려했던 시절의 영국과 함께 흐린 날씨가 떠오른다. 최근엔 런던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여러 다큐를 통해서 런던의 여러 풍경과 함께 정보를 접할수가 있었다. 이 책은 한국에서 일반 직장생활을 하던 저자가 어느날 문득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영국이라는 나라로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특히, 책의 제목에서 보듯이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대한 정보도 가득한다. 사회가 다양화되면서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직업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푸드스타일이스트나 플로리스트다. 처음에 그런 직업을 들었을때 생소했었다. 도대체 그런 직업이 무슨 일을 하는건지, 그리고 그런 직업이 꼭 필요한건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푸드스타일리스트나 플로리스트가 강광을 받고 있고, 그런 교육을 받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저자가 처음 영국으로 떠날때만 해도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의 생소화와 부모님의 반대로 많은 난관에 부딪쳤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의 꿈을 갖기 위해 부모님을 설득하고, 영국으로 떠났다. 처음 영국에 도착했을때, 언어문제와 여러 문화차이로 인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혼자만의 힘으로 하나 하나 헤쳐나가는 모습이 책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한국 사람이 많이 없는 곳에서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학교를 알아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숙식을 해결하는 모습은 내가 20살에 서울로 대학을 왔을때의 모습과 비슷해서 웃음이 지어졌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나의 모습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 작가는 더 힘들었을것이다. 그리고, 플로리스트 전문학교에 입학을 하고, 한국과는 다른 문화에 힘들어도 했지만, 성실성과 함께 정직함을 통해서 그녀는 자신만의 위치를 찾았다.

처음에는 문화와 언어 문제로 고민을 하고, 과연 이 일이 자신과는 맞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모습은 20대를 살아가는 아니, 인생을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문제 였을것이다.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위치를 찾는 그녀의 모습이 이 책 곳곳에서 느껴졌기에 다른 어떤 책보다 가슴 깊이 다가올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지금은 한국에서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머리 속으로 그려보니, 그녀가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자신의 꿈, 아니면 자신의 길에 대해 고민을 해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아보는건 어떨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영국이라는 나라가 꽃을 사랑하고 꽃의대중화가 가득한 나라라는 것도 알게 될것이다. 영국이라는 곳을 여행 하게 된다면 저자의 말처럼 영국의 꽃문화를 상세히 느껴보고 오고 싶다.

k***5 2012.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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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생생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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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만 보이는 플로리스트지만, 그 과정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은 많지않을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준비부터 워크 익스피리언스, 주니어 플로리스트, 시니어 플로리스트, 매니저까지... 정말로 한국인으로서 힘든 과정을 거쳐, 지금의 멋지고 당당한 플로리스트가 될때까지의 생생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누구나 꿈꾸는 플로리스트의 삶은 멋지지만, 그만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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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만 보이는 플로리스트지만, 그 과정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은 많지않을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준비부터 워크 익스피리언스, 주니어 플로리스트, 시니어 플로리스트, 매니저까지...

정말로 한국인으로서 힘든 과정을 거쳐, 지금의 멋지고 당당한 플로리스트가 될때까지의

생생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누구나 꿈꾸는 플로리스트의 삶은 멋지지만, 그만큼의 힘든과정을 거쳐야만 한다는걸

이 책을 읽으면서 실감했습니다. 저또한 매순간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아름다운 꽃 사진들과 함께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날새는줄 모르고 읽어버렸습니다. ^^

당장 조조의 스튜디오로 달려가 핸드타이드 한점 주문하고 싶어지네요.

몇년 전 초여름, 영국으로 떠났던 여행을 생각나게 하는 것으로요 ^^

 

m***7 2012.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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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들의 천국, 영국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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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플로리스트. Istyle24 이벤트 당첨된 책을 뒤늦게 받아보고 이제 읽었다. 직장인이 아니어서 책 읽는데 할애할 시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생각만큼 많지 않았다. 역시 상대적인건가 보다. 내용이, 사실 책의 글씨 크기는 작고 분량은 300페이지대여서 과연 내가 읽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서 읽을 수 있었다. 조은영이라는 사람의 에세이인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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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플로리스트. Istyle24 이벤트 당첨된 책을 뒤늦게 받아보고 이제 읽었다.

직장인이 아니어서 책 읽는데 할애할 시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생각만큼 많지 않았다.

역시 상대적인건가 보다.

내용이, 사실 책의 글씨 크기는 작고 분량은 300페이지대여서 과연 내가 읽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서 읽을 수 있었다.

조은영이라는 사람의 에세이인데 그의 혼과 정신이 녹아 있는 책이므로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비록 오타나 어법상 문제 있는 문장들이 눈에 들어와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 노력했다.

조조는 국어 선생이 아니기에. 아, 조조는 조은영의 영국 이름이다.

 

그녀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플로리스트이다.

플로리스트라는 직업, 여자라면 한 번쯤 관심 가졌을 법한 직업이다.

하지만 이 직업은 보여지는 것만큼 우아하거나 편하거나 쉬운 일이 하나 없는 힘든 직업이다.

그렇다고 편견을 가지고 볼 필요는 없다.

진정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고 열망하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쯤은 너끈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 번 도전을 해 보기 바란다.

 

전부터 영국이라는 나라를 나름으로 동경해왔다.

신사의 나라라는데, 아직도 왕실이 있고, 올림픽을 2회 개최한 걸 보며 매력을 느꼈던 듯 싶다.

그런데 영국이라는 나라를 이 책을 통해 사실적으로 엿볼 수 있었다.

영국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내게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영국 사람들은 꽃을 정말로 사랑한다고 한다. 그래서 꽃 한 송이라도 마음에 드는 게 보이면 사 가고 돈이 정 없으면 구경이라도 한다고 한다.

 

또한 항상 모든 물건에 자신의 스토리를 담는다고 한다. 자신이 걸치고 있는 옷 가지도 비싼 명품 이런 종류가 아니라 난해하고 빈티지 하더라도 스토리가 있고 의미가 있다고.

개성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멋쟁이들. 이런 게 진짜 멋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조조는 거리를 나가면 항상 관찰하고 구경했다고 한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특이한 텍스쳐를 이용해 자신만의 플로리스트리를 가꾸어 나갈려면 이렇게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잡지도 자주 읽고 꽃과 관련된 책을 사서 읽고 시간 나면 밖으로 나가고 틈틈이 여행도 가는 등의 모든 경험이 꽃을 위한 것들이다.

 

처음 그녀는 잘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그동안 모은 돈 2000만원을 가지고 훌쩍 떠났다.

영어가 잘 되지 않고 생활에 돈이 쪼들리고 인맥이 없었어도 오로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 하나만 보고 유학을 결정했다.

이런 그녀처럼 나도 용기를 내서 질러봤으면 좋겠다.

정말 간절히 이루고 싶은 한 가지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녀보다 훨씬 어려서 어찌보면 꿈도 많고 겁없이 뭐든 도전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현실도 버거워 소심하게 노심초사하는 나는 참 못 났다.

그만큼 실패와 좌절을 처절히 맛 봐서 상처가 깊은 탓이다.

상대적인 것인데도 나는 자존감이 낮고 회복되어 지지도 않는다.

 

조조 그녀에게도 작아지게 만드는 한 가지 콤플렉스가 있었다. 바로 부족한 영어였다.

늘 그녀는 영어 때문에 작아졌다. 내가 볼 때엔 실제로 잘 못했던 게 아니라 그녀가 일종의 노이로제처럼 불안해했던 게 아닐까 싶다.

그냥 아는대로 표현을 하면 되는 건데... 사실 영국도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라고 한다.

보이지 않는 차별? 벽? 이런 게 있다고.

동양 여자라고 이런 저런 비아냥, 왜 겪어보지 않았겠는가.

그래서 더 신경쓰였던 것이다. 말하면서 실수를 할까 봐. 무시당할까 봐.

하지만 콤플렉스는 채찍이 되기도 한다.(당근과 채찍의 의미에서 그 채찍.)

치열하게 공부하고 무시 당하지 않게 완벽히 일하고. 그렇게 9년 여를 쉼없이 달렸다.

 

읽는 내내 그녀의 꽃에 대한 열정과 힘들어도 끝까지 해내는 책임감에서 깊은 감동을 받아서 잠깐 울컥하기도 했다.

이 책을 만난 것, 조은영이라는 플로리스트를 알게 된 것 이 모든 일련의 사건들이 난 운이 좋은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게끔 한다.

이 사람도 성공한 한 여성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꽃에 대한 열정으로 모든 장벽을 뛰어넘은 사람. 무언가에 미치면 사람은 철인이 되는 듯 싶다.

한 예로, 그녀는 일이 아주 바빴을 때 아예 아침에 바로 나가려고 외출복을 입은 채로 잠들기도 했다고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하면서도 한편으로 감탄을 하게 됐다.

정말로 조조는 멋진 사람이었다. 나도 그런 멋진 사람이, 성공한 여성이 되고 싶다. :D 

y*******1 2013.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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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런던의 플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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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런던의 플로리스트 [조은영 저 / 시공사]   저자 조은영(JOJO)은 플라워 아트 디자이너. 대학 졸업 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다 꽃을 배우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각고의 노력 끝에 영국의 대표적인 플라워숍인 모이세 스티븐슨, 풀브룩 앤 골드, 맥퀸즈에서 플로리스트로 활약했으며, 영국에서 한국인 최초로 플로리스트 총괄 매니저가 되었다. 찰스 황태자의 퍼스널 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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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런던의 플로리스트 [조은영 저 / 시공사]

 

저자 조은영(JOJO)은 플라워 아트 디자이너. 대학 졸업 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다 꽃을 배우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각고의 노력 끝에 영국의 대표적인 플라워숍인 모이세 스티븐슨, 풀브룩 앤 골드, 맥퀸즈에서 플로리스트로 활약했으며, 영국에서 한국인 최초로 플로리스트 총괄 매니저가 되었다. 찰스 황태자의 퍼스널 플라워, <베니티 페어> 매거진의 파티 플라워, 요르단 왕비의 런던 하우스 플라워 등을 담당했고, 그 외에도 케이트 모스,

톰 포드, 엘 맥퍼슨, 카일리 미노그 등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의 꽃을 담당했다. 2010년에 10여 년의 영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하여

‘인스파이어드 바이 조조(INSPIRED BY JOJO)’를 오픈, 감각적인 플라워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푸드스타일리스트를 꿈꾸며 그에 관련되어 꽃을 공부하면서 꽃이 좋아 무작정 영국으로 떠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국의 1년 유학 계획이 10년 넘는 세월의 영국 생활을 만들어 내었고,

이 책은 저자 조조가 영국이라는 타국에서 영국의 플로리스트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다.

 

꽃은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해 줄 수도 있고, 위로해 줄 수 있으며, 기쁨과 사랑을 전할 수 있다.

이 꽃을 적절히, 더욱더 아름답고 꽃의 역할을 도와주는 것이 플로리스트이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파티장이나 결혼식장에서 꽃으로서 그 의미를 더욱 화려하게 꽃을 연출하여 주는 이들이 플로리스트이다.

잘 생각해보면 기쁜 장소에나 슬픈 장소에도 꽃이 빠지는 순간은 없다.

그만큼 매순간 감성을 나누고, 그 감성을 전달할 줄 알아야 하기에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은 많은 다양성과 창의성을 필요로 한다.

 

대학 졸업 후 비교적 안정적으로 살 수 있던 저자는 26살, 한국 생활을 뒤로 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열정만으로 무작정 낯선 타국인 영국에서의 유학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저자의 무모한 영국 유학 생활에는 언어적인 문제와 함께 인종차별도 경험했고, 왕따의 경험도 했고, 많은 배움과 힘든 고난들이 따랐다.

마치 내 일인것처럼 나의 감정에도 때로는 긴장감을, 감동을, 즐거움을 함께 느끼며 저자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었다.

자신의 단점이나 부족한 면을 실력으로 승부하자며 자신을 격려하던 남다른 열정과 노력은 그녀를 진정한 플로리스트로 만들어 준것 아닌가 싶다.

 

남자들은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이라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이다.

헌데 저자는 그저 꽃이 좋아서 우리 나라와는 좀 다르게

꽃의 문화가 대중적이고, 꽃의 역할을 존중하는 영국으로 떠나 플로리스트의 삶을 선택한 그녀의 용기가 멋있어보였다.

이 책은 사진들도 볼거리가 많고, 영국의 문화도 알 수 있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꽃을 좋아하거나, 플로리스트를 접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의 저자의 이야기로 좀더 넓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나의 꿈을 위해 이런 극단적인 결정을 선택하고 열정만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저자는 영국생활에서의 매순간들이 다 공부가 되었다고 한다. 가슴 떨려하며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저자는 참으로 용기있고, 따스한 여성인듯 하다.

기나긴 영국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현재 '인스파이어드 조조'의 대표인 저자 조은영씨의 한국에서의 활동이 기대된다.

 

 

k***i 2012.10.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