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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라지만 쓰기 나름의 시간은 고무줄처럼 늘어지는 것 같다가 초등학교 시절 잘 놀고 있는 고무줄을 댕강 잘라 놓고 허무한 그 순간처럼 누가 내 시간을 가져갔지? 싶어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시간은 불공평한 적이 없었고 남녀노소에게 똑같이 기회를 준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 내게 있는 이 시간을 어떻게 하면 좀 효율성 있게 사용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자기 계발서 들은 시간 활용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이 책 <10분의 힘을 믿어라> 또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와 그들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시간이 주는 긍정의 힘과 성공을 거두기 위한 사소한 노력들을 많이들 얘기하고 있다.
간혹 이런 분류의 책들을 통해 저자들은 대체 얼마나 많은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서 무수한 에피소드들을 찾고 있는 것일까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저자가 성공을 위한 가장 큰 노력을 책을 통한 지식과 지혜의 확장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발췌한 부분들도 많으니 저자 또한 많은 책들을 섭렵하여 출판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저자가 말하는 다독(多讀)을 권하며 제시한 방법 중에 많은 저자들이 멀티 독서를 예를 든 것에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 멀티 독서의 좋은 점과 단점들은 많이들 알고 있으니. 저자의 예는 이미 많이들 알고 있는 부분이라 새롭게 다가오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
이 책에 시선을 머물었다면 오로지 10분의 활용에 대한 예시와 방법들에 대한 습득을 통해 나 또한 바뀔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10분의 힘을 믿어라!”라고 제목에서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저자가 말한 것처럼 멀티 독서를 하기위해 목차를 훑으라는 것에서부터 솔직히 실망스러웠다. 대체, 10분의 활용에 대한 독자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줄 부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매일 내 시간만 누가 가져가는 것같은 이 기분을 홀가분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정답은 없다는 것을 책을 읽고 더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할까.
그렇다고 이 책이 자기 계발서들의 답습이라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은 내게 좀 신선하게 다가왔던 직장 일기쓰기였다. 자기 계발서좀 적당히 읽어봤지만, 직장 일기를 써서 자신의 역사를 만들어 놓으라는 부분은 그동안 직장 생활에서 나른함만 느꼈던 늘 오후 4시 같은 시간을 없앨 수 있었다고 할까. 그간 오랜 직장 생활에서 한 번도 직장 일기를 써봐야겠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신입들에게 교육을 할때 직장 일기에 대한 부분을 얘기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며, 이제라도 좀 쓰면서 부족한 내면의 성찰을 좀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저자가 하루에 6가지를 꼭 쓰며 실천을 하라고 하는 부분은 마음에 들어 적어 놓을까 한다.
“첫째, 내일 해야 할 일 6가지를 기록하라. 둘째, 그것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셋째, 차례대로 일을 시작하라. 넷째, 이것을 매일 반복하라.” P128
출근해서 멍 때리며 컴퓨터 부팅이 먼저가 아니라 다이어리를 펴고 무엇을 먼저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봐야 할 때인데 이미 직장과 몸이 멀어지고 있으니 참 큰일이라는 점이 안타깝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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