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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는 열여섯 / 황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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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에세이] 별이는 열여섯 / 황용희제가 청소년소설에 미치긴 했나봐요. 제목만 보고 '우아, 청소년소설이닷' 이라고 내뱉어 버렸지 뭐에요. 이 책은 '별이'라는 이름을 가진 요크셔테리어의 16년간의 이야기에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아기를 입양한 이야기 부터 열여섯의 나이로 가족의 곁을 떠날때 까지의 이야기로 되어있는 에세이랍니다. 강아지를 키워보신 분이라면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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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에세이] 별이는 열여섯 / 황용희




제가 청소년소설에 미치긴 했나봐요. 제목만 보고 '우아, 청소년소설이닷' 이라고 내뱉어 버렸지 뭐에요. 이 책은 '별이'라는 이름을 가진 요크셔테리어의 16년간의 이야기에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아기를 입양한 이야기 부터 열여섯의 나이로 가족의 곁을 떠날때 까지의 이야기로 되어있는 에세이랍니다. 강아지를 키워보신 분이라면 공감 100%에요. 애완견을 키우며 누구나 한 번 쯤은 격게 되는 에피소드와 애완견은 가족이라는 생각을 한 번 더 갖게 해주는 정말 유익한 책이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며 저에 키우던 애완견이 생각났어요. 처음으로 키웠던 애완견의 이름은 '깜비'였어요. 까만색의 믹스견인데요, 발만 하얀색이었답니다. 착하고 말 잘 듣는 깜비는 장염으로 죽었어요. 이 책의 마지막에 가면 별이가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깜비가 생각나서 어찌나 눈물이 쏟아지던지요. ㅠㅠ 눈물을 펑펑 쏟으며 읽었어요. 저자는 별이를 떠나보내고 다시는 애완견을 키우지 않는다고 해요. 저도 그렇거든요. 애완견을 키우면 정말 행복하지만 이별의 슬픔은 정말이지 큰 고통이거든요. 죽은 강아지를 안고 쏟아야 했던 눈물들을 생각하면 다시 키울 용기가 나지 않더라고요.


저자는 별이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송기숙의 『개는 왜, 짖는 걸까』, 잭 런던의 『하얀 송곳니』, 이규보의 『슬견설』,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콘라드 로렌츠의 『인간, 개를 만나다』를 소개하며 개에 대한 이야기들도 펼치고 있어요. 저자의 유식함에 감탄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여러 이야기를 꺼내며 결국은 별이와 같은 애완견은 이제 애완견을 넘어 반려동물로 인간의 고독을 지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산책할때 쫄랑쫄랑 따라다니고, 가족들에게 서열을 정해서 사람마다 대하는 행동이 다르고, 상상임신을 해서 가족들을 깜짝 속이고 하는 별이의 모습들이 눈앞에 상상이 되었어요. 조그마하고 예쁜 요크셔테리어의 행동들이 하나하나 상상이 되더라고요. 얼마나 예뻤을까?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 만약에 제가 다시 애완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또다시 강아지를 키우게 될 것 같아요. 그 때는 아마도 넓은 마당으로 이사간 후가 될 것 같아요. 제가 키우고 싶은 개는 허스키 거든요. 아주아주 큰 허스키를 마당에서 키우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돈을 많이 벌어서 마당있는 집을 사야 할텐데,,, ㅎㅎㅎ


16년 동안 함께 살면서 가족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남겨주었던 별이의 이야기와 함께 오랜만에 옛날생각도 하고, 눈물도 흘리고 좋은 독서의 시간이 되었답니다. ^^


#naha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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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7 2012.10.22. 신고 공감 3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 별이는 열여섯 -황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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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보낸 나날들..16살 별이와 함께 보낸 시간을 나눈 책.이 책을 통해서 나를 거쳐간 아이들을 떠 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강아지를 꼭 좋아하기만한 부부가 아니였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키우기 시작한 강아지.어릴땐 책임감은 말로만 하고 이쁜 모습 보기에만 열중할때가 많은데 이 집 큰아들 신검이는 책임감도 제법 갖고 있는 듯 했다.유기견을 데려와서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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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보낸 나날들..
16살 별이와 함께 보낸 시간을 나눈 책.

이 책을 통해서 나를 거쳐간 아이들을 떠 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강아지를 꼭 좋아하기만한 부부가 아니였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키우기 시작한 강아지.
어릴땐 책임감은 말로만 하고 이쁜 모습 보기에만 열중할때가 많은데 
이 집 큰아들 신검이는 책임감도 제법 갖고 있는 듯 했다.

유기견을 데려와서 잠시 반년동안 키웠던 재롱이는 중학교때 키웠던 꾸러기가 생각났었다.
(지금 내 아이디는 다 그녀석 이름으로 만든건데 어설픈 영어실력덕에 아무도 꾸러기라고 읽어주지 않는다ㅜㅜㅋ)
일년 넘게 키우다가 할아버지 천식이 심해지셔서 시골로 내려보냈던 아이.
원래 주인만 알고 아무도 손 못대게 하는 녀석이였는데 본능이였는지 처음보는 당숙모께 그렇게 앵길 수가 없던 녀석.
그 녀석이 거기 있어서 맨날 시골갈 때마다 어찌나 따라갔던지-
우리집 차소리 듣고는 동구밖까지 나와서 맞이해서 같이 들어가고 
우리 갈때가 되면 먼저 차에 타서 구석에 숨어서 자기도 가겠다고 우겼던 녀석.
10년간 그렇게 더 살고 먼저 하늘나라로 간 꾸러기가 생각나는 재롱이였다.

이 책을 보면서 16년이나 키운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별이가 한동안 너무 짖어서 부기가 스트레스에 못이겨 새벽에 나와 그대로 개를 던져버리늠 사태가 발생한다.
뇌진탕을 겪은 별이는 한동안 실어증으로 짖지 못했지만 부기의 뉘우침과 가족들의 사랑으로 무사히 낫는다.

그리고 눈물과 웃음을 같이 주었던 별이의 임신.
임신했지만 사산을 해서 그 죽은 아이를 산에 묻어주고 온 신검이와 
또 찾아온 발정기에 결국 신방을 마련해주었지만 상상임신이였단 별이.
강아지가 지난 새끼를 추억하는 마음이 컷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별이를 떠나보내는 내용에서는 5년간 키우다 아파서 떠나보낸 루루가 생각났다.
다시는 개 키우지 않을꺼라고 결심했었는데 어느새 또 키우려고 하고 있지만..
있는 듯 없는 듯 지냈던 루루 녀석이 아파서 큰 존재를 드러냈었다.
그때 정말 감사했던 동물병원 선생님, 밤새 애 돌봐주느라 몇일동안 잠도 못주무셨던 엄마..
1.9키로에서 1.4키로로 빠지면서도 '어기 갈까?'하는 말에는 비척거리며 일어나서 나가려던 루루..
아직도 가끔 생각하면 눈물나게 하는 녀석이 같이 떠올라 참 맘이 아팠다.

뭔가 모르게 옛스러운 말투에 지금 책이 아닌 옛날 책을 읽는 듯한 느낌과 
동물이란 존재가 같이 커가면서 참 큰 존재가 되어가는걸 새삼 느끼게 해준 책이였다.
c****i 2012.12.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이 통하면 개도 사람이다.
"마음이 통하면 개도 사람이다." 내용보기
이 이야기는 부제가 ‘강아지와 보낸 나날들’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16년 동안 키웠던 애완견에 대한 이야기이다 16년간 정들었던 애완견 별이가 세상을 떠난 슬픔에 안타까워 하며 그동안의 기억들의 되살려 별이와 지냈던 16년간의 이야기를 지난 일기를 펼치듯 서술하고 있다   한편의 동화 같기도 아름다운 소설 같기도 한 이 이야기는 단순히 애완견의 일상과 그 일상에 대한
"마음이 통하면 개도 사람이다." 내용보기

이 이야기는 부제가 ‘강아지와 보낸 나날들’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16년 동안 키웠던 애완견에 대한 이야기이다 16년간 정들었던 애완견 별이가 세상을 떠난 슬픔에 안타까워 하며 그동안의 기억들의 되살려 별이와 지냈던 16년간의 이야기를 지난 일기를 펼치듯 서술하고 있다

 

한편의 동화 같기도 아름다운 소설 같기도 한 이 이야기는 단순히 애완견의 일상과 그 일상에 대한 추억만으로 쓴 것은 아니고 시골에서 살아가는 소박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골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는 작가가 아이들을 키우며 아이들과 애완견 사이의 친밀감과 그들에게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들을 엮었고 도시생활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이웃 간의 정서 가족 간의 유대감을 정겨운 시골 풍경과 함께 한 편의 아름다운 수묵 담채화를 보는 듯 그리고 있다 실제로도 주로 별이를 그렸지만 책에 실려 있는 삽화는 아름다웠다

 

그리고 이 책의 특별함은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와 별이와의 이야기에 있다 마치 할머니를 별이가 돌봐주고 있는 듯하고 실제로도 할머니의 거동을 살피기도 하는 별이의 모습에 주위의 가족들은 얼마나 기특해 하고 사랑했을지 짐작이 간다 실제로 병원에서의 치매관련 치료도 치료이지만 강아지와 친하게 지내며 할머니의 병이 호전되었다고 말하며 미국이나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승마를 이용한 동물매개치료(AAT : Animal Assisted Therapy)가 시작 되었고 현재는 음악치료 심리치료 아로마치료 등 테라피 요법처럼 애완견 혹은 반려동물을 치매치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도 한다 치매치료엔 한계가 없는 인내가 필요함을 가정해 볼 때 주인에게 한계를 가지지 않고 복종하는 습성을 가진 애완견을 이용한 치매치료는 일견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또 이 책은 초반에 육체적,정신적으로 흠이 없는 강아지, 개의 영혼을 이해하지 못하는 초보자는 절대로 족보 있는 강아지를 입양하지 말 것 (족보있는 개는 근친교배가 심해서 허약하고 신경질적인 성품이 많다) 가능하면 수컷보다 훨씬 충직하고 정서적으로 복잡, 풍부, 섬세하고 영리한 암컷을 입양하라는 등 동물학자 로렌츠의 강아지 입양에 대한 조언까지 수록하고 개가 인간에게 다가온 계기를 추적하거나 개와 인간의 관계 그리고 요즘 자주 이슈가 되고 있는 동물권 즉 동물에게도 인권과 같은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이 책은 단순히 즐거움의 대상으로서의 애완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애완견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애완견 혹은 반려 동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짐작해 본다

 

책을 마무리하며 수필가 이어령의 글을 소개하고 있는데 ‘개는 무엇을 지킬까? 도둑일까? 짐승일까 개가 집을 지키는 건 옛날 얘기다 오늘날의 개는 인간의 고독을 지킨다 ’라는 글과 말 안 통하는 인간보다 마음 통하는 개가 낫다는 속담에서 한편 고개가 끄덕여 졌지만 사회가 현대화 될수록 점점 사라져 가는 인간미를 애완견에서 보충 받으려는 현대인들의 감성이 쓸쓸하게 생각되었다 그리고 이 책의 별이네 가족처럼 시골에서 전통적인 인간과의 개의 관계를 유지해가는 모습은 보기 좋지만 도시의 작은 콘크리트 아파트에서 인간보다 더 융슝한 대접을 하며 온갖 장신구 치장에 개를 개답지 못하게 극심한 애정을 쏟아 부우며 키우는 행위들은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또 자신의 애완견의 권리와 동물의 권리를 외치기 위해 일상도 접고 시위를 하는 분들도 한번쯤, 애완견 미용에 드는 비용이면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의 어린이가 한 달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불평등한 세계를 살고 있는 같은 인간으로서의 깊은 슬픔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i*********d 2012.1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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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는 열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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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16세의 나이는 한창 꽃필 때의 나이다. 16살은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앳된 여중생이 생각나는데, 강아지에게 16살의 나이는 사람으로 치면 황혼기로 세상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나이다. 털과 이가 빠지고, 온몸 여기저기 종양이 생기고 그래서 예쁘고 귀염받았던 아기때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없어서 사랑받았던 주인에게 버림을 받기도 한다. 그런 길다면 길고 짧다
"별이는 열여섯" 내용보기
사람에게 16세의 나이는 한창 꽃필 때의 나이다. 16살은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앳된 여중생이 생각나는데, 강아지에게 16살의 나이는 사람으로 치면 황혼기로 세상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나이다. 털과 이가 빠지고, 온몸 여기저기 종양이 생기고 그래서 예쁘고 귀염받았던 아기때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없어서 사랑받았던 주인에게 버림을 받기도 한다. 그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살다가 간 별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저자는 처음만났던 순간부터 이별을 하기까지를 담담하게 쓰고있다.

 

평범한 가정의 가장인 부기가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눈도 못뜨는 요크셔테리어 별이를 데리고 오면서 동물이 아닌 반려로서 맞이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처음으로 강아지를 키우면서 느끼는 감정들과 어려움들을 통해 공감하기도 했고, 사람의 위로가 되어주지 못할 때, 담뿍한 위로를 건네주는 반려동물을 통한 감정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3년동안 키워오고있는 강아지가 있어서 그런지 더 공감이 많이 되었다.

 

개는 개라서, 나의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다른 곳에 줄 수 있고, 여의치않으면 거리낌없이 버려도 된다는 사람들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하겠지만, 이 가족들은 처음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끝까지 반려동물을 책임진다. 나이가 들어서 예전만큼 예쁘지않아도.

 

아직 강아지가 어리니까 이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책을 읽다보니 먼훗날 겪어야 할 이별에 슬퍼지기도했고, 더 잘해주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별이와 함께한 16년은 한권의 책으로 정리하긴 힘들지만, 가족들의 이야기와 곁들어 따뜻한 휴먼드라마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다. 이 가족들처럼 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반려동물를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p********8 2012.11.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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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별이는 열여섯
"'서평' 별이는 열여섯" 내용보기
동물들의 이야기, 특히 강아지, 개가 나오는 이야기가 너무 좋다. 강아지 그림이 있어서 이 책 소개글을 읽어보니 별이라는 아이와 16년을 함께한 이야기였다.   16년이라니.. 그렇게 오래 살 수 있는건가? 우리집 막내녀석이 올해 8살이니까 딱 두배다. 우리 쪼꼬도 앞으로 8년... 아니 20살이 될때까지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주인공 부기는 어릴 때 개에게 물린
"'서평' 별이는 열여섯" 내용보기

 

동물들의 이야기, 특히 강아지, 개가 나오는 이야기가 너무 좋다.

강아지 그림이 있어서 이 책 소개글을 읽어보니 별이라는 아이와 16년을 함께한 이야기였다.

 

16년이라니.. 그렇게 오래 살 수 있는건가?

우리집 막내녀석이 올해 8살이니까 딱 두배다.

우리 쪼꼬도 앞으로 8년... 아니 20살이 될때까지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주인공 부기는 어릴 때 개에게 물린 뒤로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들 두 녀석, 특히 큰 아이 신검이가 개를 너무나 좋아해서 키우고 싶다고 졸라댔다.

어느날, 두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유기견 한 마리를 데려와 '재롱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키우게 된다.

그렇게 정이 들어 한식구처럼 지내지만 식구들을 잘 따르는 재롱이에게는

큰 단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식구 외의 사람들에게는 심한 경계와 함께 짖어댄다는 것..

 

결국 주변의 항의로 재롱이를 포구의 누나네 집에 보내게 된다.

그 뒤로 한동안 잠잠했던 아이들이 이사를 간 뒤 또 다시 강아지를 키우자고 졸라댄다.

어쩔 수 없이 동서네 집 밍키가 새끼를 낳자마자 부탁해서 한마리를 데려온다.

데려온 여자아이의 이름이 샛별이.. 그렇게 샛별이는 부기네집 막내가 되었다.

 

자신을 제일 예뻐해주는 신검이를 제일 좋아하는 샛별이.

아침이면 항상 사과를 먹는 부기의 습관에 따라 16년 동안 아침이면 꼬박 사과를 먹어온 샛별이.

출산을 한번 했지만 사산을 한 뒤 상상임신을 했던 샛별이.

치매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던 할머니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었던 샛별이.

16년 동안 한결같이 함께 옆에 있어준 소중한 가족 샛별이.

그런 녀석이 죽기 전 딱 하루 심하게 앓다가 부기의 품에서 눈을 감았다.

 

가족 모두 펑펑 울고 정성껏 준비해둔 오동나무 관에 샛별이를 담아 산에 묻어주었다.

그리고.. 샛별이와의 추억을 기억하며 작별인사를 한다.

 

 

가족들의 삶과 함께 별이와 함께했던 일상을 담은 책이었다.

마지막에 샛별이가 생을 다했던 부분에선 나도 모르게 펑펑 울었다.

책을 읽고 있는 내 옆에 누워서 자고 있는 쪼꼬 녀석이 샛별이와 오버랩 되었기 떄문이다.

 

어릴때 집에 데려와 8년을 함께한 녀석이라 우리집에선 막내아들로 통한다.

항상 집에서 반겨주던 녀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눈물이 쏟아지는 것을..

상상도 하기 싫다. 언제나 함께 했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오래 같이 살자, 쪼꼬야..!!

 

애완동물을 키우려는 사람들이 한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한다.

어린 새끼들이 귀엽다고 무작정 아무생각없이 키우다 너무 커버리거나 미워지면

버리는 탓에 유기견들이 너무나도 넘쳐난다.

 

키워지다 버려져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숨까지 잃어야하는

안타까운 생명들이 너무나 많다.

 

책임감 없이 반려견을 들이지 말았으면 좋겠다.

 

우리 쪼꼬가 벌써 50대 중반..T^T..... 쪼꼬야.. 오래 살아야한다~

 

 

 

털복숭이였을 때의 쪼꼬. 겨울이 되면 추위를 너무 잘 타는 녀석이라 일부러 털을 자르지 않는다.

 

잠을 자려고 이불을 깔아놓으면 제일 먼저 이불을 차지하고 눕는 녀석!

아침에 출근하려고 일어났는데 엄마 머리맡에서 쪼꼬 녀석이 저렇게 퍼져서는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고 있었다. 헐!!

 

 

춥지 말라고 겨울 옷을 장만해줬던 날!ㅋ 정작 쪼꼬는 옷 입는거 싫어라 하지만;; 옷을 입혔더니 뾰로퉁ㅋ 다 너를 위해서야 이눔아!

 

막내가 찍은 쪼꼬 사진들ㅎㅎ 아유~ 귀여워!! 이럴땐 핸드폰 어플 사용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ㅎㅎ

 

책을 읽는 동안 쪼꼬가 내 옆에서 팔베개 해주지 않는다고 자꾸만 이불을 들썩였다.

아휴.. 이제는 팔베개가 습관이 되버렸는지 안해주면 해줄때까지 옆에 앉아있는다.;;

으이구.. 이녀석!!!!ㅋㅋ

k******j 2012.10.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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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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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는 강아지 이름이다. 샛별의 준말... 강아지를 키워 본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가끔씩 볼 기회는 몇 번 있었다. 그때마다 느낀거지만 아양떨며 안기면 아니 귀여워할 수가 없단 사실...ㅎㅎㅎ 그리하여 사람이나 동물이나 남으로부터 사랑 받는건 다 저하기 나름이란걸 새삼 느낀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동반자로 반려견들을 많이 키우고 있다.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
"반려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책" 내용보기

별이는 강아지 이름이다. 샛별의 준말...

강아지를 키워 본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가끔씩 볼 기회는 몇 번 있었다. 그때마다 느낀거지만 아양떨며 안기면 아니 귀여워할 수가 없단 사실...ㅎㅎㅎ 그리하여 사람이나 동물이나 남으로부터 사랑 받는건 다 저하기 나름이란걸 새삼 느낀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동반자로 반려견들을 많이 키우고 있다.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인 시각들이 훨씬 많다. 나는 '털'이 주는 부정적 시각을 조금 갖고 있는데 현재는 맞벌이고 두 녀석들을 키우느라 반려견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  나중에 애들 결혼시키면 또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솔직히 한 번쯤은 키워 보고 싶다. ^^ 한때는 이런 생각도 했었다. 개 키우는 정성과 돈을 차라리 다른 곳에다 쓰지~라며 말이다. <- 한때의 생각이었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난 부분은 신랑과 아이들에게도 읽어 주었다. 그러면 다들 배를 잡고 웃는다. 나 역시나 이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하하하~"하고 큰소리로 웃었다. 물론 혼자 사무실에 있을때만이다. ㅋ~ 참 공감가고 재미있다. 신랑에게 더 많은 내용을 읽어주려니 애들이 옆에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며 조잘거리는지~ 녀석들! 별이가 '상상임신'을 했던 내용에선 큰애가 '상상임신'이 뭐냐고 질문을 던진다. 대답해 주니 신기해 하네. ^^ 사실 나도 개가 인간처럼 '상상임신'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별이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특히나 돈이 지출되어야 되는 상황에서의 내용들이 너무 재미있었고 공감도 되었다.  이 부분을 생각하니 또 웃음이 나온다. ㅋㅋㅋ 그리고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처럼 여느 사람들처럼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별이 아빠가 별이의 팔자를 부러워한다는 내용도 참으로 공감이 되었다. 나도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한다. ..(히힛)

16년 동안 막내딸로 대접을 받으며 살아온 별이의 죽음을 읽을땐 눈물이 났다. 별이는 참 행복한 녀석임에 틀림이 없다. 물론 별이로 인해서 별이네 가족들도 다 행복했으리라. 직접적인 대화는 나누지 못해도 그 눈빛으로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딸이 없는 부기네 집에서 재롱둥이 막내딸 별이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였는지 알 수 있었다. 웃을 일이 없던 가정도 강아지의 재롱을 보면 웃게 되고 특히나 혼자 자라는 아이에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게 반려견인 것 같다. 아이가 없어 적적한 부부나 아이가 다 커버린 가정과 외로운 노인분들에게도 참 정서적으로 많은 행복을 줄 수 있는  변려견... 이 책에는 단지 별이의 얘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주인공은 별이지만 별이 아빠의 주변얘기거리를 읽는 재미 또한 아주 쏠쏠하다.  개와 관련된 상식들도 접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반려견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16년이란 긴 세월동안 변함없는 가족처럼 함께한 별이의 일생을 담은 책 [별이는 열여섯] - 이 글을 우리 별이에게 바친다-는 글귀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반려견과의 사랑을 담은 책이다.

y****d 2012.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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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는 열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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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황용희 작가의 또 다른 수작이다.나는 황용희 작가의 문체가 좋다. 문장이 짧고 간결하여 속도감이 있으면서도, 단어들이 하나같이 구수하고 정겹다. 어떨 땐 마치 맘씨 좋은 시골 할아버지의 판소리 한 곡을 듣고 있는듯한 착각마저 인다. 우리나라 사람치고 개와의 추억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하다못해 '개조심'이라고 써있는 집앞을 지날 때마다 우렁찬 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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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황용희 작가의 또 다른 수작이다.

나는 황용희 작가의 문체가 좋다. 문장이 짧고 간결하여 속도감이 있으면서도, 단어들이 하나같이 구수하고 정겹다. 어떨 땐 마치 맘씨 좋은 시골 할아버지의 판소리 한 곡을 듣고 있는듯한 착각마저 인다. 

우리나라 사람치고 개와의 추억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하다못해 '개조심'이라고 써있는 집앞을 지날 때마다 우렁찬 개소리에 짜증이 났던 기억들은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을 추억이라 하기엔 그렇지만...)

이 책은 하나의 가족이 된 반려동물 '별이'와의 만남에서부터 영원한 이별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그의 가족의 이야기가 때로는 유쾌하게, 개구지게, 때로는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게 묘사된다. 거기에 작가의 인생에 대한 통찰이 덧대어져 가벼이 여겼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책을 덮으면 뭔가 아련한 것이 올라온다. 개를 키웠던 사람, 키우고 있는 사람, 키우려 하는 사람들, 아니 누구나 포근한 감성과 추억에 젖게 될 것이다. 이 추운 겨울에 더욱 어울리는 책이다. 한 권쯤 가지고 있어도 좋으리라.

w****o 2013.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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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강아지를 키우지 않지만 고등학생때까지는 강아지도 고양이도 키웠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갔다오면 두발로 서서 격하게 반겨주는 강아지도 기억나고 강아지처럼 환영을하며 뛰어오지는 않지만 다가오면 수고했다는듯 손을 핥아주던 고양이도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늘 반복되는 일상이고 영원할 것 같은 그림이었지만 지금은 집에 오면 반갑게 맞아주는 강아지도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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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강아지를 키우지 않지만 고등학생때까지는 강아지도 고양이도 키웠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갔다오면 두발로 서서 격하게 반겨주는 강아지도 기억나고

강아지처럼 환영을하며 뛰어오지는 않지만 다가오면 수고했다는듯 손을 핥아주던

고양이도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늘 반복되는 일상이고 영원할 것 같은 그림이었지만 지금은 집에 오면

반갑게 맞아주는 강아지도 고양이도 없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사람의 몇 배의

속도로 살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똘똘했던 강아지는 죽음을 직감했는지 비오는

어느 날 집을 나갔고 고양이는 강아지가 사라지고 홀연히 집을 떠났다.

 

그것이 마지막 기억이다. 지금은 이런저런 이유로 그리고 돌봐줘야하는 번거로움과

마음의 여유도 없어 키우지는 않지만 이 책에 나온 강아지 이야기를 들으니 오래전

나의 학창시절을 같이 보냈던 우리 강아지와 고양이가 생각났다. 오래 기르니 제법

사람처럼 말을 알아듣던 눈치 9단의 녀석들이었는데 책을 덮고나니 오래오래 생각난다.

꽤 오래전 일인데도 다시 기억을 더듬어보니 얼마전 일처럼 생생하게 다가오는 기억들,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보살펴준다는 것도 좋았던 기억이었다.

h******8 2012.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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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는 열여섯 - 강아지와 보낸 나날들 여기에 나오는 별이는 반려동물인 개의 이름입니다. 샛별의 준말로 개를 부르는 애칭이 바로 별이 입니다. 16년 동안 같이 지냈던 애완견에 대한 내용을 적었습니다. 짧은 시간을 지내도 할 말이 많은 것이 인연이라는 것일텐데요 이 책에서는 다섯 식구가 사는 평범한 가정집에 입양된 작은 강아지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는 시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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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는 열여섯 - 강아지와 보낸 나날들


여기에 나오는 별이는 반려동물인 개의 이름입니다.

샛별의 준말로 개를 부르는 애칭이 바로 별이 입니다.

16년 동안 같이 지냈던 애완견에 대한 내용을 적었습니다.

짧은 시간을 지내도 할 말이 많은 것이 인연이라는 것일텐데요


이 책에서는

다섯 식구가 사는 평범한 가정집에 입양된 작은 강아지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는 시간까지 1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의 갖가지 사연들을

풀어놓았습니다.


단순히 한 마리의 강아지가 아니라,

모든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 구성원으로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차근차근 펼쳐나갑니다.


개에 대해서 좋지 않은 시각을 가지고 있던 저자가

개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개에 대해서 다양한 학습을 해 나가는 과정은

일견,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

그러나, 나름 함께 하는 존재에 대한 이해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일정부분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나오는 삽화를 통해서

별이에 대한 이미지를 확싫히 할 수 있었고,

저자가 보여주는 다양한 일화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형상화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단순히 애완용이 아닌

한 생명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의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200쪽도 되지 않는 작은 분량의 책이었지만,

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애완 동물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 분이나

지금도 추억을 만들어 가시는 분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YES마니아 : 골드 m*********u 2012.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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섯 강아지를 키운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고, 함께 미소지을 수 있는 이야기. ‘별이는 열여섯’이다. 부제는 강아지와 보낸 나날들이다. 어쩌면 평범한 이야기 있을 수 있지만 내겐 다르게 다가왔다. 어쩌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처럼 어쩜 이렇게 똑같을까 라는 착각이 들정도이다. 이 책에서 별이는 열여섯에 숨을 거두었다. 우리 가족이 키우던 강아지 쫑쫑이는 14살에 숨을 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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섯

강아지를 키운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고, 함께 미소지을 수 있는 이야기. ‘별이는 열여섯’이다. 부제는 강아지와 보낸 나날들이다. 어쩌면 평범한 이야기 있을 수 있지만 내겐 다르게 다가왔다. 어쩌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처럼 어쩜 이렇게 똑같을까 라는 착각이 들정도이다.

이 책에서 별이는 열여섯에 숨을 거두었다. 우리 가족이 키우던 강아지 쫑쫑이는 14살에 숨을 거두었다. 별이는 요크셔테리어 암컷이다. 우리 강아지 쫑쫑이도 요크셔테이리어 암컷이었다. 태어나자마자 꼬리를 잘랐던 것 까지도 똑같았다.

얼만큼 공감이 같는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저 짐승이 아닌, 작가에게 별이는 가족이었다. 작가의 말처럼 별이와 가족은 개와 사람 형상으로 만난 것 뿐일 뿐, 살고 사랑했던 것에는 가족임에 틀림이 없었던 것이다. 그냥 애완견이 아니라 반려견이라는 표현이 있지 않는가?

작가는 별이가 태어날 때부터서 그들의 가족과 어울리는 모습, 별이의 성장과정과 과도기.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시간까지의 시간을 펼쳐놓았다. 한 글자, 한 글자, 별이를 더 기억하려고 하는 듯 정성스럽게 담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작가의 이야기에 빠지면서 그 장면들이 모두 그려졌다. 내 눈시울로 붉게 만들었다.

이 책의 제일 머리말에는 ‘이 글을 우리 별이에게 바친다’ 라고 시작한다. 애완동물을 오랬동안 길러보지 않은 이에게는 어색하고 거부감드는 문구일 수도 있다. 하지만 키워본 사람에게는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되는 말이다.

 

우리 집 강아지도 14년을 우리 가족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지내왔다. 마지막에는 노화되면서 기관지와 심장이 약해져서 약물로 근근이 생명을 이어가다 호흡곤란으로 생명을 마감했다. 그 때 우리 부모님의 눈물을 잊기 힘들다. 마음같아서는 다시 강아지 한 마리 분양해드리고 싶지만 한사코 거부하신다. 그만큼 정을 줬기에 상실감도 컸던 것이다.

 

별이와 함께한 16년의 깊고 깊었던 시간들. 나도 동화되어 잠시 기쁨과 슬픔을 나누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아름다운 추억을 그릴 수 있는 이 책을 만나서 기쁘다.

r*****o 2012.10.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