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동물학 혹은 동물들의 진화에 대한 책인 줄 알았다. 나는 동물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계열의 책을 가끔 읽는 편인데 막상 이 책을 보니 지금까지와의 책과는 사뭇 달랐다. 물론 분명 동물에 관한 내용인 것은 맞다. 진드기, 성게, 달팽이, 가리비, 지렁이 등등 수많은 동물에 대한 새롭고 신기한 지식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오히려 철학책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내용은 절대 쉬운 내용이 아니다. 하지만 기존에 읽었던 책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이와 관점을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시간과 공간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각 동물들마다의 환경세계는 결코 우리 인간의 환경세계와 다르다는 것을 수많은 실험과 사례를 통해 그 어느때보다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갑자기 내 환경세계는 실제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지고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인다. 작고 얇은 책이지만 아주 유익하고 가치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