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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손정의를 다룬 책 대부분은 그의 성공에만 초첨을 맞춰왔던데 반해 이책은 말그대로 손정의의 인간적인 면까지도 낱낱히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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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그는 IT 업계에서는 아시아의 스티브 잡스로 정평난 인물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성공 스토리에 사로잡혀 틀에 박힌 문장으로 일관된 평전을 통해 그를 만났기에, 손정의라는 사람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자세히 모를것이다. 이 책의 작가, 사노 신이치는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손정의 라는 인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때로는 무한한 애정과 경의로, 때로는 경멸과 의심을 가지고 손정의 라는 인물에 대해 하나하나 풀어 나간다. 이 책의 저자는 손정의의 혈통을 삼대까지 거슬러 조사하고, 현존하는 부.모계 친척 모두를 만나 취재하며, 그 뿌리를 찾아 한국까지 취재의 폭을 넓혔다. 그렇게 만들어진 책인 만큼, 손정의 라는 사람에 대해 어느 책 보다도 흥미롭고 자세한 사실을 알려줄 것이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점 중 하나는 이 책의 저자가 누구나 느끼고 있을, 손정의의 ‘수상쩍음’의 근원을 찾으려 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전적으로 사노 신이치라는 이 작가가 바라보고 느끼는 손정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작가의 추리나 논리는 누구나 납득할 만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나는 잘 몰랐던 손정의 라는 사람에 대해 두가지 감정이 생겼다. 하나는, 사업가로서 타고난 재능을 지닌 손정의에 대한 경외심,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인간적이고 따듯하지 못한 그의 가족과 그 자신의 모습이다.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손정의가 미국의 Ted Turner 처럼 타고난 비즈니스맨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남달리 똘똘했던 그는 어린 시절 교사를 꿈꿨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 국적으로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일찌감치 진로를 바꿨던 것이다. 물론 갑자기 건강이 악화된 부친 손삼헌 때문에 자신이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도 손정의를 사업가로 만든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보다 손정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건 뼛속까지 사업가인 아버지 손삼헌일 것이다. 손정의가 어린시절, 손정의의 가족은 돼지치기와 밀조주를 만들며 생계를 이었고, 손정의의 조모는 술집 여성들을 상대로 소액대출업을 하기도 했다. 이것을 계기로 손삼헌은 대출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나중에는 대출업에서 파친코업으로 전업했다. 누가봐도 그렇게 자랑스러운 업종은 아니지만, 손가는 이런 사업들을 통해 큰 돈을 벌었다. 손정의의 어떤 부분은 이런 억척스럽고 독하게 돈을 번 어른들을 통해 얻은 것일 것이다. 돈 앞에서는 가족들과의 우애도 포기하고, 심지어 부자간의 관계도 돈 앞에서는 아무런 힘을 못쓰는, 말 그대로 돈이 우선인 냉정한 집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3.11 지진이 일어났을 때, 그는 피해민들에게 100억 엔의 개인 의연금을 기부할 정도로 통이 큰 사람이기도 하다. 멋진 휴머니스트인 동시에 대단한 합리주의자. 그런 모순이 그의 수상쩍음을 만들어낸게 아닌가 생각한다. 한반도에서 도망치듯 대한해협을 건너와 노골적인 재일 한국인 차별을 끊임없이 받았던 손씨 일가. 그들이 지닌 삼대의 역사 및 그 반항의 피를 가슴 깊숙이 감추고 사가 도스역 앞 조선인 마을에서 치고 올라와 세계적인 기업가가 된 손정의의 이야기…어느 이야기와도 견줄만큼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하다. 손정의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그를 더 잘 이해하게 해 줄 책이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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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란 이름을 많이 들어 보셨지요? 아니면 노벨,뉴턴,아인슈타인은 어떠세요? 만약에 그 분들과 우리가 동시대에 살았다면 어떤 기분, 어떤 느낌일까요. 과연 절대적으로 추앙받는 하나의 위인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손정의도 훗날 그런 분들 중의 한분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드릴 이 책은 일본의 3대 통신사중 하나인 소프트뱅크를 이끌고 있는 수장 손정의와 주변인물들을 인터뷰하면서 쓴 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손정의가 왜 주목을 받았던가요? 재일동포라서 우리의 관심을 받았것 같은데요. 저의 관심의 시작도 거기서 부터였습니다. 하지만 손정의란 사람은 더 관심을 받아야만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한인들이 일본에서 학대 받고, 매를 맞고 사는 것이 당연했던 시절. 손정의는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자신이 한국인인 것을 숨기고 살았습니다. 명문 고등학교를 가서도 훗날 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성공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예상하고 유학을 갑니다. 이때의 에피소드 중 하나를 소개할께요 고등학교때 손정의의 선생님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한 달 정도 지났을 무렵, 손정의가 가와히가시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불려 나간 곳이 시내의 레스토랑이었어요. 가와히가시가 용건을 묻자, 그는 이런 말을 꺼냈다. 선생님, 저희 아버지는 파친코와 대출업을 하세요. 나름 유복하기는 하지만, 전 도저히 아버지 일에 친밀감이 들지 않아요. 사실 전 앞으로 학습 학원을 경영하고 싶어요. 이게 제가 짠 학원의 커리큘럼이에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아직 학생이라 경영에 나설 수가 없어요. 선생님께서 학원 책임자를 맡아 주실 수 있나요? 저는 반쯤 넋이나간채 정의한테 말했죠. 좀 더 기다려라,넌 아직 고등학생이야. 서둘러 사업을 시작할 필요가 없지 않니? 라고말이죠.그는 음! 하고생각에 잠겼지만, 제가 장단을 맞춰주지 않자 결국 그만두더군요. 하지만 그가 만든 커리큘럼은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것으로 기억됩니다. 유학비용 마련을 위해서 손정의는 고등학교때 이러한 사업을 구상했던 것이죠. 이외에도 기억에 남는 손정의의 인터뷰 내용을 몇개 옮겨 볼께요.. 손 회장께선 일본의 어떤 점이 그렇게 좋나요? 그런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나는 누구인가 하는 질문엔 여전히 잘 모르겠어요. 손씨는 원래 중국 성인데, 한국에 망명하고 나서 25대 동안은 한국 국적이었고, 할아버지와 할머니 대(代)부터 는 일본이잖아요. 제 핏속엔 중국의 DNA와 한국의 DNA, 그리고 일본에서 나고 자란 환경이 섞여 있 어요. 거기다 16살에 미국에 갔으니 그 영향도 강하게 받았을 겁니다. 자기 정체성에 대한 손정의의 깊은 고민을 알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손 회장께는 딸이 둘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후계자로 그 딸이나 사위를 생각 하고 있으신지요? 아닙니다. 저는 제 혈연에겐 회사를 물려주지 않겠다고 창업 때부터 말해 왔습니다. 어디까지나 완전히 자유로운 경쟁 상태에서 치고 올라온 사람에게 뒤를 물려주겠다고. 2010년 여름에 소프트뱅크 아 카데미라는 후계자 양성기관을 사내에 만든 것도 그 때문이죠. 그건 소프트뱅크 사원 중에서 후계자를 선발한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내외부를 막론하고 우수한 인재를 폭넓게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 3만 명의 응시자 중에서 300명으로 압축된 사람들에게 제가 직접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 정도까지 강단에 서서 후 계자 육성을 위한 제왕학을 가르치고 있는 중이죠. 애지중지 키워놓은 회사를 자녀들에게 그냥 물려주지 않겠다는 결심을 처음부터 하고 있었던 손정의. 제 기억에도 신문에 나왔던 손정의 후계자 선발에 대한 공고가 남아있어요. 저도 저 제왕학을 꼭 듣고 싶었답니다. 그리고 책에는 그외에 손정의의 천재성에 대한 기록들과 혼란스러운 국적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한 과정들이 인터뷰와 함께 잘 녹여져있습니다. 손정의의 직접적인 워딩이 담긴 만큼 더 실감이 났던 책이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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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로 일본에서 혁혁한 사업을 일으킨 손정의는 자랑스러운 인물로 손꼽힌다. 성공한 사업분야도 IT, 통신 쪽이라 모바일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국내 업체와 비교하며 같은 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우는데 일조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최근 가수 싸이가 빌보드 차트에서 선전하면서 문화까지 전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가운데 더 없이 국가 가치가 올라가는 즐거운 때이다. 여러 의견도 분분하고, 각종 말이 많지만 외부의 영향을 받기 보다는 지조를 갖고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 외압이나 남들의 시선에 휘둘린다면, 얼마 못가 선두를 놓치게 되고 회생하기 힘든 상황으로 간다. 느리더라도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추진해 나가는게 중요하다. < 손정의 > (럭스미디어, 2012)는 사업적으로 손정의를 보여주기 보다는 인간적인 배경과 시련의 히스토리를 보여주는데, 앞서 말한 뚝심을 잘 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조부모님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일본인들에게 굴욕을 당하며 살아온 이야기들이 다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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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배경, 경영 스타일 등 일본에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인물인 손정의 평전인 줄 알았던 이 책은 오히려 대답집같다.
손정의 회장과 손 회장 주위의 생존해 있는 가족 등을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과 힌트를 바탕으로 또다른 사실을 발굴하고 이를 검증해 나가는 과정은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신화라고 불리는 손정의 회장의 성공이 운과 노력 덕분만 아니라 그가 성장해온 차별적인 환경과 복잡한 가정사 속에서 형성된 개인의 특성과 성격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유복한 청소년기, 그러나 가족간의 불화, 차별 등 미처 알지 못했던 손 회장의 성장 환경은 매체를 통해 피상적으로 접해온 그의 사업과 언행을 꼽씹게 하는 이해의 기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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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을 그리는 경우 그의 등이나 내장부터 그린다. 위인전을 읽을 때 혹은 그냥 누군가의 전기를 읽을 때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성장환경이 어떻고, 당시의 시대가 어떻고 등의 내용이 길게 묘사가 되어 있는 경우에는 종종 불편함을 느낀다. 그런데 이 책 <손정의>는 7개 장중에 최소한 4개 장은 그런 묘사로 가득 차 있다. 처음에 '뭐야 이거 뭐가 이래?'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고 그 느낌은 마지막 장까지 이어진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말한다. 자신은 인물을 그리는 경우 그 인물이 절대 볼 수 없는 등이나 내장부터 그린다고. 그것이 자신의 기본 방식이고 그래서 이 책이 그 어떤 책보다 백배는 재미있을 거라고 확신한단다.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힘들었다. 너무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세밀한 것 까지 파헤치고, 여럿의 말을 인용하고, 의도를 예측하려 한 시도가, 정말 인간 손정의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도와주기는 했지만 책의 전개나 독자로서 빠져들게 하는 것은 어쩌면 실패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정말 자세하게 나와있다. 신기했다. 재난에 자신과 주변의 능력이 부족함을 안타까워 한다. 2010년 3월 11일 대지진 당시 손회장은 사무실에 있었다고 한다. 너무나 충격이었던 장면-나도 처음엔 영화인줄 알았다-에 할 말을 잃어버린 상태로, 그리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이 가득했다고 한다. 자신을 걱정하고 자신의 가족을 걱정하는 게 전부였을텐데, 통신회사의 대표로서 자신들의 회사가 서비스하는 통신이 두절됐다는 것에, 그렇게 무력한 현실에 치를 떨었다고 한다. 전화가 됐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구조되었고 피해도 줄었을텐데 회사, 그리고 자신의 무능으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력감에 괴로웠다고 한다. 그런 손회장의 생각들이 '참 특이하구나'라는 느낌을 주었다. 게다가 후일 100억엔을 사적인 의연금으로 기부를 했다고 한다. 책의 전반부에 나온 그가 받았던 차별이나 겪어왔던 시절을 생각하면 절대 못 그럴거 같은데, 그렇게 했다. 어쩌면 평범함을 가진 자는 이해하기 힘든 그런 결정과 행동들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판단하기 이전에 결단과 신념이 부러울 뿐이었다. 일본국적으로 귀화를 했고, 재일 한국인에 대한 차별에도 불구하고 당시 대부분의 재일 한국인들이 쓰던 일본성을 버리고 한국인임을 쉽게 알 수 있는 '손'이라는 성을 사용했다. 손씨 성을 쓰는 것에 대해서는 가족들 모두가 반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씨 성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랬던 이유가 멋있다. 재일 한국인이 취직과 결혼, 돈을 빌릴 때 차별을 받고 있을때 재일 한국인도 일본인과 똑같은 정의감과 능력이 있다는 것을 사업에 성공하여 몸소 증명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사업할때 힘들거라는 가족들에게는 손이라는 진짜 성을 버리면서까지 돈을 벌어 뭐하느냐고, 그보다는 어려운 길일지라도 자긍심을 우선으로 하고 싶다고 설득했다고 한다. 그런 결단과 신념이 지금의 소프트뱅크의 손정의를 만들었을 것이다. 괜히 손회장을 비난하며-일본에서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에서는 조국을 저버렸다는 이유로- 말들을 해도, 그런 판단 이전에 그의 결단과 우직하게 추구할 수 있는 신념이 정말 부러웠다. 남들이 인정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꿈을 만들어 간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이 있었기에 생각한 바를 밀어붙였다. 장인이 의사 사위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의사는 못돼도 병원은 경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천직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사업과 병행하여 병원 몇개는 운영할 수 있노라고 말했다고 한다. 재일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무시받았어도 자신은 여전히 일본을 사랑하노라고 말한다. 야후를 모를때 야후에 투자를 했고, 남들이 일년을 내다볼 때 손회장은 30년을 넘어 300년을 보며 모습을 그린다. 여전히 안주하지 않고 공격적인 경영을 계속하는 손회장과 소프트뱅크의 꿈이 궁금하다. 아버지도 만만치 않다. 손회장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렸을때 손회장의 '아버지 이제 그림이라도 그리시는게 어떠세요?'라는 물음에 '지금부터 인도에 회사를 세우고 싶다'고 했단다.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어릴적부터 바라보며 손회장은 그를 닮아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신념에 바탕을 둔 자신만의 꿈, 그리고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굳건함과 결단력이 부러웠다. 부러워 할 만 하지 않은가? 지금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의 모습뒤에 차곡차곡 쌓여져 있는 일면을 본 듯한 기분이 들었다. - 끝 -
자기경영, 자기계발을 위한 독서모임을 개최합니다. 관심있는 분들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주세요. 함께 하면 가능합니다!! http://blog.naver.com/forces73/3014945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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