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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전쟁은 안 된다고 [동화-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전쟁은 안 된다고 [동화-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내용보기
전쟁은 나쁘다.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일 텐데도 전쟁은 일어난다. 끝도 없이. 누가 왜 전쟁을 일으키고, 누가 왜 전쟁하기를 좋아하는지 답은 금방 나오는데도 막을 방법을 모른다. 전쟁을 일으키는 쪽이 전쟁을 막는 쪽보다 강하고 위험하다는 것, 그것밖에는.     책은 안타까운 그림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붓질로 보이는 두꺼운 선이, 겹
"전쟁은 안 된다고 [동화-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내용보기

전쟁은 나쁘다.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일 텐데도 전쟁은 일어난다. 끝도 없이. 누가 왜 전쟁을 일으키고, 누가 왜 전쟁하기를 좋아하는지 답은 금방 나오는데도 막을 방법을 모른다. 전쟁을 일으키는 쪽이 전쟁을 막는 쪽보다 강하고 위험하다는 것, 그것밖에는.  

 

책은 안타까운 그림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붓질로 보이는 두꺼운 선이, 겹쳐 칠하면서 일렁이게 만든 의도가, 떨어뜨린 물감 방울의 슬픈 듯한 모양이 온 힘을 다해 전쟁을 막아 달라고 외치는 것 같다. 이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은 얼마나 짐작할 수 있을까, 전쟁이라는 무서운 일에 대해. 지금 이 시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어른들은 어렸을 때 전쟁을 하면 안 된다는 동화책 한 권 본 적이 없었던 것일까?

 

그래도 이 일은 계속되어야겠지? 전쟁을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동화책은 계속 나와야 할 것이고, 아이들에게는 이런 동화책을 계속 보여 주어야 할 것이고. 단 한 명의 목숨이라도, 단 한 명의 삶이라도 전쟁으로부터 구해 낼 수 있으려면. 참 멀고도 아득한 길이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22.04.1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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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소년병의 목소리
"죽은 소년병의 목소리" 내용보기
이름도 없다. 나이도 없다. 얼굴도 없다. 그림자처럼 형체만 어렴풋하게 있다. 이름과 나이와 얼굴이 없는 사람이 있으랴만 그림책의 주인공은 그저 ‘나’일 뿐이다. 내가 될 수도 있고 네가 될 수도 있는, 우리 중 그 누구라도 될 수 있는 ‘나.’  국가도 어디 곳인지 알 수 없다. 인물과 마찬가지로 국가도 구체 정보가 아무것도 없다. 어느 나라도 전쟁 당사국이 될 수 있다
"죽은 소년병의 목소리" 내용보기

이름도 없다. 나이도 없다. 얼굴도 없다. 그림자처럼 형체만 어렴풋하게 있다. 이름과 나이와 얼굴이 없는 사람이 있으랴만 그림책의 주인공은 그저 ‘나’일 뿐이다. 내가 될 수도 있고 네가 될 수도 있는, 우리 중 그 누구라도 될 수 있는 ‘나.’

 

국가도 어디 곳인지 알 수 없다. 인물과 마찬가지로 국가도 구체 정보가 아무것도 없다. 어느 나라도 전쟁 당사국이 될 수 있다얘기겠다.

 

그림은 답답하다. 인물이 그림자처럼 그려진 것을 포함하여 어느 것 하나 선명하게 그려진 것이 없다. 실상 전쟁의 참담함만큼 답답한 것이 또 있을까. 전쟁의 한 속성이 답답한 그림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일 테다.

 

글도 그림도 선명하지 않은 셈이다. 질문이 이 그림책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독자는 스스로 자꾸 물어야 한다.

 

‘나’는 전쟁터로 간다. 나라를 위해 싸우라는 지시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전쟁터로 간다. 혼자서 울고 있는 엄마한테 인사하고 전쟁터로 나간다. 명령에 따라 총을 쏜다. 나와 똑같은 사람을 향해서다. 적의 포탄이 날아온다. 달아날 수도 피할 수도 없다. 끝내 다리도 몸뚱이도 얼굴도 없어져 버렸다. 몸이 갈가리 찢어져 날아갔다. 춥고 어둡다. 눈이 없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귀가 없어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그래도 마음은 무언가를 보고, 무언가를 듣고, 무언가를 느낀다. 다리가 없는데도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다. 어머니가 웅크린 채 울고 있다. 아들이 전쟁터에서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동생은 형을 죽인 적을 쏘아 버리겠다고 분노한다. 억누를 길 없어 미친 듯 소용돌이치는 노여움은 결국 동생이 전쟁터로 가는 것으로 이어진다. 동생마저 죽으면 엄마는 혼자 남게 되는데 말이다. 적도 분노하고 있다. 증오가 불타오르고 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 싸우는 것일까?

 

누구를 위해 죽이고,

누구를 위해 죽음을 당하는가요?

무엇을 위한 죽음인가요?

 

끔찍한 죽음을 당한 사람들이 내 편도 네 편도 없이 뒤섞여 넋이 되어 올라오고 있다. 동생도 죽는다. 엄마의 슬픔이 보인다. 어떤 분노보다도 강하고, 깊고, 처절한 슬픔이다. 죽은 이의 모습은 아무도 볼 수 없지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전쟁 이야기, 우리와 똑같이 살았던 사자들의 이야기. 죽은 이들의 채 말이 되지 못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YES마니아 : 골드 g*******g 2016.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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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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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상처 입은 나라는 많다.지금도 잔혹한 전쟁을 하는 나라가 존재한다.전쟁을 보지는 못했지만 참혹하는 사실은 알고 있다.우리나라도 전쟁을 하였던 나라이기도 하다. 전쟁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뜻하지 않게 참전하여 나라를 위해 숨지는 경우도 많다.그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전쟁에 나갔을까?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책 제목은 전쟁과 아무 관련이 없어 보이는 듯하였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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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상처 입은 나라는 많다.

지금도 잔혹한 전쟁을 하는 나라가 존재한다.

전쟁을 보지는 못했지만 참혹하는 사실은 알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쟁을 하였던 나라이기도 하다.

 

전쟁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뜻하지 않게 참전하여 나라를 위해 숨지는 경우도 많다.

그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전쟁에 나갔을까?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책 제목은 전쟁과 아무 관련이 없어 보이는 듯하였다.

하지만 전쟁에 나간 사람들이 희생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책에서 알려주는 듯하다.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말을 말이다.

 

책에서 보여주는 그림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다.

그 낙서같은 그림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림과 글을 함께 읽다보면 그림은 굉장히 참혹한 전쟁터를 의미하는 듯해 보였다.

 

과연 전쟁은 무엇을 위해 하는 것일까?

책에서도 의문을 던지듯 말한다.

처음보는 얼굴인데도 총을 겨누고

서로 싸우고 결국 죽이는 모습

그로인해 모두가 슬픔에 빠지고 분노하고

정마로 무엇을 위한 죽음이고 전쟁인지...

 

이 책을 읽고 정답은 얻지는 못하지만

한 번은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진정 전쟁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말이다.

그리고 전쟁이 없는 세상이 반드시 올 수 있을지 말이다.

아니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e*****7 2016.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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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279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그림책시렁 279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내용보기
숲노래 그림책그림책시렁 279《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다시마 세이조 황진희 옮김 사계절 2012.9.20.  불구덩이에는 얼굴도 이름도 없습니다. 힘으로 나라를 거머쥐어 사람들을 억누르고 이녁 자리를 지키려 하면, 곁에 힘꾼을 잔뜩 건사하면서 뭇사람을 ‘얼굴도 이름도 없는 백성·국민’이라 여깁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얼굴이며 이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백성도 국민도 아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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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279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다시마 세이조

 황진희 옮김

 사계절

 2012.9.20.



  불구덩이에는 얼굴도 이름도 없습니다. 힘으로 나라를 거머쥐어 사람들을 억누르고 이녁 자리를 지키려 하면, 곁에 힘꾼을 잔뜩 건사하면서 뭇사람을 ‘얼굴도 이름도 없는 백성·국민’이라 여깁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얼굴이며 이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백성도 국민도 아닙니다. 우리는 다 다른 낯빛에 이름으로 다 다른 보금자리를 가꾸는 다 다른 사랑입니다. 역시책을 펴면 우두머리·먹물·벼슬아치 이름이 수두룩히 나옵니다. 나무를 심은 사람, 아기를 낳아 돌본 어머니, 바다를 아낀 사람, 모시에서 실을 얻어 옷을 지은 사람, 베틀을 지은 사람, 절구를 떠올린 사람, 호미에 낫을 벼린 사람, 새랑 노래한 사람은 하나도 안 나올 뿐더러, 이러한 사람들 이름은 아예 없습니다.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는 ‘평화그림책’이라고 합니다. 평화를 놓고 이렇게도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만, ‘왜? 무엇을? 누가? 언제? 어떻게? 참말로 왜? 도무지 누가? 그러니까 왜? 그래서 무엇을?’ 같은 이름도 얼굴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달아나거나 숨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그리면 숨이 막힙니다. 그만 달아나고, 그만 입발린 말을 하시기를. ㅅㄴㄹ




h*******e 2020.03.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