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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리젬 명작 클래식 2 다니엘 디포 지음 / N.C. 와이어스 그림 리젬
<만약 내가 사람이 아무도 살지 않는 낯선 섬에 표류하게 된다면? - 상상 일기 지어서 써보기> 눈을 떴다. 입에서는 짠 맛이 났고, 온 몸에는 모래자국이 있었다. 눈 앞에는 회색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었고, 동굴이나 숲, 산 따위도 보였다. 뒤를 돌아다 봤다. 끝없는 바다가 파도치고 있었다. 그렇다. 나는 ...... 외딴 섬에 표류한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거대한 폭풍과 파도로 배는 그만 뒤집혀졌고, 나는 이 섬까지 떠내려 온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또한 나의 가족들은? ...... 잠시 생각을 하느라 혼란스러워진 나는 무엇인가를 발견했다. 바로 거대한 난파선이였다. 크루즈에게서 떨어진 부분인 듯했다. 다행이 내가 들어 갈 수 있을 만큼 쓰러져 있었다. 나는 배 안으로 들어가 필요한 것들을 구했다. 큰 통이 있길래 그 안에 배에서 찾은 빵, 이불, 배게, 물, 옷, 의자 등을 넣었다. 식품 보관소에 있는 음식들은 상하거나 벌레가 없는 것들 만 골라서 챙겼다. 그리고 다시 섬 쪽으로 되돌아 왔다. 꽤 넓고 벽이 단단한 동굴을 찾았다. 동굴을 고르는 사이 해가 졌다. 나는 날씨가 추워서 통 안에 이불과 배게를 넣은 뒤, 그 안에서 덮고 잤다. 쿨쿨쿨...... "아니, 얘가 왜 이래?! 내가 <로빈슨 크루소> 책을 읽고 잠을 자라고 했더니만, 빨래감 담겨진 빨래바구니 안에서 자버리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구?!"
![]() 2012.11.1.(목) 이은우(초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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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어렸을 때 읽었던 기억은 나는데, 그땐 그저 모험소설, 필독서 명작으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 중학생인 조카에게 추석 선물로 클래식소설을 몇 권 고르다 최근에 나온 이 책도 구매를 했다. 이 기회를 통해 다시 책장을 펼쳤다. 번역을 하신 분이 전 남극월동대장 장순근 박사. 환경이나 남극 관련 책만 쓰시거나 번역하시는 줄 알았는데, 고전에 대한 애착도 남달라보였다. 완역본에 가까운 이 책은 단순히 모험소설 이상으로 요즘 다시 읽어볼 만한 책이다. 어른이 된 내가 지금 읽어보니 새로운 관점이 보였다. 바로 소통이였다. 외로움의 차원을 넘어선 고독한 한 인간의 몸부림. 고전이 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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