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쉽게 술술 읽히는 데 생각할 거리를 준다. 어떤 문장에선 시선이 오래 머물고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저자의 삶과 예술 사소한 습관과 고집, 신념이 모두 한방향을 향하고 있어서 내밀한 일기를 읽는 것 같다. 쉬이 드러나지 않는, 하지만 늘 조금은 궁금했던 피아니스트의 섬세한 사생활을 엿보는 뜻밖의 즐거움도 있다. 특히 마지막 문장이 주는 감흥은, 단 세글자로도 사람을 사로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책을 덮으면서 다시 살아갈 일상을 새로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힘을 가진다. |
|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가 세계 여러나라에서의 연주회를 다니면서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예전이면 별 관심을 갖지 않았을 책 소재인데 조카가 예중 입학을 앞둔 시점에서 이 책을 읽으니 미래의 피아니스트 조카에게 이야기 하나하나 대입해보고 상상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