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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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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을 계절에 빗대어 표현한다. 어릴 때 짓는 업은 전생에 한 짓을 표현하는 것일까. 호숫가 암자에 살고 있는 동자승은 개구리, 뱀을 괴롭히는 장난을 친다. 노승은 어린 동자승이 하는 짓을 관찰한다. 어릴 때 내가 했던 못된 짓이 생각났다. 비비탄 총으로 사람을 쏜 적이 있고, 계곡에서 잠자리와 송사리를 잡기도 했다. 당연히 그때 당시에는 그러한 일이 못된 짓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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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을 계절에 빗대어 표현한다. 어릴 때 짓는 업은 전생에 한 짓을 표현하는 것일까. 호숫가 암자에 살고 있는 동자승은 개구리, 뱀을 괴롭히는 장난을 친다. 노승은 어린 동자승이 하는 짓을 관찰한다. 어릴 때 내가 했던 못된 짓이 생각났다. 비비탄 총으로 사람을 쏜 적이 있고, 계곡에서 잠자리와 송사리를 잡기도 했다. 당연히 그때 당시에는 그러한 일이 못된 짓이라는 생각이 없었다. 그런 행위들이 모두 업을 짓는 일인 것일까. 미물을 괴롭히면서 느끼는 어린이의 쾌락. 쾌락과 욕망에 대한 갈증이 크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

 

동자승은 자라 소년승이 되었다. 암자에 요양하러 소녀가 들어온다. 소년승은 그만 소녀에게 반하고 만다. 그녀의 육체에 대한 갈망. 자고있는 소녀를 만지다 걸린다. 소녀는 의외로 응큼한 구석이 있다. 이내 두 사람은 친해지면서 육체적 관계를 갖는다. 뱀들의 교접과 같은 쾌락의 행위. 생명있는 것은 자신의 씨를 뿌리고 싶어한다. 생명력이라는 것이 쾌락에 대한 갈망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암자는 호수위에 있으니 얼마나 물의 생명력이 강한 곳인가. 동자승이 이곳으로 온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노승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차리고는 소녀를 떠나보낸다. 소년승은 그녀를 잊지 못하고 절을 떠난다. 세속에서의 욕망을 벗어내지 못했다. 그뒤 소년승은 청년이 되어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살인자였다. 아내를 죽였다. 아내가 바람이 났던 것이다. 자신만 좋아한다고 했던 여자였는데, 한눈을 팔았고 그걸 참아내지 못하고 분노를 터트린 것이다. 절로 돌아와서도 분을 이기지 못한 청년승은 계속해서 울분을 토해낸다. 세속의 세계가 본래, 분노와 쾌락의 욕망으로 가득차 있던 것을 몰랐단 말인가. 노승은 반야심경을 바닥에 써서 그걸 파내면서 분노를 가라앉히라고 한다. 그러나, 형사들이 찾아와 그를 데려간다.

 

장년승이 되어 돌아왔다. 노승은 다비식을 치르고 저 세상을 떠났다. 장년승이 된 그는 이제 분노에서 벗어나 심신 훈련에 매진한다. 다시 종교에 대한 심신이 깊어지면서 이제 어엿한 종교인의 자세가 나온다. 한 여인이 어린아이를 절에 맡기고 돌아가다가 물에 빠져 죽었다. 여인을 끌어 올려보니 부처님이었다. 모든 중생 안에 부처님이 있다는 표현 같다. 그걸 모르고 살아가는 중생들. 인생은 반복이 된다. 동자승이 된 꼬마는 다시 암자 주변의 미물들을 괴롭히면서 즐거워 한다. 인간의 가지고 있는 악한 본성, 쾌락에 대한 갈망 같은 것일까.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나이가 들어가는 인간의 삶. 욕망에 따라 죄를 짓게 되는 모습. 어릴 때 지었던 업이 성장하여 어른이 되어서 계속 발현되는 모습. 영기화생을 표현하는 장소와 그림들이 인상적이다.   

d******m 2016.11.17.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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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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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를 외국으로 수출하려면 한국인이 번역해서는 안될 듯 합니다. 한국을 잘 알고 불교철학을 깊이 알아야 합니다. 그냥 상업적 번역이라면 이 영화의 깊은 뜻을 알기가 공감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을 두번을 감상하고 느꼈답니다.  내 생애 최고의 한국영화를 김기덕감독을 통해서 만날줄은 정말 예상치 못했답니다. 불교인은 아니고 기독교인이지만 정말 느낀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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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를 외국으로 수출하려면 한국인이 번역해서는 안될 듯 합니다. 한국을 잘 알고 불교철학을 깊이 알아야 합니다. 그냥 상업적 번역이라면 이 영화의 깊은 뜻을 알기가 공감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을 두번을 감상하고 느꼈답니다.  내 생애 최고의 한국영화를 김기덕감독을 통해서 만날줄은 정말 예상치 못했답니다. 불교인은 아니고 기독교인이지만 정말 느낀바가 밚아서 벌써 두번을 봤지만 한번 더 감상할 겁니다. 아마도 볼 때마다 그 철학이 달리 느껴질 듯합니다. 이 영화 외국인 친구 프랑스 파리쟝에게 소개했더니 벌써 '빈집'도 보고 이 영화도 보고해서 김기덕감독의 열성팬이라더군요 .



s*****9 2014.04.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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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 블루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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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도 대단했지만, 이 영화가 아마도 김기덕 최고의 작품이 아닐지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이쁘게 만들었습니다.영화보고 뒤늦게 저 사찰에 갈려고 했는데 없어졌다는 말에 가슴아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관리가 소홀해 아주 엉망이 됐다죠. 수질도 영 안좋아지고...섬의 낚시터와 시간의 조각공원과 함께 가보고싶은 곳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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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도 대단했지만, 이 영화가 아마도 김기덕 최고의 작품이 아닐지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이쁘게 만들었습니다.
영화보고 뒤늦게 저 사찰에 갈려고 했는데 없어졌다는 말에 가슴아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관리가 소홀해 아주 엉망이 됐다죠. 수질도 영 안좋아지고...
섬의 낚시터와 시간의 조각공원과 함께 가보고싶은 곳인데 말이죠.

 

YES마니아 : 플래티넘 j****0 2015.03.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