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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나는 진심으로 좋아해본 적은 없다. 그저 호감을 품은 상대라면 어릴 때부터 대학생 시절을 비롯해서 몇 명 정도 있었지만, 나는 그 상대에게 내 호감을 표시하거나 혹은 "좋아합니다. 사귀어주세요." 같은 온몸이 꼬일 것 같은 말을 해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그런 용기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 호감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발전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본다면 내가 사람과 거리를 두면서 살아가고자 한 탓에 그런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르곘다. 대학생 시절이 되어서 우연히 만난 초등학교 동창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그때도 서로 눈만 마주치면서 '아, 걔다.'라는 걸 알게 된 이후 짧게 이야기만 나눴을 뿐이다. 그 만남을 계기로 해서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거나 초등학교 시절에 호감을 전하는 일은 없었다. 나는 그런 삶을 30년 동안 살아오고 있기 때문에 오늘 읽은 카모시다 하지메의 청춘 군상극 <Just Because!> 같은 작품은 괜스레 깊이 몰입해서 읽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런 장르에 속하는 모든 작품을 몰입해서 읽기보다는 나와 코드가 맞는 작품, 작품의 묘사가 대단히 매력적이라서 독자를 끌어당기는 작품에 한정된다. 결국, 좋은 이야기가 사람을 깊이 끌어당기는 거다. 카모시다 하지메의 청춘 군상극을 그린 라이트 노벨 <Just Because!>는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적이 있고 나는 그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당시 여름을 맞아 라이트 노벨 <Just Because!>이 발매가 되었고, 나는 곧바로 라이트 노벨도 읽어보기 위해서 구매했다. 하지만 작품을 읽은 건 약 8개월이 지난 2020년 5월의 일이었다. 그동안 다른 작품을 읽느라 시간이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Just Because!>는 급하게 읽기보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읽고 싶은 작품이었다. 때마침 밀린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을 읽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겨서 <Just Because!>을 천천히 읽어볼 수 있었던 게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나는 절대 <Just Because!>에서 그리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상상하는 즐거움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을 테니까. 이 작품 <Just Because!>는 천천히 읽으면 읽을수록 주인공들이 느끼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에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주인공들이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장면을 비롯해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만으로 사람이 이렇게 행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놀랐고, 그 마음을 고백하는 용기에 대단히 감탄했다. 작품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에이타와 히로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미오 두 사람이 겪는 에피소드는 특히나 좋았다.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하루토와 승부를 벌이는 에이타의 모습, 그런 에이타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면서 어느 새 마음이 가 버린 에나, 차후 에이타의 마음을 깨닫는 미오의 모습이 어쩌면 그렇게 섬세하게 묘사가 되었는지!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전철 운행이 중단되어서 불안에 사로잡혀 있던 미오 앞에, 그는 느닷없이 나타났다. 시험을 치지 못할까 싶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던 미오를 구해줬다. 마음이 무너져서 전부 내팽개치려 하던 미오의 손을 잡아끌어 시험장까지 데려다준 것이다.... 그 시절부터 그는 항상 그래왔다. 미오는 그제야 그것을 깨달았다. 그 안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를 나이가 아니었다. 몸이 점점 열기를 띄고 있었다. 얼굴 또한 화끈거렸다. 화면이 꺼진 스마트폰에는 처음 보는 표정을 짓고 있는 자신이 비쳤다. 기쁜 듯한, 부끄러운 듯한, 겸연쩍은 듯한, 그리고 조금 즐거운 듯한 얼굴이었다. 들떠 있는 듯한, 그리고 당황한 느낌도 감돌고 있었다. 하지만 기쁨이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본문 210) 참,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이런 형태의 섬세한 감정 묘사에 반했는지 모른다. 무엇보다 <Just Because!>을 읽고 있으면 사랑이 하고 싶어졌다. 누군가를 좋아해보고 싶었고, 그 좋아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당당하게 앞에서 고백하지 못하더라도 서툴게나마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렇다면 지난 30년 동안 보낸 내 인생은 또 한번 커다랗게 바뀔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 망상에 불과한 이야기다. 나 자신조차도 아직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을 가지지 못하는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집착에 불과한 이야기다. 그런 건 좋아하는 마음이 아니라 그저 성욕으로 인한 욕심이다. 모 작품에서는 성욕과 사랑을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말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나도 그런 의문을 가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언젠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랑할 수 있을까? 아직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오늘도 <Just Because!> 같은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지 못하는 청춘들이 보내는 이야기를, 내가 보낸 모노크롬 세상이 아니라 컬러풀한 세상을 상상하며 즐기고 있다. 카모시다 하지메의 청춘 군상극 <Just Because!>라는 작품은 단편이지만 너무나도 좋았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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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그 녀석을 바라보는 네 얼굴이, 정말 아름다웠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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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라노베는 이런 것이군요. 이름을 검색하다보니 다시 알게 되었는데 청춘돼지에게 바니걸 선배를 안겨준 그 작가였네요. 스트리밍 서비스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 그 서비스의 회원은 아니지만 라이트 노벨에 대한 호기심으로 한 번 구매해봤습니다. 이전에 중고서점에 들렀을 때 구매했던 스쿨럼블이라는 만화의 소설책은 기존의 만화를 소설화했다면 이건 대개의 영상물이 거치는 순서를 따릅니다. 어느 쪽이든 라이트 노벨이지만요. 기존의 소설에서 머리속에서 그릴 수 있도록 상세한 묘사를 하려는 저자도 있는데 역시 라이트 노벨의 특징이라고 봐도 되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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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e.start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책은 Just Because! 입니다. 책소개로 들어가자면 중학생 때 후쿠오카로 전학한 에이타는 고교생활이 석달 남은 시기에, 아버지의 전근 때문에 원래 살던 카마쿠라로 돌아가게 됬습니다. 그리고 전학 간 고등학교에는 예전에 마음에 두고 있었던 미오와, 미오가 마음에 두고 있는 하루토가 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삼각관계가 떠오르는 광경이지요. 에이타에게 있어 중학생 시절의 야구 동료였던 하루토는 어떤 여자애에게 [고백하고 올게]라고 말하게 되는데요.... 수험이 얼마남지않은 생활, 졸업하여 헤어질 상황... 그리고 영원히 남을 사랑... 고등학생이 얼마남지않은 기간, 과연 이들은 영원히 갈 사랑을 이룰수 있을까요? 책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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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까 일러가 전혀없는 소설이었습니다 .
중학교 다닐때 다녓던 곳으로 다시 돌아온 주인공이 예전에 좋아하던 소녀 는 친구(야구소년)를 좋아하고 있었고, 친구는 다른 여자친구를 짝사랑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의 고백(하려다 .. 같이가자 , 동물원)때문에 , 4명이서 동물원에 같이가고 단톡방도 만듭니다.- 1명 꼽사리 꼇다만 ..,
그리고 두명의 야구대결 (GM 이생각났음 ㅊㅎ . ) 을 찍은 사진부원이 주인공에게 앵기고 , -나중에 주인공에게 고백을 하는데..,
5각관계(?) 를 그린 소설이었습니다 . 아니 6각 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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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을 워낙 재미있게 읽은 카모시다 하지메 작가님의 작품인지라 내용도 알아보지 않고 구매하였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익숙하여 찾아보니 수년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한 작품의 원작격 소설이더군요. 애니를 재밌게 본 덕분인지 소설 역시 딱 기대한 대로의 재미를 보여줍니다. 청춘물의 달콤함과 씁쓸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편이라 한권으로 깔끔하게 끝난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방황하는 청춘들을 보고 싶은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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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라이트노벨을 고를 때 특별한 정보가 없다면 작가의 이름을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작의 작품이 재미있었거나 인상적이었다면 작가의 신간은 대부분 구매를 하는데, 그럴 때 크게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 작품을 쓴 작가라면 후속 작품도 비슷한 느낌의 작품들이 많고 취향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읽은 Just Because!도 작가의 이름을 보고 고른 작품입니다. 그리고 단권이라는 점에서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고 선택할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워낙 작가가 청춘연애물을 잘 쓰는 작가인지라 살짝 기대하게 만들 정도로 Just Because!는 표지부터 책의 만듦새까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읽어 보니 크게 개성이 있는 작품이 아니라 흔히 일본 청춘 연애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 전개와 무난한 결말로 큰 감흥이 없는 무난한 작품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작가의 필력은 이미 증명이 되어 있는지라 평균 이상의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기대감이 어느 정도 깔린 상태에서 책을 보아서인지 아쉬움이 조금 남는 느낌입니다. 평범한 일본 청춘연애물로서는 나름대로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내용의 전개나 인물 관계도도 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이야기의 전개 속도도 나쁘지 않아서 읽는 데 힘이 든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무난하게 일본 청춘연애물을 읽고 싶다면 괜찮은 작품이라 말하고 싶고 마무리도 생각 이상으로 잘 만들었다고 보여 집니다. 한 번은 읽어 볼 만한 작품 Just Because!고 작가의 다음 작품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