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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소비아소바세 8권의 리뷰글입니다. 이곳은 학생들의 소란스러움으로 분주한 그 교내에서도 사람들의 발길이 가장 뜸하다고 감히 자부할수있는 그런 구석의 한 서고. 안에 있는 것이고는 죄다 오래된 낡은 먼지쌓인 책들뿐인데다 책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창가에는 항상 두껍고 어두운 그 커튼이 드리워져있는 어두침침한 공간이었기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 서고라는 공간이 가져다주는 그 압도적인 분위기에 취해 무언가 합리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그런 미스터리한 존재의 흔적을 무심코 찾곤 하죠. 알고있니. 저 서고에는 학교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그 무시무시한 뱀파이어가 살고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정말 딱 안성맞춤이지 않아? 사람도 잘 방문하지 않고 햇볕 한줄도 전혀 들어오지 않는 그야말로 뱀파이어 라이프스타일 최적의 공간. 그러다가 서고에서 보내는 시간이 좀 무료하게 느껴진다 싶으면 사람들 사이에 스며들어 이곳에 다니는 학생인척 하는거지. 그러니깐 세월이 흘러 학생들이 졸업하고 또 졸업해 나간다 할지라도 그중에 꼭 한명만큼은 오래전 그 과거 모습 그대로라는 거야. 어찌보면 흔해빠진 그런 어느 학교에나 있을 법한 양산형 괴담의 한 시나리오이기는 했지만 생각없이 내뱉은 그 날것의 추리가 때로는 그 어떤 상식이나 합리적인 의심보다도 의외로 날카롭고 또 소름돋도록 정확한 법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지금 실시간으로 서고 한구석에 숨어 자신의 단잠을 방해하고만 그 가증스런 존재들의 모습을 똑바로 지그시 지켜보고 있는 의문의 존재. 그렇습니다. 이곳 서고에는 뱀파이어라 불리는 그 미스터리한 존재가 제대로 살아숨쉬고 있던 겁니다. 그녀가 정확히 언제부터 이 학교의 서고의 남몰래 기생하게 됐는 지는 확실히 알수는 없습니다. 다만 어쩌다 한번 밖으로 기어나온 그 모습이 학생들 사이에 분명히 기억 속에 각인된게 대략 10여년 전인것만큼은 또 분명하고 그 이외의 경위나 생태 역시 앞서 언급한 두근두근 괴담 속 사연이나 양상들과 크게 다르질 않으니 뱀파이어란 미지의 존재 역시 어쩌면 그녀들이 사는 세상에서 그간 알게 모르게 그 흔적을 확실히 제대로 남기고 왔던걸지도 모르는 일이죠. 하지만 그런 착실한 생명력을 무기삼아 끈질기게 그 어둠 속 한구석에 찰거머리처럼 찰싹 악착같이 붙어있던 신비로운 그 미지의 존재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끔찍하고도 잔혹한 생존의 위기에 그대로 직면하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괴담 속 그 스토리처럼 이곳 서고란 장소는 나같은 뱀파이어가 살기에 그야말로 최고의 장소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인가 내 안식을 심심치않게 방해하고마는 저 가증스런 녀석들은 대체 누구란 말이냐! 게다가 이 방 한가운데에 끔찍한 그 인공태양을 재미삼아 한번 소환해본다고? 그렇습니다. 이곳 서고에 얼마전부터 두려움없이 오직 그대로 직진뿐인 그 불쾌한 오컬트 연구부 학생들이 새로운 아지트삼아 자주 들락날락하기 시작하면서 10여년간 충분히 안전하게 보장되어있던 그 뱀파이어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게 된 겁니다. 이대로라면 나는 흥미진진한 그 미지의 실험체를 포획하고픈 저 거침없는 녀석들에게 붙들려 끔찍하게 타 죽고 말거야. 그렇기에 10여년간의 긴 히키코모리 생활을 청산하고 마침내 그 서고의 문밖을 향해 한발 크게 내딛어 기어나오기 시작하는 뱀파이어. 하지만 한낮의 햇볕이 적나라하게 내리쬐는 그 복도를 평범한(?) 뱀파이어가 무사히 통과할 가능성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고 그대로 복도의 한가운데에 픽 쓰러지고만 불운한 뱀파이어는 다행히 열사병에 쓰러진 사람으로 오해한 한 친절한 무리의 학생들의 손에 이끌려 근처 양호실로 무사히 이송될수 있었지만 여전히 그녀에게는 결코 풀리지않는 그런 끔찍한 고통 속에 제대로 시달리고 있었죠. 아아, 내 눈앞에 살아숨쉬는 인간의 그 선명한 핏줄이! 피가 모자라, 제발 누가 나에게 그 신선한 피 한모금을! 결국 피할수없는 그 뱀파이어로서의 숙명을 끝내 거부못한 그녀는 마침내 이성을 잃고 달려들어 무방비하게 자신의 목덜미를 그대로 늘어놓고 있던 그 올리비아를 향해 자신의 날카로운 이빨을 힘차게 박아넣기 시작하지만 이내 곧 무언가 역한 낌새를 느끼고 말았는지 뒤로 물러서 한동안 거세게 토하듯 헛구역질하고 맙니다. 아무래도 올리비아의 몸 안에 흐르는 그 피는 무슨 원리인지는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뱀파이어에게는 최악으로 맛이 없는 그런 상성인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올리비아의 옆에서 그저 부들부들 떨고 있는 저 가련한 카스미와 이 상황에도 여전히 침대에 누워 천하태평하게 쿨쿨 자고있는 강심장 하나코뿐. 결국 위기 앞에 의리따위 전혀 없다는 그 역사적으로 증명된 놀연 일당들 사이의 오래된 암묵적인 법칙에 따라 뱀파이어는 카스미가 팔아넘긴 저 새근새근 잠든 하나코를 향해 자신의 절박한 이빨을 다시한번 세차게 들이밀기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사이코답게 순수한 그 힘이 만만치않게 센 편이었던 하나코의 강력한 저항에 가로막혀 무척이나 애를 먹으며 한동안 이리저리 뒤웅켜 그저 무의미한 진흙탕 싸움을 여러 차례 반복할 뿐이었죠. 그러다가 그 생사를 건 두 존재 사이의 물러설수없는 치열한 한판 승부 끝에 귓가에 들려온 어느 그리운 목소리에 이끌려 마침내 하던 싸움을 멈추고 천천히 그 고개를 치켜들수밖에 없었던 뱀파이어. 그리고 자신을 부른 그 목소리가 있는 곳에는 10연년만에 마주하는 그리운 얼굴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여년전, 놀연 일당들의 고문 교사였던 그 치사토가 아직 이 학교에 재학하던 파릇파릇한 학생이던 시절. 치사토가 소속되어 있던 그 원조 놀연 OG의 곁에는 항상 창백한 피부의 병약한 미스터리한 한 소녀가 있었죠. 생명체로서의 본능적인 감각이었는지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 창백한 소녀를 그저 이리저리 무심결에 피하기 바빴었지만 오직 OG 멤버들만큼은, 그중에서도 레슬러를 꿈꾸는 특수한 테토녀 히지리만큼은 그녀를 거리낌없이 오래된 친구처럼 친근하게 대하곤 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그 시절 히지리에게 유난히 자잘한 상처가 많았던 것도 어쩌면 특별한 그 뱀파이어 친구에게 자신의 피를 아낌없이 한방울 한방울 주기적으로 상납해왔던 걸지도 모르죠. 그리고 그 십여년이라는 아련한 세월의 장벽을 거슬러 마침내 다시 마주한 치사토와 히지리, 그리고 그때 그 모습 그대로의 뱀파이어. 그 그리웠던 얼굴을 마주하고나서야 뱀파이어는 자신이 홀로 외롭게 남겨질 운명이라는걸 바로 직감할수 있었습니다. 어린 소녀의 모습 그대로인 볼품없는 그 자신의 모습과 달리 어느새 한 아이의 당당한 엄마가 되어 이렇게 품 안에 그 곤히 잠든 아기의 형체를 아주 능숙하게 안고있는 어른스런 히지리. 자각할 때마다 새삼 비참해지고마는 그런 존재론적인 피할수없는 잔혹한 아이러니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금 이순간만큼이라면 그때 그 시절처럼 세상만사 다 느긋하게 그저 그녀의 피를 빨던 그 소중한 시간으로 다시 되돌아갈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이번에는 친절하게 자신을 향해 미소를 짓는 상냥한 그 히지리에게 자신의 애달픈 이빨의 끝부분을 침착하게 들이미는 뱀파이어였지만 그 추억에 잠기는 아련한 시간도 잠시, 곧 그녀는 바닥에 쓰러져 햇볕에 바싹 타 죽고마는 안타까운 신세가 되고 맙니다. 히지리에게 점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앞선 그 올리비아만큼이나 도저히 참을수없었던 충격적인 그 냄새. 알고보니 히지리의 그 천진난만하게 곤히 잠든 아기가 여기에 도착하기 이전에 미리 그 뱀파이어에게 쥐약인 온갖 종류의 마늘 음식들을 한가득 잔뜩 마음껏 포식하고 온 상태였던 겁니다. 그렇게 허무하게 쓰러진 그 뱀파이어의 몸뚱아리 위로 아기의 일광욕을 위해 무방비하게 커튼이 활짝 젖혀진 그 바깥에서의 뜨거운 햇볕이 거침없이 마구 쏟아지면서 그대로 뱀파이어는 사망. 그런 일련의 소란 속에서 어느새 눈앞에서 뿅하고 사라져버린 그 뱀파이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의외로 특별히 관심이 없는지 언젠가 다시 만날수있을것 같다는 그런 감상적인 대사만을 폼나게 한마디 툭 내뱉고마는 냉혹한 어머니 히지리였지만 혹시나 또 모르는 일이죠. 지금껏 뱀파이어란 그 미지의 존재가 10년넘게 저 서고의 한구석에 숨어 숨죽이며 조용히 기생해왔던 것처럼 잿더미만 남은 저 뱀파피어의 사체를 소중히 싸들고 가 자신들만의 그 두근두근한 비밀 부활마법에 사용하는, 소위 제대로 미쳐버린 녀석들이 어딘가 분명히 존재할지도요. 조금은 미숙하고 또 불완전할지는 몰라도 그 모든 불가능한 한계와 상상들마저 최대한 낭만 함량 그대로 쭉 유지한채 자기들 멋대로의 그 방식대로 이 세상을 향해 자신의 한계없는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어느 오컬트 연구부의 시크릿한 그 실험결과는 머지않아 바로 곧 확인하실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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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8권 표지는 정말 매우매우매우매우 바람직하며 존나 저세상 귀여움이야,, 솔직히 한국어로 정식발행될때까지 얌전하게 다음권들 기다리려고했다가 8권 표지에 하나코보고 그냥 일서로 구입해서 보자싶어서 구입을 안할래야 안할수가없었음 뭔 표지사기에요.. 개존잼이라고요.. 개인적으로 이런 만화가 많이 나와주었으면 좋겠다. 여자애들끼리 그냥 존나 재밌게 노는 만화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많이 나와주라고요.. 정발도 많이 해주세요.. 제가 다 살게요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 만화 한국 발행속도 절망적인데 일본도 마찬가지인거같음,, 다음권들 많이 나와주었으면 좋겠음 ㅠㅠ 한국에서 나오는 만화책이 조금 더 질이좋고 큼직하게 나와서 한국정발본도 나오면 살거임 ㅠㅠㅠㅠㅠㅠ 내 최애만화 ㅠㅠㅠㅠ 10권이상 쭉쭉 나와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