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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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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책이다.가벼운 에세이류의 책인가 생각했는데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론과 사고를 담은 절대 가볍지 않은 책이다.낭만적 사랑과 성적 자기결정권 그리고 경제적 안정성 등 역사적 사실을 통한 여성의 인권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저자는 10년 동안 동거를 한 탄탄한 직장의 믿음직스러운 남친과 이별을 고하고 홀로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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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책이다.

가벼운 에세이류의 책인가 생각했는데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론과 사고를 담은 절대 가볍지 않은 책이다.

낭만적 사랑과 성적 자기결정권 그리고 경제적 안정성 등 역사적 사실을 통한 여성의 인권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10년 동안 동거를 한 탄탄한 직장의 믿음직스러운 남친과 이별을 고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가족이 토대가 되는 사회에서 혼자가 되겠다는 결정은 절대 평범한 게 아니다.

30대 초반. 우리사회에서 이 정도의 조건을 가진 남친을 버릴 용기가 있을까?

아직 미혼인 나는 결혼을 해야 하는 건지 아직도 헷갈린다. 아직 젊은 것인지 혼자 있는 것이 아직은 편하고 좋은 것 같다. 더 나이가 들면 외롭고 아프고 해서 누군가가 옆에 있길 바라게 될까? 지금은 만족스러운데...

저자는 행복해질 때까지 행복한 척을 하는 것, 행복해지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사고이다. 아~ 이럴 수도 있구나... 기억해둬야지. ^^



이 책에는 사랑을 선택하고 관계를 끝낼 권리에 관한 7개의 시선이 담겨있다.

여자는 남자에게 생계를 의지하고, 성적 관계를 이어간다. 재정적 화합은 현재도 누군가와 만나고 결혼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여성들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상승하고 남자에게 의지하는 시대가 지났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가족이 해체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역사적 사실을 통해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자신을 중심에 놓고 연인과 헤어지게 만든 문화적, 경제적 영향을 파헤치기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착한 남자와의 연애를 끝내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고 경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사랑을 밀어냈다는 죄책감을 동반한다. 

결혼시장에서 여성의 매력은 잠재 생식 능력, 즉 나이에 의해 제한되어 왔다. 그러나 요즘은 굳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을 필수조건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외로운 남녀가 함께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위로가 되어준다면 굳이 결혼이라는 제도 속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성공한 성인기란 여전히 자신의 '반쪽'을 찾았느냐 아니냐에 달려있다는데 그런 의미에서 나는 실패한 인생일까?

결혼이라는 제도, 우리는 이제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관계를 선택할 권리와 끝낼 권리가 각자에게 있다. 선택과 책임은 오롯이 본인의 몫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인문 # 왜나는너와헤어지는가


d********g 2019.05.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새롭게 시작할 선택의 자유
"새롭게 시작할 선택의 자유" 내용보기
우리 세대는 여성과 여성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여성상에 너무 부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여성성에 관한 모순을 따지고, 전통적으로 여성의 역할이라는 부여된 틀 밖에서 선택할 수 있는 (불행한) 특권을 처음으로 부여받았다.우리는 좋든 싫든 개척자인 것이다.손에 쥔 이 특권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이 책의 저자 켈리 마리아 코르더키는 서른 살 때 10년
"새롭게 시작할 선택의 자유" 내용보기
우리 세대는 여성과 여성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여성상에 너무 부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여성성에 관한 모순을 따지고, 전통적으로 여성의 역할이라는 부여된 틀 밖에서 선택할 수 있는 (불행한) 특권을 처음으로 부여받았다.

우리는 좋든 싫든 개척자인 것이다.
손에 쥔 이 특권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 켈리 마리아 코르더키는 서른 살 때 10년 가까이 함께 살아온 남자와 헤어졌다.


내가 품은 나를 위한 꿈은우리를 위한 꿈보다
크고, 시끄럽고, 강렬했다.


로맨스는 발명되었다.
자유연애와 낭만적 사랑에 대한 오늘날의 인식은 사실 18세기가 되어서야 생겨났으며

사랑을 바탕으로 한 결혼의 등장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오늘날 우리는 관계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작할 자유가 있다. 하지만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가 되고자 첫발을 내디디는 것이 자유라는 걸 인식조차 못 하는 사람이 많다. 무엇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행복해질 때까지 행복한 척하라. '성공할 때까지 성공한 척하라'라는 오늘날 흔한 주문처럼 말이다.


Chapter 6. 이별을 선택할 권리

신나게 으르렁거리던 1920년대는 결국 지나갔다.

노예제도는 사라졌고 인종과 무관하게 여성은 법적인 보호 아래 개인으로 인정받게 됐다.

하지만 상황은 완벽하지 않았고, 많은 사람에게 만족스럽지도 않았다.

1950년대와 1960년대 초에는 '아이들을 위해서 함께 살아야 한다'라는 분위기 때문에 결혼 생활이 불행해도 대부분 참고 살았다. 하지만 1950년대에 '성공과 행복은 자신이 행동한 결과'라는 믿음이 가족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이혼 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적 환경이 조성됐다.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주부일지라도 역사적으로 볼 때는 전례가 없는 특권을 누렸다는 훅스의 말은 맞지만, 내가 아는 어머니 중 육아와 살림을 '여가'와 비슷한 표현으로 사용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쨌든 누군가 해야 하는 주부의 일을 다른 노동자에게 맡기게 될 텐데 이 노동자는 인종, 성별, 계층 사다리의 더 아래쪽에 있는 사람이 되리라는 얘기다.

예전에도 그랬도 지금도 그렇듯, 대체로 이혼을 제기하는 쪽은 남성보다 여성일 가능성이 크다. 현대 사회학자들은 이를 남편과 아내가 결혼 생활에서 느끼는 불만이 불균형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보상이 없는 집안일을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기대를 받는데, 이는 매우 지치는 일이다.

무급 노동으로 가사를 책임지고 있음에도 주부는 자신의 유용성을 줄이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가 되길 바랐다.

너무나도 많은 미국 여성의 마음을 휘젓고 있는 '이름 없는 문제'는 여성성을 잃어서, 교육 수준이 너무 높아져서, 또는 집안일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게 아니다.
(...)
"난 남편과 아이들과 집보다 더 많은 걸 원해"라는,
여성의 내면에서 울려 나오는목소리를 더는 무시해선 안된다.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p.145

베티 프리단의 책 《여성성의 신화》는 많은 백인 중산층 여성 독자의 눈을 뜨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

남자와 결혼한 여성은 남편에 비해 덜 행복하다.
여성은 가사노동을 전적으로 담당해야 하고, 일정과 약속을 관리해야 하며, 식구들이 옷을 입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보살펴야 한다.

그래서 여성이 이혼 신청을 하는 경우가 더 많으며, 이혼을 해서 더 행복해지는 것도 여자 쪽이다
(남자는 그 반대다).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p.188

선택의 자유를 누리는 것은 때때로 더 많은 수고를 의미함을 기억해야 한다.

결혼은 더는 자녀를 키우기 위한 전제 조건이 아니고,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 역시 결혼을 하면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 아니게 됐다. 사회적으로도 개인의 만족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다만, 문제는 돈이다.
....

나는 30대 초반에 남들 다 하는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고 육아와 살림을 하며 30대 청춘을 이렇게 보내고 있다.

나도 모르게 나이를 먹으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자리잡았던 것이다.

결혼생활에 환상을 갖고 있던 것도 아닌데, 현실은 녹록지 않다.

당연한 얘기지만 연애와 결혼은너무 달랐고,
해본적 없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다.
해도 티 안나고안하면 티나는 그런류의 일들.

이전 시대에 비하면 훨씬 나아졌고 특권을 누리는데 왜 징징거리냐는 사람들도 있다.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본 게 아니라면 그런 말은 하지 마시길..

누구든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고서는 함부로 이야기하면 안 되는 것이다.

길을 걷거나 여행을 가서 마주하는
60~70대 이후의 사람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여성들은 허리가 휘고 남성들은 정정하게 잘 걸어 다닌다.

그걸 보면서 우리 사회는 여성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라는 시도 있다.
엄마도 그렇게 살기 싫었을거다.

나의 부모 세대는 나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저 꾹 참고 살았지만 우리 세대는 그렇지 않다.

딸의 자아실현을 위해 황혼육아도 마다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을 희생하는 엄마들..

기관이나 도우미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일하는 엄마들..
그들은 행복할까?
나는 행복한가?

인생은 선택이다. 이것 또한 나의 선택.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도록 서로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나의 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m****7 2019.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문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낭만적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에 대하여
"인문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낭만적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에 대하여"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낄르예요:) 줄곧 소설만 읽어 오다가 오랜만에 에세이를 읽어봤어요! 책 편식이 심한 제가 에세이를 읽게 된 이유는! 책 제목을 본 순간 제 마음이 사로 잡혔기 때문인데요ㅎㅎ 캐나다의 저널리스트이자 문화평론가인캘리 마리아 코르더키가 쓴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라는 책이에요.알랭드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와책 제목이
"인문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낭만적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에 대하여"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낄르예요:)

줄곧 소설만 읽어 오다가 오랜만에 에세이를

읽어봤어요! 책 편식이 심한 제가 에세이를

읽게 된 이유는! 책 제목을 본 순간

제 마음이 사로 잡혔기 때문인데요ㅎㅎ

캐나다의 저널리스트이자 문화평론가인

캘리 마리아 코르더키가 쓴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라는 책이에요.

알랭드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와

책 제목이 비슷하네요.

알랭드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너무 철학적이라서 되게 재미 없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캘리 마리아 코르더키의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는

그러지 않길 바라며

한 줄 한 줄 읽어나갔습니다. ㅎㅎ

헤어져라!고 말하고 있는 에세이 도서는

처음 보는 거 같아서 제 눈길을

더 사로잡은 거 같아요.

여러분은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져라!

같은 제목의 책을 본 적 있으신가요?

아마존의 자기계발 분야 도서 목록을 보면 관계를 끝내고 싶어 하는 여성의 욕망은 고사하고, 관계를 끝낼 수 있는 여성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책조차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가장 이성적이며 전문적인 상담가가 썼다고 일컬어지는 '21세기 연애의 붕괴'에 관한 책에서도 남성과 헤어지는 것이 남성의 태도나 여성의 선택 기준 같은 기본이 붕괴했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가볍게설명하고 넘어간다. '부디 헤어지고 싶다면 헤어져라'같은 제목의 책은 한 권도 없다.

-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본문 24p 中-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는 관계를 둘러싼

현대 사회의 모순을 꿰뚫는 섬세한 통찰을

바탕으로 사랑과 이별을 둘러싼

성적 자기결정권과 여성 인권의 역사를

설명한 책입니다.

‘사랑을 선택할 권리’와 ‘관계를 끝낼 권리’를

둘러싼 역사를 살펴보면서 낭만적 사랑,

성적 자기결정권, 경제적 안정성과 같은

여성 인권을 둘러싼 역사를 보여줍니다.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를 쓴 캐나다의

언론인 코르더키는 서른을 앞두고 10년

가까이 동거하던 애인과 헤어지게 됩니다.

이런 저자에게 많은 사람들이

‘미친 짓’이라며, ‘이전세대 같으면

꿈도 꿀 수 없는 일’ 이라며 만류하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저자는

현대 여성은 언제부터 관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러한 자유로운 관계 선택을

만류하는 원인은 무엇인지 밝혀나갑니다.

오늘날 여성이 이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여성 인권이 과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여성 인권의 역사를 알려줍니다.

책 표지에 있는 말처럼

"로맨스는 발명되었다."라는 말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격하게 공감 돼요!

자유롭게 사랑을 선택한다고 하지만 왜

여성들은 ‘결혼적령기’와 ‘경제적 안정’

사이에서 방황할까요?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는 현재를 사는

여성들에게 관계 선택의 자유를 준

사회적 문화적 역사를 들추며,

‘이별의 역사’가 곧 낭만적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의 ‘그림자’임을 밝혀냅니다.

‘저자의 이별’이라는 사적(으로 보이는)

사건 속에 켜켜이 얽혀진 사회문화적 맥락을

세심히 따져나가는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는,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다’ 라는

페미니즘 선언을 떠올리게 합니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유롭게

‘사랑을 선택할 권리’와 ‘관계를 끝낼 권리’를

가지고 있을까요?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를 읽고

사랑과 이별을 둘러싼 성적 자기결정권과

여성인권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간 중간 삽화들이 많아서,

그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사랑을 선택하고 관계를 끝낼 권리에 관한

작가의 7개의 시선을 시대를 대표하는

여러 책과 칼럼, 사건, 이야기 등을 인용하고

작가의 생각을 더해서 보여줍니다.

오아시스 출판사의 인문 에세이

캘리 마리아 코르더키 저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책 추천합니다!

189p의 쌈박한 분량으로!

한두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어요!

여성 인권과 오늘날 저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 준 책입니다.

 

이 책이 풀어보고자 하는 주제가 바로 이 모순이다. 나와 같은 여성이 착실하고 호감 가는 연인과 헤어질 수 있도록 해준, 과거 여성과 달리 자신을 중심에 놓을 수 있도록 해준 문화적, 경제적 영향을 파헤져보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별 또는 파경이라는 결정이 왜 여전히 당사자들에게는 물론 주변 사람에게조차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지도 들춰보고 싶었다. 우리가 무엇을 '원해야 하는지'뿐만 아니라 실제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언제부터 이리도 어려운 일이 됐을까. 무엇보다도 나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물질적인 고민과 감정적 윤리가 역사적으로 어느 시점에서 갈렸는지 이해하고 싶었다. 돈과 사랑을 동시에 언급하는 것이 언제부터 무례한 일이 되어버렸을까. 마치 자신들의 공생 관계는 반지 위에 올라가는 다이아몬드의 크기와 무관하다는 듯이 말이다.

 

4*****g 2019.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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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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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 가 / 낭만적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에 대하여 내가 품은 나를 위한 꿈은 우리를 위한 꿈보다 크고, 시끄럽고, 강렬했다. 연애란 무엇일까? 목숨걸고 까지는 아니여도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고 연애했던 순간이 모두 있지 않을까?하지만 그렇게 결혼을 상상하고 영원을 염원했던 사랑과 연애도 모두 깨지고 헤어지게 됐다.물론 지금은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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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 가 / 낭만적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에 대하여 

내가 품은 나를 위한 꿈은 우리를 위한 꿈보다 크고, 시끄럽고, 강렬했다.

 연애란 무엇일까? 목숨걸고 까지는 아니여도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고 연애했던 순간이 모두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게 결혼을 상상하고 영원을 염원했던 사랑과 연애도 모두 깨지고 헤어지게 됐다.

물론 지금은 결혼을 했지만 그 때 당시의 나는 진심이였다.

하지만 나는 그 당시의 나를 생각하면 '멍청이'였나라는 생각이 들기까지도 한다.


 

 



 

이 책을 읽기전에 단순한 연애 사랑 에세이정도로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읽을수록 이 책은 페미니즘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페미니즘

페미니즘이란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경제·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나 사상을 뜻한다.  


저자는 서른 살 때 10년 가까이 함께 살아온 남자와 헤어졌다.

연애가 끝난 이유는 여러가지였고 헤어지고 나서 돌이켜봣을 때도 매우 합당하다고 여겨졌는데,

그 중 하나가 타이밍, 이 시대의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 한다.

한 세대라도 더 일찍 태어났다면 그 남자와 헤어지는 일은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만약에 지금의 내가 연애를 했더라면 10년전의 연애처럼 멍청한 짓들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매우 불합리하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많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시대에는 그게 마땅한 것처럼 생각되는 사회였다.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아버렸다. 페미니스트가 나쁜 단어가 아닌데, 마치 나쁜단어인것처럼 사용하는 집단들이 있다.

격동의 시대, 지금처럼 격정적인 순간이 또 있었나하면 없었다. 과거엔 항상 순종적인 것이 당연한 것처럼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이 결혼 생활에서 불행을 느끼는 것이 정신병으로 간주되는 사회에서 '배우자의 잘못을 묻지않는' 이혼에 대한 법이 발효되자 어떤 사람들은 충격을 느꼈다. 그 즈음 성별 습을 깨는데 집중한는 것처럼 보이는 여성해방운동이 급격히 확산됐기에 충격은 더 컸을것이다. p.152

사랑을 선택할 권리, 관계를 끝낼 권리, 낭만적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

이 모든 것들이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 이 책에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사실 그동안 페미니즘이라고 나도 여성이니까 라고 생각했을 뿐, 공부를 해야되겠다는 생각은 적었는데,

이 책을 읽고 너무 공감대가 형성이 되며 그러다보니 흥미를 얻게 되었다.

여성이라면 독자로서 한 번쯤은 읽으며 여성인권에 대해서 이해하고 공감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c********1 2019.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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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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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또는 기혼에서의 헤어짐이 흔해진 요즘이다, 남녀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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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또는 기혼에서의 헤어짐이 흔해진 요즘이다, 남녀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남녀가 쉬이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정' 이 가장 큰 이유일 수도 있다. 기혼자의 경우에는 이혼이라는 하나의 선택에 있어 자녀가 큰 걸림돌이 될 것이고.

- 낭만적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에 대하여

이 책은 여성에 있어 결혼이 갖는 의미와 사랑을 선택하고 관계를 끝낼 권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남성에 종속된 삶을 살아가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의 여성 지위는 남성과 거의 동등해졌다.(여전히 뭔가 석연찮은 점은 존재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여성에 있어 결혼은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시점이기에 사랑의 감정과 함께 경제적 능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저자는 10년을 사귄 남성과 헤어졌다. 별문제 없었기에 그러한 결정은 남성과 주변인 모두를 당황케 하기에 충분했다. 모두들 그와 결혼할 거라고 당연히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더욱 헤어지기 어렵다. 저자는 여기서 관계에서 발생하는 물질적인 고민과 감정적 윤리의 역사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파헤치기 위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1900년 전후까지만 해도 여성에 있어 결혼은 다양한 이유로 의무적인 것이기도 했다. 경제적 능력이 없는 여성이 경제적 능력을 갖춘 남성의 아내가 되면서 어느 정도 종속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 결혼이었다. 현재의 결혼은 사랑(100%는 아니지만)이 필수요건이 되었는데 그만큼 높아진 여성의 권위 덕분이리라. 시작은 사랑이었으나 갖가지 이유로 헤어짐 또한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선택적 사항이 되었다. 이혼이 늘어난 요인 중 하나로 저자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꼽고 있다. 경제적 능력을 갖춘 것이 이혼율을 높이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함에 여성과 남성의 동등성을 엿볼 수 있다. 재미있는 건 동성애자들에 대한 헤어짐이었는데 특성상 수가 적다 보니 쉬이 헤어지지 못하는 부분이 이해되기도 했지만 동성애를 지지하진 않는다.


 

결론을 내자면 결론은 '돈'의 문제로 귀결된다, 아이러니하지만. 나의 생각은 사랑해서 시작한 만남이지만 결국엔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즉 감정 또는 감성에서 이성으로서의 귀환이라고나 할까! 세상엔 영원한 건 없다는 나의 지론에 따라 사랑 또한 마찬가지이고 헤어짐은 결국 각자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야 어찌 되었건 본인 마음인 것일 뿐이다. 


사랑과 이별을 둘러싼 성적 자기결정권과 여성 인권의 역사는 실로 흥미로웠다. 현재와는 동떨어진 시대의 여성 인권에 대해서는 많은 고전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그 시대적 배경을 살펴볼 수 있었다.

남편과의 불행한 결혼 생활에 대해 고민하는 기혼여성이 늘고 있다. 이혼을 생각하기 전에 아이 문제와 경제적 문제로 고뇌해 보지만 뽀족한 답이 없음이 더 답답한 현실에서 섣불리 이혼을 선택하지도 못한다. 이에 저자는 관계를 결정하는 데 있어 경제적 안정성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묻고 있다. 실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답은 각자의 가치에 따른 어디에 더 큰 중점을 두느냐가 아닐까.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기에 불행한 결혼생활도 참는 다와 돈이 없어도 나는 행복이 우선이다 사이에서의 갈등은 그 선택이 주는 미래의 영향에 대해선 알 수 없기에 더욱 결정이 어렵다고 결론을 내리며 서평을 마친다.

- 관계를 둘러싼 현대 사회의 모순을 꿰뚫는 섬세한 통찰. 낭만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이를 위한 책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것입니다.

#인문

#왜나는너와헤어지는가


이달의 사락 y****d 2019.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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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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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무려 10년이나 만난 '착한남자'와 헤어짐을 경험하고 이 책을 펴냈다. 저자 주변의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남자와 결혼이 아닌 결별을 할 수 있냐고 나무랐겠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모든 사랑의 결말이 '결혼'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해피엔딩이라고 믿고 있는 '결혼'이 과연 '해피'한 결말일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져봐야할 일이다. 당신이 낭만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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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무려 10년이나 만난 '착한남자'와 헤어짐을 경험하고 이 책을 펴냈다. 저자 주변의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남자와 결혼이 아닌 결별을 할 수 있냐고 나무랐겠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모든 사랑의 결말이 '결혼'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해피엔딩이라고 믿고 있는 '결혼'이 과연 '해피'한 결말일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져봐야할 일이다. 당신이 낭만적 사랑과 결혼에 품고 있는 환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어줄 낯부끄러운 도서이다.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여성의 인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보았다. 여성의 인권과 사상이 변화할수록 그녀들에게는 자유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굳이 남성과 가족에 얽매이는 삶이 아닐지라도 '나' 스스로에게 중점을 두고 살아가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 생각은 여성뿐만 아니라 많은 남성들도 하고 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속박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내 주변만 둘러보아도 이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모두 결혼의 환상에서 깨어나, 한참이나 남은 여생을 나홀로 욜로라이프로 보낼 계획을 짜고 프리하게 살아간다.

혼기가 찼다고 이제 결혼을 해야한다며 스스로를 압박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력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연애는 하고 싶으나, 결혼은 자신이 없어 갈등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r****3 2019.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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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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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 누가 당연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는가? 이 책을 보기 전에 들었던 생각이다. 사랑을 둘러싼 인류사의 문제가 많은데, 특히 하층 혹은 중층 계급에서 어찌 그것을 간단한 문제이고, 남녀간의 문제로만 여겨지곤 했다. 그래서 사회적인 해결이 가장 어려운 분야가 됐다. 개인간의 문제로서 언제나철머 여기어 졌고, 가시화 되기도 어려운 분야가 사랑과 관련된 것이 아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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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 누가 당연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는가? 이 책을 보기 전에 들었던 생각이다. 사랑을 둘러싼 인류사의 문제가 많은데, 특히 하층 혹은 중층 계급에서 어찌 그것을 간단한 문제이고, 남녀간의 문제로만 여겨지곤 했다.

그래서 사회적인 해결이 가장 어려운 분야가 됐다. 개인간의 문제로서 언제나철머 여기어 졌고, 가시화 되기도 어려운 분야가 사랑과 관련된 것이 아니었던가! 때론 남녀간의 문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미화된곤 했다. 남자가 여자를 강간하는 일이 있어도, 때리는 일이 있어도 혹은 살해하는 일이 있어도 말이다. 강간을 하든 때리든 혹은 살해든 그 어떤 것도 합리화 될 수 있는게 없었다. 하지만 강간 혹은 강간에 가까운 남자의 강한 데쉬는 남성들의 전유물이고 로맨틱한 것으로 바뀌기도 했다. 특히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자주 그런 것들이 출몰 했다. 때리는 것은? 맞다. 이건 그런데 어쩌면 쌍방적인 면이 약간은 포함되어 있다. 남자가 바람을 피웠을 때 혹은 다른 마음을 먹었을 때 드라마에서는 여자들이 남자의 싸대기를 때리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렇게 큰 부분은 아니다. 여자들이 결혼해서 겪는 폭력에 비하면 거의 애교에 가까운 수준의 폭력이라고 할까. 살해? 우리나라에서도 있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남녀간의 문제가 종교적인 것에 닿아 있는 나라에서는 살해 또한 합리화 된다. 자신의 아내 혹은 자신의 딸이 누군가에게 강간을 당하면 가족의 명예를 지킨다는 이름의 명예살인으로 말이다.

사랑이 뭐길래 1/2분의 일로 태어나는 사람들을 이렇게 힘들게 만들까. 어떻게 보면 이따위 것 없어도 1/2이 자유롭게 살 수 있으면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는 정말 불편한 책이다. 아마 연애를 상상하고 있는 사람들 혹은 결혼을 한 사람들은 이 책 보기를 상당히 꺼릴 것이다. ? 그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관계에 의해 만들어진 사람과 벌어진 여러 에피소드들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그런 호나상을 걷어내면 본질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켈리 마리아 코르더키는 그것들을 말한다. 우리가 상상하고 생각해고 당연시 해왔던 사랑과 로멘스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고 이야기 하면서 말이다. 흥미로운 책이었다.



      


b*****g 2019.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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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왜나는너와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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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간 남자를 몇 명 사귀었는데 모두 좋은 사람이었다.'(p.27)나쁜 남자에 빠지기 쉬운 것이 여자라는 말이 있지만, 내가 만난 남자들도 이 책의 작가처럼 좋은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친구 중에는 만나는 사람마다 나쁜놈만 꼬인다고 툴툴 거리기도 했다. 그에 비하면 나는 운이 좋은 편이었던 것 같다.?<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의 작가는 서른이 되는 해에 몇 년간 동거하던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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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간 남자를 몇 명 사귀었는데

모두 좋은 사람이었다.'

(p.27)

나쁜 남자에 빠지기 쉬운 것이 여자라는 말이 있지만, 내가 만난 남자들도 이 책의 작가처럼 좋은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친구 중에는 만나는 사람마다 나쁜놈만 꼬인다고 툴툴 거리기도 했다. 그에 비하면 나는 운이 좋은 편이었던 것 같다.

?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의 작가는 서른이 되는 해에 몇 년간 동거하던 남친과 헤어지고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심지어 그 남친이 착하고 잘 생기고 돈까지 잘 번다니...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다. 헤어짐이 있고 나면 대게는 폐인이 된다. 나도 몇번 겪어봤지만 좋아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은 남자든 여자든 못할 짓이다. 그런 못할 짓을 왜 해야하는가? 가 궁금해서 이 책을 꼬옥 읽고 싶었다.


<오만과 편견>에 대한 작가의 얘기도 흥미로웠다. 오스틴이 이상적인 연애가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소설마다 추구했다는 것을, 그 자신도 죽을 때까지 독신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참 아끼던 사람의 최애 책이 하필 <오만과 편견>이었어서 그런지 더 와 닿았나보다. 그는 떠났지만 <오만과 편견>은 아직 내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

10년 이상 경제적으로 부유한 남자친구와 살다가 보통의 경우라면 결혼을 했을 것이 당연하지만 작가는 그를 떠났다. 주변에서 다 미친 짓이라고 말렸다고 한다. 남자의 부유한 경제 상황 때문에 만나는 여자들도 많이 봤다. 작가는 그에 반대되는 케이스 같다. 과거에는 남자의 경제력을 결혼의 제 1고려사항으로 보았다고 한다. 진정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은 18세기 부터라는 얘기를 읽는데 로미오와 줄리엣이 생각났다. 그들도 뜨겁게 사랑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도.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는 사랑을 부정하는 책이 아니다. 내가 읽고 느낀 바로는 결혼이라는 환상은 깨어주는 것 같다. 헤어진 상황에 흥미를 가지고 이를 연구해 책으로 썼다는 아이디어가 눈에 띄었다. 간간히 나오는 상황에 맞는 그림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헤어짐을 맞이한 여자 독자들에게 권해주고 싶어지는 책이다. 점점 결혼만이 정답이 아니어지는 요즈음 딱 어울리는 책인지도 모르겠다. 무조건 연애를 하라, 무조건 결혼을 하라는 사람들의 말에 질린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선택할 자유를 얻게 될지도 모르겠다. 가독성도 좋고, 얇기도 적당하고, 이 책 칭찬해!


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를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인문 #왜나는너와헤어지는가





s********7 2019.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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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부제는 ‘낭만적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에 대하여’로맨스는 발명되었다고 주장하며 사랑을 선택하고 관계를 끝낼 권리에 관한 7개의 시선이 담긴 책이다.처음에 책을 집어들었을 때는 매거진의 연애코너에나 실릴 글들의 모음인건가 싶었지만 막상 읽어보면 사랑과 결혼에 대한 깊은 사색과 철학적 사고가 담긴 200p도 안되지만 묵직한 책이었다.주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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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부제는 ‘낭만적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에 대하여’

로맨스는 발명되었다고 주장하며 사랑을 선택하고 관계를 끝낼 권리에 관한 7개의 시선이 담긴 책이다.


처음에 책을 집어들었을 때는 매거진의 연애코너에나 실릴 글들의 모음인건가 싶었지만 막상 읽어보면 사랑과 결혼에 대한 깊은 사색과 철학적 사고가 담긴 200p도 안되지만 묵직한 책이었다.


주로 사랑을 선택할 권리와 관계를 끝낼 권리를 둘러싼 역사를 살펴보면서 낭만적 사랑, 성적 자기결정권, 경제적 안정성과 같은 여성 인권을 둘러싼 역사를 돌아보는 책이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유롭게 ‘사랑을 선택할 권리’와 ‘관계를 끝낼 권리’를 가지고 있는지도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들이었다.  

자유연애와 낭만적 사랑에 대한 오늘날의 인식은 사실 18세기가 되어서야 생겨났다. 사랑을 바탕으로 한 결혼의 등장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결혼이 주는 경제적·사회적 목적의 굴레에서 벗어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토대로 동반자를 선택하게 됐다는 점에서다. 이것은 관계를 시작하고 끝낼 권리를 여성도 갖게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 경제적 안정성은 관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사랑을 바탕으로 한 결혼과 ‘연애’의 등장으로 파트너 선택에서 경제적 안정성이라는 요소의 중요성은 줄었다고 보여지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경제적 불평등은 여성의 자유로운 선택을 가로막는다는 현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반에는 착한 남자와 헤어지기 힘든 이유, 사랑, 이별, 자유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남성과 여성은 선천적, 사회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연애와 결혼에서도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여러 연애조언서의 예를 든다. 특히 여성의 생체능력과 노화를 염두에 둔 ‘연애 시장’에서의 불공평함을 파헤친다.


중반부에서는 섹스 인 더 시티 챕터에서는 19세기 후반 산업화의 여파로 시골의 젊은이들이 도시로 이동하기 시작된 여성 노동인권운동과 ‘연애(date)’라는 관계의 형태를 돌아본다. 성적 자유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며 혼전 성관계 또한 점점 늘어났고, 여성의 성적 욕구 또한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정되었다.


마지막 장 ‘’다른 가족의 모습’에서는 ‘혼전 동거’ ‘다자연애주의자’ 동성애 등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탐색한다. 지금 시대 결혼은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이 되었지만 여전히 결혼산업은 활성화되어 있고 결혼에 있어서 ‘사랑’을 가장 크게 고려하기도 한다. 시장경제는 여성들을 가부장제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 동시에 여성들을 통제시키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인상적인 대목 중에 하나는 진정으로 사랑해서 결혼하는 일은 사실 18세기에 이르러서야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인류 역사상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 때문에 결혼하는 것은 단순히 말해 너무 위험하다고 여겼다. 예를 들어 고대 로마인들은 결혼을 부와 재산 그리고 (가부장의) 혈통을 계승하는 데 필요한, 틀에 박힌 일이라고 봤다. 따라서 결혼을 영원히 지속해야 하는 관계라고 여기지 않았다.


재밌었던 대목중에 하나는 데이트의 출현 이전에는 여성이 자신의 집으로 남자를 불러 가족의 감독 아래 만나는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남성은 자기를 초대해달라는 바람을 넌지시 전할 수 있었겠지만, 실제로 초대하는 것은 여성에게 달려 있었다. 한편 밖에서 하는 데이트는 여성을 욕망의 대상으로 만드는 한편, 남성은 구애부터 비용 충당까지 데이트에 필요한 여러 요소를 잘 배치하는 배우로 만들었다.




g****y 2019.05.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