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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렇게 훌륭한 책을 접할 기회를 주신 YES24 와 도서출판 "별숲"에 이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선 제가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의 작가이신 "이창숙 선생님"의 책중 하나를 먼저 구입해서 제 아이와 읽었습니다. 바로 "진우의 전학" 이라는 책이지요. 이 진우의 전학에서는 부모님의 사정으로 갑자기 이사를 가면서 적응이 어려워지자 잠시 자기와 정들었었던 학교에 오게됩니다. 학교 선생님은 물론이거니와 아이들도 놀라지요. 그리고 진우가 가진 상처를 하나하나 보듬어 줍니다. 사실 제 아들이 그랬거든요. 유치원 친구들 다 사귀고 이제 바로 같은 부속 유치원에서 같은 초등학교로 진학을 할 터인데 많이 불안해 했거든요. 아이의 관점에서 아이가 정말 불안해 하는 점을 콕 찍어서 이야기 해주고 해결해 주는 그 점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가장 무서워 하는건 처음부터 귀신이 아닙니다. 바로 엄마 아빠의 불화지요. 귀신은 나중 이야기입니다. 엄마 아빠의 불화에 대한 불안으로 모든 사태가 불안해 지고 아이는 그저 집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지는 않고 계속해서 일만 터지지요. 그리고 귀신과 맞닥드리면서 공포가 절정에 달할때 이 책이 끝납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싫어하는 아이들 공포책이 일본식 공포 책이지요... 뭔가의 트라우마를 항상 남깁니다. 공포의 매개체로서 우리와 같은 원한이라기 보다는 "무차별적"이지요. 아이들이 읽고 나면 항상 뭔가에 대한 (해당 공포를 주는 대상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게 됩니다. 특정 매개물과 그에 얽힌 공포 그리고 그 매개물을 통한 공포심의 극대화 흔히 도시전설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요. (일본식 표현입니다만..) 그런데 이 책의 첫 공포의 매개체는 바로 가족의 불화입니다. 무차별적인 살육과 원혼과 쓸데 없이 불안감 조장하는 매개체가 아니라.. 그 가족의 불화를 두려워 하는 아이가 진짜 귀신을 만났을때 느껴지는 공포감입니다. 제 아들이 이 책을 읽고 트라우마라기 보다는 "엄마 아빠는 사이 좋으니까 어디 이상한 곳으로 여행 안갈거지?" 하면서 마무리 짓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물론 이 책이 무슨 퇴마사 마냥 "귀신을 무찔렀습니다." 이것은 또 아닙니다.
찜찜하게 끝나기는 하지요 (스포일러이니 자제를 하겠습니다.) - 한때 우리나라 출판 시장을 점거했던 도시전설 과 같은 일본식 어린이 공포 책이 아니라 뭔가 우리에게 와닿는 식의 공포 물이라 흥미가 있네요. 좋은 책 좋은 기회 감사합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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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에서 펴내는 어린이 호러 문학 시리즈 3권중에 마지막 가족 여행
가끔 민정이가 무서운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할때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가 뭐가 있을까 고민했는데,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가 없다..... 상상으로 꾸며서 이야기 하는것 또한 나의 능력 밖의 일이다...ㅋㅋㅋ
그래서 어린이 호러 문학 시리즈중에서 선택한 마지막 가족 여행 주변에서 가장 쉽게 일어날수 있는 가족여행이라서..... 민정이와 같은 또래 친구들이 나오는 이야기라서 선택한 마지막 가족여행
마지막 가족여행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엄마 아빠의 이혼을 막고 싶은 아이의 불안한 마음에서 시작된 기묘한 사건들
슬기는 이번 가족 여행이 싫다.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마지막 가족 여행이 될지 모르니까 여행길에 들어서자마자 자꾸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사건들. 차를 타고 아무리 달려도 미로 같은 길은 슬기네 가족을 같은 곳으로 되돌려 놓고, 깊은 밤에 도착한 산속 폐가에는 어린 아이들만 모여서 살고 있다. 겨우 폐가에서 탈출한 슬기네 가족은 더 무서운 귀신들에 둘러싸이고 마는데.... 세상에 믿을 귀신 정말 없다!
그림까지 같이 있기 때문일까? 공포의 느낌이 조금 더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역시 무서운 이야기를 읽을때에는 그림까지 같이 봐야한다는 것이다...
가족의 해체를 걱정하는 아이의 심리를 세밀하게 따라가며, 점점 커지는 공포심과 연달아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을 긴장감 있게 보여 준다.
기묘한 사건으로 인하여 가족의 해체가 아닌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는 걸까?
음....
결론은 해피엔딩.... 그렇지만 끝까지 반전이 있다는것....ㅎ 그 반전은 책으로 확인하시길..... 그리고 꼭 아이들과 같이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내용이 재미도 있지만, 아이들의 심리도 알수 있어요^^
리뷰어 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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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이창숙 《매》《개고생》《화성 소년 장비》《내 사랑 미미 공주》《고양이 이름은 미영씨》《효자동 파란 집 장서민 대통령》등의 동화와《무옥이》《조선의 수학자 홍정하》《저수지 괴물》 등의 청소년 소설을 썼다. <동시마중>으로 등단한 뒤 동시를 쓰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슬기는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냐. 엄마 아빠 사이가 점점 나빠지면서 슬기는 가족이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리고 있어. 누구하고도 의논할 수 없는 상황이라 혼자 점점 나쁜 쪽으로 상ㅅ아하며 두려운 마음이 커진 거야. 그러던 중 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가게 돼. 슬기는 이 여행에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어떻게든 여행을 막고 싶어 해. p.5
왜 마지막일까 제목을 듣는 순간부터 궁금했다. 부모님의 얘기를 몰래 들으며 느끼는 자녀의 궁금증과 공포를 다룬 소설. 그렇다. 아이들에겐 부모의 이혼은 호러에 가까운 소식일지도.
“맞아. 우리 반 애들이 만날 여행 간 거 자랑한단 말이야. 나도 여행 갔다 왔다고 자랑해야지.” 용기와 정기가 번갈아 종알댔다. 그 순간 나는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가족 여행 가면 안 돼, 절대로.” p.10
“그러니까 이유를 말하란 말이야. 왜 가면 안 되는지.” 말할 수 없다. 엄마 아빠의 대화를 엿들었다고 밝힐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다고 하면 엄마 아빠는 아예 대놓고 이럴지도 모른다. ‘슬기가 다 들었구나. 이왕 이렇게 된 거 모든 걸 털어놓을게. 그래, 엄마 아빠 이혼한다.’ 그리고 덧붙일 것이다. ‘비록 엄마 아빠는 이혼하지만 너희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어쩌고 저쩌고...’p.13
여름 휴가 시즌이 왔다. 날은 부쩍 꿉꿉해지고 갑자기 비가 왔다가 해가 개였다 난리 부르스. 불쾌지수가 높은 날 우산이 없을 때만 비가 오는 이유는 뭔지. 슬기네도 여행을 간다. 여행에서 들을 이야기를 알기에 뜯어말려서라도 가기 싫은 슬기다.
어른이라 그런지 슬기의 쌍둥이 남동생과 슬기. 이혼이 사실이라면 벌어질 현실적인 일들이 먼저 떠올랐다. 에휴...
엄마는 아빠 귀에 얼굴을 대고 입을 작게 벌려 속삭였다. “이번 여행에서 좋은 말만 하고 좋은 추억만 만들자고 한 거 잊었어?” “나도 무진장 참고 있다고.” 아빠도 이를 악물고 작은 소리로 대꾸했다. p.35
뭔가 눈에 거슬려 사방을 둘러봤다. 천장의 전구를 향해 검은 벌레 수십 마리가 사방에서 줄을 지어 기어가고 있었다. 앞에 눈에라도 달릴 것처럼, 벌레들은 기어가다 말고 일제히 서서 방 안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것 같았다. 진저리 쳐지도록 징그러웠다. 그때, 갑자기 그중 한 마리가 아래로 툭 떨어졌다. p.103
용기가 뒤로 휙 돌았다. 그 바람에 나와 정기도 뒤를 돌아봤다. “엄마야.” 기와집 애들이 서로 손을 잡고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한 발 한 발 우리를 포위하듯이 걸어왔다. “가까이 오지 마.” 나는 동생들 손을 꽉 잡고 뛰었다. 뒤에는 귀신, 앞에는 귀신이 사는 집이 있었다. 할 수 없이 우리 셋은 대문을 밀고 집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그 순간 기와집 애들이 대문을 흔들기 시작했다. “우리랑 놀자.” p.125
아이들을 위한 책은 늘 파스텔톤의 동화같은 이야기라고 누가 그러던가. 밤마다 책을 읽어줄 때면 장르를 넘나드는 이야기들에 놀라곤 한다. 그 속에는 부모가 전해주고 싶은 교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장난기, 슬픔, 외로움이 묻어있다. 자연관찰 책에는 리얼한 곤충사진들이 가득이다. 이 책도 그랬다. 어린이 관람가의 호러물. 무서운 걸 싫어하는 나로서는 살짜쿵 나가오는 으스스함도 오싹~ 덕분에 여름이 시원하긴 한데 얼른 달달한 소설들을 읽어야 할 듯. 무서버라... 비위약하고 벌레싫어하는 나로서는 ... 신까지 나오는 삼단 콤보물 으으으...
귀신 얘기나 공포물 좋아하는 초등학생들에겐 좋을 듯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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