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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쯤 나온 책인데 1년이란 시간이 지난 뒤에야 손에 쥐게 되었다. 이 책은 잡지에 여행기를 게재하는 자유기고가인 저자가 파리, 이스탄불, 밀라노, 뉴욕 등 세계 4개 도시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한철씩을 홀로 보낸 감상을 쓴 책이다. 해외 서평을 보면 혼자 보내는 시간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을 원한 독자들은 다소 실망한 것도 같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점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 세계의 매력적인 네 도시에서 보내는 시간을 대리체험한다고 생각하면 즐거운 독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