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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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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나는 별다른 볼일 없이도 히다카의 집에 자주 드나들었지만 그날은 특별한 용건이 있었다. / p.9 이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일본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최근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신작을 구매했다. 검색해 보니 가가 형사 시리즈라고 하는데 그동안 많은 작품을 읽었지만 이 시리즈는 빼고 읽었다. 호흡이 긴 작품들에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각각의 사건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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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나는 별다른 볼일 없이도 히다카의 집에 자주 드나들었지만 그날은 특별한 용건이 있었다. / p.9

이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일본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최근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신작을 구매했다. 검색해 보니 가가 형사 시리즈라고 하는데 그동안 많은 작품을 읽었지만 이 시리즈는 빼고 읽었다. 호흡이 긴 작품들에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각각의 사건이 등장한다는 측면에서 읽는 것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표작 중 하나가 가가 형사 시리즈라고 듣다 보니 이번에 경험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선택했다. 

소설에는 가가 형사와 노노구치, 구니히코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노노구치는 구니히코와 친구 관계인데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자주 교류를 하는 듯하다. 한 차례 구니히코와 만남을 가지고 돌아와 편집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구니히코로부터 방문해 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상황을 설명해 여덟 시에 만나기로 했다. 구니히코 집에 방문하니 바깥에서 집이 어둡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노노구치는 구니히코의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린다. 구니히코는 집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이때 가가 형사가 구니히코의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가가와 노노구치는 과거 같은 학교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직장 동료 사이였다. 가가는 어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사직했으며, 구니히코 역시 불과 몇 년 전에 사표를 내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 초반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구니히코를 조사했지만 뭔가 쎄한 느낌에 가가 형사는 구니히코의 이야기와 자신의 추리를 더해 사건에 한발짝씩 다가간다. 이 둘의 심리 게임이 각자의 입장에서 수기로 나누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어체가 아닌 문어체로 자주 전개가 되다 보니 낯선 느낌을 받았지만 그래도 술술 읽혀졌다.  몇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몰입되는 느낌을 받았고 대략 두 시간 정도에 모두 완독했다. 번역체가 안 맞을까 조금 걱정이기는 했지만 그런 걱정 하나 없이 너무 자연스럽게 읽혀졌다. 왜 독자들이 가가 형사 시리즈에 열광하는지 새삼스럽게 인지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첫 가가 형사 시리즈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너무나 흥미로웠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까지 평소 루틴을 거르고 오로지 작품에 푹 빠져서 읽었다.

그동안 악의라는 주제 자체를 크게 인식하거나 경험할 일이 없었다. 보통 악의는 나에게 해를 가했던 어느 누군가에게 가지는 악한 마음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크다는 느낌이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문장처럼 나에게 상처를 낸 상대방에게 그만큼의 복수를 하는 일. 살면서 작고 사소하게 감정을 다치는 일은 많았지만 악의를 품고 해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으로서 주제가 너무 흥미로웠다. 사실 노노구치의 의식 흐름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과연 사소한 감정으로부터, 개인적인 피해의식으로부터, 이유가 없는 악의로부터 타인의 행복과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권리는 누군가에게 있을까. 주관적으로 이를 맡겨도 되는가. 물론, 이 악의를 객관적인 지표로 따진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되기는 하지만 여러 모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는 달랐다. 주인공으로 등장한 가가 형사는 신중하면서도 통찰력이 있는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이번 신간에 대한 독자들의 평을 조금씩 읽었는데 만약 그대로 그 신간이 진행된다고 하면 비슷한 마음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 단순하게 추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재미 그 이상,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음을 한 계단 더 생각하게 만든다는 측면에서 인상 깊었던 작품이었다. 사실 이 작품을 읽기 전에는 세트 구매를 주저했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셀프 추석 선물로 안겨야 될 것 같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m*******6 2024.09.15. 신고 공감 25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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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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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형님의 개정판이 또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그 유명한 현대문학에서 나온 가가형사 시리즈 7권이었다. 히가시노 형님 초기작 및 중기작품이어서 현재 출간되는 작품의 내용이나 구성면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완성도는 오히려 더 높다고 생각된다. 특히 가가형사 시리즈 7권 중 '악의'라는 작품이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 여겨진다. 가가형사 시리즈의 대명사가 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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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형님의 개정판이 또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그 유명한 현대문학에서 나온 가가형사 시리즈 7권이었다. 히가시노 형님 초기작 및 중기작품이어서 현재 출간되는 작품의 내용이나 구성면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완성도는 오히려 더 높다고 생각된다. 특히 가가형사 시리즈 7권 중 '악의'라는 작품이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 여겨진다. 가가형사 시리즈의 대명사가 이기도 하다. '기도의 막이 내릴때' 작품도 빨리 번역되었으면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d*******h 2019.07.15.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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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시리즈물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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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맺은 인연이 악연이었다면... 한 남자의 재능을 빨대 곱고 쪽쪽 빨아 자신의 업적을 쌓아 놓았다면... 친구의 아내를 사랑했던 남자의 복수는 어디까지일까? 친구에게 약점을 잡혀 자신의 작품을 자기의 이름이 아닌 친구의 이름으로 세상에 내게 되고 그 영광과 화려함을 지켜봐야하는 상태에 놓인 자가 할 수 있는 복수는... 어릴때 학교친구였던 피해자와 가해자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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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맺은 인연이 악연이었다면...

한 남자의 재능을 빨대 곱고 쪽쪽 빨아 자신의 업적을 쌓아 놓았다면...

친구의 아내를 사랑했던 남자의 복수는 어디까지일까?

친구에게 약점을 잡혀 자신의 작품을 자기의 이름이 아닌 친구의 이름으로 세상에 내게 되고 그 영광과 화려함을 지켜봐야하는 상태에 놓인 자가 할 수 있는 복수는...

어릴때 학교친구였던 피해자와 가해자의 상황이 커서도 주종관계인 것 같은 상태가 게속되고 친구의 아내를 사랑이라 여긴 가해자는 완전범죄를 꿈구지만 가가는 놀라운 추리력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m******1 2021.05.1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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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큰 것인지 소설에 익숙하지 않은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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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은 읽는 독자와 작가가 동일한 힌트와 정보를 가지고 함께 추리할 수 있도록 꾸려지는 줄 알았는데가가에게만 너무 정보가 빠르게 넘어가고나는 가가보다 한발 늦게 출발하게 되서가가에게만 끌려다니면서 의존하게 되고뒤쳐지기만 해서 조금 반감이 생기네요모르는 정보를 가가가 먼저 알고 있으니속상했던 ㅋㅋㅋ추리 소설은 거의 읽지 않았던지라사실 호평에 비해선 실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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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은 읽는 독자와
작가가 동일한 힌트와 정보를 가지고
함께 추리할 수 있도록 꾸려지는 줄 알았는데

가가에게만 너무 정보가 빠르게 넘어가고
나는 가가보다 한발 늦게 출발하게 되서
가가에게만 끌려다니면서 의존하게 되고
뒤쳐지기만 해서 조금 반감이 생기네요

모르는 정보를 가가가 먼저 알고 있으니
속상했던 ㅋㅋㅋ

추리 소설은 거의 읽지 않았던지라
사실 호평에 비해선 실망이네요
m***a 2020.08.0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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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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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악의는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근원적인 질투와 그로 인해 빚어지는 파멸을 치밀하고도 우아한 구성으로 그려낸 걸작입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의 죽음을 둘러싼 단순한 추리 소설처럼 시작되지만, 진실의 껍질을 한 꺼풀씩 벗겨낼 때마다 드러나는 동기의 잔혹함은 독자에게 서늘한 충격을 선사합니다.이 작품이 지닌 진정한 가치는 범인이 누구인지보다 왜 그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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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악의는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근원적인 질투와 그로 인해 빚어지는 파멸을 치밀하고도 우아한 구성으로 그려낸 걸작입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의 죽음을 둘러싼 단순한 추리 소설처럼 시작되지만, 진실의 껍질을 한 꺼풀씩 벗겨낼 때마다 드러나는 동기의 잔혹함은 독자에게 서늘한 충격을 선사합니다.

이 작품이 지닌 진정한 가치는 범인이 누구인지보다 왜 그러한 행위를 저질렀는가라는 물음에 집중하는 데 있습니다. 정교하게 설계된 수기 기록과 그 속에 교묘하게 배치된 함정들은 인간의 이성이 얼마나 쉽게 기만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타인에 대한 이유 없는 혐오와 열등감이 한 인간의 영혼을 어떻게 잠식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집요하고도 정교한 악의로 변모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서술 방식은 무척이나 기품 있고도 날카롭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4*****3 2026.04.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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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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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범죄자인지 밝혀내는 게 위주가 아닌 범죄자의 심리를 밝혀내는 신박한 소재의 소설이었다. 인간 심리의 모호함, 그리고 합리적인 근거가 결여된 행동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시를 들어줬다고 생각한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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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범죄자인지 밝혀내는 게 위주가 아닌 범죄자의 심리를 밝혀내는 신박한 소재의 소설이었다. 인간 심리의 모호함, 그리고 합리적인 근거가 결여된 행동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시를 들어줬다고 생각한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
YES마니아 : 골드 c******t 2025.06.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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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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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형사 시리즈의 최고  인간의 심리 묘사가 탁월합니다. 어둠 속에서 자라나는 독버섯 같은 인간의 악의 열등감, 추악한 감정, 시기와 질투, 선입견과 거짓말, 미움과 증오 어쩌면 소설이 어느 철학책 보다 어느 자기계발서 보다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어떤 경험을 했고 그의 두뇌 속에는 어떤 이야기들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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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형사 시리즈의 최고 

인간의 심리 묘사가 탁월합니다. 어둠 속에서 자라나는 독버섯 같은 인간의 악의

열등감, 추악한 감정, 시기와 질투, 선입견과 거짓말, 미움과 증오

어쩌면 소설이 어느 철학책 보다 어느 자기계발서 보다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어떤 경험을 했고 그의 두뇌 속에는 어떤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을지.

존경스럽습니다.

t******d 2024.0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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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추적 끝에 드러나는 추악한 진실 그 지독한 악의
"끈질긴 추적 끝에 드러나는 추악한 진실 그 지독한 악의" 내용보기
인기 소설가 히다카 구니히코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사체로 발견된다 후두부에는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고 전화코드가 그의 목을 감고 있었다 사체를 발견한 사람은 히다카의 젊은 아내와 친구이자 아동문학작가인 노노구치 오사무 만날 약속을 하고 찾아온 노노구치가 사건을 담담하게 된 사람은 한때 노노구치와 과거에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는 가가 교이치로 형사 그는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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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소설가 히다카 구니히코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사체로 발견된다 후두부에는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고 전화코드가 그의 목을 감고 있었다 사체를 발견한 사람은 히다카의 젊은 아내와 친구이자 아동문학작가인 노노구치 오사무 만날 약속을 하고 찾아온 노노구치가 사건을 담담하게 된 사람은 한때 노노구치와 과거에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는 가가 교이치로 형사 그는 노노구치가 사건에 관한 수기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 수기를 토대로 사건을 수사하던 중 노노구치의 알리바이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히다카를 살해한 범인은 바로 노노구치였던 것이다 그러나 노노구치는 체포된 뒤에도 작가로 데뷔하는 데 도움을 준 친구를 왜 살해했는지에 대해서는 침묵만 지킨다 그의 석연치 않은 태도에 가가 형사는 사건의 이면에 또 다른 진실이 있음을 감지한다 가가의 집요한 탐문과 조사를 통해 점차 드러나는 두 친구의 과거 거기에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진실이 숨죽이고 있었다

 

10년만에 전면 개정판으로 나온 가가형사 시리즈 가가 형사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가 30년 가까이 애정을 쏟으면 성장시킨 캐릭터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다 드라마도 일일이 찾아서 봤었고 10년만에 개정판으로 나와서 반가웠다 표지도 고급스러워 보이고 한번 잡고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는 소설이다

그리고 악의는 가가 형사 시리즈 3번째 작품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작이자 많은 미스터리 팬들의 필독서 겸 입문서로 사랑받는 소설이다 악의 에서는 번뜩이는 두뇌와 끈기를 자랑하는 완성형의 가가 교이치로를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 과목 교사였던 그가 어째서 교직에서 물러나 경찰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개인사를 엿볼 수 있다 한 인기 작가의 죽음에 얽힌 기나긴 악의의 여정을 탐구해가는 본 작품에서 히가시노는 미스터리 작가롯서 절정의 솜씨를 선보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19.09.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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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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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좋아하기도해서 찾아서 읽는편이지만 지금까지 읽었던것중 손에 꼽을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읽으면서 범인 추리도해보고 왜그랬을까 혼자 상상하면서 읽기도했지만 뒷통수를 한 세번쯤 치는 바람에 아..  난 아직 추리의길로가려면 멀었다는 것을 또한번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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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좋아하기도해서 찾아서 읽는편이지만 지금까지 읽었던것중 손에 꼽을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읽으면서 범인 추리도해보고 왜그랬을까 혼자 상상하면서 읽기도했지만 뒷통수를 한 세번쯤 치는 바람에 아..  난 아직 추리의길로가려면 멀었다는 것을 또한번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j********m 2023.05.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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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 속에 감춰진 인간 심리의 가장 어두운 심연
"서사 속에 감춰진 인간 심리의 가장 어두운 심연" 내용보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악의'는 살인 사건의 범인을 초반에 과감히 공개하는 파격적인 서사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단순히 누가 범행을 저질렀는가에 대한 표면적인 호기심을 넘어 왜 그러한 끔찍한 일을 저질렀는가라는 범행 동기의 본질적인 이면을 가가 교이치 형사의 치밀한 시선을 통해 추적하는 정교한 심리 추리극입니다. 작가는 가짜 고백과 치밀하게 조작된 수기라는 서술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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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악의'는 살인 사건의 범인을 초반에 과감히 공개하는 파격적인 서사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단순히 누가 범행을 저질렀는가에 대한 표면적인 호기심을 넘어 왜 그러한 끔찍한 일을 저질렀는가라는 범행 동기의 본질적인 이면을 가가 교이치 형사의 치밀한 시선을 통해 추적하는 정교한 심리 추리극입니다. 작가는 가짜 고백과 치밀하게 조작된 수기라는 서술 트릭을 영리하게 교차시키며 독자가 철저히 왜곡된 진실을 믿도록 유도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가 사실은 철저히 뒤바뀐 정교한 연극이었음이 밝혀지는 순간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등등한 소름과 함께 이야기 속으로 완전히 몰입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서사적 흡인력을 발휘합니다. 특히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수록 인간이 다른 인간을 향해 품을 수 있는 무조건적인 질투와 시기심이 얼마나 잔인한 형태로 발현될 수 있는지 그 과정을 촘촘하게 증명해 냅니다.


 이 소설이 전하는 가장 강력한 문학적 충격은 특별한 원한이나 물질적 이익 같은 통상적인 범죄 동기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상대방의 인격을 완전히 파멸시키고 그의 영혼까지 철저하게 매장하겠다는 잔인하고 순수한 악의 그 자체를 범행의 유일한 목적으로 삼았다는 점에 있으며, 이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관계 내부의 잠재적 균열을 날카롭게 투영합니다. 오랜 친구의 성공을 축하하는 가면 뒤에 숨겨진 열등감과 나약함은 결국 통제할 수 없는 증오로 번져나가며, 자신을 도와준 은인의 호의를 오히려 원망으로 되갚는 왜곡된 심리 상태를 통해 인간 본성의 가장 어두운 심연과 도덕적 타락의 끝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작가는 이 과정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이 물리적인 폭력보다 훨씬 더 파괴적이고 잔혹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독자 스스로에게도 내재되어 있을지 모르는 어두운 감정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결국 '악의'는 치밀하게 짜인 본격 추리소설의 정교한 트릭과 반전의 묘미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동시에, 타인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결핍을 위로받으려는 인간의 비틀린 심리와 현대인의 서늘한 내면을 날카롭게 해부한 마스터피스이며, 책장을 덮은 후에도 쉽사리 가시지 않는 깊은 여운과 서늘한 공포감을 독자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기는 작품입니다. 눈에 보이는 단서들 뒤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인간의 동기를 끝까지 추적해 내는 서사의 힘은 왜 이 작품이 수많은 추리 장르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지를 증명하며,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일상적인 관계 속에서도 언제든 싹틀 수 있는 악의의 씨앗에 대해 깊은 경각심과 묵직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t 2026.05.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