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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는 생각이 하나 있다. 일본의 한계이자 대한민국의 한계는 어쩌면 "국궁진췌 사이후이"이다. 제갈량이 했던 이 말은 어쩌면 죽을 듯이 혹사하며 노력하는 것과 충성을 의미한다. (더 깊은 뜻도 있지만...) 일본의 스포츠 만화를 보면 이를 반영하는 것들이 많다. 여기서 오는 감동은 말로 할 것도 없다. "메이저"라는 만화도 그러하다. 팔이 빠져라 공을 던진다. 슬램덩크와 비슷했던 우리나라 만화 "헝그리 베스트 5" 이와 비슷하다. 뛰어난 선수들이지만 승리를 위해 죽을 힘을 다한다. 슬램덩크도 그랬다. 하지만 결말은 좀 달랐다. 북산은 최강 산왕을 이겼지만 그 다음 경기는 보여주지도 않고 내레이션으로 졌다는 것을 알려준다. 거기에 이 만화의 엄청난 점이 있다. 노력과 투지를 넘어 바로 그 점에서 결말을 낸 점이 어쩌면 그 문화에서 앞으로 나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만화는 끝났다. 이들의 다음 이야기를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 만화의 이 결말이야말로 이 만화를 빛나게 한다. 덕분에 즐거웠던 4월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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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산왕전이다. 두 감독의 분석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얼마나 더 잘 분석하느냐가 승패에 영향을 줄 것이다. 거기에 선수들의 투지가 더해질 것이다. 끝을 향해 가고 있지만 여전히 흥미진진하다. 선수들의 긴장감도 엄청나다. 북산 선수들은 강백호를 빼고 다 긴장하고 있다. 그 긴장이 내가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 만화는 만화로 표현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정말 잘 표현하고 있다. 최고의 만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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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생님은 말했다. "상대가 어디인지보다도 우리가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니까요."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가는 것은 상황에 따라 나오는 변수 때문에 어렵다. 그래서 어떨 때에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 여기서 안선생님의 승부사 기질이 나온다. 늘 생각하지만 또 어려운 것! 나는 나다. 주변에 흔들리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가자. 북산은 대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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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생님의 한 마디에 서태웅이 변하기 시작했다. 뭔가 여기서 감동이 몰려온다. 혼자만 알던 그가 변한다. 이것이 명감독의 역할인가? 강백호도 자극을 받는다. 이것 말고 또 포인트! 그림체와 살아 있는 듯한 등장인물들의 심리! 역시 명작은 어느 것 하나도 빼먹거나 허투루 쓰지 않는다. 정말 어딘가에 있을 법한 그러면서도 드라마틱하다. 클라스는 영원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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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관중석의 사람들도 산왕을 보려 왔다. 하지만 지지 않으려는 북산의 모습, 투지, 끈기에 사람들은 북산도 응원하게 된다. 산왕과의 경기 중에 서태웅은 한층 더 성장한다. 강백호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투지를 불태우나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한다.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다. 산왕과 북산의 경기는 어떻게 끝이 날 것인가? 모두 알고 있는 결말이나 그 결말을 또 보고 싶게 한다. 이제 한 권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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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으로 움직이는 스포츠가 있다. 축구도, 야구도, 농구도 모두 팀으로 하는 스포츠이다. 그런 스포츠는 뛰어난 선수도 중요하지만 팀워크도 중요하다. 지금 북산은 정말 하나의 유기체가 되었다. 팀원을 믿고 그 믿음으로 플레이가 살아났다. 팀워크의 중요성을 완전하게 깨달은 북산은 다시금 부활했다. 강백호의 리바운드, 서태웅의 화려한 플레이, 스피드의 송태섭, 3점 슛의 정대만, 정신적 지주 채치수는 과연 산왕을 이길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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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의 많은 명대사 중 하나!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예요." 드디어 나왔다. 산왕은 역시 강하다! 압도적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안선생님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의지는 강백호에게로 이어진다. 17권은 끝났지만 이제 다시 안선생님의 의지는 북산의 의지가 될 것다. 포기하지 말아라! 끝까지! 이 만화책의 교훈이다. 18권을 기다리며 오늘은 잠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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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생님의 부재는 북산의 위기였다. 천재이지만 또한 풋내기이기도 한 강백호의 존재는 북산의 위기였다. 하지만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북산은 승리했다. 또한 강백호의 존재는 북산의 위기였기도 했지만 능남의 위기이기도 했다. 숨막히는 결전에서 결국 북산은 승리했다. 아쉽게 능남은 패배했다. 그래도 명승부였다. 한 경기에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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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은 중요하다. 분석이 승리를 만든다. 사실 통계도 그렇다. 잘 분석해야 한다. 그 분석을 하는 감독! 감독이 어떠냐가 많은 변화를 만든다. 다른 부분도 그렇다. 사실 리더가 어떠냐가 중요하다. 어떤 리더가 되느냐. 난 어떤 리더가 될까? 하나하나 모든 인물이 살아있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승부의 결과보다 등장인물 하나하나 보는 것이 더 재미있다! 150자 은근 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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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변화한다. 그 변화가 그 성장이 재미있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 다음이 기다려진다. 그게 신기하다. 안선생님이 없는 빈 자리를 채치수가 채워야 한다. 극의 하나하나가 긴장감이 넘치고 손에 땀이 흐르게 한다. 북산 대 능남의 대결은 어찌 끝날 것인가? 강백호는 어디까지 성장할까? 근데 강백호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모두가 다 천재 같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