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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없이 하루도 못사는 알콜중독자들은 보통 한가지 술에 집착하는데 이 주인공은 모든종류의 술을 다 즐기며 술보다는 국내외의 각종 안주 음식 소개로 시리즈가 50권에 이르게 되었으니 매우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망가니까 그러려니 한다. 술 한잔 인생 한입 크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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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인생 한입 시리즈는 영업담당 회사원 이와마 소다츠의 일상 속에서 가볍게 마시는 술 한잔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엮인 만화책으로 에피소드들마다 맛있는 술과 그에 어울리는 안주가 나와서 음식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음식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고 이와마 소다츠의 술이나 술자리에 대한 소소한 생각들을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큰 사건 없이 흘러가는 만화책이라 잔잔한 분위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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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맑은 겨울 오전에 낮술 이야기를 쓰려니 괜히 쑥스러워지는 듯한데 이 또한 내가 가진 편견 중 하나. 취해서 남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면 낮이든 밤이든 아침이든 좋아하는 술을 기분 좋게 마셔도 되지 않겠나? 그냥 해 보는 소리는 아니고, 그럴 수 있으면 나도 그래 봤으면 하는데 도저히 못할 것 같고, 그래서 괜히 소다츠를 부러워해 본다. 소다츠든 작가든 그저 술이 좋아서 마시든 술을 마셔야 만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직업을 가져서 그러하든. 이번 호는 겨울에서 시작한다. 연말 분위기로 술 한 잔, 연초를 맞이하여 한 잔. 사는 일에 별다를 게 없는 사람들은 날이 바뀌고 해가 바뀌었다고 기념을 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게 인생 전부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루하루 어제와 같이, 오늘도 비슷하게, 내일도 달라질 것 없이 이어져 주기를. 그러니 상쾌하게 한 잔!!! 이렇게 술을 계속 마실 수 있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건강과 재물을 지키고 또 지켜야 할 테고. 이케부쿠로라고 술집이 많은 동네를 취재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다. 가 보고 싶은 것까지는 아니고 그림과 글로 구경만 하는데도 아늑하고 다정해서 더불어 취하는 듯하다. 우리나라 곳곳에도 이런 공간들이 있을 것이고 건강한 술꾼들에게 건전한 장소를 제공하고 있을 테지. 새해에도 눈으로 마시는 이 재미를 놓치지 않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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