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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에 소개된 세 인물에 대한 굉장한 애정을 갖고 있단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의 희망, 기개, 풍류, 절망, 소신, 자상함, 꼿꼿함, 분방함 등이 당시의 시대환경 안에서 최대한 살아나 현재를 살아내는 우리 눈앞에 남김없이 펼쳐진다.
이 책에 등장하는 대표적 조선인(이라고 하자)의 능력이 남달랐기도 하지만 사료로 확인할 수 없는 그들의 속마음까지 애정어린 상상력으로 짚어낸 저자의 재능에도 경의를 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마땅히 생각해봐야 할 점은 이렇다.
조선시대의 무엇이 그들의 천재성을 가로막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무엇을 추구하며 당대를 살았는지, 그들의 삶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다시 어떠한 시대의 한계에 봉착했는지, 그러한 역사의 모습이 오늘날에도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능하다면 정약용, 조식, 허균에 그치지 않고 "북극성처럼 멀리 있지만 오늘날에도 우리 삶의 지표로 곱씹을 만한" 조선 천재들의 이야기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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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간여행자, 안내서... 이 3개의 키워드가 본 도서의 특징과 내용을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다.
정약용, 조식, 허균... 한국 사람이라면 이름은 들어봤고, 조선의 유명학 학자들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는 듯하다. 좀 더 추가하자면 정약용은 목민심서, 허균은 홍길동전 정도.
조선시대를 통틀어 손을 꼽을만한 사상가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는 위인들의 삶을 중심으로 조선시대의 중요한 역사 흐름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는 인문 여행서이다.
본 도서를 읽다보면 세 위인들이 실제보다 훨씬 저평가되어 있는 부분들이 매우 안타까웠고, 위인들에 대해 전혀 몰랐던 흥미로운 사실들과 함께 저자가 상상력으로 풀어내고 있는 그 분들의 속마음에 공감하다보면 마치 내가 그분들이 된 듯 감정이입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조선시대, 그 당시를 내가 느끼고 살고 있는 듯하다. 이래서, 저자가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자를 위한 안내서라고 제목을 지었구나 싶다.
추가적으로 연도를 외우는 방법, 유사한 이야기별로 정리하는 방법, 사건의 중요도에 따라 몇개 그룹으로 나누어 공부하는 법 등등 역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머리속에 정리할 수 있는 저자만의 팁은 매우 유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