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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캐럴 오츠의 <좀비: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를 읽고 완전히 진이 빠져서 이 작가는 피하고 있었는데, <카시지>는 읽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19세 소녀 크레시다 메이필드의 실종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이야기인데, 범인을 찾는 것도 찾는 거지만 실종된 본인의 목소리와, 주위 인물들의 목소리가 서서히 다가오는 허리케인처럼 휘몰아칩니다. 과연 무엇이 선이고 악인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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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캐럴 오츠의 <좀비: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를 읽고 완전히 진이 빠져서 이 작가는 피하고 있었는데, <카시지>는 읽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19세 소녀 크레시다 메이필드의 실종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이야기인데, 범인을 찾는 것도 찾는 거지만 실종된 본인의 목소리와, 주위 인물들의 목소리가 서서히 다가오는 허리케인처럼 휘몰아칩니다. 과연 무엇이 선이고 악인가. 우리는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 어려운 이야기를 캐럴 오츠는 무시무시한 필력을 쏟아냅니다. 상당히 두꺼운 책이고, 다른 어느 리뷰어도 같은 얘기를 하셨지만 감정과 체력 소모가 엄청난 책입니다. 우리 독서인들이 당연히 읽어야 하는 책이죠. 이 대작가의 작품에 제가 뭔가 주저리주저리 리뷰랍시고 쓰는게 별 의미가 없을 거 같네요. 꼭 읽으십쇼^^ 

d*****6 2021.11.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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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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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다른 작품좀비그들대디러브위험한 시간 여행(..)# 읽고 나서. <대디러브>를 괜찮게 읽었고, <좀비>를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다가, <위험한 시간 여행>을 읽고 무척이나 실망하여 '조이스 캐럴 오츠'의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어디다 두어야 하는지 모르겠던 타이밍에 <카시지>를 읽었다. 대단하다 할만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실망까지 할 작품은 아니었는데, 분량 조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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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다른 작품

좀비

그들

대디러브

위험한 시간 여행

(..)


# 읽고 나서.

<대디러브>를 괜찮게 읽었고, <좀비>를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다가, <위험한 시간 여행>을 읽고 무척이나 실망하여 '조이스 캐럴 오츠'의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어디다 두어야 하는지 모르겠던 타이밍에 <카시지>를 읽었다. 대단하다 할만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실망까지 할 작품은 아니었는데, 분량 조절에 실패하신 게 아닐까 싶을 만큼, 도돌이표 같은 부분이 많았다.


다른 곳에 적었던 감상을 대충 옮겨봄.


1. 자격지심 있고 자존감 낮은 사람들 많고, 나도 그런 편이라 크레시다의 그 비뚤어진 마음이 이해가 되긴 했다. 좀 늦게 온 중2병이랄까, 청개구리 심보랄까까지 곁들여서. 여기서 문제는 딱히 답이 없다는 것. 끊임없는 사랑으로 이겨내게 도와주는 것 밖에 없지 않나 싶은데, 다 큰 애를 얼마나 잡아둘 수 있을지는.


2. 극중 인물이니 당연히, 크레시다 경우는 극적으로 흐른 케이스. (동서양을 나누기 좀 애매하지만) 서양식 사고방식의 하나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가정에서 너의 그런 점을 이해해, 똘똘해, 잘하는 구나...말고 조금 끌어당겨주는 부분이 있었더라면 좀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3. 왜 인간은 늘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알게 되는 걸까.


4. 주의 끌지 않고 혼자이려 했던 크레시다가 다이빙벨에서 진짜 철저히 혼자가 되었을 때 집으로 가야겠다! 하고 생각한 부분은 확 와닿던 부분.


5. 이래저래 전쟁 피해자인 브렛이 그냥 젤 불쌍.


6. 전반적으로 괜찮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량은 좀 쓸데없이 길었던 거 같다는 생각ㅋㅋㅋ 절반으로도 임팩트 있게 쓰셨을 거 같은데....


*밑줄

나를 사랑해주지 않았다.

그것이 내가 사라진 이유였다. 열아홉 살. 내 인생을 주사위처럼 던진 것이다!


"나는 알아. 그걸 느껴. 만약 내 딸이 이 세상에 없다면 분명 한 곳이 텅 빌거야. 나는 그걸 느껴."

절망하면 안 돼. 인생은 선물이야. 우리 인생은 선물이야. 서로에 대한 우리의 사랑도.


심지어 우리 상처들도 여기서는 초라해.


느린 것은 모든 일이 일어나는 와중에 중요해 보이는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느린 것은 하루, 이틀, 며칠, 일주일 내내 많은 전화를 받았지만 그들이 기다리는 크레시다가 발견됐다는 전화는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들은 현실을 외면하죠, 카시지에 심각한 - 비극적인 -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으니까..


집의 일부가 떨어져나간 느낌. 그녀의 신체 일부가 떨어져나간 느낌. 환각지.


제노는 시무룩하게 말했다. 지금 그가 하는 혼잣말은 모두 크레시다에 대한 것이었다. 전에 줄리엣이 파혼한 뒤로 과도하게 그녀만 걱정했듯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세상이 빌어먹게도 불공평한 곳이었다. 홀로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들, 남자들에게 엿같은 취급을 받고 버려진 여자들. 할 수 있는 곳에서라면 복수할 권리가 있었다.

가진 것들에게서 빼앗아. 빼앗고 또 빼앗아.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다른 모든 것에는 장님이다.


인턴은 생각했다. 영원은 시간과 연결된 것이 아니야. 이것은 - 우리가 있는 곳 - 장소일 뿐이고, 시간일 뿐이야. 이것은 나를 이기지 못하고 나를 가둘 수도 없어.


인턴은 누구를 흠모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아주 오랫동안 그러지 않았다.

흠모한다고 해도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다. 감정은 거기 있을 뿐이었다 - 인턴의 목에 걸린 부적처럼 우리가 볼지 보지 않을지 선택할 수 있는 것이었다.


배신 - 적확한 표현이었다.

배신했다. 그녀는 배신했다. 수많은 사람을.


사랑받은 적 없는 사람. 귀여움 받은 적 없는 사람.

그러니 이게 더 나았다. 쓰레기처럼 강물에 떠내려가다 사라지는 것이 나았다.


"갑자기 뛰어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잖아. 빌어먹을 목숨을 지키려고 도망쳐야 할 일이. 당연히 숲으로 들어가게 될 텐데 숲에는 돌투성이 언덕들이 많잖아. 튼튼한 신발이 아니면 발목이 나갈 수도 있어. 그러니 단단히 준비해두는 게 좋지. 그 잘난 군대에서 배운 거야."


착하고 에쁜 언니가 나오는 동화가 있어요. 자매 중 하나는 축복을 받았어요. 다른 하나는 저주를 받았고요.

나는 동생이에요. 저주받은 동생. 그래도 나는 여전히 살아 있어요 - 잘못을 했고 아직 바로잡지 못했지만.


"네 채찍을 조심해야 해, 우리 딸. 그게 네 얼굴을 후려갈길 수도 있거든."


크레시다 자신이 얼마나 얄팍한지 - 얼마나 쉽게 상처받고 패배감을 느끼는지도 알았다. 표면에 드러난 것은 모두 대단하고 기발하고 독창적이지만 깊이와 감정은 없는 M.C. 에르허스의 그림과 비슷했다.


하지만 크레시다는 알았다. 그들의 사랑은 장애아나 백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에 대한 사랑 같은 연민의 일종이었다.


나는 당신들한테 신경쓰지 않아, 당신들이 나한테 그러는 것처럼.

내가 왜 그래야 하지?

나는 못난이인데.


그랬다, 크레시다는 '죽고' 싶었지만 - '사라지고' 싶었지만 - 죽어 있고 싶지는 않았다.


"그들이 나를 사랑한다면 나도 그들을 사랑하는 거겠지."


그녀 자체로는 존재감이 없었다. 아주 어릴 때부터 크레시다는 그렇게 믿어왔다. 오히려 그녀는 반사하는 표면이었다. 크레시다는 타인이 보는 그녀를, 그녀에 대한 타인의 사랑을 비추는 표면이었다.

크레시다는 사랑에 빠져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말하자면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뜻이었다.


너는 망가졌었지. 하지만 이제 낫고 있어. 우리도 너와 함께 낫겠지. 우리는 너를 사랑해.

f********r 2019.08.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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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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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캐럴 오츠님의 소설 중 첫 구매작입니다.도서관에서 빌려보려 했는데 누가 밑줄을 좍좍 그어 놨더라고요.다같이 보는 책에 제발 그런 짓은 안했음 좋겠습니다.아무튼 문학동네 에서 조이스 캐럴 오츠님의 다른 소설들도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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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캐럴 오츠님의 소설 중 첫 구매작입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보려 했는데 누가 밑줄을 좍좍 그어 놨더라고요.
다같이 보는 책에 제발 그런 짓은 안했음 좋겠습니다.
아무튼 문학동네 에서 조이스 캐럴 오츠님의 다른 소설들도 나오길 바랍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e******5 2025.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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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캐럴 오츠의 ‘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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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시다가 결국 돌아와서 다행이였지만 살아있는 동생을 보는 줄리엣의 심정은 참으로 처참하다. 한 때 그녀의 연인이였던 킨케이드 상병은 감옥의 면회소에서 크레시다를 만나 어떤 말을 했을까? 그녀의 언니와 마찬가지로 용서는 했으리라 상상해본다. 기구한 가족의 운명 스토리는 엄마 아를렛,아버지 재노, 큰딸 줄리엣, 막내딸인 동시에 실종 당사자 크렛다제각각 달라보인다.  모
"조이스 캐럴 오츠의 ‘카시지‘" 내용보기
크레시다가 결국 돌아와서 다행이였지만 살아있는 동생을 보는 줄리엣의 심정은 참으로 처참하다. 한 때 그녀의 연인이였던 킨케이드 상병은 감옥의 면회소에서 크레시다를 만나 어떤 말을 했을까? 그녀의 언니와 마찬가지로 용서는 했으리라 상상해본다. 기구한 가족의 운명 스토리는 엄마 아를렛,아버지 재노, 큰딸 줄리엣, 막내딸인 동시에 실종 당사자 크렛다제각각 달라보인다.  모든 일은 사소한 곳에서 시작된다. 킨케이드 상병이 자전거에서 넘어진 크레시다를 돕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 가족의 삶은 어땠을까? 작가의 다른 책도 찾아 읽고 싶어진다.
YES마니아 : 로얄 h****7 2025.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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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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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친분들의 강력한 권유가 있었던 작가다. 이 책은 엄청난 서사에다 수많은 주제들이 혼재되어 정신없이 빨려들게 하는 책이었다.'카시지'라는 작은 마을에 '크레시다'라는 19살 소녀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실종인지 살인사건인지 수사가 진행되고 크레시다의 언니 '쥴리엣'의 약혼자 '브렛 킨케이드'가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다. 이라크 파병군이었던 브렛은 몸도 마음도 상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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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친분들의 강력한 권유가 있었던 작가다. 이 책은 엄청난 서사에다 수많은 주제들이 혼재되어 정신없이 빨려들게 하는 책이었다.

'카시지'라는 작은 마을에 '크레시다'라는 19살 소녀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실종인지 살인사건인지 수사가 진행되고 크레시다의 언니 '쥴리엣'의 약혼자 '브렛 킨케이드'가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다. 이라크 파병군이었던 브렛은 몸도 마음도 상처가 많다.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전쟁의 폐해와 가족의 상처 등을 이야기하는 책인가, 했더니 철학과 정의, 도덕, 폭력, 양심, 죄책감 등 수많은 주제가 펼쳐지며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거기에 여러시점이 교차하는 서술에 겹겹이 쌓이는 플롯까지 더해 680페이지가 넘는 책을 단숨에 읽게 만들었다.

읽다보면 이 책의 서사는 비극적인 신화처럼도 읽히고 철학의 역설로도 읽힌다. 작은 한 가정에서 시작해서 사회 전반적인 이야기들로 확대하여 성장과 사랑과 용서에 대해 묻는다.

사형장 견학 장면은 정말 놀라웠다. 막연히 생각 하던 사형 집행 과정을 교도관의 생생한 묘사로 마치 보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데 후덜덜 했다. 그 과정을 몰아가는 작가의 필력은 진짜 어마무시하다.

''타인을 사랑하되 돌려 받을 거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을 배우고 있다.''
마지막의 이 글이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Give & Take'가 삶을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친구가 떠올랐다. 주고 나서 받을 생각을 하지 말라는 내 말에 가식적이라며 그런 사람은 다른 걸 가지려는 음흉한 사람이라고 반박을 했었다. 그 친구 이름을 크레시다로 바꿔 저장할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아니, 이 책을 선물해줄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2022.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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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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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카시지는 좋은책을 출간하기로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출판사인 문학동네의 세계문학전집시리즈의 일환으로서 182번째 작품으로서 사토장이의 딸,구세계에서,그들,좀비,얼음의 나라에서,악몽,The Dead,폭포,멀베이니 가족,블론드,소녀 수집하는 노인등을 집필하고 커먼웰스상과 케니언리뷰상,예루살렘상,시카고트리뷴문학상페미나상 ,외국문학상오헨리상등을 받은 조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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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카시지는 좋은책을 출간하기로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출판사인 문학동네의 세계문학전집시리즈의 일환으로서 182번째 작품으로서 사토장이의 딸,구세계에서,그들,좀비,얼음의 나라에서,악몽,The Dead,폭포,멀베이니 가족,블론드,소녀 수집하는 노인등을 집필하고 커먼웰스상과 케니언리뷰상,예루살렘상,시카고트리뷴문학상페미나상 ,외국문학상오헨리상등을 받은 조이스 캐럴 오츠작가의 작품이다.

d***********2 2020.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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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5] 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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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해결되어야 하지만, 인간은 해결될 수 없다. 예기치 못한 불행으로 부숴져버린 인간의 황폐한 내면을 600페이지에 걸쳐서 조목조목도 아니고 휘몰아치듯이 보여주는 필력은 대단하지만,  모두를 불행으로 몰고 가버린 막내 딸내미의 역대급 트롤짓의 동기와 원인이 너무나 사소하고 전형적이라 짜증이 났다. 물론 진짜 벌어지는 사건의 내막 역시 이와 마찬가지로 사소하고도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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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해결되어야 하지만, 인간은 해결될 수 없다.

예기치 못한 불행으로 부숴져버린 인간의 황폐한 내면을 600페이지에 걸쳐서 조목조목도 아니고 휘몰아치듯이 보여주는 필력은 대단하지만,  모두를 불행으로 몰고 가버린 막내 딸내미의 역대급 트롤짓의 동기와 원인이 너무나 사소하고 전형적이라 짜증이 났다. 물론 진짜 벌어지는 사건의 내막 역시 이와 마찬가지로 사소하고도 전형적인 이유들 때문이겠지만 말이다. 

작가의 초기작 중 대표작인 <그들>에서도 느꼈지만, 조이스 캐롤 오츠는 이야기의 탄탄한 구성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다만 점프 컷과 같이 엉성하게 배치된 사건들 속에 빠져 있는 인간의 내면 속의 폭풍을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 그게 장편 소설의 완성도에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대디러브>와 비슷하지만 반전된 설정의 이야기이고, 그 작품과 마찬가지로 오히려 이 소설이 끝나는 시점부터 벌어지는 이야기를 써나가는 편이 더 좋은 소설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h*****p 2024.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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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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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작부터 흡입력 있는 전개로 금방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다.책 두께를 보면 두께가 꽤 있어 내용이 길겠구나 하는데, 1부에서 3부까지 이 책의 전개는 빠져들게만들고, 집중하게 만들고,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서 회오리치듯 어지럽힌다. 작가가 이 책을 쓰면서, 어떠한 생각을 내포한건지 그의 심오한 고민은 무엇이었는지궁금해지고, 고민하게 만든다. 단순하게 어떤 가족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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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작부터 흡입력 있는 전개로 금방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다.

책 두께를 보면 두께가 꽤 있어 내용이 길겠구나 하는데,

1부에서 3부까지 이 책의 전개는 빠져들게만들고, 집중하게 만들고,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서 회오리치듯 어지럽힌다.

 

작가가 이 책을 쓰면서, 어떠한 생각을 내포한건지 그의 심오한 고민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지고, 고민하게 만든다. 단순하게 어떤 가족의 이야기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게 만드는

찝찝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읽고 끝내고 말 책이 아니라 한번 더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p********6 2019.09.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