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아이를 키우고, 10대의 청소년을 가르치면서 늘 관계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관련 연수를 듣고, 대화법을 공부하고, 심리를 공부하면서도 무엇인가 부족함에 시달리는 내 모습은 세상의 많은 엄마들의 모습일 것이다. 공부는 공부, 현실은 현실! 책 속의 내용은 머리로 이해되는 이론일 뿐 실전에만 나서면 나는 또 원점으로 돌아온 많이 부족한 엄마가 되어있고 좌절하는 모습으로 가득했었다. 하지만 또 다시 용기를 내고 나를 완성해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겼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이 책에서도 딱 한 가지만 배워서 적용하자가 이 책을 읽는 목표가 되었다.
멈추기-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내 감정이 틀어진 순간 멈춘다는 것은 내가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더 날 선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특히 내가 가장 아끼는 아이앞에서, 그래서 이번에는 멈추기가 그 출발이다. 다 잊어버린다 해도 5초, 10초만 멈추고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자. 무엇이 나를 이토록 화나게 하는가.... 함께 웃기-그리고 내가 도전 하고 싶은 하나가 생겼다. 아이랑 함께 웃을 일 하나씩 만들기! 꼭 하루에 한 번은 아이랑 마주보고 웃고 싶다. 미소가 아니라 크게 소리내서
엄마 교육, 부모 교육을 받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 부부 교육을 하고 결혼을 해서 가족을 꾸리는 것 우리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지금 생생하게 떠오른다. 조금은 늦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부모 교육, 엄마 교육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리라. 그리고 그 결과는 조금씩 좋아지는 아이와 나의 관계를 그려볼 수 있는 희망으로 나타날 것이다. |
초등5학년부터 시작된 아들의 사춘기 참아이도 힘들었겠고 가족들도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가족은 참 서로 말없이 기대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상처도 더 받기 쉽다는데 그래서 거리두기가 필요한거 같아요 이책을 읽으면서 기본적으로 나도 마음가짐을 어떻게 새팅해야하는지 또 아이마음은 어떨지 조금 윤곽이 잡혀서 좋더라구요 많은 경험으로인해 느끼고 고민하신 내용을 글로 풀어주셔서 저같은 어리버리한 엄마에게는 참으로 친절한 선생님 같았습니다 제 마음과 아이마음에 거리를 둬서 바람이 지나가게 하자! 그럼 서로 상처주기를 덜 할 수 있을거같아요 |
서점에서 구매한 책. 제목과 표지 디자인에 여러 의미가 함축된 책이다. 10대의 마음을 여는 부모의 대화법이라는 소제목도 그렇고... 사춘기 자녀를 둔 여러 부모들이 읽어 보면 도움이 되는 책 중 하나가 아닌가 한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들은 그간 꾸준히 나왔다. 그래도 잊을만 하면 읽어주고 해야 부모로서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되고, 어느 틈에 커 나가고 있는 아이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도 여러 사례를 바탕으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읽지 않아도 알고 있는 것들, 경청, 공감, 이해, 기다림...등이 키워드가 아난가 한다. 책을 읽으며 가정의 역할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고 있어 반가웠다. 청소년기 여러 문제를 겪는 원인 중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가정인데도 부모의 역할 대신 학교와 사회의 역할을 더 강조하는 것은 동의하기도 어렵고, 해결 방안이 아닌 것 같다. 우선 집에서 부모가 부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 그런 노력을 하는 부모가 많아져야 학교와 사회가 더 나은 곳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나 역시 중 2 아들을 두고 이런저런 갈등을 겪는 중이다. 이 녀석이 잘 커 나가길, 그리고 나 먼저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