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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기에는 심리학 책으로 생각을 했는데, 심리 상황에 알맞은 철학과 철학자를 소개하는 책이어서 굉장히 흥미로왔습니다. 책 페이지를 늘리기 위한 듯한 공백이 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상황별, 철학자별 구분을 위한 여백이라고 생각을 하니 꽤나 깔끔한 구성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12명의 철학자(밀, 에피쿠로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스피노자, 플라톤, 파스칼, 레비나스, 하이데거, 칸트, 베르그송, 비트겐슈타인)를 소개하고 있는데, 어떤 현실상황을 놓고 갈등하는 심리상황에 대하여 해당 철학자의 철학상담과, 이를 다시 정리한 "제 고민은요", "철학 처방전" 그리고 상담자 프로필을 간략하게 압축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리 상황별로 철학을 들여다보니 어렵던 철학이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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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개개인의 고민에 따라 열두 명의 철학자들 밀, 에피쿠로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스피노자, 플라톤, 파스칼, 레비나스, 하이데거, 칸트, 베르그송, 비트겐슈타인을 만나게 되는 인생 상담소란 생각이 든다. 각각의 고민은 동.서양을 떠나서 경제적, 사회적, 역사적, 시대적, 지리적, 환경적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다르겠지만 대체로 친구한테 어디까지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 친구야, 꼭 그런 무시무시한 이야기로 분위기를 망쳐야겠니?, 나는 왜 1년 전과 똑같은 실수를 하는걸까?, 앞만 보고 달렸는데 끝이 보이니 갑자기 허무해,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왜 항상 장바구니가 가득할까?, 아직도 운명적인 사람을 기다리는 나는 바보일까?, 나이가 들수록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것 같은데 어떡해?, 내 가족인데 남보다 못할 때 어떡해야 하는거야?, 내 반쪽의 죽음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사람을 적당히 사랑하는 게 너무 어려워, 이러려고 퇴사한 건 아닌데 벌써 후회가 돼, 애인의 가족들이 나누는 대화가 외국어로 들려 등의 의문과 문제는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모든 순간을 철학자의 시선으로 바로보면서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마리 로베르는 언급했다. 나는 철학이란 이름만 듣고 예전에도 현재에도 무엇을 연구하는 학문인지 이해할 수 없어 사전을 찾아봤다. 철학(필로소피)이란 뜻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필로소피는 원래 그리스어의 필로소피아에서 유래하며 필로는 사랑하다, 좋아하다라는 뜻의 접두사이고 소피아는 지혜라는 뜻이다. 심오하고 멀게만 느껴진 철학자들과 기본 용어를 다시 이해하면서 이 책을 접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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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재밌네요. 1년일 수도 한달이 될수도 10년이 될수도 있는 똑같은 고민을 하고 살아가니까요. 12명의 철학자들이 나의 고민을 상담해 준다면 어떨까요. 물론 철학적으로 상담해 줄거라는 짐작은 가지만.. 내용이 좋았어요. 덤으로 12명의 유명한 철학자들에 대해서 알수 있는것도 책을 읽는 덤이네요. 좀더 내면의 심리를 이해하고 차분히 열심히 단순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 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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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모든 순간을 철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얘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만약 철학자가 자신을 상담해준다면 어떨까? 아마도 이보다 더 좋은 위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바로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철학은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법을 알려주며 우리에게 닥친 일들을 한 걸음 물러나 제3자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그는 총 12명의 철학자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데 좀 특이한 철학에 대한 책인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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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먹는데 인생은 왜 아직 그대로죠?” 우리는 눈을 뜨고 감기 전까지 수없이 많은 고민을 한다. 출근길에도, 퇴근길에도, 잠자리에 누워서도 사라지지 않는 고민 때문에 밤잠까지 설친다. 그러다 문득 기시감이 몰려와 곰곰이 생각해보면 오늘 내 머릿속을 맴돌던 고민들은 몇 년 전에 나를 괴롭혔던 고민들과 다르지 않다. 친구들을 만나 서로 고민을 털어놓아도 “다 그렇게 살아”라는 어쭙잖은 위로만 주고받을 뿐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아는 것도 많아지고, 예전보다 더 ‘어른’답게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웬일인지 계속 같은 곳을 맴도는 기분이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끝이 보이지 않는 질문에 세상이 말하는 정답이 아닌 나만의 정답을 찾는 길에는 ‘철학’에 있다. 프랑스의 젊은 철학 강연자, 마리 로베르는 니체, 플라톤, 칸트 등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철학자가 바로 내 안에 숨은 욕망을 찾아주는 안내자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