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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꿈을 꾸게 하고 이루게 하는 공부!
"꿈을 꾸게 하고 이루게 하는 공부!" 내용보기
작가의 경험담이 녹아 있는 이야기책이어서 그런지 정말 생생한 농촌생활이 담긴 동화책이에요, 첩첩산중 범골 마을에서 언니 둘과 남동생 하나와 엄마 아빠와 오손 도손 살고 있는 영희는 중학생이 되면서 집을 떠나 사는 큰 언니와 악착같이 공부에만 매달리는 작은 언니를 보며 왜 그렇게 어려운 공부를 죽자고 매달리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한답니다. 그냥 설렁 설렁 공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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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경험담이 녹아 있는 이야기책이어서 그런지 정말 생생한 농촌생활이 담긴 동화책이에요,

첩첩산중 범골 마을에서 언니 둘과 남동생 하나와 엄마 아빠와 오손 도손 살고 있는 영희는

중학생이 되면서 집을 떠나 사는 큰 언니와 악착같이 공부에만 매달리는 작은 언니를 보며

왜 그렇게 어려운 공부를 죽자고 매달리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한답니다.

그냥 설렁 설렁 공부하고 신나게 노는일이 최고로 좋은 영희에게 범골은 그리 나쁘지 않거든요,

 

도시와는 너무도 다른 시골 아이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동화책이라 좀 낯설지도 몰라요,

하지만 70년대 농촌마을이나 두메산골에서 살았던 엄마 아빠라면 정말 할말이 많을 동화책이기도 해요,

하지만 영희가 언니들이 꿈을 찾아 도시로 나가는 모습을 통해 스스로 꿈을 찾는 이야기는

도시에서 배부르고 등따시게 살지만 꿈이 없어 방황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지금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에 감사하고 꿈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동화가 될거 같아요,

 

두 언니가 도대체 왜 공부에 죽자고 매달리는지 납득을 못하는 영희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월남한 아버지가 도시에 나간다는 언니들을 반대하는 이유는 혹시나 간첩이 잡으러 올까봐서에요,

라디오에서 간첩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무서움증이 도져 어딘가로 사라져 숨어 버리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거역하면서 도시로 나가 공부하겠다는 언니들을 이해하지 못하던 영희가

두 언니가 다 도시로 나가버리고 막내동생을 돌보고 집안일을 도와야해서 맘껏 놀지못하게 되니

이제야 두 언니들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자신도 언니들을 쫓아 꿈을 찾게 된답니다.

 

'공부해서 뭐하냐, 조신하게 있다가 시집이나 잘 가면 되지' 하는 아빠와는 달리 엄마는 딸들편이에요,

그래서 딸들의 생활비를 마련하느라 누에도 치고 돼지도 기르며 밤낮없이 일하는 엄마를 도우면서

디자인에 재주가 있는 큰 언니와 공부에 재주가 많은 작은 언니를 부러워하며 자신도 꿈을 찾는답니다.

영희는 공부에는 영 소질이 없지만 담임샘 덕분에 동시짓는데는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죠,

그리고 자신도 누구보다 열심히 해서 시인이 되겠다는 꿈을 꾸는 영희를 보니 제대로 공부했네요!

 

이 동화책에는 자매지간의 투닥거리면서 정이 오가는 훈훈한 이야기도 있구요

엄마가 누에를 치느라 애를 쓰는 모습들이 눈에 보이는듯이 아주 소상하게 그려지고 있어요,

농촌의 삶이 얼마나 고달프고 힘든지 그래서 영희의 두 언니들처럼 그런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어

공부에 매달리게 된다는 사실을 영희와 함께 배우게 되는 동화책이에요!

평생공부라는 말이 있듯 공부란 우리가 살아가며 배우게 되는 그 모든것이란 생각을 해요,

영희가 공부에 매달리는 두 언니를 보면서, 힘든 농촌생활속에서 꿈을 꾸게 되는것이 바로 공부에요!



k*******7 2012.10.17. 신고 공감 1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도대체 공부가 뭐야?
"도대체 공부가 뭐야?" 내용보기
언니가 4년 반의 긴 세월을 투자해 사이버대학을 졸업했다. 점수가 부족해 한 학기를 더 공부해야해서 뜨거운 여름에 졸업식을 하는 언니는 워킹맘이다. 아이 하나 키우면서도 허덕이는 나에 비해 세 아이를 키우면서도 직장생활을 하며 열심히 사는 언니가 늘 존경스럽다. 은행에서도 늘 평가와 실적에 시달리는데, 대학에서도 레포트며 시험이 연이어 있어 그때마다 발을 동동 구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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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4년 반의 긴 세월을 투자해 사이버대학을 졸업했다. 점수가 부족해 한 학기를 더 공부해야해서 뜨거운 여름에 졸업식을 하는 언니는 워킹맘이다. 아이 하나 키우면서도 허덕이는 나에 비해 세 아이를 키우면서도 직장생활을 하며 열심히 사는 언니가 늘 존경스럽다. 은행에서도 늘 평가와 실적에 시달리는데, 대학에서도 레포트며 시험이 연이어 있어 그때마다 발을 동동 구르는 언니를 보고 왜 저렇게 힘들여 공부를 하는 걸까 의아했었는데 졸업식에 축사를 해주러 오신 이어령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힘겹게 공부한 보람이 있구나 생각했다.

 

‘도대체 공부가 뭐야?’는 아버지가 반대하는데도 공부를 해야겠다며 집을 떠나간 언니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초등학생 영희가 자신에게도 잘 할 수 있는 것이 생기고,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가족들을 이해해 가는 이야기다.

 

수십 년 전에는 똑똑한 딸래미가 있어도 시집가서 살림 잘하고 애나 잘 키우면 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다수였지만, 어떻게든 자신과 같은 삶을 물려주기 싫은 엄마의 지지로 두 언니가 상급학교에 진학하며 마을을 떠난다. 영희는 언니들이 떠날 때마다 북녘 땅의 공산화로 인한 트라우마로 열병을 앓듯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보며 언니들을 원망한다. 그러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전시키기엔 너무 벅찬 가정환경이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깨달으며 언니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지금은 그저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을 갖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공부를 하고, 적성과는 무관하게 성적에 맞는 대학을 진학하는 것과 달리 영희와 영희의 언니들에는 자신들이 이루고 싶은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는 과정으로서 필요했던 노력이 공부였기에 짧은 책이지만 읽는 동안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꼈다.

 

나 역시 언니처럼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내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대학을 갈 수 있었다. 그러나 가난한 살림에 학비 부담까지 지울 수 없고, 더군다나 대학을 다니면서까지 꼭 배우고 싶었던 것이 없었던지라 의지적으로 대학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학교는 아니지만 관심 있는 분야, 필요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기 끊임없이 노력하고 조금씩 성장해가는 스스로를 대견해하고 기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물론 졸업 후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력이 때때로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막는 경우가 생겨 속이 상하지만 내가 선택한 일에 당당하고 후회는 없다.

 

각기 다른 사회생활을 하며 언니와 내가 정반대의 선택을 하긴 했지만, 각자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공부는 늘 지속하면서 노력한 것은 같은 맥락이었다. 언니와 나눈 대화를 통해 둘 다 삶에 대한 만족도나 행복감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현재 천편일률적으로 내닫는 교육현실이 더 안타깝게 여겨졌다. 자신이 원하고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 오직 한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회가 하루 속히 왔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g******2 2012.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꿈을 꾸고, 꿈을 향해 살았던 수많은 영희들...
"꿈을 꾸고, 꿈을 향해 살았던 수많은 영희들..." 내용보기
제목부터 궁금증이 마구 일어난 동화책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조금 실망을 한 작품이예요. 70년대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 주인공 11살 영희의 눈에 비친 언니들의 모습을 담담히 그려놓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 아니라 70년대 농촌 여자아이가 나와서 저희 아이가 동질감을 느끼기엔 거리가 있었습니다. 저또한 그 뒤에 태어난 사람이고, 도시에서 자란터라 100%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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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궁금증이 마구 일어난 동화책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조금 실망을 한 작품이예요.

70년대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 주인공 11살 영희의 눈에 비친 언니들의 모습을 담담히 그려놓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 아니라 70년대 농촌 여자아이가 나와서 저희 아이가 동질감을 느끼기엔 거리가 있었습니다.

저또한 그 뒤에 태어난 사람이고, 도시에서 자란터라 100% 공감할 순 없었고요.

그래도 주인공 영희의 마음이 되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영희의 눈엔 악착같이 공부하는 언니들이 이상하게만 보입니다.

큰언니는 읍내에 있는 중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이제 작은언니마저 중학교 들어가는 시험을 본대요.

월남한 아빠는 딸들이 자꾸만 바깥으로 나가는 것에 불만이 많습니다.

잘못하다가 남으로 내려온 간첩에게 자신이 붙잡힐까봐, 그래서 가족들이 다칠까봐 전전긍긍하지요.

하지만 딸들은 자기들의 꿈을 향해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큰언니는 장학금을 받으며 중학교를 다니다가, 대구에 있는 산업고등학교로 진학합니다.

아버지는 중학교 졸업하면 집에 돌아와 농사짓다가 시집가라고 하지만, 큰딸의 꿈을 꺾을순 없었어요.

그곳에서는 한나절 일하고 한나절 공부해서 학비 걱정 없고, 공장에 기숙사가 있어 방을 얻을 필요가 없대요.

이렇게 자신의 앞가림을 마련해 놓고 열심히 공부하려는 큰언니, 그래서 대학교에 들어가 디자이너가 되고 싶대요.

당찬 큰딸의 말에 아버지는 말을 잃고, 엄마는 자신의 못배운 것을 큰딸은 그러지 않길 바라며 독려합니다.

작은언니 역시 읍내에 있는 중학교에 입학하고, 이제 집에는 주인공 영희와 갓난쟁이 남동생, 부모님만 남습니다.

이제 5학년이 된 영희는 시인인 총각 담임 선생님께 동시를 배웁니다.

그러면서 차츰 글쓰기와 동시 쓰기의 재미를 알게 되고, 잘한다는 담임 선생님의 칭찬에 더욱 열심히 하리라 다짐하죠.

하지만 큰언니와 작은언니의 학비 마련을 위해 부모님은 누에를 더 많이 치고,

덕분에 동생 돌보기와 자질구레한 집안일은 모두 셋째 영희 차지가 됩니다.

학교 갔다 오면 숙제할 겨를도 없이, 동생 돌보고, 숙제를 겨우 다 마치면 동시 연습할 새도 없이 피곤해서 잠이 듭니다.

이제 영희는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읽고 싶고, 동시 연습도 많이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럴 수가 없지요. 그때마다 문득 큰언니와 작은언니가 야속합니다.

이제 왜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이 곳을 벗어나려 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은 영희입니다.

 

이 책은 저자의 어릴 적 이야기가 묻어있습니다.

저자 역시 둘째 언니가 자길 돌보느라 제대로 공부할 수 없었다는 말을 듣고 고향 마을에서 겪은 일화를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먹게 된 5학년 담임 선생님이신 신갑선 선생님, 덕분에 저자는 글 쓰는 고상한 취미를 가지게 되었대요.

가난했기에 돈 안 드는 취미생활인 글 쓰기 또는 시 쓰는 일이 피곤해도 피곤치 않는 즐거움이였다네요.

그렇게 꿈을 꾸면서 그 꿈을 위해 달려갔던 저자의 이야기가 오롯이 묻어 나오는 책입니다.

70년대 어렵지만 저마다 다부진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살았던 수많은 영희들...

하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더 풍족하지만 아이들의 꿈은 더 적어진 것 같아요.

그 꿈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없어진 아이들의 꿈을 찾아야겠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e***4 2012.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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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공부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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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공부가 뭐야? 높새바람 윤영선 지음 바람의아이들     <영희의 일기>                                                                     요즘은 엄마랑 아버지에게 서운한 게 많다. 나한테는 호중이나 돌보라고 하고 언니들의 등록금을 마련해 주기 위해 누에 치고 돼지 기르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시 쓰는 걸로 선생님께 칭찬 받고 싶어도 호중이를 돌보느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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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공부가 뭐야?

높새바람

윤영선 지음

바람의아이들

 

 

<영희의 일기>                                                                    

요즘은 엄마랑 아버지에게 서운한 게 많다. 나한테는 호중이나 돌보라고 하고 언니들의 등록금을 마련해 주기 위해 누에 치고 돼지 기르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시 쓰는 걸로 선생님께 칭찬 받고 싶어도 호중이를 돌보느라 제대로 쓰지도 못한다. [아버지가 언니들 때문에 이렇게 아파흐는데, 공부하겠다고 집을 떠나다니. 언니들 정말 나빠. 나는 절대로 아버지를 두고 떠나지 않을 거야. 절대로. (본문 중에서)] 언니들이 가지 않았더라면 엄마랑 아버지는 쉴 수 있었을 텐데. 작은 언니가 자신의 길을 찾으러 나서지 않았더라면 나는 시를 마음껏 쓸 수 있었을 텐데.

큰 언니가 먼 대구까지 떠나지 않았더라면 아버지가 미친듯 나대지 않았겠지. 엄마도 홧병이 도지지 않았겠지.

엄마와 아버지가 예쁜 옷과 구두를 사준다고 해도 성에 차지 않는다. 그냥 이대로 엄마랑 아버지랑, 막내 동생 호중이랑, 큰 언니랑, 작은 언니랑 다같이 살면 좋겠다.

무엇이든 잘 만들고 다정한 엄마같은 큰 언니와 조금 얄밉지만 싫지 않은 작은 언니. 매정하지만 알고보면 우리를 매우 아끼시는 아버지.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는 인정 많은 우리 엄마. 귀찮지만 놀아주면 즐거운 귀여운 막내 동생 호중이까지.

우리 가족 모두 사랑해!

2012.10.17. 이은우(초등5)



i***2 2012.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잘하는 것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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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걸 보고 듣고 만지며 몸으로 겪고 마음으로 겪어야 좋은 글을 쓰는 게 맞나보다. 이 동화를 쓴 작가님도 실제 겪은 내용을 바탕으로 자전적 글을 쓰신 거란다. 어릴적부터 동화책 읽기와 동시쓰기를 참 좋아했었는데, 지금 우리 큰 아이도 책을 좋아하더니 시쓰는 학교선생님이 되고 싶어해서 더더욱 이런 자전적인 글을 많이 읽히려 애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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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걸 보고 듣고 만지며 몸으로 겪고 마음으로 겪어야 좋은 글을 쓰는 게 맞나보다. 이 동화를 쓴 작가님도 실제 겪은 내용을 바탕으로 자전적 글을 쓰신 거란다. 어릴적부터 동화책 읽기와 동시쓰기를 참 좋아했었는데, 지금 우리 큰 아이도 책을 좋아하더니 시쓰는 학교선생님이 되고 싶어해서 더더욱 이런 자전적인 글을 많이 읽히려 애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 더 가슴에 와닿고 글도 살아있는 것 같아서... 이 책도 처음엔 그저 동화라고만 생각하고 읽었는데, 마지막 장의 '작가의 말'을 보고 한번더 읽어보니 또 다르게 다가왔다.

  70년대 먹고 살기 바빠 집안일이나 농사일이나 거들지 공부는 뭐하러 하냐는 어른들에 가로막혀 - 여자애들은 초등학교도 겨우 다니던 시절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공부를 해야 내가 하고 싶은 걸 해. 공부는 길이랬지? 길, 범골을 나가는 길."

큰언니와 작은언니는 꿈을 가지고 살라그러고, 공부를 해야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이룰 수 있다면서 열심히 공부해 읍내 중학교로 진학을 하면서 시골을 떠나게 된다. 그걸 이해 못하던 주인공 영희도 처음으로 간절히 하고 싶어하는 일이 생겼는데 언니들 학비대느라 누에를 두배로 치는 바람에 동생돌보고 부모님 일 거드느라 친구와 놀 시간도 동시 쓸 시간도 없게 되자 언니들을 이해하게 된다. 어렵던 시절이지만, 반대하는 아버지에 굴하지 않고 떳떳하게 자기 뜻을 밝히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 먼 대구산업고등학교까지 진학하고 디자인상까지 받게 되면서 꿈을 이루는 주인공의 큰언니를 보면서 어른인 나도 참 배울 점이 많았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꿈을 잠시 잊고 있던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주인공 영희와 이책을 쓴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큰아이가 지금 꾸고 있는 꿈을 위해 노력하고 더 큰 꿈도 꾸어보길 바라며 같이 이야기도 나눴다. 읽고 재미있는 동화도 있지만 생각을 키우는 동화도 있는 법~~

  아이들에게는 낯선 간첩이야기와 지금과 완전히 다르게 공부를 하지말라고 하던 70년대의 이야기지만 - 그 시절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과 비교해보며 아이들이 책제목 그대로 공부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꿈은 왜 가져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고 나아가 많은 노력을 했음 좋겠다. 

a******0 2012.10.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