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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 조각을 담은 짧은 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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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봄 , 여름, 가을 세월은 무심하게 우리곁에 왔다가 떠나곤 합니다. 무심코 지나치면 이웃으로 삼을 수 없는 작은 사물이나 사람들도 함께 지나갑니다. 판화가 이철수는 지나치기 쉬운 그런 이웃들을 찾아 작은 정을 주고받고 그 기쁨을 찾아 짧은 편지를 씁니다. 제천의 박달재 아랫마을에서 아내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만난 자연과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그의 눈에 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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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봄 , 여름, 가을

세월은 무심하게 우리곁에 왔다가 떠나곤 합니다.

무심코 지나치면 이웃으로 삼을 수 없는 작은 사물이나 사람들도 함께 지나갑니다.

판화가 이철수는 지나치기 쉬운 그런 이웃들을 찾아 작은 정을 주고받고

그 기쁨을 찾아 짧은 편지를 씁니다.

제천의 박달재 아랫마을에서 아내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만난 자연과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그의 눈에 띈 이웃들의 모습은 다채롭습니다.

지나가는 그를 보고 황급히 도망치는 오리,

짧은 외출에도 마중을 나오는 추녀 밑 풍경 소리, 뜰에 놓인 바위,

콩밭 골에 어렵사리 꽃피워낸 봉숭아 한 포기,

콩나물밥을 좋아하시는 스님, 운동화 한 켤레 값이 무서워서 고민하는 수녀님,

자존심을 걸고 기어이 만 원을 깎아주려는 세탁소 아저씨……

그는 생활 가까이서 만난 이웃들과는 작은 정을 주고받는 기쁨을 누리고, 그 행복을 편지로 전해줍니다. 

 

그의 편지에는 힘 빼고 그린 그림과 편하게 쓴 글씨가 담겨 있습니다
그림으로 시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깔끔하고, 담백하면서도 가볍고 살갑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삶의 긍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겨울, 봄, 여름, 가을의 4계절에서 만나는 우리의 이웃들이 소개됩니다.

대화가 그리운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사랑이 담긴 엽서입니다.

이젠 엽서 책에 독자들이 답해야 할 시간인가 봅니다.

 

나뭇잎 편지 하나 소개 하면서 리뷰를 마칩니다.

세상에 비온다고 우산쓰는 짐승은 사람밖에 없다고 합니다.

 

남는 건 외로움뿐!

 

더위도 피해 살고, 햇볕도 피해 살고,

추위도, 눈비도 피해 삽니다.

불편한 인간관계도 피해 살자는 세태지요?

남는 건 외로움 뿐!

 



c******4 2014.02.27. 신고 공감 2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