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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드라마보다는 다큐나 실화를 좋아한다. 어느정도의 미화나 왜곡이 가감을 감수하더라도 누군가 지나갔던 길, 가고 있는 길에 대한 '진짜' 경험에서 우러나온 소리에 귀기울이는걸 좋아한다. 그런 이야기 속에는 드라마가 따라올 수 없는 극적인 사연이나, 기적을 믿게 만드는 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가수 이소은이 로스쿨에 진학했다는 뉴스는 심심찮게 봐왔던 터였는데 그때마다 이소은의 팬은 아니었지만 어쩌다가 그렇게 급선회(?)하는 삶을 살게 되었을까 궁금하던터였다. 사실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꿈 1위가 연예인인 이 마당에 실력을 인정받고 자신의 히트곡도 꾸준하던 여가수가 갑자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등에 지게 된 이유가 뭘까? 하는 호기심이 일었었다. 그런데 인터넷 연예란의 작은 가십란을 통해서만 간간히 소식을 들었던 그녀가 얼마전 방송에 출연하 것을 보게 되었다. 무대에서가 아니라 국제변호사 이소은, 토크쇼의 게스트로써였다. 가수로 활동할 때처럼 환하고 순수한 반달눈웃음을 하고 나와서 갑자기 로스쿨로 전향한 일, 로스쿨에서 힘들었던 일등을 조목 조목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때는 시간이 없어 제대로 보지 못했고 또 책으로 만나는 그녀가 훨씬 진솔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마침 그녀가 책을 내었다는 소문을 전해들었다. 그녀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불끈 불끈 전해져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왜,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철없이 놀다가 갑자기 맘을 잡은 주인공이 머리에 띠를 두르고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넘어가는 달력을 배경으로 하고 열심히 공부에 용왕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심심찮게 등장하는데 그럴때 '아~! 왠지 나도 공부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어이없게 솟아 오를때가 있다. 이 책은, 마치 그런 '아, 나도 공부하고 싶은데!!'라는 마음이 불쑥 솟아오르게 만드는 책이다. 열심히 바라고 또 노력하면 못 얻을리 없다!라는 단순한 기적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 같은 즐거움이 있다. 가수 이소은이 아닌 단순하고 긍정적인 한 소녀 이소은이 로스쿨 국제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것이라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구태여 그녀의 팬이 아니더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아, 그리고 '금발이 너무해'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정말 강추한다. 사실 내가 '금발이 너무해'를 예전에 영어 공부한답시고 자막없이 보기 시작해서 진짜 한 20번은 넘게 본 것 같다. 이야기가 재미도 있지만 로스쿨이란 제도 자체가 생소한 무렵에 나왔던 영화라서 주인공 엘이 비디오로 자기소개서를 쓰는 장면이라던가 디자인학과를 나온 사람이 로스쿨에 진학한다던가 하는 것들이 마냥 신기하면서도 조금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왜 그렇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로스쿨에 진학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조금씩 풀린다. 실제로 모든 문화/예술/ 생활 전반에 법이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는 미국이다보니 다양한 분야의 프로페셔널한 이력이 오히려 법조인으로써의 삶에 도움이 되어주는 것이다. 이소은 역시 자신의 공연경험이나 청중들앞에서 즉흥적으로 상황을 모면해야하는 부분에서 자신의 무대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재치있게 넘어갔던 에피소드들과 조정, 중재등의 다소 어렵게 느껴지던 부분을 실제 판례와 수업진행의 예를 들어 재미나게 표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원어민이 아닌 그녀가 원어민도 힘들다는 법공부를 처음 시작한 1학년때 판례문을 채 읽어가지도 못해 잠도 못자고 버텨내다가 우울증이 걸린 일이라던가 3학년때는 우수 변론인상까지 받아내었던 일화나 평생처음 꼴찌를 하면서 느꼈던 좌절감등이 내 첫 대학원 시절을 떠올리게 해서 나역시 고스란히 동화되어버리고 말았다. 특유의 뚝심으로 밀어부치는 그녀의 에너지가 놀랍다. 이소은의 로스쿨 성공기(?)자체도 참 재미나지만 무엇보다 무엇보다 그녀의 그런 에너지를 만들어내게하는, 가족의 힘이 있어 더욱 뭉클하다. 군데 군데 그녀가 힘들어하고 좌절할때마다 그녀를 믿어주고 방임(?)해준 부모님과 언니의 힘이 에세이 전체를 관통하고 있어 참, 복이 많은 사람이란 생각이 들게 한다. 어느 해의 생일날 그녀의 어머니가 카드에 써주셨다는 구절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 네가 자라면서 세상의 모든 기쁨을 엄마에게 주었기 때문에 더 이상 너는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된단다. ' 이제와 로스쿨 가긴 글렀으니 자식이라도 이렇게 믿어주며 길러야하나보다.. 란 생각을 하고 있자니 왠지 난 뒷방 늙은이가 된 듯한 느낌이 ㅠ.ㅠ 앞으로 그녀의 삶에 어떤 색다른 인생경력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그녀에게 힘을 주었다는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연설문의 일부분이 단순히 을 급선회한 그녀뿐만 아니라 나의 인생이 과거와 현재의 나를 어떤 점으로 연결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든다.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You can only connect them looking backwards, so you have o trust that the dots will somehow connect in your future. 우리의 미래는 알 수 없어서 앞날을 내다보며 점을 연결할 수 없어요. 과거를,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봐야 비로소 찍어놓은 점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무수히 많은 점들이 어떻게든 미래로 연결될 거라는 믿음을 갖고 전진해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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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소은씨가 로스쿨에 갔다, 변호사가 되었다 등의 기사를 보았을 때 가장먼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시원시원하고 예쁘게 생기고 노래도 잘하는데 로스쿨에 변호사까지 되다니 그야말로 엄친딸이 아닌가 싶어서 그녀의 무한 능력에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었다. 하지만 내가 알고있는 건 '변호사가 되었다' 라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결과 뿐 그 속에 숨은 '어떻게 되었는가'라는 과정들은 하나도 알지 못했다. 로스쿨에서 어떤 시간들을 보냈을지, 어떤 노력들을 했을지, 그리고 앞으로 펼쳐보일 그녀의 새로운 도전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했다. 그래서 읽게 된 <딴따라 소녀 로스쿨 가다>.
로스쿨 진학을 결정하기 까지 두려움도 많았고 힘들었던 LSAT 시험 공부에 로스쿨에 탈락해서 좌절했던 적도 있었지만 드디어 노스트웨스턴 로스쿨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로스쿨 생활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정말 고된 나날들이었다. 수업을 위한 케이스 리딩을 위해 새벽 5시에 일과를 시작하는 것은 기본이고 교수님들이 질문을 퍼붓는 공포의 콜온에 원어민 보다 부족했던 영어때문에 고생하기도 하고 첫 시험에서 꼴찌를 하는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받아들기도 했다. 그러나 공부만으로 힘든 와중에도 작곡을 하고 학교행사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 하면 봉사활동도 하고, 로펌실습을 하고, 학교를 대표해 국재 중재대회에 나가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로스쿨에서 보낸 3년은 나보다 머리나쁜 사람 딱 한명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고 여러 모로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고 실감한 때라고 한다. 그리고 그런 시간을 견뎌낸 지금, 세상 그 무엇도 뚫을 수 없는 아주 단단한 갑옷 하나를 얻어 입은 기분이라고, 전보다 훨씬 넓어진 시야와 그로 인해 새로이 불붙은 열망으로 만들어낸 갑옷이라고이라고 말한다. 아마 자신의 도전에, 치열한 노력을 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온 갖 경험들과 배움들로 몸과 마음이 단단해 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역시 변호사라는 타이틀보다는 단단한 갑옷을 얻게 해준, 한 없이 앞만 보고 달렸던 그 진한 땀이 밴 나날들이 더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녀의 도전!도전!도전!이었던 인생과 또한 험난했던 로스쿨 도전기를 통해서 나도 참 많이 배운 것 같다. 꿈을 현실로 만들려면 우선 행동해야 한다는 보편적인 진리부터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도전, 노력, 열정이 정말로 필요하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닫는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 항상 도전과 노력의 가치를 매번 느끼고 나도 할 수 있다를 수십번 외치지만 쉽게 행동으로 옮겨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계속 자극을 받고 조금씩 노력들을 보태가다 보면 언젠가 내 스스로가 만족스러울 수 있는, 누가봐도 멋지다고 말할 수 있는 마음이 단단한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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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은 꽤 즐거운 일입니다. 오늘의 저는 책 속의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도 책 속의 이야기와 비슷한 어떤 일을 언젠가 꼭 이루어 세상 사람들에게 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단 생각을 합니다. 굳이 무언가를 똑같이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다가 문득 갑자기 생겨난 생각 때문에 전혀 다른 엉뚱한 일을 하게 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어떤 방향을 향하든 책이 이끈 삶의 특정 방향을 찾았다면 그걸로 된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수 이소은 씨가 그동안 소식이 뜸해서 무엇하고 지내나 궁금했는데, 미국의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있었답니다. 시카고 노스웨스턴 로스쿨에 2009년 입학해서 2012년 여름 마침내 성공적으로 로스쿨을 졸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딴따라 소녀 로스쿨 가다』라는 책을 냈습니다.
무언가 굉장히 화려하고 철없이 살았던 소녀가, 마치 <금발이 너무해>의 리즈 위더스푼 처럼 애완견을 끌고 법정에 들어서서 당당하게 자신의 개의 권리를 요구하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를 펼쳐 보일 것 같지만, 사실 『딴따라 소녀 로스쿨 가다』는 꽤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미국 로스쿨을 갓 졸업한 선배 언니가 비슷한 길을 가려고 꿈꾸는 후배 동생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책의 내용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 전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굉장히 친절하게,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 학교 측에 자신이 제출했던 자기소개서 일부를 공개하는 강수를 두면서 말입니다. 또한 입학이 결정되기까지의 과정과 학교에서 들었던 수업내용, 외국인 친구들과의 관계, 교수님과의 대화 내용을 보이며 미국 로스쿨 생활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사람이 겪게 되는 어려움, 머나먼 이국 땅 유학 생활의 힘들었던 점,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등, 현실적으로 접하게 될수밖에 없는 난관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또한 그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리고 그 뒤에 어떤 영광스런 일들이 있었는지를 말하며 작은 희망을 담은 메시지도 함께 보입니다.
가수로서 발표한 몇 장의 앨범, 그리고 뮤지컬 무대에 선 경험, 로스쿨 졸업까지. 이 모든 것을 이루는 데 있어서 이소은 씨의 실력과 노력이 가장 크게 작용했단 것은 물론 당연한 말입니다만, 문득 책을 읽다보니 부모의 역할이 자식이 갖는 꿈의 방향과 깊이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겠단 생각이 듭니다. 한 사람의 꿈을 위해서 가족들이 만들어 줄 수 있는 환경이 무척 중요해 보입니다. 무언가를 그리라고 물감을 쥐어줄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그릴 수 있도록 흰 종이를 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 책이 갖는 이미지에 대해서 Objection! 이의를 제기합니다. 야리꾸리한 분홍색의 꼬부랑글씨로 만능 엄친아 딴따라 소녀가 좌충우돌 우여곡절 상큼발랄 재미가득 로스쿨 유학일기, 혹은 미국학교 관람여행기라 여길 편견을 만들 것 같아서입니다. 책의 이미지가 갖는 그런 편견과 달리, 해냄을 위해 핑계를 대지 않았던 어린 법조인, 이소은 씨의 진지한 경험을 담은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글을 통해 미국 로스쿨 세상에 있을 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 상상하며 간접 경험하게 한 시간들이 저에겐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단 생각을 합니다.
우리의 내면에는 많은 작은 방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에게 필요하고 또 소중한 것들로 채워져 있지만 들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방들. 로스쿨에 와서 법학문과 논리를 만났을 때도, 이 공부가 내 적성과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힘들어 했을 때도, 들어가 보지 않아서 낯선 방이었을 뿐, 내 마음속에 이미 자리 잡고 있던 소중한 방이었다. 쉽지 앉았지만 방문을 열고 들어가서 그 안의 보물을 천천히 알아채는 과정의 시작이 나의 로스쿨 시기였다. (7쪽)
내 삶에는 정말 무수히 많은 점들이 찍혀 있다. 서로 다른 크기와 빛깔을 지닌 무수히 많은 점들,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점들……. 나의 방황과 고민은 어쩌면 그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음악, 공부, 방송, 공연, 책 등 내가 사랑하고 동경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무수히 점만 찍어놓은 채 의미 있는 그림을 완성하지 못할까 봐 그게 두려웠던 것이다. (26쪽)
그러니까 “그런 건 해서 뭐하게?”라는 말은 자신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함부로 해선 안 되는 것 같다. 아무리 허황되고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도전이라도 그것이 훗날 어떤 꽃을 피울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 (63쪽)
변호사도 일종의 서비스업인데 연예인으로서 특별 대우를 받다가 이 일을 잘할 수 있을지 염려하시는 것 같았다. 하긴 남들이 보면 가수는 매니저나 스타일리스트에 둘러싸여 특별 대우를 받는 직업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그런 이유로 특권 의식을 가져본 적이 없다. 게다가 어찌 보면 가수라는 직업이야말로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이 아닌가. (261쪽)
나는 책이 빽빽하게 꽂힌 책장이야말로 작은 세상이자 우주일 거라고 생각하곤 했다. 인간의 모든 지식과 관심사, 감성과 이성, 자잘한 일상사부터 세계를 움직이는 거대한 힘과 질서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모여주기 때문이다. 이런 작은 세상에서 눈길이 머무는 영역이 더 늘었다는 건 그만큼 내 인식의 넓이가 확장되었다는 의미는 아닐까. 문학과 감성의 영역에만 머물던 내가 냉철한 이성의 영역에도 발을 담그게 되었다는 뜻은 아닐까. (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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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소녀 로스쿨 가다』를 읽고 솔직히 내 자신 나이 60이 다 되어간다. 그러다보니 가수 이소은은 전혀 모른다. 노래도 한 번 들어보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가수로 데뷔하여 인기를 받았다고 하여서 아주 뜻밖이었다. 그러면서도 원래 꿈을 꾸고 있던 변호사를 향한 도전의 길을 과감하게 선택하여서 그 터전을 닦아 냈다는 데에 존경과 함께 관심을 가지고서 읽게 되었다. 참으로 쉽지 않은 과정을 선택하였고, 모든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아닌 미국으로 떠나면서까지 겪어내는 그 대단한 각오와 행동의 모습들은 이런 과정을 희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리라 믿는다. 내 자신도 한때 고시 공부를 한 적이 있었다. 집안의 몰락으로 겨우 실업계통 고등학교를 나와서 대학은 갈 수가 없었고, 바로 직장에 취직하여서 일을 하게 되었다.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원을 많이 늦었지만 스물일곱에 야간대학 법학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많은 나이가 되었지만 한 번 열심히 임하자는 각오로 시도해보았으나 절대 쉬울 리가 없었다. 공부하면서 천운이 따라서 교직과정을 이수하였고, 또한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 때의 미련도 없지 않았으나 그래도 선택한 길에 따라서 열심히 임하고 있다. 못다한 일들에 대해서는 우리 제자들에게 대신 이룰 수 있도록 나름대로 관심과 사랑을 갖고 지도해오고 있다.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은 또 하나의 동경과 함께 우리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하나의 지도 자료로 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았다. 왜냐하면 요즘 학생들의 최고 관심사가 바로 가수나 배우 등의 연예인들에 가장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가 가수 등의 연예활동을 하면서도 준비해가는 과정과 함께 미국의 로스쿨에 진학하기까지의 과정과 치열했던 3년간의 학교생활, 로펌 취업 과정, 예비 변호사로서 앞으로의 포부 등이 비교적 자세히 정감 있게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정이 더 가고 있다. 그리고 저자가 밝히고 있는 ‘ ‘용기를 내서 한번 해볼 걸’ 하는 후회보다 ‘괜히 시작했나’ 하는 후회가 낫다. 일단 도전한 사람에게 는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감과 경험이라는 선물이 주어지니까.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을 허락하는 순간 변화는 시작된다.‘ 는 말이었다. 나 자신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완벽하게 갖추고 나서 뭔가 해보려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 부족하더라도 일단 부딪쳐보는 도전을 해보면 비록 성취는 되지 않더라도 얻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정말 내 자신 상상하지 못했던 가수의 길에서 당당하게 국제 변호사의 길로 들어서게 된 저자의 끊임없는 도전의 과정을 보면서 많은 것을 터득한 소중한 독서시간이 되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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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한 표정으로 노래를 불렀던 가수 이소은을 기억한다. 나도 10대 때의 일인데,그 당시 그녀는 뭔가 독보적인 존재였고 좋은 예술가들로부터 영감을 주는 역할의 소녀였던 것 같다. 하얀 천사같은 복장이 잘 어울렸고 마찬가지로 천사같은 음성을 가지고 있었다.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아닌데 (!!) 어떻게 이승환 김동률 등 내노라 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녀의 밝음과 무한한 도전정신,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면서 그녀의 목소리 플러스 이러한 긍정의 기운이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일으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도 잘 했던 똑똑한 두뇌 또한 마땅히 예쁨받아 마땅했을 것이고, 똑똑한 두뇌를 가졌으면서도 모든 일에 남다른 노력을 보이는 것 또한 예쁨받아 마땅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이 현역 가수 시절의 많은 이들이 그녀를 사랑한 이유이지 않을까.
한동안 보이지 않는다고 그녀가 책을 가지고 나타났다. 짠! 변호사 자격증과 함께 말이다.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중간은 갔을 명성의 그녀였는데 왜 구태여 법대에 진학했을까. 새로운 일을 깜짝 시작해서 끝내고 돌아왔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 책에는 그런 결심을 하게 된 계기와 그간의 스토리들이 차곡차곡 적혀있다. 그녀 특유의 감수성을 잘 살려 시처럼 아름답게 쓴 에세이이다. 그녀는 <필라델피아>라는 영화를 보면서 가졌던 어린 시절의 꿈을 말하며 결국 가수에서 변호사로 변신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한다. 노스웨스턴 로스쿨에서 합격 편지를 받은 순간에서부터 친구들과의 이야기, 교수님들의 이야기,그리고 법에 대한 그녀의 넘치는 애정과 사랑, 또 사회에 대한 변호사로서의 책임감 등을 솔직하고 감동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많은 사진들도 등장하는데 마치 누군가의 사진첩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본인의 이야기를 이렇게 정리해서 출판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했다.
무엇인가 열망을 가진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하지만 그 열망, 그 이상을 현실에서 옮기기란 쉽지 않다. 그녀는 어렸을 때 부터 아버지로 부터 이상을 현실로 옮기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배웠다고 말한다. 훌륭한 부모 밑에서 그 생각을 이어받았던 그녀였기에 어려서부터 모델,배우, 가수 등 자신이 원하는 것들에 도전하는 삶을 살았고, 해외유학에 대한 열망과 변호사가 되는 열망을 이루어냈다. 지금 그녀는 돈벌이가 아닌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책임, 그리고우리 나라가 국제 분쟁에서 차지하는 지위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열망에 불타있다. 한 사람의 열망이 자신의 삶은 물론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그녀를 통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녀의 열정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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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소녀 로스쿨 가다 - 이소은]
한 번에 합격하지 못해도, 시험에서 꼴찌를 해도 괜찮아!
예전에 이소은 노래를 정말 좋아했었다.
그럼으로서 자연스럽게 이소은을 떠올리면 사람들은 '엄친딸' 이라는 별명을 먼저 말하는 것 같다.
나는 이소은이 태어날때부터 혹시 똑똑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소은이 전공 서적 두 페이지 읽는데에만 3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한다.
그러나 한 사람의 인생이 처음부터 이렇게 반짝반짝 한 것은 아니다.
가수들이 냈던 책이나 연예인들이 냈던 책들을 읽으면 더욱 인간답다 라는 느낌도 많이 받지만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다도 저런 마음가짐으로 살아야겠다.
이런종류의 책들을 읽으면 마냥 부럽다라는 생각보다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람은 왜 책을 읽어야하는지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것도 같구요. 그리고 앞으로도 이소은이라는 한 사람이 또 어떤 것들을 이루어낼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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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가수였던 이소은. 로스쿨 가다? 몇 년 전에도 기사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소은이라면 여고생 가수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소룡 트레이닝 복 같은 차림으로 다리 찢고 굴렀던 그 소녀가 아닌가? 얼굴을 보니 맞는 것 같다. 약간 어리버리한
귀여운 느낌의 키가 큰 소녀였는데 어떻게 로스쿨에 갔을까. 완전 엄친아네...호기심이 생겨서 읽었는데 두시간만에 다 읽어버렸다. 와
내가 학창시절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시간을 버리지 않고 살았다면 뭐 늘 후회하는 것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는 더욱 심했다. 내 딸
만큼은 나의 전철을 밟게 하고 싶지 않다. 심지어는 대학시절에도 시간을 낭비하며 살았던 나. 졸업하고 바로 은행에 취직한 것은
차라리 기적에 가깝다. 그마저도 첫애를 양육한다고 6년만에 퇴사했지만. 지금까지 부모님의 기도 덕분에 덤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다면 중학생 시절로 돌아가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 3년 우등상도 받고
졸업했지만 수학을 포기하고 어찌어찌 버틴 탓에 고등학교서부터는 완전히 망쳐버린 세월들이 정말 아쉽다. 결국 원하는 학교도 원하는
과도 가지 못했고 대학시절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해 영어울렁증이 있다. 이소은이라는 소녀가 벌써 서른이 되었고 고등학교 2학년에는
토플 만점을 받았으며 고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LSAT에 도전, 일년만에 미국 로스쿨에 합격해 버린 멋진 이야기는 읽기만 해도
두근두근했다. 물론 초등학교 때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서 생활하다 한국으로 돌아왔고 그 후에도 영어의 끈을 놓지 않았기에
영어를 보통 아이들보다 잘해서 얻은 결과일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그 시기에 미국에서 살다 온 아이들이 전부 로스쿨에 가느냐 하면
1프로도 가지 못할 거다. 분명 잘했다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이 이야기를 시댁모임에서 했더니 영어하나 남들보다 좋은
위치에서 잘 했다는 이유로 인생 잘 풀리는 애들 보면 신경질 난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던 아주버님의 말씀에 동의하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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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즐겨듣던. .이소은이란 가수가! 로스쿨에 갔어요!! 그것도..우수한 엄친아에요!!! 참..세상 불공평해요^^;; 하지만...좋은점만 생각해서 ..이책을 읽어보았어요! . ..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않고.. 성과를 이룬것을 봐서는 정말...비범한..소녀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아요! 가수를 하면서... 우리나라 엘리트들만 간다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그것도 모잘라 로스쿨까지라뇨!! ^^;; .. 여느.. 자기계발서와.. 평범한? 에세이와의 만남으로만 생각을 했떤 제자신이 책을 읽는 내내 시기심과 질투심... 결국에는. 자기비난까지 ㅠㅠ 정말로..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끔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아요! 저같이 지금 정신 잘 못차리고 시간 아까운줄몰르고 하루하루.. 헛되이 보내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 분들이 있으면.. 바로.. 롸잇 나우! 지금당장
이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잘난사람. 그리고 멋진사람 잘나가는 사람. 존경받는 사람 그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저절로? 되는것이 아니라고 다시한번..느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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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소녀 로스쿨 가다 평소 다양한 이력을 지는 스타들은 많이 보아왔지만 가수 이소은씨처럼 자신의 꿈을 이룬 뒤에 또 다른 꿈을 찾기 위해 그동안 이룬 모든 것을 과감히 버리고 다시 새 출발 하는 스타는 많이 없었던 것 같다. 달콤한 현실에 안주하며 모든 것을 다 누리고 살수도 있었을 텐데 용감히 또 다른 꿈에 도전하는 그녀를 보고 대단하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지만 나는 과연 할 수 있을 까 하는 의문이 먼저 생긴다. 자신의 신념을 현실로 옮길 힘을 얻고자 로스쿨 진학을 결심하게 된 그녀였지만 로스쿨 진학을 위한 LAST시험에서부터 로스쿨에서도 끊임없는 과제와 시험 속에서 늘 그녀는 스스로의 한계를 마주하고 시달리며 힘겨웠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끊임없는 공부 속에서 안도감과 뿌듯함을 사막의 우물로 생각하며 버텼다고 한다. 아무리 힘들지만 또 하루를 살게 하는 그 무엇 속에서 그녀는 포기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나는 그러한 경험을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럽기만 하다. 아무튼 그녀가 3년간 겪어온 로스쿨의 생생한 생활과 치열한 이야기들을 들과 콜온과 메모 의 압박 등으로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지나가 보면 그 시간이 가장 값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는 그녀를 보면서 그녀는 그동안 자신이 주도한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생 때 우연한 기회로 가수로 데뷔했지만 가수의 길을 잠시 접어 두고 새로운 길을 걷기 위해지금 그녀는 시카고 노스웨스턴 로스쿨을 졸업하여 로펌에 들어가고 위해 심사숙고 하는 중이라는 그녀는 또 다시 자신을 마주할 도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그녀의 노래르 좋아했던 팬으로써 그녀의 선택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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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웬 로스쿨?" "이소은이 법조인이 된다고? 안 어울려. 상상도 못하겠어." (p.18)
이소은이 누구야? 미안하게도 난 이 책을 접하기 전엔 이소은이란 가수를 알지 못했다. 이소은은 몰라도 <담다디>의 이상은이 누군지는 안다. 다만 인기 가수에서 로스쿨로 바꿔탔다는 것이 특이해서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다. 인터넷에 '이소은'을 쳐 보니 로펌에 변호사로서 첫 출근을 했다는 소식으로 가득하다. 법조인으로 국제 무대에서 서고 싶다는 열망이 그녀를 힘든 길로 이끌었으나 그녀는 꿈을 이루어냈고 이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이제는 가수 이소은이 아닌 변호사 이소은이라 불러야 옳겠지? "법을 사랑해서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라는 톰 행크스의 말에 변호사가 될 결심을 했다는 그녀가 특이하게 보여졌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법학대학원 졸업 후 변호사로서 변신에 성공, 이소은(李素殷 , 1982년 5월 4일 ~ )은 대한민국의 가수 및 법조인이다. '1996년에 EBS 창작가요제에 출연한 것을 가수 윤상이 우연히 본 후 수소문 끝에 그녀를 데뷔시켰다.'고 위키백과에 나온다. 연예인들이 쓴 책 자서전 적인 소설들은 많다. 하지만 연예인이 쓴 책이나 연예인이 주인공인 책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읽게된 몇권의 책을 들자면 차인표의《잘가요 언덕》과《오늘 예보》그리고《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등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는 않았다. 아~ 최근에 선물받아 읽은 책《일인자 유재석》을 빼놓으면 안되겠지.
로스쿨에 단번에 합격하지 못했지만 다시 도전했고 전공 서적 두 페이지를 읽는데 세 시간이 걸렸지만 좌절하지 않았으며, 시험에서 꼴찌를 했지만 오히려 그녀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노력했다는 이소은, 왜 그녀는 평탄한 길을 외면하고 험난한 길을 가려한 것일까? 변호사가 꿈이라면 국내에서도 그 꿈을 이룰 기회가 있었을텐데 굳이 외국(미국)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그녀가 12년간의 가수 생활을 접으면서까지 법조인이 되기로 결심한 것은 사회 문제를 지켜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법을 통해 해결책을 만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외국행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에서 공부하기에는 주변의 유혹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란다.
이 책은 가수 이소은이 아닌 평범한 소녀 이소은이 로스쿨 국제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것이다. '네가 자라면서 세상의 모든 기쁨을 엄마에게 주었기 때문에 더 이상 너는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된단다.' 어느 해의 생일날 그녀의 어머니가 카드에 써주셨다는 구절이다. 난 아이에게 이런 믿음을 줄수있을까? 2012년 10월 책이 출간되고 몇일 후 그녀는 로펌에 국제변호사로서의 첫 출근을 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변호사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가수 이소은에서 변호사 이소은으로 변신에 성공한 지금 그녀는 가수와 변호사 두 길중 어느쪽을 더 우선 순위에 두게 될까? 그리고 별것 아닌데도 왜 난 이런 것을 더 궁금해할까?
지금 주변을 돌아보라. 혹시 주변에 당신 눈에 띄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행운이 기다리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당신이 준비된 자라면 반드시 그 행운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나는 믿는다. (p.2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