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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국제 정치 강의로 명성이 높은 이춘근 교수가 번역한 서양 고대 전쟁사중에 유명한 책을 번역한 겁니다.. 국내에 거의 전쟁사는 역사분야에서 비주류로 취급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냉혹한 국제 정치속에 전쟁은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왔고 인류가 멸종하지 않는 이상 이 같은 잔혹한 전쟁이라는 방식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이춘근 교수가 위 책을 번역한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국제정치에 대한 무지 또 그 단면에 그림자 같이 깔려 있는 전쟁이라는 얼굴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으려고 하는 무지를 깨우치기 위해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의 우리나라를 둘러쌓고 있는 현실은 서양이 만든 국제질서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 국제질서가 어떻게 전쟁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전쟁을 통해서 이상론 주의자들이 가지고 있는 성선설의 환상을 부숩니다.. 책은 인류의 선조들부터 시작하고 고전시대의 황금기인 알렉산더 대왕에서 끝납니다..
책을 읽고 난 결론은 원시전쟁 저자) 로렌스 H. 킬리 이후로 잘 번역되고 전쟁의 단면을 잘 설명해주는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장단점을 말하자면 책의 장점은 초보자도 쉽게 접근하고 읽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역사적 배경 지식이 전무한 독자 입장에서 지명이나 인명이 생소합니다. 따라서 조금 이런 점에 대해서 주석을 달아주셨다면 더 좋은 책이 되었을텐데 이점이 아쉽습니다.. 앞으로 좋은 서양의 전쟁사 책이 번역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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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비록 조용해졌지만, 대략 1960년대까지 인류의 고대 역사, 그러니까 역사 이전의 석기 시대를 다루는 과정을 놓고 서구 고고학계에서는 이런 논쟁이 이었다.
우선 첫 번째로 루소 학파에서는 전쟁을 가리켜 자본주의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고 그러니까 자본주의가 발생하기 이전의 태고적 석기 시대에는 지금처럼 잔인하고 참혹한 양상의 전쟁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설령 전쟁이 있었다고 해도 그 전쟁의 양상은 일종의 스포츠나 쇼 같은 의식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홉스 학파에서는 인간의 본성은 늑대이며, 그런 잔인한 인간의 본성을 억제하고 구속할 강력한 공권력이 없는 고대 석기 시대의 인류 역사는 그야말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었다면서 전쟁은 자본주의 때문에 잔혹해진 것이 아니라 전쟁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에 걸맞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런데 1960년대부터 서구 고고학자들과 인류학자들이 중남미와 동남아와 아프리카와 호주 같은 오지로 가서 아직도 남아있는 원시부족들을 오랫동안 집중적으로 관찰한 결과, 결국 홉스 학파의 주장이 맞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 자본주의에 물들지 않은 원시 부족들이 굉장히 잔인하게 서로를 향해 살육과 폭력을 서슴없이 일삼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석기 시대의 인류 역시 잔혹하고 폭력적인 전쟁을 일삼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책, 전쟁의 기원은 그런 석기 시대에서부터 고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정복자였던 알렉산더 대왕의 페르시아 정복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전쟁의 해설과 자료들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다만 지나치게 내용이 서구 중심적이고 동양권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약간 아쉬운 점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