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1%
  • 리뷰 총점8 29%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8.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415. 294. 언어사춘기
"415. 294. 언어사춘기" 내용보기
저자의 <엄마의 인문학>을 ‘별난맘’ 독서모임으로 만났었다. 첫 모임에 선정한 책일만큼 <엄마 연대>라는 의미도 있고, 내용도 무척 좋았다. 다시 저자를 만났다. 다른 인문학을 알려주는 좋은 책들처럼 저자의 책을 읽을 때도 이렇게 정제된 지식과 정보, 가장 중요한 사고를 쉽게 얻어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책도 리뷰를 쓰기 위해 문장들을 고르고 골라 다시 생각해
"415. 294. 언어사춘기" 내용보기

 

 

저자의 엄마의 인문학별난맘독서모임으로 만났었다. 첫 모임에 선정한 책일만큼 엄마 연대라는 의미도 있고, 내용도 무척 좋았다. 다시 저자를 만났다. 다른 인문학을 알려주는 좋은 책들처럼 저자의 책을 읽을 때도 이렇게 정제된 지식과 정보, 가장 중요한 사고를 쉽게 얻어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책도 리뷰를 쓰기 위해 문장들을 고르고 골라 다시 생각해보고, 좋은 방향성을 고민하게 되었다.

한 사람이 성장하는 시기를 겪는 것은 당연하다. 사춘기를 겪는 것이 무척 당연하다. 질풍노도의 시기로 일컬어지는 그 시기는 많은 신체적, 정신적 성장이 있다. 이 시기에 저자는 언어에도 그런 사춘기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       언어사춘기란 아이의 언어에서 어른의 언어로 넘어가는 중간 시기혹은 중간 시기의 언어를 이릅니다. (64)

언어에도 아이의 언어와 어른의 언어가 있고, 언어사춘기란 그 과도기를 겪는 신체와 정신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고 책 전체에서 강조한다. 사실 생각해보면 각 연령별로 쓰는 용어들이 있다. 이를 단순히 생각하는 관심사가 달라서 그렇다고만 생각했는데, 어쩌면 사고 방식 자체가 달라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우리가 살아왔던 삶과 몹시 다른, 게다가 문자만이 아닌 영상매체와 접목된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은 어떤 말을 쓸까 

  이런 상황에 저자는 끊임없이 걱정을 내려놓지 못한다. 책 전체에서 그가 무척이나 요즘 아이들의 언어에 대해서, 그에 기반한 사고에 대해서, 그리고 결론적으로 인생에 대해서 걱정한다.

-       영상매체의 문제점. 1. 수용자가 자신의 주체성을 유지할 수 없다는 점. 2. ‘을 내용 전달 수단으로 사용. 짧을 수밖에 없어서 이해하기 쉽다 는 것은 구어의 장점. 그래서 긴 호흡의 사고를 담기 어렵다. (29-30)

고대의 상형문자와 같은 이미지에서 글로 넘어왔다가 다시 영상매체인 그림으로 넘어가는 것에 걱정했다.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아니 뱃속에서부터 영상이 자연스럽다. 단지 티비를 볼 수 있는 것에서 넘어서서 태블릿과 휴대폰이 보편화되어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만 뽑아서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싶은 만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저 송출되는 티비 프로그램만을 보던 시기와 양상이 달라졌다. 그래서 더더욱 자극적이고, 이미지에만 집중하게 된다. 저자는 말로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 짧은 문장들로 구성되어 문제라고 하지만, 오히려 그 말들도 크게 의미 있는 것 같지 않아 문제인 듯 하다. 단편적인, 게다가 크게 의미를 담지 않는 말들만 오고 가는 형상이다.

  그렇다면 이런 것들이 왜 문제가 될까 

-       한 사람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말이 그의 삶을 결정한다.” (19)

-       짧은 문장만 반복하는 사람은 생각의 길이가 짧아지게 된다. 짧은 문장만 쓰는 사람은 긴 문장을 생산할 능력이 떨어져서 보다 나은 삶을 누리기 어려워진다. 왜냐하면 짧은 문장에만 익숙해진 사람들은 성찰과 반성적 사고에 결코 가까이 다가설 수 없기 때문이다.” (28)

짧은 문장만 접하게 된다면 의미 없는 말들만 내뱉고, 듣고 있다면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생각 자체가 단편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문제점을 논한다. 한 사람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말은 그 사람의 인생에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떠오르는 생각의 뭉침이 말이 될 테니, 저자의 말이 그의 삶을 결정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사고 자체를 길게 할 수 없다는, 반성적 사고나 성찰을 할 수 없다는 논점에는 깜짝 놀랐다. 그래, 아이들이 생각이 없어진다고 느껴지는 점이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긴 호흡으로 된 글을 읽으면 뭐가 좋다는 걸까? 성찰과 반성적 사고를 하게 되면 뭐가 좋아서 꼭 신경쓰라는 것일까 

-       조금 극단적으로 말해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면 글을 읽지 않아도 살아가는 데 별로 지장이 없겠지만, 섬세한 사유와 그것을 토대로 하는 사상적 내용의 지식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 사유와 사고가 없으면 그에 걸맞은 판단을 할 수 없고 당연히 그런 행동과 삶은 불가능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글을 읽는 겁니다. (71)

-       보다 긴 호흡의 문장을 소화하고 개념과 관념을 담은 어휘를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만이 제 삶의 미래를 당당하게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73)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주체적으로 살길 바랄 것이다. 주체적인 삶을 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그 때 필요한 것은 어쩌면 돈 보다는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정신,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존감이나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한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살 수 있게 한다. 책 읽기가 단순히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좀 더 철학적으로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무엇인가 

-       글이라는 긴 호흡의 사고뿐 아니라 하나의 주체를 체계적이고 깊게 습득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수단이라는 점이지요. (32)

글이 필요하다는 것. 단순히 구어체라는 짧은 문장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내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독서.

-       다양한 언어 활용’, ‘문어체 사용’, ‘그림(이미지)을 문자로 바꿔보기’, ‘라임 맞추기’, ‘한자어에 관심 기울이기’, ‘언어기록장 쓰기’, ‘책 읽기등이 될 것입니다. (209)

단지,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라고만 강조하진 않는다. 각 장마다 저자가 의도하는 부분이 있고, 그를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더 폭 넓은 어휘를 익히고, 언어 구사 능력을 향상시키고, 길고 어려운 문장도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책을 잘 읽기 위해 가족 서점 나들이도 추천한다. 가족의 서점 나들이는 친숙한 방식인데, 자세히 설명해놓은 부분에서 세세하게 치밀하면서도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았다. 아이가 많이 커서 함께 서점을 다닐 수 있는 시기가 얼른 왔으면 좋겠다.

  부모님이 아이에게 꼭 해주었으면 하는 당부의 말이다.

-       언어사춘기에 제대로 구어와 문어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이해하며 습득한다면 그것이 평생의 삶과 앎에 매우 강력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거나 언어의 다양성을 습득하지 못하면, 앎은 얕아지고 삶은 생각대로 이끌어지지 않을 확률이 커집니다. 그러니 언어사춘기에 말과 글에 대한 이해와 습득의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94)

꼭 어른의 언어가 좋다는 것이 아니다. 어른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게 만들어야만 한다는 것도 아니다. 그저 아이가 좀 더 넓은 어휘를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언어 관련 능력을 취할 수 있고, 긴 호흡의 문장도 잘 이해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도이다. 생각을 더 깊이 할 수 있는 아이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건강과 함께 우선시 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나도 동의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저자가 처방하는 독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독서.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거라 믿는다.

-       독서는 자유로운 개인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그리고 개인과 사회에 무한한 자유를 제공한 상상력을 키워주는자발적 공부입니다. (232)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g********o 2019.08.21.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어사춘기, 김경집
"언어사춘기, 김경집" 내용보기
언어사춘기가 무엇인지 알아보니 독서를 제대로 해야하는 이유가더욱 또렷해졌습니다. 언어사춘기가 무엇이고 이 사춘기를 잘 보내는방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저자의 말 _ 말과 글은 힘이 세다 1장 버카충과 댕댕이 _ 왜 언어가 중요한가?2장 슬기로운 언어생활 _ 언어사춘기란 무엇인가?3장 말이 사람을 만든다 _ 언어사춘기를 어떻게 건널
"언어사춘기, 김경집" 내용보기

 

    언어사춘기가 무엇인지 알아보니 독서를 제대로 해야하는 이유가

더욱 또렷해졌습니다. 언어사춘기가 무엇이고 이 사춘기를 잘 보내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자의 말 _ 말과 글은 힘이 세다

1장 버카충과 댕댕이 _ 왜 언어가 중요한가?

2장 슬기로운 언어생활 _ 언어사춘기란 무엇인가?

3장 말이 사람을 만든다 _ 언어사춘기를 어떻게 건널까?

4장 역전 만루 홈런 _ 어떻게 삶을 설계하고 실행할 것인가?

5장 그 버릇, 이를수록 좋다 _ 어떻게 읽을 것인가?

맺음말 _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은 가능하다

 

1.  한마디로 언어사춘기란 '아이의 언어에서 어른의 언어로 넘어가는 중간

시기' 혹은 '중간 시기의 언어'를 이릅니다. 미국의 경우, 오랫동안 '관습적

으로' 4학년이 되면 과제의 양을 줄이는 대신 '책 읽는 과제'를 늘인다고 합

니다. 왜 그런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효과적이라 여겼으니 유지

해온 게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뇌과학자들과 교육학자들이 공동으로 연

구한 결과 놀랍게도 그 연령 때가 '아이의 언어'에서 '어른의 언어'로 변환되

는 시기라는 것, 그리고 실제로 그 시기에 어른의 언어를 습득하는 효율성이

가장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어른의 언어란 어려운 낱말들이 다양하게 쓰이고, 문장이 길며, 다양한

수식어 즉 형용사와 부사의 사용 빈도가 높은 언어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아이들의 언어생활이 아이에서 어른으

로 넘어간다고 인정했다는 뜻이겠지요?

    예) 우리 동네 개울에 올챙이가 나타났어요.

    친구들과 함께 살펴보고 이야기 나눠보세요.

     → 우리 동네 하천에 올챙이가 나타났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관찰해보고 토론해봅시다. 65쪽 언어에도 사춘기가 있다고?

 

    언어 사춘기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했으니 왜 이 사춘기가 중요하고 언어

사춘기를 잘 넘길 방법에 대해 간단히 필사해보겠습니다.

 

2.  "희망의 인문학"이라는 책을 보면 "한 사람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말이 그의

삶을 결정한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저자인 얼 쇼리스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클레멘트 코스라는 인문학강좌를 개설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나오는데, 그가 뉴욕 소재 교도소에서 만난 한 여성 죄수와의 대화가

이 모든 일의 발단입니다. ……

    "정신적인 삶이란 무엇입니까?" 그러자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극

장과 연주회, 박물관, 강연 같은 거죠." 깜짝 놀란 얼 쇼리스가 "아, 그러니까

인문학을 말하는 거군요!"라고 대꾸하자 비키는 "그래요. 인문학이에요"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고는 쇼리스에게 의미심장한 부탁을 합니다. "우리 동네

아이들에게 '시내 중심가 사람들'의 삶과 언어를 가르쳐주세요." 여기서'시

네 중심가 사람들'이 꼭 부유층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이른바 중산층이지

요. 비키는, 자신이 그런 언어를 사용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범죄자가 되지 않

앗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후회에서 이런 부탁을 한 것입니다.

    바로 이 만남에서 클레멘트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

    노숙자 등 31명의 학생들을 모읍니다. 겨우 글만 읽을 줄 알았던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읽었고,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읽

었습니다. 첫 1년 코스가 끝났을 때 17명이 수료증을 받았고, 그중 14명은 뉴

욕 바드 대학의 심사를 거쳐 학점을 취득했습니다. 이들 중 2명은 나중에 치과

의사가 되었고, 전과자인 한 여성은 약물 중독자 재활센터의 상담실장이 되었

습니다.

    클레멘트 코스의 교육 목표는 단 하나, '삶을 성찰하는 법 가르치기'

였는데요. 여기에서 중시한 요소가 바로 반성적 사고의 언어 사용입니

다. 인문한 공부는 이런 언어들로 이루어진 넓고 깊은 바다에서 어떻게

헤엄치며 나아갈 수 있는지를 가르치는 것이었지요. 21쪽

 

   "한 사람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말이 그의 삶을 결정한다." 삶을 성찰하

는 법, 반성적 사고의 언어 사용. 이걸 알고 있는지? 안다면 실천하고 있

는지? 자신의 삶을 성찰하면서 살고 있는지 절실하게 물어봐야겠습니다.

물론 나의 글 호흡은 적절한지도요.  

 

3.  단순히 어려운 어휘, 어른들의 언어를 습득하는 것뿐 아니라 앞 장에

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고의 호흡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

니다. 긴 문장을 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을 쌓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장들은 구어에서는 생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날숨의 한계에 갇히

지 않는 문어, 즉 글을 읽는 힘을 길러야 하기 때문이죠. 글이 담긴 그릇이

바로 책입니다. 그러니 언어사춘기에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문어를 이해

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아니 가장 중요한 일입니

다. 99쪽 

    아이들 스스로 최소한 여섯 차례 삶의 변화와 굴곡에 대비하거나 미리

준비해서 대응하려면?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며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려면 지속적이

고 일관된 그리고 확고한 채널이 필요합니다. 네, 바로 책입니다. 96쪽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다음은 어떻게 책을 읽으면 좋은지에 대해, 청소년이 아니라 저에게 맞

는 방법을 필사하겠습니다.

 

4.  우선 글자를 통해 수용된 내용을 스스로 시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틀을 짜보게 하는 것입니다. … 단 한 줄의 문장만 가지고도 

머릿소그으로 3분이 휠씬 넘게 이어지는 장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이처럼 시공을 넘나드는 상상력은 독자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선물합니

다. 

    …… 텍스트에 나온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사건들을 다양한 각도에

서 재구성하고 조망하는 능력을 키워주는것이 독서의 가장 놀라운 기

입니다.

    독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따라서 미래 독서는 시대의 변화를

전제합니다. 그런데 시대 변화에 적응하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독서

방법이 필요하지요. 사실 시대의 변화가 새로운 독서 방법을 요청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생존과 삶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인간을

전체적으로 인식하는, 그래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독서의 당위성을 내

포하고 있는 독서 방식, 저는 그것을 '미래 독서'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미래 독서는 사회가 변화한다는 사실로부터 출발합니다. 현재를 살아

가는 우리로서는 21세기 변화에 대비해야 하지요. 이 변화의 코드를

풀지 못하면 미래의 무한 경쟁 사회에서 … 즉 미래 독서는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생존의 논리를 풀어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삶의 논리를 무시해도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235쪽 '미래 독서'

가 답이다.

 

    인간을 전체적으로 인식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독서 방식에 대

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보다 구

체적인 제시는 없었습니다.

 

5. 자신이 앞으로 하고 싶은, 해보고 싶은, 혹은 해야 할 분야를 모색한

그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는 겁니다. 일단 10권의 책을 모아서

읽습니다. 익숙하지 않거나 정보가 부족한 분야라서 책을 찾는 데 체

계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서관에 가서 사서와 상담하세요. …

    책을 읽어도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려울 겁니다. 새로운 분야인 데다

기초 지식도 없을 테이, 용어도 낯설고 개념도 어색하여 머릿속만 어지

럽겠지요. 그래도 절망하면 안 됩니다.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분야로

선택한 만큼 끈기를 가져야 합니다. 무지의 상태로, 남의 평가에 기대어

결정하면 필패입니다. 서너 권쯤 읽으면 낯설고 어색했던 용어가 개념

이 익숙해질 겁니다. 다섯 권쯤 읽으면 윤곽이 보입니다. 그렇게 열 권을

다 읽으면 그 분야에 대한 안목이 제법 갖춰집니다. 저는 이 방법을 꾸

러미 독서라고 부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시스템화하여

책도 그에 걸맞게 관계성을 고려하여 읽는 것이지요. 

    이렇게 꾸러미 독서의 단게를 몇 차례 진화시키면 전문가의 시선을

갖추게 됩니다. 238쪽

    아이들이 영어 공부를 싫어하면(시험을 위한 공부는 일단 무조건 싫은

법이지요) 나중에 인생 역전을 위해서 전문 저널을 읽어야 하는데 그걸 

위해서 적어도 기초적인 독해능력은 키워야 한다고 충고해주는 것도 좋

을 겁니다. 239쪽 

 

    꾸러미 독서에 혹했고요. 전문저널을 읽기 위해 영어 독해능력을

키우라는 충고에 반성했습니다. 덕분에 몇 년간 하던 서머너즈워 오

늘부로 접었습니다. 오락할 시간이 없어졌으니 그 시간에 영어 독해

능력 키우고 꾸러미 독서 하겠습니다.

 

6. 이런 방식의 광고에 탁월했던 버네이스에게 미국의 출판협회에서 도

움을 요청합니다.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자 경영 위기에 빠졌던 협회는

백약이 무효라고 느끼고 그를 찾아간 거에요. 과연 그는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자극했을까요?

    "모든 제작비를 지원하고 후원할 테니 거실에 책장을 세팅하고 그것

을 좔영해달라"고 말입니다. 당시 대공황기를 겪던 미국인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었던 것은 영화였어요. 이제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중산층

가정의 거실에 놓인 책장과 거기 가득 꽃힌 책을 자꾸 만나게 되겠지요.

그 장면이 눈에 익을 테고, 무의식 어딘가에 각인될 겁니다. 버네이스

는 이런 과정을 통해 사람들이 자연스레 동경을 품을 거라고 생각했습

니다. '거실 책장'이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지요. 예상

은 적중했습니다. 대공황이 끝나고 경제가 풀리면서 사람들이 집을 짓

거나 고칠 때 가장 많이 한 일이 바로 거실에 책장을 짜는 거였거든요.

    강요가 아니라 본보기를 보이는 것, 좋은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게 하

고 거기에 익숙해지도록 돕는 것. 이것이 바로 부모가 자녀들의 좋은 독

서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낡았지만 새로운' 방식이 될 것입니다. …

다만 끈기가 필요할 뿐입니다. 219쪽 엄마의 서재는 가정의 문화다

 

    이 파트를 읽으면서 '버네이스 천잰데.'라는 생각과 책방을 어여 깨

끗하게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요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각인 시킨 버네이스는 분명 천재일 것입니다. 그리고 책방이 혼란스

럽고 더럽게 느껴지게 한 저는 분명 바보입니다. 오늘이라도 책방정리

정돈을 통해 책방을 들어가고 싶은 방으로 만들어야겠습니다. "물론

끈기가 필요할 뿐입니다." 

    언어사춘기는 언어사춘기를 잘 넘길 수 있게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방법 뿐만 아니라 삶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좋은 제안이 있는 책입니

다. 저자의 따스한 배려와 미래를 위한 혜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

서를 좋아하고 독서방법을 바꾸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 감히 권하고 싶

네요.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19.08.2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어사춘기
"언어사춘기" 내용보기
사춘기는...아이의 성장과정에 있어 무척이나 걱정이 되는 시간이다. 다른 부모에 비해 내가 조금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걱정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일단 주변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내가 혹시나하는 마음에서 걱정이 더 커지고 있는것 같기도 하다. 그러니까 이 책은 그 사춘기의 준비를 위해 집어들었다는 거다. 당연 사춘기 어딘가에 언어사춘기라는(정식
"언어사춘기" 내용보기

사춘기는...아이의 성장과정에 있어 무척이나 걱정이 되는 시간이다. 다른 부모에 비해 내가 조금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걱정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일단 주변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내가 혹시나하는 마음에서 걱정이 더 커지고 있는것 같기도 하다. 그러니까 이 책은 그 사춘기의 준비를 위해 집어들었다는 거다. 당연 사춘기 어딘가에 언어사춘기라는(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이것도 있으리라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사춘기는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게되는 과정인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춘기가 신체적인 것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이라면 '언어사춘기'라는 것은 언어를 우리의 생각의 표현이라는 전제로 두고, 아이의 언어에서 어른의 언어로 넘어가는 중간시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우리가 사춘기를 어떻게 잘 지내는가에 따라서 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가 그렇지 않는가가 결정되듯이, 언어사춘기역시 어떻게 잘 거쳐나가는가에 따라서 제대로 생각하고, 삶의 질의 변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시기는 뇌과학자들과 교육학자들의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에 비추어볼 때 초등학고 4학년 이후부터 중학교에 이르는 연령(11세에서 13세정도)까지에 해당하며, 이때를 잘 거쳐내면 '간단하고 짧은 입말'에서 '깊은 사고가 담긴 글을 쓰는 글'을 쓸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간단하고 짧은 입말만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깊은 사고가 담긴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에 비해서 삶의 질적인 부분에서 볼 때 '노예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신분 때문에 노예가 되는 게 아니라 의지적 주체가 되지 못해서 스스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노예의 삶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때로 매우 강한 어조로 '그렇게 살고 싶다면 그러라'고 한다. 다만그렇게 살다보면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 역시 당사자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최근 나는 내 글이 자꾸 짧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한 적이 있었다. 이상하게 글이 길게 이어지지 않고, 내가 생각해도 글의 호흡이 자꾸만 짧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진을 넣거나, 짧은 글들을 여럿 나열하듯 쓰게 되었는데 이건 어쩌면 내 사고가 자꾸 짧아지고 있다는 반증이었구나 싶다. 걱정 역시 괜한 것이 아니었던 거다.

다른 사람들이 쓴 글을 읽다보면 긴 호흡의 글이지만 술술 읽혀지는 글이 있는데 그 글을 내가 자꾸 찾게되는 건 읽으면서 재미(?)있다거나 즐겁기 때문일거다. 그런데 나는 왜 그런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일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아마도 내걱정인 짧은 호흡의 글이 내 사고의 반영이라면 내 생각이 자꾸만 짧아지고, 그러다보니 글로 표현하는게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졌으리라. 예전에도 긴 글을 써도 내 스스로 판단할때 왜 이렇게 마무리가 안될까 싶은적이 있었는데 나는 글쓰기, 생각하는 법 등을 다시 습득해야할지도 모르겠다.

6번이나 직업이 바뀌어야하는 세상의 시작점에 살고 있는 나는 어쩌면 운좋게 그보다 적은 수의 직업으로만 살 수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도 내가 그냥 가만히 있으면서 일을 그만두는 그 시점까지 살 수는 없을 것 같다. 내 안의 능력을 관심사와 연관시켜 꾸준히 연마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저자가 알려주는 여러가지 풍부한 표현력과 섬세한 사유의 원천 기르기 이용법들을 생활에서 이용하면서 나이가 든 지금이라도 자꾸 언어를 더 발전시키는 것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저자가 말했던 꾸러미 독서법은 반가웠다. 내가 실제로 새로운 개념을 습득할 때 해 왔던 방법이라서 말이다. 더 열심히 읽어서, 지금 꾸러기 독서법으로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관심과 그 능력을 꼭 완성하고 싶어졌다.

- 클레멘트 코스의 교육 목표는 단 한 '삶을 성찰하는 법 가르치기'였는데요, 여기에서 중시한 요소가 바로 '반성적 사고의 언어 사용'입니다. 인문학 공부는 이런 언어들로 이루어진 넓고 깊은 바다에서 어떻게 헤엄치며 나아갈 수 있는지를 가르치는 것이었지요.

- '어떤 어휘를 사용하는가' 하는 것은 단순히 국어교육에만 해당되는 사안이 아니라 삶 전체를 관통하며 영향을 주고받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사용하는 문장의 길이가 그 사람의 생각의 길이, 생각의 호흡의 길이를 결정한다는 점입니다. 짧은 문장만 반복해서 사용하면 생강의 길이도 점점 짧아진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자는 뜻입니다.

- 글을 읽지 않아도 살아가는 데 별로 지장이 없겠지만, 섬세한 사유와 그것을 토대로 하는 사상적 내용의 지식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 유태인들은 로마의 점령 이후 자신들만의 독립된 나라를 갖지 못하고 뿔뿔히 흩어져 살아야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디아스포라'이죠. 글을 읽고 쓸 줄 알며, 게다가 두 개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 이상을 의미합니다. 사고하는 방법과 내용 면에서도 차이가 나고, 그 결과 또한 달라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언어를 '읽을'줄은 알지만 그 언어의 의미를 쉽게 파악하고 소화하는 훈련이 결핍되어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유태인들이 글을 읽고 쓰는 능력과 훈련을 매우 중시한다는 점을 주목하지 않으면서 그들의 교육방식-결과만 부각시키며 강조하는-만 들여다 보는 것은 주객이 바뀐 것입니다. 사고하고 학습하는 방식, 그리고 그 바탕을 형성하는 이중언어 사용 능력이 유태인들이 여러방면에서 뛰어난 결실을 거두고 있는 이유입니다.

- 구어 중심의 영상이 보기는 쉽지만 수용자가 자신의 주체성을 유지할 수 있고, 제공자가 요구하는 속도를 '어쨌든' 따라가게 되고, '말'을 내용 전단 수단으로 사용하는 영상이 '입으로 하는 말이 날숨의 길이만큼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볼때 긴 호흡의 사고를 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현실을 봅시다. 부모도 자녀도 '서울 지하철 2호선 대학'에 가길 원합니다. 솔직히 '2호선 대학'만 포기한다면 대학 가는 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학 입학 정원이 수험생 수보다 많잖아요?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도 '서울상대'는 갈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상당히 먼 대합입니다. 그런데 왜 모두들 서울지하철2호선 대학만 고집하나요? 왜 2호선 대학을 뺀 나머지는 지잡대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비하할까요? 우리 사회가 그만큼 철저히 서열화된 사회, 즉 여전히 '고학력, 엘리트, 카르테의 사회'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입시의 가장 큰 문제는 일류대학에 진학하는 기준을 오직 '인지이해력, 끈기와 암기'의 힘에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사람'인가하는 점은 조금도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뾰족한 대안이 없으니 그냥 '고나습적으로 '매달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평생이 다 공부할 떄 입니다. 적령기라는 말 자체가 의미 없어진 지 오래되었습니다.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뜻입ㅈ니다. 사실 지금 하는 공부는 그런 공부를 하는 데 필요한 기초체력을 키우는 공적 과정이니까요. 좋은 대학=좋은 직업이란 등식이 반드시 성립되리란 법도 없거니와 좋은 인생이란 결과 값을 얻기 위해 좋은 대학과 좋은 직업이 선행되어야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인생이란 함수는 그런 식으로 딱 풀리지 않잖아요? 그러니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문화는 '성격의 문화'로 넘어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문화역사학자 워런 서스먼은 현대를 인격의 문화에서 성격의 문화로 저환된 시기라고 정의합니다. 인격의 문화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자아는 진지하고, 자제력있고, 명예로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격의 문화에서는 타인의 시선에만 집중하는 타율적 자아만 존재합니다. 인격의 가치를 깨달으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반면 성격을 판단하는 데엔 그런 시간이 필요없지요. 오히려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하면 소리나 벅벅 지르고 나대는 사람에게 밟히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어른도 아이도 소리를 질러댑니다.

- 고독과 고립은 다립니다. 고독은 자율적으로 선택한 고립입니다. 반면, 소립은 타율적으로 강요당한 고독입니다. 하루에 30분만이라도 자기만의 시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찰 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으니까요.

- 글을 말보다 까다롭늣ㅂ니다. 배우는 것도 더 어려워요. 에너지도 더 많이 소비됩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자녀들이 그냥 대충 살면서 이리저리 휘둘리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어렸을 때-특히 언어사춘기에 해당되는 나이에- 책과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책 읽는 버릇이 습득되면 당장 많은 책을 읽지 않더라도 언젠가 필요할 때 스스로 책을 찾아 읽고, 거기에서 ㅆ끌만한 도움을 받게 될 테니까요.

- 북캉스

- 북스타트 운동은 성장기에 누릴 수 있는 혜택의 사회적 평등을 높이고, 소득불평드에서 오는 궁핍과 박탈의 영향을 줄이며, 기회의 편차와 불평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로서 기능하도록 하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 무엇보다 독서는 능동적 행위이고 주체적 실현입니다.

-읽기는 많이 읽었는데 도대체 머릿속에 남은 게 없어요 라고 하소연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 경우 읽은 내용이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 보면 어떨까요? 자신이 앞으로 하고 싶은, 해보고 싶은, 혹은 해야할 분야를 모색한 뒤 그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는 것입니다. 일단 10권의 책을 모아서 읽습니다. 서너권쯤 읽으면 낯설고 어색했던 용어나 개념이 익숙해질 겁니다. 다섯권쯤 읽으면 윤곽이 보입니다. 그렇게 열권을 다 읽으면 그 분야에 대한 안목이 제법 갖춰집니다. 저는 이 방법을 꾸러미 독서라고 부릅니다.

덧, 정말 바른 생각을 가진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표지가 왠지 책의 무게감을 좀 깎아버리는 것 같다. 읽기 전에 비해 읽은 후에 이 느낌이 훨씬 강하게 든다. 재판될때는 다른 디자인의 제대로 된 무게감을 주는 표지면 독자들에게 더 선택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

윗 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받은 책을 직접 읽고 쓴 글입니다.

m****8 2019.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어 사춘기
"언어 사춘기" 내용보기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언어에도 사춘기가 있다니 곧 사춘기를 맞이할 아이를 받아들일 엄마로서 나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일 것 같았다.  언어도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춘기를 겪는 것처럼 아이의 언어에서 어른의 언어로 변화하며 언어의 사춘기를 맞이하게 된다고 비유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그렇다면 언어의 사춘기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맞
"언어 사춘기" 내용보기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언어에도 사춘기가 있다니 곧 사춘기를 맞이할 아이를 받아들일 엄마로서 나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일 것 같았다.

 

언어도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춘기를 겪는 것처럼 아이의 언어에서 어른의 언어로 변화하며 언어의 사춘기를 맞이하게 된다고 비유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그렇다면 언어의 사춘기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맞이 해야할까 

 

한 사람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말이 그의 삶을 결정한다고 한다.

 

희망의 인문학 저자 얼 쇼리스가 삶을 성찰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중요한

 

것이 반성적 사고의 언어 사용임을 알게 되고 빈민들에게 문학과 철학 역사 등

 

을 가르친다. 매춘부, 노숙자, 약물중독자 등으로 이루어진 이 구성원들은 1

 

동안 교사와 함께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안티고네를 읽었다. 그 후

 

그들 중 절반은 대학에 입학하거나 치과 의사가 되고 전과자였던 여성은 약물

 

중독자 재활센터의 상담실장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사용하는 문장의 길이가 그 사람의 생

 

각의 길이, 호흡의 길이를 결정한다고 한다. 생각은 판단과 행동에 직접적인 영

 

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감각적이고 짧은 문장의 단순한 말들만 하는 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4학년 되면 과제의 양을 줄이는 대신 책 읽는 과제를 늘인다고 한다.

 

최근에 뇌과학자와 교육학자들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또한 그 연령 때가 아

 

이의 언어에서 어른의 언어로 변환되는 시기라는 것. 그 시기에 어른의 언어를

 

습득하는 효율성이 가장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도 10세를 전후해서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등급이 나뉘며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과제나 고학년으로서 갖춰야할 마음가짐 혹은 태도 등이 확연히 달라

 

지는 것이 사실이다.

 

나 또한 초등 고학년으로 넘어가면서 어휘 혹은 책의 분량 등에 있어서 더 많은

 

부분을 요구하며 그것들을 모두 해내길 바랐다.

 

학년이 올라간다고 해서 아이에게 그런 무리한 것들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자

 

연스럽게 어휘를 확장시킬 수 있고 사유의 시간을 넓힐 수 있는 것들을 저자는

 

좋은 예시를 들어가며 이야기한다.

 

다양한 언어를 활용하고 문어체를 쓰고 그림을 문자로 바꿔보기

 

만화의 빈 칸 활용하기, 박물관에 가서 아이들에게 끊임 없이 질문의 거리를 던

 

지고 생각하고 말을 하게 하기. (예를 들어 고려 청자 전시관에 들어갔다고 가

 

정 했을 때 아이에게 그 빛깔을 설명해라고 한다.

 

또한 아이들이 실제로 본 색 가운데 어떤 것이 고려 청자의 빛깔과 가장 가까운

 

지 설명하라고 한다. 그리고 그 색깔들의 이름을 말하게 한다.  그 후에는 고려

 

청장의 모양을 설명하게 하고 이건 왜 이 모양일까?

 

등등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다면 자연스레 사고가 확장되고 대상의 형

 

태를 자세히 보는 관찰력도 길러진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그 시대의 사회상 정

 

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까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아이에게 질문

 

을 한다.

 

마지막으로 전시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공간을 하나 선택해서 아이에게 설명

 

하라고 하는 것까지. 저자가 든 많은 예시 중 가장 마음에 들고 아이에게 꼭 해

 

주고 싶은 것이었다. ) 

 

그 외에도 라임을 맞추며 랩이나 시를 만들어보기, 한자어에 흥미 갖기, 언어기

 

록장 쓰기(유의어, 반대어 찾아 보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책 읽기 등을 통해서 저자는 언어 사춘기를 맞는 아이

 

들이 삶의 질을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시기를 놓치면 평생 어른의 언어가 아닌 가볍고 상투적인 말투에서 벗

 

어나지 못하는 유아 언어를 쓰며 살아가게 될 것 이라고 한다. 사실 요즘엔 내가

 

원하는 지식이며 정보는 인터넷 모바일 검색 몇 번이면 속속들이 나온다. 영상

 

또한 내가 보고 싶은 것들 위주로 편집해서 혹은 움짤로 짤막하게 보면 끝이다.

 

시간 대비 가성비가 최고이다.

 

굳이 시간 들여가면서 책을 읽거나 글을 읽으며 다른 많은 것들을 소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정보를 탐색하려 하지 않는다. 굳이 힘들이지 않고

 

내가 원하는 정보를 금세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또한 자극적인 영상과 이미지를

 

보며 자라온 아이들에게 이미지가 없이 글로만 된 것들을 읽어내라고 하는 데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

 

른 사람의 명령에 따라 살아가는 굴복형 인간이 아닌 내 인생의 주체는 나로

 

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 또한 내 아이들에게 늘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너희가 책을 읽는다면 생각을 할 수 있어.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면 너희가 컸을 때 누군가 너희에게 부당한 일을 시켰을 때 부당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할 수 없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하기 위함이라고 늘 말해 왔다.

책을 읽지 않고 생각의 힘을 키우지 못하면 늘 누군가 시키는 일만 해야 하고 싫어도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삶을 살게 된다고 해왔다.

 

내 아이가 주체성이 있고 주도하는 삶을 바란다면 지금 당장 책을 읽혀야 한다.

 

학원에 공부에 치여 나보다 더 바쁜 스케쥴을 보내는 요즘의 아이들을 보고 있

 

노라면 안쓰러워서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대학이라는 입시를

 

목표로 무조건 외우며 공부를 하라고 잔소리를 하기 보

 

다는 따뜻한 감동이 있는 책 한권을 함께 읽으며 위로해 주고 싶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p*****u 2019.08.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어사춘기가 결정하는 미래
"언어사춘기가 결정하는 미래" 내용보기
몸의 사춘기보다 먼저 오는 것이 언어사춘기??언어사춘기가 뭐죠?아이의 언어에서 어른의 언어로 넘어가는 중간 시기혹은 중간 시기의 언어를 만한다고 해요이때를 놓치면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데~섬세한 사유, 다양한 감각, 풍부한 감정, 자유로운 상상이것들을 누리기 위해서는 언어의 힘을 키워야 하기에언어 사춘기의 중요성을 깨닫고아이들이 멋지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언어사춘기가 결정하는 미래" 내용보기
몸의 사춘기보다 먼저 오는 것이 언어사춘기??
언어사춘기가 뭐죠?
아이의 언어에서 어른의 언어로 넘어가는 중간 시기
혹은 중간 시기의 언어를 만한다고 해요
이때를 놓치면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데~

섬세한 사유, 다양한 감각, 풍부한 감정, 자유로운 상상
이것들을 누리기 위해서는 언어의 힘을 키워야 하기에
언어 사춘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아이들이 멋지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한다

한 사람이 사용하는 어휘가
그 사람의 삶의 질을 결정할 수 있다는 말에 격공!!!
요즘 청소년들, 심지어 초등학교 저학년의 아이들도
입에 욕을 달고 있는걸 심심찮게 봐왔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세 가지로 들었는데
첫째, 순간 나빠지는 감정에 대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둘째, 예전처럼 오프라인에서 돈독한 관계가 되지 않고
(밖에서 함께 노는 시간보다 각자 학원가고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이 많아졌기 때문)
셋째, 욕설 자체가 주는 쾌감 때문이다

우리의 언어에는 감각을 다루는 세밀한 낱말이 많아서
(노란색만 해도 누리끼리하다, 노르스름하다 등등)
다른 나라들에 비해 손재주가 뛰어나다고 한다
전 세계 병아리 감별사의 90%가 한국인이라고 하니??

이런 감각을 제대로 배우고 써먹으려면
이 책에서 강조하듯 독서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만 봐도 모든 정보를 유튜브에서 얻지
책을 통해 얻으려 하지를 않는다
정치, 경제, 사회 등에 관심을 보이기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라 권했더니 유튜브를 보면 된다고
책 읽는건 지루하다는 답이 온다

그나마 험한 욕설을 쓰지 않는 것에 감사하고는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모습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떠올라 맘이 편치 않았다

불안정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춘기
하지만 그 시기에 형성된 자아가 평생을 결정할 수 있기에
제대로 겪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 아이들의 언어사춘기
제대로 잘 겪고 넘어갈 수 있도록,
생각의 깊이가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
q******7 2020.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어사춘기를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언어사춘기를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내용보기
아이를 키우게 되면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리고,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된다. 내가 아이를 키우며 가장 먼저 보였던 것은 길거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욕하는 10대 청소년들이었다. 여자아이건, 남자아이건 가리지 않고 언어가 거칠었다. 이 책은 이런 십대의 언어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루고 있다.언어사춘기란?저자는 유아기 언어에서 성인 언어로 넘어가는
"언어사춘기를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내용보기
아이를 키우게 되면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리고,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된다. 내가 아이를 키우며 가장 먼저 보였던 것은 길거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욕하는 10대 청소년들이었다. 여자아이건, 남자아이건 가리지 않고 언어가 거칠었다. 이 책은 이런 십대의 언어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언어사춘기란?
저자는 유아기 언어에서 성인 언어로 넘어가는 나이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대략 9세~13세를 출발점으로 보고 있었다. 연령에 따른 구별은 사실 개인차가 커서 추천은?안 하지만?대략 13세부터, 영어에서 ~teen이 붙는?나이 대의?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언어를?'언어 사춘기'라고?정의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이 연령대의 아이들이 '어른의 언어'를 습득하는 데 가장 효율이 좋은 시기라고 한다. 어른의 언어란, 어려운 낱말들이 다양하게 쓰이고, 문장이 길며, 다양한 수식어 즉 형용사와 부사의 사용 빈도가 높은 언어를 말한다.
미국은 관습적으로 초등학교 4학년 과정부터 과제의 양을 줄이고, 책 읽는 과제를 늘린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초등학교 4학년부터는 교과서의 어휘 수준이 높아진다.

요즘 아이들의 문제?
요즘 아이들은 소위 '급식체'를 쓴다. 이제는 한물 간 유행어일 수도 있지만, 버카충, 댕댕이 등 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줄임말, 신조어들을 주로 쓰고 특히 감정 표현을 할 때 욕을 잘 쓴다. 이게 뭐가 문제가 될까? 저자는 '한 사람이 사용하는 문장의 길이가 그 사람의 생각의 길이, 생각의 호흡의 길이를 결정한다'라고 말한다. 욕은 짧은 문장이다. 이렇게 짧은 사고를 반복하는 사람이 깊고 명확한 사고와 판단을 할 수 있을까? 단순히 욕을 하는 게 예의에 벗어나기 때문은 아니다. '깊고 명확한 사고와 판단'을 하는 훈련을 방해하는 언어생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야흐로 영상 시대. 저자는 영상의 문제점을 두 가지로 압축하고 있다. 첫째는 수용자가 자신의 주체성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 실시간으로 눈으로 보는 영상은 보는 동안은 자신이 다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지만, 시청 시간이 끝나고 다시 복기를 해보면 자신이 이해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둘째는 '말'을 전달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것. 이 문제는 '입으로 하는 말'의 길이이다. 딱 날숨의 길이만큼, '짧은 문장'으로만 전달이 가능하다. 이 영상을 책보다 많이 소비하게 된다면? 이 영상을 주로 시청하는 세대가 어떤 문제점을 갖게 될지는 쉽게 추론이 가능하다.

부모의 역할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낮지만 독서 인구는 갈수록 감소 추세다. 사람들은 갈수록 쉬운 글만은 찾으려 하고, 사유가 필요한 책들은 멀리한다는 게 저자가 파악한 문제점이다. 철학서를 안 읽는 이유가 낯선 단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릴 때부터 영상문법, 짧은 줄임말로 대화하는 습관에 익숙해진 10대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어른들이 쓰는 어휘, 어른들이 읽는 책에는 낯선 어휘, 낯선 개념들이 가득하니 저절로 멀리하고플 수밖에.

결국 부모가 하기 나름인 것 같다. 유아어에서 어른의 언어로,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안착시키는 건 부모가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첫 번째인 듯하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다양한 어휘를?사용해 주기. 다양한 감정 언어를알려주고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직시하는 연습 등은 매우 유용한 조언이었다.

추천대상
이 책은 언어사춘기로 진입하는 초등 저학년 부모님들이 읽으면 좋은 교육서인 듯하다. 교과서와 연계해서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은 지 방법론을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쯤 읽어볼 것을 권한다.
YES마니아 : 로얄 y*******a 2020.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어사춘기
"언어사춘기" 내용보기
언어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전공을 하고 있는 난...이 책이 너무나 궁금해졌다.요새 아이들과의 소통이 부족한 세대 인만큼.앞으로 참 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 본다.  입말과 글말이 따로 있긴 하나,입말 안에서도 자주 쓰는 말과 그렇지 않은 말이 있길 마련이다.이것은 그것을 뜻하는데,추상언어 자체는 어른들도 어렵기에 자주 쓰는 말은 아니다.아이들은?
"언어사춘기" 내용보기

 

 

언어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전공을 하고 있는 난...

이 책이 너무나 궁금해졌다.

요새 아이들과의 소통이 부족한 세대 인만큼.

앞으로 참 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 본다.

 

 

입말과 글말이 따로 있긴 하나,

입말 안에서도 자주 쓰는 말과 그렇지 않은 말이 있길 마련이다.

이것은 그것을 뜻하는데,

추상언어 자체는 어른들도 어렵기에 자주 쓰는 말은 아니다.

아이들은?

더 안 쓴다. 아니면 오히려 모를 수도 있다.

 

흔히들 말하는 '고급진 용어' 를 반드시 써라, 써야 한다 라는 개념은 어디에도 없지만, '쓰면 좋다' 는 맞다.

 

아이들은 그저 학교 수준에만 그치진 않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든.

사회에 나가든. 그저 고등학교 까지 배운 언어실력에 불과하다면 사회에선 동떨어진 사람으로 전략하길 마련이다.

 

그렇게라도 생각이 든다면, 벌써부터 고민해야봐야 할 것은 당연지사다.

 

나 또한 고등학교 때까진 그저 그런 여느 학생들과 다름없이 살다가

대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부턴 일부러 '고급지고 멋진 용어' 를 찾기 시작했다.

 

헌데 그런게 있다.

 

그런 고급지고 멋진 용어 또한 어디서 들어봤거나, 일단 알아야지 만이 찾아서라도 쓸 수 있는거다.

배경지식이 없으면 완전히 무용지물이다.

 

솔직히 가장 중요한 것은 그저 책을 많이 읽는 것 이라고 표현하겠으나

그렇게 된다면 시도도 안해보고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어느순간부터 그저 시험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존재가 된 것 같은 생각이다.

시험도 잘 보면 좋지만, 나의 두뇌에, 나의 지능에, 나의 마음에, 나의 생각에 도움이 되게끔 내가 평소에 겪어보지 못한, 조금은 어려운 것에 다가가고, 도전해보면 지금보다 나를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예를들어

한자는 죽어도 공부하기 싫은 학생이, 어느날 고사성어집을 사서 읽어나간다면 정말 보기도 싫고 읽기도 싫고 써먹을데도 없을것 같아 보이지만. 나중에 보면 '어? 나 이거 어디서 본 적 있는데?' 정도는 남을 수 있다.

 

언어사춘기 책에서는 정말, 현대의 우리들에게 어떡하면 더 나은 삶을 살지, 더 나은 용어를 쓸 수 있는지 잘 이끌어 주고 있다.

 

 

 

 

 

 

 

 

수식어가 완전히 없어졌다. 위의 표현들을 가지고 '함축적인 표현' 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내 대답은 아니다 이다. 그저 표현하기 귀찮은 걸로밖에 안보인다.

오히려 표현력에서는 우리나라 보단 외국인의 표현력이 더 좋은 듯 하다. 우리가 흔히 보는 "어서와~" 에서는 여태껏 수많은 외국인이 한국에 사는 친구를 보기위해 여행겸 한국에 왔었다. 경복궁을 가든, 한국음식을 맛보든, 그냥 길거리를 지나쳐도 감탄사와 그들의 소감을 잘 표현해냈다. 정말 표현력이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저정도 표현력이라면 외국인을 지도하는데 있어선 수월하게 보이기까지 했다.

 

언어 전공자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새 아이들의 표현력을 보면 괜스레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이것을 굳이 일반화 시키진 않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보통 대개 그런 듯 하다.

언어사춘기는 언어 뿐만이 아닌, 아이의 입말교육에 대해서도 되짚어볼 생각이 필요하게끔 해준다.

 

부모나 가르치는 위치의 교사 뿐만이 아닌 학생들에게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교양도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d******3 2019.08.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