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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불러낸 사람들
『글쓰는 엄마의 이탈리아 여행법』(김춘희/ 더블엔)을 읽다가 이런 글을 만났다.
<베니스의 집, 그리고 아일랜드의 수도 더불린의 집들이 저마다 예쁜 색깔의 대문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늦게 귀가하는 남편들 때문이다. 술에 취해 늦게 돌아오는 남편들이 집을 헷갈려 다른 집 초인종을 눌러대는 바람에 곤란한 일이 자주 생기자, 그걸 막기 위해 대문의 색을 다르게 칠했다는 것.> (146쪽)
그렇게 일단 색은 달라야 한다. 그래야 서로 구분이 된다. 색깔이 달라 구분이 되니, 집들이 저마다 예쁜 색깔의 문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색의 쓰임새가 다양한 것, 알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색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다. 새롭게 듣는 이야기가 많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다양한 내용들이 펼쳐져서 색에 관한 이야기가 총천연색으로 펼쳐지는 느낌이다.
먼저 이 책의 제목을 보면, 단순하게 색에 관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것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색을 불러낸 사람들』이니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어떤 사람들 색을 연구한 사람들이다. 색이라 함은 그저 우리가 떠올리는 크레파스 색깔 차원의 이야기에 그치는 게 아니라는 점, 먼저 짚고 가자.
색에 대한 그 정도의 인식을 넘어선, 색을 과학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고, 또한 색에 의미를 부여한 사람들이 이 책에 등장한다.
세상에, 색깔을 이야기하는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등장하다니. 의외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공헌, 하나 이야기 해보자. 그는 어느 날 대리석 사이를 거닐다 한 가지 신기한 현상을 발견한다. 색이 없는 빛이 노란 유리와 파란 유리를 동시에 통과해서 대리석 벽에 비치니 녹색으로 보였다. 그래서 녹색은 노랑과 파랑의 구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녹색의 정체를 노랑과 파랑의 합성이다.’라는 결론을 내린다. (18쪽)
우리가 미술시간에 배웠던 ‘녹색 = 노랑 + 파랑’의 공식, 아리스토텔레스가 발견한 것이란다. 이런 재미있고 의미있는 이야기가 계속된다.
또 있다. 괴테와 뉴턴의 공통점이 있는데, 무엇일까 뜻밖에도 그 두 사람은 색채 심리에 관한 연구를 오랫동안 했다는 점이 같다. (32쪽)
또 하나, 그간 우리가 잘 못 알고 있었던 것, 바로 잡아보자. <우리는 어렸을 적 미술 시간에 물감의 삼원색은 빨강, 노랑, 파랑이고 이 세가지 색을 다 섞으면 검정이 된다고 배웠다.>(47쪽)
그게 사실일까 저자는 분명히 말한다. <그러나 빨강, 노랑, 파랑을 섞으면 절대 검정이 되지 않는다. 섞을수록 어두워지지도 않는다.>
아, 이런 사실을 이제야, 이 책으로 알게 되다니! 그동안 나의 머릿속에 들어있던 잘못된 지식하나 바로 잡는다. 다행이다. 감사한 일이다.
정리하자, 물감은 섞을수록 중간색이 나오는 중간혼색의 원리를 가지고 있다. 빛은 또 다르다. 빛은 더할수록 밝아진다. 이게 올바른 내용이다.
그렇게 하나씩, 한명씩 소환하여 그들이 주장한 바를 읽다보니, 이제 색에 의미를 부여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러니 애초에 색은 감정이 없었다는 것이다. 무감정의 색에 감정을 넣어 채색을 하게 된 것은, 놀랍게도 알타미라 동굴에 그림을 그린 시대부터다.
<색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움을 전하지만 정보 전달하는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온통 붉게 칠해진 곳을 보면 위험하다고 느끼는가 하면, 녹색으로 표시된 녹십자를 보면 안전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처럼 색은 지역과 언어를 초월한 표시의 수단이 되었다. 그렇다면 누가 언제부터 이런 색채의 기능을 연구하고 개발하였을까? 자연스럽게 얻어진 것도 있지만 확실한 색채 규범을 만든 사람이 있다. 바로 미국 예일대학교 교수를 지낸 파버 비렌이다.> (97쪽)
그렇게 색깔에 의미를 부여한 결과, 색깔이 이제 만국공통어가 되었다는 것이다. 파버 비렌이 오렌지 색을 위험을 알리는 장치로 설계해, 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했다는 점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화가들의 이야기, 화가들이 화폭을 채우는 다양한 방법들. 색깔과 화가들에 얽힌 일화들, 읽다보면 상식도 겸하여 풍부해진다.
이 책 덕분에 색깔을 그저 눈에 보이는 색깔로만 인식하고 그치는 게 아니라, 색 속에 색이 있고, 색 넘어 색이 있다는 것, 그렇게 색의 무궁한 의미와 역할 알게 되니 이제야 진짜 색이 제대로 보이는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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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를 꿈꾸는 딸 아이에게 부족한 색감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읽기 시작한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색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좀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덕분에 색의 역사부터 색과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그림들을 볼 수 있어 무척 기분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우리가 미술시간에 배우게되는 색과 관련된 지식들이 처음부터 당연하게 있었던건 아니었다. 색을 연구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쉽게 떠오리지 않지만 책을 통해 듣게된 이름들은 너무도 익숙한 인물들이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뉴턴, 괴테 등 철학자로 알고있던 그 유명한 분들이 색깔을 이야기 했다니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녹색 = 노랑 + 파랑' 의 공식을 발견한 아리스토텔레스, 무지개색을 발견한 뉴턴, 보색의 개념을 생각한 괴테, 그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추론을 통한 발견은 지금 우리들에겐 당연한 지식들이지만 이런 내용들을 일반인들에게 인정받기까지의 과정들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2부는 '알타미라 동굴 벽화' 이야기를 시작으로 황금색을 사용한 화가들의 이야기와 엄청난 몸값을 자랑했던 파란색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장하는데, 하나의 이야기가 끝이나면 이야기속에 등장한 색과 관련된 한국전통 오방색을 이야기해준다. '알타미라 동굴 벽화' 에 등장하는 적색과 오방정색의 적색. 동굴 벽화를 통해 접한 적색의 느낌과 한국전통 색채의 의미에서 배우게 되는 적색의 의미를 비교해보는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중 하나일듯 하다. '색채학' 이라는 말조차 낯설게 느껴지는 나와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이 책은 참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두껍지 않아 부담감도 없고, 심각하게 전문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것도 아니기에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며 색에대한 배경지식을 키워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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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불러낸 사람들이라는 타이틀을 생각하면 사실 화가나 디자이너 같은 미술을 하는 사람들만 생각했었다. 몰른 이 책에도 '색'하면 떠오르는 화가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색의 본질을 생각하게 된다면 색의 시작은 과학자와 철학자인 것이 당연하게 생각되기도 한다. 그 시작을 여는 사람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색이라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시작해서 철학자 다운 탐구력과 호기심으로 색에 대한 연구의 시작을 연 셈이다.
철학자의 시선에서의 색을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낸 사람은 뉴턴이라고 한다. 혼자서 프리즘을 사용한 연구를 하며 빛과 색의 원리를 탐구해냈다고 하니 그의 천재성이 다시 돋보이는 거 같다. 이 책에서 색을 연구한 사람들 가운데 가장 의외인 인물을 꼽으라면 나는 '괴테'라고 생각되었다. 그가 다빈치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색채론'이라는 책을 낼 정도로 색에 대한 연구를 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내가 오래전에 읽었던 괴테의 저서였던 이탈리아 기행에서 그의 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니 그 책을 읽던 때가 생각나기도 했다.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의 국기를 디자인했으며 현재 유럽의 국기들도 그의 보색의 원리를 이용했다고 하니 그이 저서 '색채론'을 시간이 된다면 읽어보고 싶어진다. 빛의 색에는 초록이 없으며 그 이유는 초록빛을 사람의 눈이 흰색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색맹들만 사는 나라에 대한 이야기에 등장하는 핀지랩이라는 섬나라의 경우는 인구의 1/10이 색맹이라고 하니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 이유를 알고 나니 안타까웠다. 최초로 보라색을 합성으로 만들어 내 어마어마한 부를 창출한 18세 청년의 이야기며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색맹검사를 연구해 국제적인 색맹 검사 표준을 만들어낸 일본의 의사 이야기도 흥미진진했다. 색이라는 분야가 이렇게 넓고 다양하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우연으로 인해 현재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하니 신기하고 신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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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있는 색에 대한 것들. 너무 당연히 보았기에 한번도 궁금함 없이 살았는데 이번 책을 보면서 고대 시대부터 철학자, 문학가, 예술가, 과학자들은 우리가 색이라고 부르는 것들에 대해 과학적 입증과 색의 보색의 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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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책은 크게 두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과학에서 색을 불러내 사람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색에대한 탐구를 끊임없이 해왔다는 것이다. 플라톤의 경우는 인간 중심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에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와 학문적 다툼을 많이 했다는 일화가 나온다. 그중 색에 대한 부분도 플라톤은 ‘물질에 색따위는 없고 오로지 인간이 스스로 색을 인식할 뿐이다'라고 보았지만, 그의 제자인 아리스토 텔레스는 ‘물질에 빛을 비추면 자기 색이 드러난다’는 서로 다른 생각으로 부딪혔다니 고 한다.
이후 시간이 흘러 과학자 뉴턴에 의해 프리즘을 통해 빛은 7가지 색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색상환을 만들어내게 되었다고한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백색광은 여러 빛이 합해져서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철학자 괴테의 경우는 문학가이자 색채 연구가로서의 업적도 남겼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색채 심리’라는 지금도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분야의 대가여서 보색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하였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빨,노, 파는 삼원색으로 초록, 보라, 주황의 짝을 이루며 존재한다는 것을 과학적 분석도구도 없이 경험과 추측만으로 만들어낸 그를 보며 정말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부분이었다.
두 번째로 색에 의미를 부여한 사람들 편은 화가들에 대한 색에 대한 생각이다. 황금색은 황제의 색이었고, 화려함과 신성함을 나타낸다고 동서양이 똑같이 생각 했다고한다. 이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세상의 가치로의 황금, 그 변치않는 금빛의 아우라를 예전부터 가장 화려하고 성스럽게 표현하는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황금이 많이 쓰였던 비잔틴 예술의 경우는 금이라는 물질이 부드럽기에 두드려 얇은 금종이를 만들어 적은 황금으로도 제단과 성당을 수놓았고 하니 예술로 인한 금박 세공의 발달을 함께 가져온 것이다.
하지만 금보다 더 비쌌던 색은 르네상스시대의 '울트라마린블루'였다고 한다. 이는 지금의 가치로 환산했을때 1킬로그램에 1500만원이나 줘야 했다고 한다. 따라서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은 환한 하늘이 없이 칙칙한 색채의 일변도인 것은 이러한 이유였다니 화려하게만 느꼈던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의 고충을 알게된 듯 하다.
이 책을 통해 시대에 따라 색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색채학’이라는 나에게는 다소 생소한 학문에 대해 알게 되어 재미있었다. 또한 가우디가 미완으로 만들고 간 스페인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꼭 가보고 싶은 나에게, 이 책을 읽으며 알타미라 박물관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너무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1977년 일반인이 출입이 금지되었다는 것이다. 그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복제 동굴이지만, 2010년 부터는 신청자중 하루 5명 무작위 추첨으로 약 30분 정도 방염복을 입고 관람할 수 있다니 그곳을 여행하게 된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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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매번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지만 분명 신비한 존재이다. 어찌 보면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시되기에 그 신비로움을 종종 잊기도 한다. 그러다 가끔 맑고 투명한 하늘을 쳐다보면 감탄이 흘러나온다. 붉게 물드는 노을빛도 참으로 경이롭다. 하지만 일상에서 굳이 빛의 그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찾는 일은 드물다. '색을 불러낸 사람들'이란 제목에서부터 흥미를 끄는 도서였는데 내용 또한 너무나 좋았다. 눈을 통해 보이는 색은 너무나 다양하다. 이 세상에서 색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이상할 정도로 우리는 색에 익숙해져 있다. 이러한 색의 탄생 기원을 알려주는 도서라 할 수 있는 이 책, 참 재미있게 읽었다. '색채학'이라는 조금은 낯설고 생소한 학문을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 매력적인 학문 중 하나가 '색채학'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뭐든 관심이 있어야 즐길 수 있고 성과 또한 얻을 수 있다 본다. 저자가 들려주는 색을 불러낸 이들은 모두 색에 관심이 있었다. '과학에서 색을 불러낸 사람들'편에서는 고대 사람들이 색을 보는 관점에 따른 견해를 엿볼 수 있었다. 그 까마득한 옛날 지금은 다소 황당스럽기까지 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그 당시에 색을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놀랍지 않은가. 책 속에서 틈틈이 명화들을 만날 수 있는데 색과 관련된 도서여서 그런가? 그 색채감이 더 신비롭고 아름다워 보인다, 더욱더. 무지개색을 처음 알려준 뉴턴. '색채의 마술'인 회화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대문호 괴테 이야기는 실로 의외였다. 익숙하게 보아 온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 자크 섬의 일요일 오후'가 더욱 특별한 이유와 색상, 명도, 채도의 개념을 처음 제안한 그라스만. 컬러 사진에 도전한 맥스웰, 과학의 목적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색채 학자 먼셀(P 64), 색채 조화론을 만든 오스트 발트 등 색과 관련된 이들의 이야기는 실로 흥미로웠다. 다채롭고 다채로운 색이 이렇게나 과학적이었다니 그 경이로움에 새삼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하나하나씩 따지고 보면 세상은 그 자체가 경이롭지만 대개 우리는 무관심하다. 색 또한 그러한 무관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잡을 수 있어 기뻤다. ^^ "색에 의미를 부여한 사람들"편에서는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세계사(?)를 공부하면서 외웠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알타미라 박물관이 스페인에 있다고 하니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난다면 저자는 꼭 방문하길 권하고 있다. 못 볼 수도 있겠지만. ^^;; 비잔틴 화가들,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 인상파 화가, 프레스코 등 미술사에 대한 내용도 구성되어 있어 알차게 색과 관련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색이 없다면 더욱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색에 대해서 아는 건 없었다. 지나치게 비주얼에 민감한 요즘 세대에 색과 관련된 상식을 키우기에 무척 좋은 도서이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색에 대한 안목을 키우기에도 도움 되는 도서이다. 강추~ 강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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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소나기가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지나간 자리에 무지개가 부끄러운 듯 고개를 내민다. 어릴적엔 그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다른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상상력을 꽃피운곤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무지개색이 뉴턴이 빛의 성분과 정체를 밝히고자 만든 프리즘을 통해 알아낸 실험의 결과란 사실이란걸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색을 불러낸 사람들]은 독자들에게 색채에 대한 관심과 이 책을 통해 색채를 만져보는 느낌을 전달하고자 이 책을 출간했다고 목적을 밝힌다.. 책은 크게 1부 과학에서 색을 불러낸 사람들과 2부 색에 의미를 부여한 사람들로 나누어져 있다. 이러한 색채에 대한 정립이 색을 알고 싶어하는 과학자들의 실험과 연구에 의해서 발견이 되고 그 후 정립이 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색채라면 과학자들보다는 예술가들에 의해 색채학으로 이어져왔을 것이라 당연시 했던 것이었다. 더욱이 2부 색을 부여한 사람들에서는 한국적 색채의 의미를 알수 있는 한국 전통 오방색을 함께 다루고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전문가들의 영역으로만 치부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강했던 색채에 대해 우리가 미처 모르고 있던 색채의 탄생과 조화, 변천 과정에 대해 좀 더 재미있게 접근 할 수 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생소하고 난해하게 느껴져 읽었던 부분을 반복해서 읽었던 색을 불러낸 사람들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색채에 대해 배경지식을 가질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계속해서 나의 도전정신을 일으키게 하는 책이다. 플라톤으로 시작해서 피에트 몬드리안으로 이어지는 색채에 대한 모든것들을 이해하고 싶은 나의 마음이 이 책을 계속 놓질 못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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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불러낸 사람들 플라톤에서 몬드리안까지 색채에 대해 재미있게 접근한 책이며 색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미술을 좋아하는 나에게 색이란 알고 싶은 것이며 플라톤 철학자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던 책이라 더 보고 싶어졌다. 1부 과학에서 색을 불러낸 사람들 2부 색에 의미를 부여한 사람들 책의 구성은 두편으로 ‘과학에서 색을 불러낸 사람들’ 편에서는 색을 알기 위해 실험과 연구를 거듭해 과학적 사실을 밝혀낸 색채인 13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2부 ‘색에 의미를 부여한 사람들’ 편에서는 지금 인식되는 색채들이 어떤 과정으로 정립되었는지 예술가들의 인생과 예술 활동을 풀어놓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노란 유리와 파란 유리가 빛이 통과하면서 대리석 벽에 비치니 녹색으로 보여서 그 사실을 녹색의 정체는 노랑과 파랑의 합성이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지금은 우리가 아는 사실이지만 그 당시 색에 대한 이론들이 없었을 때 관찰만으로 색과 색의 합성을 알아낸다는 것은 정말 놀라움이 아닐수 없다. '원래 빛은 흰색이다. 낮의 흰빛에 노랑이 더해지고 점차 오렌지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빨간색이 된다. 해가 지면 저녁의 빨강은 남보라색이 되고 밤하늘로 바뀌면 어두운 파랑이 된다. 녹색 빛은 이들 중간 시점에 때때로 보인다.' 배경차이에 따라 색상이 달라보이는 것은 광원 때문에 그려한 것인데 이것도 실험도 없이 오직 생각만으로 색채 이론을 정립해내다니 정말 대단하다. 사과하면 생각나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알아낸 뉴턴은 빛에 대한 연구로 색상환을 내놓았다. 그는 프리즘을 이용해서 빛과 색의 원리, 물체의 원운동, 미적분의 기초 등을 연구해낸다. 뉴턴은 골방에서 작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프리즘에 비추는 실험을 하며 그 성과 프리즘을 통과하면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가 순서대로 보이는 분광에 성공했다. 이 역사적 순간. 이를 계기로 색상환이 만들어지고 반사 망원경을 동시에 개발하게 된다.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운 이야기들이 빛은 어떤 색의 빛이든 모두 섞으면 흰빛이 된다. 이 원리를 밝혀낸 사람이 헤르만 귄터 그라스만 이다. 색(I) 은 빨강 (R), 초록 (G), 파랑 (B)의 혼합 양에 따라 결정된다는 그리스만의 법칙. 우리가 알고 있는 색채의 속성 중 색상, 명도, 채도 의 개념 역시 그리스만이 처음 제안한 것이란다. 파란색이 황금보다 사랑받았던 시기가 있었다니 르네상스 시대에 비싼 물감 값 때문에 초기 르네상스 시대 화가들은 어마한 비용을 치러야 했다구 한다. 1킬러그램에 1500만원 이라니 덜덜. 그 귀한 물감이 물감의 귀족 울트라마린블루 이다. 내가 사랑하는 색상이다. 나는 파란색 계열의 색은 모두 다 좋아하는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울트리마린블루는 물감중 제일 비싸다. 물감 브랜드마다 그색들이 주는 느낌이 다르지만 블루는 정말 사랑이다. 이 시기에는 읽어보아도 납득이 안되는 부분인데 색을 지정해 주었다고 한다. 불은 빨간색, 공기는 파란색, 물은 초록색, 땅은 회색으로 칠했다고 그럼 공기나 하늘은 파란색으로 채워야하는데 어머어머한 비용이 들겠는걸.. 비싼 물감 때문이였는지 심지어 물감을 사용하는 계약서도 있었다고 한다. 앙게랑 콰르통 의 '성모대관' 그림 계약서에는 중요한 부분에는 반드시 울트라마린블루를 사용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성모마리아에 군청색을, 금색과 붉은 진사는 삼위일체를 나타내는 상징색으로 쓰였다. 유다 같은 비겁한 자들은 황토색을 칠했다고. 이렇게 알고 나니 책속의 그림을 보며 어떤부분이 중요한지를 알고 보게 되는거 같다. 이 그림에 돈이 어머하게 들었겠는걸.. 파란하늘과 푸른바다 우주를 표현한 색상들이 너무 좋아서 파랑을 좋아했는데 그 당시엔 블루가 들어가는 것은 고귀한 대접을 받았고 파란색은 고귀함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2편에서는 한국 전통 오방색에 대한 한국적 색채에 대한 이야기도 알 수 있는데 파란색에 관한 이야기로는 우리나라 조선 시대 이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색으로 청색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청색 물감은 '청백리', '독야청청', '청송녹주', '청산' 등 맑고 깨끗한 의미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내가 관심있어 하는 과학 속에서 색채에 관한 이야기들을 불려내어 주고 내가 좋아하는 예술가들과 작품들을 보며 색의 의미를 부여한 색채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 좀 더 쉽게 색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며 관심분야여서 더욱 재미있게 읽어보았던거 같다. 색채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본다. 색을 인식하는 순간 미적 감각에도 질서가 생긴다! 색채 빅맨들이 품은 색에 대한 감정, 열정과 욕망까지 만져지는 이야기들. 인문과 예술, 과학을 넘나들다 보면 '색은 모든 예술의 기초'라는 말에 우리 모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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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디자인을 공부할 때 기본적으로 색채 디자인을 공부했어야 했다. 편집 디자인을 다룬 책들도 색채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들은 반드시 들어있기 때문에 먼셀과 오스트발트는 매우 익숙한 이름이다. 이 책에서 새롭게 알았던 것은 익히 아는 철학자들이 색채와 관련되었다는 사실이었다. 플라톤, 괴테 같은 사람들이다. 프리즘을 통해 반사된 빛을 연구하였고, 오직 경험과 추측만으로 삼원색에 근접한 이론을 만들어냈다. 색과 배색은 화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를 18세기에 와서 체계적인 학문으로 분류하기 시작한 것이다. 배색 표는 이제 모든 산업 전반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색상, 명도, 채도 구분을 짓고 배색을 수치화했는데 이를 연구한 학자가 화학자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듯싶다. 이미 그 당시에도 융복합적으로 학문을 접목시켰던 것이다. 1부에서는 주로 색을 발견한 학자들을 중심으로 알아보았다면 2부에서는 이제 화가들의 손에 의해서 어떻게 색이 활용되고 있는지를 다룬다. 색상과 명암에 따라 인물의 심리, 감정들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낸다. 알타미라 벽화부터 색 활용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다. 화가들의 작품을 볼 때마다 대단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색과 관련하여 다룬 책을 읽으니 다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나름 편집 디자인과 웹 디자인을 현업에서 일했던 경험에 비춰보면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목적에 부합하고 콘셉트에 따라 색상, 명도, 채도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색상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의미와 심리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색상과 구도를 보기 좋게 구성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와 고민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제는 색상은 디자인, 패션, 가전기기, 건축, 자동차, 게임, 출판 등 산업 전반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색을 불러낸 사람들>은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기본 교양으로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들로 가득하다. 독특한 판형에 특이한 레이아웃으로 편집된 책인데 내용은 매우 알찼다. 이미 19세기에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색과 배색 조합을 이론적으로 체계화시켰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색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지식을 채우기 위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사실상 모든 산업이 색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게 되었다. 책에 관련 자료와 그림이 실려 있어서 이해를 돕고 색이라는 분야를 폭넓게 알 수 있어서 다시 꺼내 읽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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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부터 컬러테라피까지 현대인은 어느때보다 색과 친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 및 컬러를 다루는 도서는 관심 주제라 더 눈여겨 보게 되는데 ‘색을 불러낸 사람들-플라톤에서 몬드리안까지’은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흰 바탕을 배경으로 한 표지 디자인부터 세로로 길어서 손에 잘 들어오는 편의성이 마음에 들었다. 한 손에 잡고 후루룩 넘길 때 보이는 아름다운 색 또한 기대감을 높였다. ‘색채학’을 아름답고 풍성하면서도 일반인이 편안하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1부는 ‘과학에서 색을 불러낸 사람들’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파버 비렌까지 열 세명의 주요 인물을 소개한다. 인물이 주장한 이론과 배경, 생애 및 주요 업적을 세 장 남짓한 분량으로 보여주는데 색체학적으로 후세에 끼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늘날까지 사용하는 괴테의 색채 심리나 색을 ‘색상, 명도, 채도’라는 세 가지 조건으로 표현하도록 한 그라스만, 과학의 목적이 ‘사람’임을 깨닫게 해준 ‘먼셀’(64쪽) 등 흥미로운 사실들을 배우게 된다.
2부는 ‘색에 의미를 부여한 사람들’로 알타미라 동굴 벽화로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삶을 상상하고 스페인의 알타미라 박물관을 버킷 리스트에 추가한다. 금박세공법으로 황금의 화려함을 작품에 담아내거나 벽이 곧 작품인 프레스코, 신기하고 감탄을 자아내는 ‘달걀 템페라 기법’ 등 몰랐던 비밀을 이해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소제목이 끝날때마다 다양한 정보를 실어 아쉬움을 덜어준다. 근사한 빛깔의 간지들과 풍부한 삽화는 책을 읽는 또다른 즐거움이다. 미술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은 물론 ‘색’의 세계를 지적, 감성적으로 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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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크게 두 챕터로 되어 있다. 하나는 과학에서 색을 불러낸 사람들이고, 다른 하나는 색에 의미를 부여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쉽게 색이라고 하면 화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1장에서는 색의 발견에 대해 기술하면서 철학자와 과학자의 예를 들고 있다. 색을 이야기 하면서 철학자와 과학자를 소개하다니, 독특하다. 그리고 2장은 시대에 따른 색의 의미들에 대해 설명한다. 과거에 색은 철학자들의 영역이었다. 플라톤은 '모든 것의 중심은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며 물질은 단순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모든 주체는 '인간의 의식'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의 색에 대한 생각은 물질은 단순하게 존재하는 것이고, 사물을 보는 것 역시 인간의 의식이라서, 물체가 색을 가진 것이 아니라 눈에서 안광이 나가서 물체를 더듬어 색을 느끼는 것이라 주장한다. 반면 그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의식하든 안하든 물질은 물질 그 자체로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플라톤의 색채관을 비판하면서 물체가 가진 고유한 색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론은 2천년이 지나고 철학자가 아닌 과학자 뉴턴에 의해 발전된다. 뉴턴은 광학이라는 분야를 연구하면서, 프리즘을 통해 빛은 분광한다. 그리고 빛은 7가지 색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고, 색상환을 만들어낸다. 즉, 뉴턴 이전의 사람들은 색은 태양빛이 변형되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반면, 그는 사실 백색광은 여러 빛이 합해서 만들어진것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철학자 괴테는 보색이라는 개념을 알아낸다. 화가들에게 색은 다른 의미를 가진다. 황금색은 황제의 색이었고, 화려함과 신성함을 나타낸다. 이는 동서양이 같았다. 황금이 들어간 단어는 고귀하고 완벽한 것을 의미했고, 황금 비율은 가장 아름다운 비례라는 의미였다. 그래서 성화에 금색이 많이 사용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황금보다 파란색을 더욱 귀하게 여겼다. 이유는 '울트라마린블루'라는 비싼 물감때문이었다. 이는 1킬로그램을 사려면 현재 돈으로 1500만원이나 줘야 했고, 따라서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은 사상가들에게 색채와 상징성을 바꾸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불은 빨간색, 공기는 파란색, 물은 초록색, 땅은 회색으로 규정했는데, 이렇게 되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공기를 파란색으로 그리려면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었다. 당시 그림들이 환한 하늘이 없고 칙칙한 것은 비싼 물감때문이기도 한 것이다. 이렇게 물감이 비싸다 보니 물감을 사용하는 계약서가 있었는데, 1온스당 금화 네개짜리 물감은 성모 마리아를 그릴때만 사용할 수 있었고 나머지 인물은 금화 한개짜리 물감을 사용하도록 교회에서 지침이 내려오기까지 했다. 르네상스 이후 색 이름에 블루가 들어가는 것은 귀한 대접을 받았는데, 그 예가 로열블루 블루칩, 블루라벨 등이다. 이 외에 색으로 처음 원근법을 구사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색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템페라 기법, 그리고 사랑에 빠지기 전후 피카소 그림의 색의 변화까지 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이 책을 통해 시대에 따라 색에 대한 인식들이 변화하는 것을 보며, 색채에 대해 여러가지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색에 대해서도 과학, 예술, 정치, 사상, 문화등 다양한 분야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제 그림을 보더라도 어떤 의미로 그 색을 사용했는지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 #색을불러낸사람들 #문은배 #안그라픽스 #색채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