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꼭 읽어봐야할 심리관련 필독서! 순환성기분장애에 대하여
"꼭 읽어봐야할 심리관련 필독서! 순환성기분장애에 대하여" 내용보기
20대초반쯤에도 난 이성적이기보다 감정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다. 사람들 앞에 서서 발표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진 않았지만 가끔 내 얘기를 하다가 울컥할 때가 있었다. 그러다가 눈물이 나오기도 했고 그것이 창피해서 말하기를 꺼려하기도 했다. 분명 난 슬프지않은데 눈물이 나올때도 있어서 "저 슬퍼서 우는게 아니예요. 그냥 눈물이 나오는데 괘념치마세요."라고 쓸데없이 설명을 덧
"꼭 읽어봐야할 심리관련 필독서! 순환성기분장애에 대하여" 내용보기
20대초반쯤에도 난 이성적이기보다 감정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다. 사람들 앞에 서서 발표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진 않았지만 가끔 내 얘기를 하다가 울컥할 때가 있었다. 그러다가 눈물이 나오기도 했고 그것이 창피해서 말하기를 꺼려하기도 했다. 분명 난 슬프지않은데 눈물이 나올때도 있어서 "저 슬퍼서 우는게 아니예요. 그냥 눈물이 나오는데 괘념치마세요."라고 쓸데없이 설명을 덧붙여야 했다.

본격적인 회사생활을 하면서 감정이 앞설때면 당혹스러워서 그 상황을 빨리 모면해버리려 애썼다. 그러면서 성격이 조금씩 변했고 나름 이성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니 오히려 예전의 감정보다 엄청 커져 내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날들이 많았다.
나의 감정은 그냥 무뎌진것이 아니라 그냥 내 의지로 깊은 곳에 묻어둔거였다.

아이에게도 좋은 엄마가 되고싶었고 남편에게도 인정받는 아내이고 싶었는데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회사일에 바쁜 신랑덕에 평일이고 주말이고 혼자 아이를 돌봐야했고 아이는 순한기질인지 알았는데 돌지나고 예민한 기질의 아이란 걸 알았다. 화장실도 마음 편히 못가고 늘 아이와 함께 가야했고 집안일은 아이가 깨있을때 엄두도 못냈다. 씻는 것는 어려웠고 아이를 재우고 씻을때조차 아이가 우는 것 같은 환청에 시달려야했다. 친정부모님이 같은 아파트에 살고는 계셨지만 늘 부모님은 우리 아이를 순한 아이로 보고계셨고(첫째조카가 예민하여서 비교적 그렇게 보였나보다. 돌 전까지만 순했는데.....) 나는 쉽게 육아하는 딸로 비춰줘 늘 나의 힘듦을 토로하기 어려웠고 육아스트레스를 '드라마보기'로 날렸다.
그래도 아이가 예뻐서 아이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꾸준히 육아일기를 쓰며 성취감을 느꼈다.
큰 아이가 어느 정도 컸을때 둘째를 계획하여 딸아이를 갖게 되었고 첫 아이만 키웠을때와는 다른 어려움들이 닥쳐왔다. 둘째는 정말 쉽게 키운다는데, 난 둘째인 신생아를 키우는 것보다 전보다 훨씬 예민해지고 까칠해진 큰아이를 대하기가 어려웠고 몸조리도 어려웠는데 마음조리는 더더욱 어려웠다. 친정과의 문제로 나는 친정엄마의 도움도 받지도 못했고 나의 감정의 골은 엄청 깊어졌다.
아이들만 보면 예쁠 때도 있고 행복할 때도 있었지만 내 인생에 있어서 어찌보면 가장 힘들때 가까운 사람의 도움은 커녕 공감을 받을 수 조차 없어서 지독히도 외로웠다.

그 때 신앙이라도 없었다면 극단적인 어떠한 행동을 했을지도 모른다. 첫 아이를 낳고나서도 감정기복이 심해짐을 느꼈는데 둘째를 낳고나서는 여러 환경적요인과 호르몬영향으로 더 감정기복이 심해졌다.

두 아이가 한꺼번에 떼를 부리고 낮잠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않은 날은 나만의 시간을 갖기도 어려웠고 점점 나를 잃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럴때 이상하게 신랑도 바깥에서 힘든일이 있었는지 집에서 육아전쟁치루고 겨우 숨돌리고 있는 나에게 쓸데 없는 '빨래잔소리-빨래에서 왜 냄새가 나냐?'와 '냉장고잔소리-왜 상한 음식을 치우지도 않냐?'며 잔소리를 했는데 난 그냥 흘려듣지 못하고 "왜 날 건드려? 네가 해준게 뭐가 있는데? 내가 숨쉴 틈이나 있었는줄 알아?"하면서 소리를 벅벅 질러댔다.

정말 언제끝날지 모를 육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아무도 나의 힘듦에 대해 공감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 나의 우울은 극도로 치달았고 어디에,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었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신랑은 어쩌자고 나한테 이러나하며 원망하는 마음으로 애써 서운하고 고달픈 마음을 삼켜가며 하루 하루 버텨냈다.

「내 기분은 변화하는 중입니다」라는 책을 알게됐을때 그 때의 나의 감정은 어떤 상태였나 다시금 힘들었을때를 떠올리게 되었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은지에 대한 궁금증에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두 얼굴의 감정, 조울증이야기'라는 부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소위 알고 있는 조울증이야기였다. 책의 저자는 큰 범주인 양극성장애에 속해있는 '순환성 기분장애'에 대해 본인의 경험을 살려서 말한다. 저자는 무려 8년동안 수많은 정신건강 전문가를 만나 수시로 변하는 감정기복의 원인에 대해 알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지만 명확한 진단을 받지 못했고 오랜 투병끝에 '순환성 기분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안도하게 된다.

이 책은 삽화와 글로 되어있어 자칫 딱딱하고 어려운 주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며, 몰입도가 좋아 단숨에 읽힌다.

우선 책 앞부분에는 '조울증'에 대한 개념정리가 되어있고 아래와 같이 우울한 상태가 조울증의 일부일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도 실려있다.

? 우울해질 때를 제외하고는 평소 대체로 외향적이고 쉽게 기분이 들뜨는 성격을 가진 경우
? 기분이 들뜨고 에너지가 넘치는 상태가 주기적으로 반복되거나 혹은 우울해지는 빈도가 매우 잦은 경우
? 우울해질때마다 너무 많이 자거나 폭식을 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
? 가족중에 조울증을 진단받은 사람이 있거나 비슷한 증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여럿 있는 경우
? 출산 후에 극심한 우울감을 경험한 경우
<감수자 허휴정(정신건강의학과)의 감수의 말 중>

「나는 위쪽의 세계와 아래쪽의 세계를 오가면서 수많은 나를 경험했다.
분명 그 시간은 두려움의 연속이었지만,
이것 만큼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어느 한 순간도 머물러 있지 않았다고,
내 자신은 항상 변화하는 중이었다고.」
<프롤로그 중>

저자는 16살때부터 '검은얼룩-마음의 병을 표현한 듯함'이 생겨 마음상태를 진단하고자 정신과의사를 찾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이유도 없이 기분이 날아갈 듯 흥분되고 평소와 확연히 다른 행동을 보인다. 그러다가 또.다.시 검은 얼룩 속으로 빠져든다.

그렇게 극과 극의 감정상태를 경험하면서도 저자는 꿋꿋히 학교졸업을 하고 원하는 직장에서 일도하며 성과도 내었는데 그 사이에도 끊임없이 검은 녀석이 다시 나타나서 괴롭혔다.

저자는 몇 몇의 정신건강전문의를 만나지만 도움이 될 만한 처방을 받지 못하고 힘들어 하다가 '인지행동치료 전문가'를 만나서 '기분장애(Mood Disorder)'라는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정신과전문의가 아니란 이유로 기분조절을 위한 약을 처방해주지 못하고 다른 전문의를 소개한다. 그리고 소개받은 의사로부터는 2주후에나 진료예약이 가능하다는 대답만이 돌아오고 좌절감에 죽음의 문턱에 까지 가게된다. 그러다 다행히 정신이 번쩍차려지고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응급실을 스스로 찾아가 '자살충동'을 느낀다고 고백하고 일주일동안 병상에서 쉬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변화가 없음을 안다. 그래서 다시 정신과치료를 받았고 '양극성장애'에 대해 의사에게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인공포증'이라는 병명으로 돌려 받게 된다. 지인소개로 만난 다른 전문의는 '양극성장애'라고 말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양극성전문센터'를 소개해 준다. 결국 저자는 위의 마지막 그림처럼 '폭발'하기에 이른다.

그 과정을 쉽게 눈으로 훑어 내려가며 봤지만 내용은 정말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인절미를 먹다 목에 걸린 느낌처럼 목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작가는 얼마나 그 시간들 가운데 외롭고 고달팠을까.

아래의 그림<사진참고>은 그 고달픈 과정 끝에 '한참을 찾아 헤매 왔던 문제의 답'을 찾게 되는 모습을 그렸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자신 내면에 깊이 숨어있었다. 그것은 바로 '한 마리의 작은 여우'
책의 중반부로 들어가며 '순환성 기분장애'에 대해 알기쉽게 그림과 글로 설명하는데 기질에 대한 설명은 '나의 기질'은 무엇인지 대입해 보게 됐다.

나는 '우울기질'과 '다혈기질'이 함께 있는 듯하다.

나와 함께 살아가는 여우가 '과음이나 스트레스 등 일상의 균형이 깨지면 점점 커진다고 한다. 보통사람보다 '순환성 기분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어려움은 여우의 몸집이 커지면 커질수록 여우의 힘 또함 강해져 그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 '순환성장애'라고 판단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폭식증, 강박장애, 대인공포증, 공황장애'등으로 말이다.

중반부 이후부터는 앞서 잠깐 언급한 '양극성장애'를 세가지로 분류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일상생활의 예를 들어 '순환성장애'의 이해를 돕는다.

재치있는 글과 그림으로 잠시 '이런 사람 주변에 있지 않나' 가볍게 생각하게 되는 것도 잠시, 우울증 상태의 뇌에 대한 이야기로 우울증은 마음의 병만이 아니라 뇌의 문제로까지 이어진다는 경각심이 들었다.
특히, "다리가 부러지면 누구나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듯 마음이 아프면 치료를 받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비정상적인 사람이라는 편견 때문에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도 병원에 가는 것을 꺼려한다." 라고 말하는 글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또한 지인들에게 '순환성장애'에 대해 말할때의 지인들의 반응을 솔직하게 적은 것을 보며 꿈에서라도 저자를 만나면 "그간 힘들었겠어요."하며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내가 순환성장애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날" 깨달은 것을 썼는데 마음이 울컥하며 한편으론 저자가 아픔 가운데 있어도
「나는 단지 '움직이는 중이다.
그것은 나의 세계가 불안정한 것이 아니라 항상 변화한다는 의미다.」-본문 p151


위와 같이 이야기함에 정말 진심어린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쳐드리고 싶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분들과 그 옆의 지인들, 마음의 병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위 글은 「생각의 집」출판사 서평이벤트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꼼꼼히 읽고 솔직히 쓴 글입니다




g*******2 2019.07.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울증에 대하여
"조울증에 대하여" 내용보기
우울증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언론이나 주변 이야기를 통해 많이 접해봤지만 조울증 관련해서는 그냥 어렴풋이 짐작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실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쓰고 그려낸 이 책을 통해 조울증(양극성 순환장애)라는 증상이 전문가들조차 발견하기 쉽지 않은 증상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내 안에 살고 있는 한 마리의 작은 여우로 표현된 조울증은 사실 완치가 불가능해 보인다.
"조울증에 대하여" 내용보기

우울증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언론이나 주변 이야기를 통해 많이 접해봤지만 조울증 관련해서는 그냥 어렴풋이 짐작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실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쓰고 그려낸 이 책을 통해 조울증(양극성 순환장애)라는 증상이 전문가들조차 발견하기 쉽지 않은 증상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내 안에 살고 있는 한 마리의 작은 여우로 표현된 조울증은 사실 완치가 불가능해 보인다. 본인 스스로 내 안에 있는 그 여우의 존재를 인지하고 인정한 이후에 어떻게 잘 지내 볼 지를 결정해야만 한다.

다행히 루비는 처음 증상이 발견 되었을 때부터 자신의 다른 점을 인지하고 극복하려고 끊임없이 노력을 거듭했다. 물론 수많은 전문가들을 찾아 다니며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불신의 늪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국 본인의 증상을 정확히 알게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잘 꾸려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찌보면 너무 어린 나이에 증상이 발현됐고, 어린 나이에는 흔하지 않다는 선입견으로 외면 받았던 자신의 아픔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드러내고 그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에 정말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접할 수 없고, 흔하지 않은 증상에 대한 얘기를 만화라는 재밌는 도구를 통해 내 보임으로써 잘 모르는 독자들이 조울증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배려했다는 점에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본인의 경험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여 혹시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건네는 그녀의 따뜻함에 경의를 표한다.

사실 모든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는 변화하는 존재이다.

그 점을 잊지 않고 항상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좀 더 자신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내야겠다 다짐한다.

"내 기분은 변화하는 중입니다."

h*****m 2019.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울증도 병이랍니다!
"우울증도 병이랍니다!" 내용보기
조울증 을 오랜 시간 앓아온 저자가 조울증, 우울증 등에 관해 자세하게 풀어둔 심리 #만화 ! 최근 #우울증 에 관한 유튜브 영상도 많이 찾아보는데 역시 경험담만큼 강렬한 이야기는 없다! 약을 먹고 좋아질 수는 있을지언정 재발율이 높기 때문에 이 기분 변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것... 파리에 사는 저자도 ‘정신병’이라는 사회적 낙인 때문에 정신과에 가리를 꺼린다던데 모두
"우울증도 병이랍니다!" 내용보기
조울증 을 오랜 시간 앓아온 저자가 조울증, 우울증 등에 관해 자세하게 풀어둔 심리 #만화 ! 최근 #우울증 에 관한 유튜브 영상도 많이 찾아보는데 역시 경험담만큼 강렬한 이야기는 없다! 약을 먹고 좋아질 수는 있을지언정 재발율이 높기 때문에 이 기분 변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것... 파리에 사는 저자도 ‘정신병’이라는 사회적 낙인 때문에 정신과에 가리를 꺼린다던데 모두가 예술가일 것 같은 파리에서도 그렇다니 놀랍다. 정신과나 상담소 가는게 우리나라에서도 훨씬 편해진다면 흉악무도한 범죄등도 좀 줄지 않을까... 내 경험으로도 막상 정신과 가보면 친구나 가족보다 전문가의 한마디가 훨씬 더 의지되고 힘이 될때도 많으니 일단 가보길 추천!!!!! 그게 겁난다면 일단 이 책이라도 읽어보길 추천!






s*****5 2019.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