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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실연버스는 수수께끼 - 모리사와 아키오
"[서평]실연버스는 수수께끼 - 모리사와 아키오" 내용보기
오래된 옛친구는 만나서 어색하지 않다. 어제 보고 오늘 또 본냥 반갑기만 하다. 오래된 옛연인은 그렇지 않다. 서로가 좋았던 시절에는 마냥 반가왔어도 그런 관계가 지나면 어덯게 대해야 할지 모르는, 오히려 낯선 사람보다도 더 어려운 관계가 된다.  술에 취해서 옛연인에게 전화해 놓고 다음날 이불킥 해 본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이 내게는 그랬다. 오래된 옛연인을 만난 느낌, 제
"[서평]실연버스는 수수께끼 - 모리사와 아키오" 내용보기

오래된 옛친구는 만나서 어색하지 않다. 어제 보고 오늘 또 본냥 반갑기만 하다. 오래된 옛연인은 그렇지 않다. 서로가 좋았던 시절에는 마냥 반가왔어도 그런 관계가 지나면 어덯게 대해야 할지 모르는, 오히려 낯선 사람보다도 더 어려운 관계가 된다.

 

술에 취해서 옛연인에게 전화해 놓고 다음날 이불킥 해 본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이 내게는 그랬다. 오래된 옛연인을 만난 느낌, 제정신이 아닐때 전화한 느낌. 그래놓고 후회하고 있는 그런 느낌. 모리사와 아키오의 첫작품을 만난 이후 거의 모든 책을 읽고 소장할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작품이 그래서 너무나 반가웠는데 내가 알던 그가 아닌 느낌이랄까.

 

처음부터 대놓고 보이는 복선 아닌 복선하며 주인공들의 진부한 설정에 9명의 투어 손님들에 가이드와 카운슬러, 운전사까지 도합 13명의 등장인물들이 등장을 하면서 산만해지는 이야기에다가 가이드와 카운슬러 두 주인공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나머지는 조금 들러리 같은 느낌이랄까.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보는 느낌마저 들었다. 혹시 이 모든 손님들이 저들의 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서 등장한 사람들은 아닐까, 고용된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느낌 말이다.

 

'실연투어'라는 신선한 설정은 꽤 좋았는데 그것을 풀어가는데 있어서 조금은 신파적인 느낌으로 이끌어 갔다고 해야할까. 작가의 나이가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기에는 작가의 경력이나 필력이 작품들이 너무 아쉽다.

 

이 투어에 모인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사랑을 잃은 사람들이며 이 투어를 통해서 기쁨이나 즐거움을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가장 밑바닥까지 우울해 보는 것이 목적이다. 호텔도 썩 좋지 않은 그런 여관이고 텔레비젼은 즐거울 수 있으니 사전에 다 치워 놓았다. 음식도 즐거움을 주는 요소가 되니 최소한의 맛을 배제한 것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주먹밥 세개 이런 식이다.

 

이런 투어라도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도 우울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일까. 만약 이런 투어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몇명이나 모이게 될까. 모객이 되기나 할까. 여행사에서는 최저 몇명이상의 모객 숫자가 정해져 있다. 그 인원이 되지 않으면 아예 투어가 취소된다. 이 투어가 한국에 있다면 취소될 확률 일순위이지 않을까. 여행은 대접받고 놀다오는 것이라는 성향이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아예 기획조차 하지 않을 그런 투어이기도 하겠다.

 

미스터리와 휴먼 감동작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지만 미스터리는 처음부터 뚫림을 당했고 감동은 애초에 배재당해 버렸다. 물론 모리사와 아키오의 작품이니 재미와 흥미를 포함한 가독성은 충분하다. 460페이지가 죽죽 읽히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은 문제없으니 더운 여름 가볍고 잘 읽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겠다.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모리사와 아키오

#직선과곡선

b***8 2019.07.27. 신고 공감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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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버스는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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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모리사와 아키오의 책이라 기대가 된 책이다.실연버스는 수수께끼란 제목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실연으로 인해 우울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의 미련을 털어내는 버스투어,투어에 참여한 저마다의 사정을 가지고 있는 괴짜승객들,실연버스 투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사랑에 실패한 여러분, ' 실연버스투어 '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초라한 식사, 쓸쓸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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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모리사와 아키오의 책이라 기대가 된 책이다.

실연버스는 수수께끼란 제목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실연으로 인해 우울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의 미련을 털어내는 버스투어,

투어에 참여한 저마다의 사정을 가지고 있는 괴짜승객들,

실연버스 투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사랑에 실패한 여러분,

' 실연버스투어 '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초라한 식사, 쓸쓸한 명소, 허름한 숙수에서 이참에 밑바닥까지 우울해보지 않겠습니까 

 

실연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신경이 쓰인다.

사랑을 하고 실연을 당하고 그래서 어떤일이 벌어진거지 

자살? 복수? 이런 생각을 했지만 그냥 실연으로 인한 우울이란 감정을 극복하고자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다.

우울함이라는 것의 바닥까지 가서 그 기분을 떨쳐 낸다는것,

 

" 이제 타인에게 무언가를 추구하지 않아도 되고,

뭐가 없다고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돼.

모모짱이 여기에 있는 것, 그것만으로도 실은 최고야.

모모짱은 궁극의 행복과 하나가 된 존재니까 " (p322)

 

책속에서 만난 사람들은 실연이라는 경험을 하고 우울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왠지 그 사람들을 통해서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것을 보고

타인으로 인한 감정이나 타인에 의한 행복이 아닌 자신의 행복을 찾는것,

그래서 그것으로 인해 행복한것이 얼마나 좋은것인지를 느낄수 있었던것 같다.

 

실연이라고 하면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이고 우울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행복을 찾는것도 중요한것이라는것,

모리사와 아키오의 오랜만에 만난 책에서 또 한번 따스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었다.

s*******1 2019.08.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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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스테이지 위에서의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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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서평단에 뽑히게 되어 모리사와 아키오의 <푸른고도>를 읽게 되었다. 읽는 내내 '작가가 참 다정한 성격을 가졌나보다'.. 란 생각을 했었다. 어떻게 보면 사회의 주류에서 벗어난 사람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보게 된 책이 <실연버스는 수수께끼>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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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서평단에 뽑히게 되어 모리사와 아키오의 <푸른고도>를 읽게 되었다. 읽는 내내 '작가가 참 다정한 성격을 가졌나보다'.. 란 생각을 했었다. 어떻게 보면 사회의 주류에서 벗어난 사람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보게 된 책이 <실연버스는 수수께끼>였다. 우선 실연을 한 사람들을 모아 여행을 떠난다는 발상 자체가 독특해서 관심이 갔다. 그리고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우울함의 끝을 달리는 여행코스로 최대한 우울한 감정에 빠져보자는 게 여행의 목적이라니 너무나도 신기하지 않은가!!

손에 잡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책이었다. 투어에서 여행객에게 나눠주는 책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이니 분위기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각자 다른 이유를 가지고 모인 괴자 여행객들이 투어를 하면서 각자의 내면의 이야기를 드러내고, 각자의 상처를 서로 치유해가는 과정이 따뜻했다. 

 

 

특히 투어 가이드인 류짱의 페북의 경우, 죽음의 상실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는데 작년에 오랫동안 키우던 반려묘를 떠나보낸 나로서는 류짱과 여동생의 사연이 공감이 많이 갔다. 

"세상을 떠난 사람은 산 사람에게 잊힐 때가 제일 외로울 것 같아요. 하지만 향을 대신해서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을 올리면 여동생이 하늘에서 기뻐할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매일 눈물을 흘리진 않지만 사진을 붙여두고 간혹 인사를 건네고 있다. 너무 슬퍼하면 죽은 아이에게도 좋지 않다고 하기도 하고, 행복한 기억만 남겨주고 싶어서 이기도 했는데, 이 책에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느끼게 되어 좋았다. 

 

 

"기쁨도 슬픔도 행복의일보라는 것을, 그렇가면 어느 쪽의 감정이든 확실히 맛보지 않으면 손해다. 설령 그게 슬픈 감정이라고 해도 그것은 이른바 '수박에 뿌라는 소금' 같은 것이라 다음에 맛보게 될 플러스 감정을 더 크게 느끼게 해주는 마법의 손길이 되니까 말이다."

오히려 단순히 실연을 한 사람들의 모인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유를 가진 여행객들이 모였기 때문에 서로 내면의 성장을 도운게 아닌가 싶다. 주인공이 고난에 처했을 때 '히아로'스럽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도, 여러가지 문제에 휘말려 고난을 겪어도 결국 행복하게 마무리되어 기분이 편안해지는 소설이었다. 

 

 

모리사와 아키코의 장점이라고나 할까.. 그의 에세이도 읽을 예정인데 어떤 글이 등장할 지 궁금하다. 

j****r 2022.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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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과 다정함과 놀라움을 싣고 기적의 투어가 출발합니다! -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상심과 다정함과 놀라움을 싣고 기적의 투어가 출발합니다! -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내용보기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에 아파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달콤하기만 아니, 영원할 것만 같은 사랑을 잃은 뒤의 슬픔.아픈만큼 성숙한 사랑을 할 것 같지만 또다시 반복되는 상처에 아파하곤 합니다.여기 '실연버스'가 있었습니다.참으로 독특하였습니다.굳이......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서 여행을 하면 더 우울하지 않을까라는 우려섞인 제 마음도 담아봅니다.하!지!만!!이 우려는
"상심과 다정함과 놀라움을 싣고 기적의 투어가 출발합니다! -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내용보기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에 아파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달콤하기만 아니, 영원할 것만 같은 사랑을 잃은 뒤의 슬픔.

아픈만큼 성숙한 사랑을 할 것 같지만 또다시 반복되는 상처에 아파하곤 합니다.


여기 '실연버스'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독특하였습니다.

굳이......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서 여행을 하면 더 우울하지 않을까라는 우려섞인 제 마음도 담아봅니다.

하!지!만!!

이 우려는 그저 저의 오만과 자만함으로 인한 결과일뿐!

오히려 그들에겐 '기적'마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아홉 명을 태운 하늘색 버스.

이 버스의 투어객은 겉모습부터 어딘가 이상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대답없는 승객들.

"저는 이번 '실연버스'의 가이드를 담당하고 있는 '아오조라 투어즈'의 아마쿠사 류다로라고 합니다. 친구나 동료에게는 류씨, 류짱으로 불리고 있으니 편하신 대로 불러주세요. 나이는 37세. 독신입니다. 물론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으니 과거에 여러 번 실연을 당한 경험이 있고, 그때마다 침울해했습니다." - page 7

초라한 식사와 쓸쓸한 명소, 허름한 숙소에서 시작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점점 상심에서 벗어나 우리에게 다정함을 선사하곤 하였습니다.

사흘 전에 막 실연한 참인 '가이드'를 비롯한 그들의 이야기.


실연자들 중에 저에겐 '사부로 씨'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젊다는 건 좋은 거죠."

사부로 씨가 불쑥 말했다.

"네?"

"아직 뭐든 할 수 있으니까요."

"뭐든...... 할 수 있을까요?"

나는 뺨이 살짝 여윈 옆얼굴을 향해 물었다.

"분명 할 수 있어요."

"실패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은 일도 말인가요?"

...

"물론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새롭게 시작할 기회도 올 테니 말이죠." - page 104 ~ 105

아마도 요즘 느끼는 감정때문이었을까.

"시간이야말로 우리의 보물이니까요."

바깥을 쳐다본 채 조용히 말했다.

"저기, 그건."
"무슨 뜻인가요?"라고 내가 묻기 전에 사부로 씨는 멧돼지가 도망갔던 수풀 부근을 바라보면서 답해주었다.

"시간은 생명이니까요." - psge 104  ~ 105


그렇게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서로를 향한 다정함과 놀라움이 교차하곤 하였습니다.

특히나 뜻하지 않았던 반전의 매력!

이는 이 소설을 놓칠 수 없음을 시사하고 있었습니다.


'실연'.

왠지 그 사전적 의미가 궁금하였습니다.

연애에 실패함  - 출처:표준국어대사전

단순히 연애에만 실패한 이들이 아니기에 더없이 그들과의 여행이 '실연'과는 달리 달리곤 하였습니다.

'사랑'으로의 실연이 결국은 '사람'으로의 실연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실연이 결코 눈물겹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소설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저기, 모모짱."

"네."

"실은 말이야, 인간이 진정으로 마음속 깊이 추구하는 건 물질이 아니야."

"아......"

"추구하는 건 흡족할 때 맛보는 감정이야. 즉, 지금 모모짱이 맛본 감정. 다들 그걸 맛보고 싶어서 돈을 쫓거나 애인을 찾거나 물욕에 빠져드는 거야. 지금 모모짱은 원하는 것을 전부 손에 넣은 후의 최고의 기분을 맛보고 있지?"

"네......"

"그렇다는 건 모모짱이 이 인생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을 지금 손에 넣었다는 거 아니겠어?"

"아......"

...

"이제 알겠지? 모모짱이 가장 원하는 건 이미 모모짱 마음속에 전부 잇어. 게다가 언제든지 지금처럼 맛볼 수 있고 말이지."

"......"

"그러니까 이제 타인에게 무언가를 추구하지 않아도 되고, 뭐가 없다고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돼. 모모짱이 여기에 있는 것, 그것만으로도 실은 최고야. 모모짱은 궁극의 행복과 하나가 된 존재니까." - page 321 ~ 322

참으로 의미심장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가 불행을 느끼는 건 외부로부터 무언가를 추구하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아무것도 없어도 언제든 충만한, 행복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결국 자신의 내면에 있는 행복을 맛보지 않으면 불행하다는 것을.

이 소설을 통해 깨닫게 되었고 알게 된 순간 왠지 제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a*****6 2019.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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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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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나는......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 김현화 옮김 / 직선과곡선 펴냄 )는 실연한 사람들이 실연을 극복(?)하기 위해 최고로 우울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우울한 투어이다. 우울을 극대화시켜 실연을 극복하자는 취지??!! 푸하하하~~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이 책~~~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았다. 실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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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나는......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 김현화 옮김 / 직선과곡선 펴냄 )는 실연한 사람들이 실연을 극복(?)하기 위해 최고로 우울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우울한 투어이다. 우울을 극대화시켜 실연을 극복하자는 취지??!! 푸하하하~~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이 책~~~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았다. 실연당한 사람을 위한 여행사의 투어~~ 과연 어떤 코스를 갈까?? 궁금함을 느끼며 책을 폈다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이 책은 등장인물들 또한 평범치 않다. 실연을 당한 가이드를 비롯한 미스터리한 인물들이 이 여행에 동참한다. 그들은 이 여행에서 무엇을 얻고 또 무엇을 버릴 것인지......

 


 이 책은 가이드 류타로와 심리상담사 고유키의 시점이 번갈아 가면서 서술된다. 하지만 거의 류타로의 시점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류타로는 이번 투어의 여행객들이 다른 투어 때와는 달리 조금 이상한 맴버들이라고 생각한다. 실연한 것 같지 않는 사람들, 그들은 정말 실연당했을까? 하지만 그들과 길지 않은 여정을 겪으면서 이 이상한 관광객들과 그는 함께 성장하고 서로의 아픔을 공유한다. 이런 투어 괜찮을 듯 싶다. 이런 투어가 있다면 나도 한번 떠나보고 싶다.


 

실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고,

인생을 살다보면

온갖 괴로운 일이 벌어지지만

관점을 바꾸면 그

일의 뒷면에 가려져있는 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의 존재를 깨달을 수 있다.”

 


 실연버스를 기획하게 된 류타로의 이유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말이다.

사람다운 사람의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이 책, 많이 아프고, 힘든 인생이라도 살아볼만 하다는 그 평범한 말을 해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인생은 살아볼만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큰 감동이 아닌 자그마한 가슴 따뜻한 감동을 준 소중한 책이다.

 

아마도 내 마음 속에는

그럼에도라는 최강의 단어가 떠올랐다.

불과 네 자로 이루어진 이 말은

사귀기 시작했을 무렵

고유키가 가르쳐준

희망을 가져오는 단어였다.

만약 인생에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나면,

그 일에 이어서

그럼에도라고 중얼거리는 것이다.

그러면 인간의 뇌는 자연스레

그 다음 말을 찾아준다고 한다.”



YES마니아 : 로얄 j****n 2019.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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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실연버스는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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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사와 아키오. 예전 무지개 곶의 찾집 소설을 읽고 푹 빠졌던 작가였는데 이번에 신간이 나왓다.따뜻한 이야기를 그려왔던 작가이기 때문에 실연버스는 수수께끼를 만났을 때도 또다른 따뜻한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컸다.망해가는 여행사에 유일한 수입원이라고 할 수 있는 실연버스투어. 그 투어를 만든 아마쿠사 류타로는 얼마전 같은 버스투어의 심리 카운스러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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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사와 아키오. 예전 무지개 곶의 찾집 소설을 읽고 푹 빠졌던 작가였는데 이번에 신간이 나왓다.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왔던 작가이기 때문에 실연버스는 수수께끼를 만났을 때도 또다른 따뜻한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컸다.


망해가는 여행사에 유일한 수입원이라고 할 수 있는 실연버스투어. 

그 투어를 만든 아마쿠사 류타로는 얼마전 같은 버스투어의 심리 카운스러인 고이즈미 고유키에게 실연당한 상태이다.

실연당한 가이드와 이별을 맞이했던 카운슬러, 전직 날라리라는 소문의 운전기사 마도카와 남자 5명, 여자 4명의 투어 손님의 여행이 시작된다.

각자의 사연을 간직한 채 실연의 슬픔을 극도로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속에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사건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실연버스투어가 원하는 분위기는 최대한 슬픔에 잠겨야 하는데 탑승객들의 의도치 않은 행동들에 의해 뭔가 유쾌하면서도 재미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그리고 가이드를 제외하고 비밀을 공유하는 듯한 일행들의 모습을 보면 어떤 일들이 앞으로 벌어질 지 기대가 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리사와 아키오 작가의 소설은 따뜻하면서 유쾌함이 있다.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동안은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계속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앞으로도 이 작가의 소설이 나온다면 계속 읽게 되지 않을 까 싶다.



YES마니아 : 로얄 h******j 2019.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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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버스는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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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실패한 이들을 위한 투어 상품이 있다.일명 ‘실연버스투어’실연 당한 이들이 바닥끝까지 슬픔과 우울함을 겪고그 끝에서 힘차게 도약해서 새로운 사랑을 준비할 수 있게 계획된 야심찬 투어 상품이다.언제나처럼 신청자를 받아 투어를 시작했지만이번에는 뭔가 미묘하다. 평소보다 많은 참가자들과 어딘지 수상한 이들. 늘 함께 하는 심리 상담사와는 며칠 전 헤어진 연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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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실패한 이들을 위한 투어 상품이 있다.
일명 ‘실연버스투어’
실연 당한 이들이 바닥끝까지 슬픔과 우울함을 겪고
그 끝에서 힘차게 도약해서 새로운 사랑을 준비할 수
있게 계획된 야심찬 투어 상품이다.
언제나처럼 신청자를 받아 투어를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뭔가 미묘하다.
평소보다 많은 참가자들과 어딘지 수상한 이들.
늘 함께 하는 심리 상담사와는 며칠 전 헤어진 연인 관계이고
역시나 힘이 넘치는 버스 기사님까지 이번 투여가 무사히 끝날지 걱정이다.
실연 극복이라는 이유로 프로그램 내내
식사는 초라하고 숙소는 허름하고 찾아가는 장소는 음침하다.
개성 강한 9명의 참가자들과 각자가 가진 사연은
우리 삶을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우울함을 테마로 한 여행인데 어째 읽을수록 웃음이 난다.
독특하고 개성이 강한 이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유쾌하다.
인생의 끝에서 도전과 모험을 하라는 ‘사부로’씨의 말에 뭉클했고
손목의 상처만큼 큰 마음의 상처를 가진 ‘모모짱’의 이야기를 들었을 땐 같이 울었고
철없고 한없이 밝은 ‘루이루이’의 명랑한 목소리에 내 기분도 밝아졌다.
이들 중 가장 우울하고 참담한 사람은 투어 가이드인 ‘류타로’가 아닐까.
연인에게 차이고 회사는 도산했고
처음 기획한 실연버스투어는 이제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류타로를 비롯한 이들은 실연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을까.
내 아픔도 실연버스투어를 함께 하는 동안 조금은 사라진 기분이다.
사랑의 아픔뿐만 아니라 삶의 아픔을 떨쳐 버리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n******0 2019.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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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버스는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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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사랑에 한번도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그렇기에 그 실연을 극복하는건 어쩌면 인생을 사는데, 그리고 삶에서 나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든는데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게다가 실연 한 번 했다고 해서 또 사랑을 안하느냐?전.혀.내가 아는 말중에 이런 말이 있다.부부가 정말 사이가 좋으면 한 사람만 남겨졌을때 그 남은 한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더 빨리 새로운 사랑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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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사랑에 한번도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그 실연을 극복하는건 어쩌면 인생을 사는데, 그리고 삶에서 나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든는데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실연 한 번 했다고 해서 또 사랑을 안하느냐?

전.혀.


내가 아는 말중에 이런 말이 있다.

부부가 정말 사이가 좋으면 한 사람만 남겨졌을때 그 남은 한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더 빨리 새로운 사랑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왜?

이전의 사랑이 너무나 좋았으니까...


그렇기에 사랑으로 인한 실연은 결국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되기 마련이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서는 '실연당해서 자살했나?'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실연한 사람들끼리 그 우울한 감정을 극복하고자 모여서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실연을 극복해 내기 위해서 구질구질함의 바닥까지 본다.


사실... 원래 그렇지 않은가 사람의 기분이 바닥이 되면 억지로 그걸 이겨내려 하지 말고 아에 공이 바닥에 닿아 다시 튀어오르도록 바닥까지 끌어 내리라고 말이다.

이런 말을 100퍼 실천한 여행이 바로 이 실연버스를 통한 여행이다.


뭐...

사실 제목은 획기적이긴 한데... 내용은 그렇게 획기적이진 않다.

그렇지만 누구든 한번은 경험했을 이야기들.

그래서 저자는 누구든 한번은 해보고 싶은 가슴아픈 사랑을 모아놓아 독자로 하여금 공감하고 주인공들을 응원하도록 구성한 것은 아닐까 싶다.


아픔이 있어야 성장하고, 슬픔이 있어야 행복을 더 느끼고 그 행복의 소중함을 깨닿는다고 할까?

내 주변에 있는 우울한 감정들...

지금은 우울하겠지만 그 감정들이 모여 더 큰 행복을 내게 선사해 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l****8 2019.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예상과 다른 내용에 아쉬웠던,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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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다른 내용에 아쉬웠던,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모리사와 아키오의 작품들을 흥미있게 읽었던 편이다.'실연 버스 투어'라는 독특한 소재도 궁금했다.기대감이 너무 높았던 걸까? <실연버스는 수수께끼>를 읽으며 이런저런 아쉬움을 느꼈다.'실연 버스'란 제목 때문에 모리사와 아키오가 실연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다.'실연 버스 투어'라는 소재가 매력적일 줄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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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다른 내용에 아쉬웠던,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모리사와 아키오의 작품들을 흥미있게 읽었던 편이다.

'실연 버스 투어'라는 독특한 소재도 궁금했다.

기대감이 너무 높았던 걸까? <실연버스는 수수께끼>를 읽으며 이런저런 아쉬움을 느꼈다.

'실연 버스'란 제목 때문에 모리사와 아키오가 실연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다.

'실연 버스 투어'라는 소재가 매력적일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투어 고객들이 이 투어의 목적과 거리가 있는 사연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대로 실연 버스 투어의 목적을 따라가지 않아서 아쉬웠다.

'실연'이라는 설정에 가장 가까운 건 가이드였지만, 그의 사연이 인상적이진 않다.

소재에 끌려 읽었다가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라 아쉬움을 느끼는 일이 종종 생기는 것 같다.

등장인물들은 '실연'했지만 그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글쓴이의 전작 중 소설보다 에세이에서 느꼈던 이미지와 비슷했다.

사건들도 다소 인위적으로 배치된 느낌을 주었다.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은 애매하게 느꼈지만, 중간 중간 나오는 부분들을 따로 놓고 보면 따뜻한 부분들이 있었다.

상처와 고민을 위로해 주는 내용. 그 부분은 여전해서 좋았다.

전작 중 하나와의 연결고리가 보인 것도 나름 소소한 재미이다.

'달걀을 비벼 먹는 밥'이 나오는 부분에서 앗, 혹시... 그건가? 떠올리게 한다.

 

n*****9 2019.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반지는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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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삐딱한 마음은 이 소설의 제목을 보고 죽음과 관련된 우울한 이야기라고 단정했다. 물론 작가의 다른 작품처럼 마지막 감동은 남겨두겠지 하고 생각했다.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이 타는 버스란 설정 때문에 이런 불필요한 상상을 한 것이다. 책소개를 좀더 자세하게 읽었다면 달랐을 텐데 말이다. 선택하게 된 이유도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재밌게 읽었기 때문이다. 책을 점점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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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삐딱한 마음은 이 소설의 제목을 보고 죽음과 관련된 우울한 이야기라고 단정했다. 물론 작가의 다른 작품처럼 마지막 감동은 남겨두겠지 하고 생각했다.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이 타는 버스란 설정 때문에 이런 불필요한 상상을 한 것이다. 책소개를 좀더 자세하게 읽었다면 달랐을 텐데 말이다. 선택하게 된 이유도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재밌게 읽었기 때문이다. 책을 점점 많이 읽을수록 책 욕심이 많아지고, 특정한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신뢰를 보낸다. 물론 다 읽지도 못할 책들을 사기도 한다. 이 책을 다 읽었으니 여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실연버스. 기억 속 어딘가에서 자살자들이 탄 버스 이야기가 떠올라 죽음으로 생각이 이어졌다. 그런데 이 실연버스는 그런 것이 아니다. 실연자들이 실연버스 투어를 통해 초라하고 쓸쓸하고 우울한 감정을 며칠 동안 겪은 후 그 감정을 날려버리는 여행 기획이다. 이 여행을 기획한 인물이 실연버스 여행의 가이드이자 마지막일수도 있는 여행에서 실연을 겪은 아마쿠사 류타로다. 그의 연인이었던 인물은 고이즈미 고유키인데 실연버서 투어의 심리 카운슬러다. 이 둘은 불과 며칠 전 헤어졌다. 조금 불편할 수도 있는 동행이지만 다른 실연자들과 함께 투어를 떠난다.

 

실연버스 투어는 방송을 타면서 인기가 상당히 올라갔다. 이 투어는 신청자들의 선별해서 받는다. 이번에는 류짱이 직접 뽑지 않았다. 그를 질투한 과장이 뽑았는데 이상한 사람들이 있다는 뒷말이 있다, 남자 다섯 명, 여자 네 명이 투어 참가자인데 모두 본명 대신 닉네임을 사용한다. 처음에는 누가 문제를 일으킬까하는 추리를 열심히 했는데 읽으면서 이런 생각은 사라졌다. 작가는 심각한 문제보다도 각 개인의 사연과 가이드 커플의 이야기만으로 충분히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물론 곳곳에 황당하고 재밌는 에피소드를 깔아놓는 것은 기본이다.

 

실연자들을 태우고 돌아다녀야 하는 여행인데 이번 여행의 참가자들 중 상당수가 실연과 상관없이 참여했다. 그런 이들의 이야기는 황당하지만 우리의 일상과 연결되고, 잠깐이나마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잭인데 펑크로커가 되고 싶은 연애미경험자다. 대기업 집안의 외동아들인데 길거리 로커의 샤우팅에 자신의 삶을 바꿨다. 겁은 또 얼마나 많은지. 류짱이 초반에 잭이 고유키에게 다가가는 것을 보고 긴장했는데 이것 또한 작은 재미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 고유키의 생일이라 그녀에게 프로포즈할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더욱 흥미로웠다.

 

잭 이외에도 재밌는 인물들이 많다. 출가나 친이란 중국인, 루이루이란 혼혈 미녀, 자해 흔적이 있는 모모짱 등이 대표적이다. 출가의 엉뚱한 영혼 이야기나 친의 돈 자랑 등은 다른 것과 어울리면서 더 재밌어진다. 루이루이의 외모가 차별의 문제를 불러왔다거나 모모짱이 오빠 때문에 이지메를 당했다는 부분은 그 사회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모모짱에게 불안감을 느낀 류짱이나 고유키의 밀착은 또 다른 에피소드들을 만들지만 이 때문에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생긴다. 류짱의 전남친이 보낸 문자는 정말 욕하지 않을 수 없다. 고유키의 카운슬링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만 살아가면서 더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한다.

 

류짱과 고유키는 서로 하나씩 사실을 숨긴 채 버스를 탔다. 류짱은 프로포즈고, 고유키는 임신이다. 사실 초반에 임신 가능성을 의심했고, 중반이 되기 전 확신했다. 이 수상한 투어에 이 둘은 완전히 남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재밌는 설정 중 하나는 투어 참가자들이 이 둘의 관계와 임신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뒤로 가면 이것이 또 뻔한 상황과 장면을 만들어내지만 자연스럽게 그 분위기에 녹아들어간다. 그리고 이 여행은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게 움직이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여행의 본래 목적에 맞지 않은 참석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장소에 맞는 분위기에 취하고, 자신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된다. 마지막 반전은 흔한 설정이지만 재밌고, 반지는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

f***2 2019.08.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