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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정치]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 청년세대의 정치무관심, 그리고 기성세대의 정치과잉​
"[교양/정치]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 청년세대의 정치무관심, 그리고 기성세대의 정치과잉​" 내용보기
정치에 충분히 진절머리를 내고 있는 나로서는 이 책에서 '청년'이라는 대표성이 없다면 읽어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고구마 정치 이야기하는데 빨간색이라니.솔직히 이 책이 기득권자로 대변되는 노인들이 정치적 실권을 잡고 있는 대한민국의 망해가는 정치판을 통렬히 꼬집는 이야기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한데 청년 정치 이야기라기보다 헬조선을 만들어 가
"[교양/정치]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 청년세대의 정치무관심, 그리고 기성세대의 정치과잉​" 내용보기



정치에 충분히 진절머리를 내고 있는 나로서는 이 책에서 '청년'이라는 대표성이 없다면 읽어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고구마 정치 이야기하는데 빨간색이라니.


솔직히 이 책이 기득권자로 대변되는 노인들이 정치적 실권을 잡고 있는 대한민국의 망해가는 정치판을 통렬히 꼬집는 이야기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한데 청년 정치 이야기라기보다 헬조선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기성세대(오해 마시라. 나도 50살 먹은 기성세대다. 미안해서 그런다, 미안해서. 내 아이들한테)의 역할과 그 안에서 쪼그라들고 버티기 힘겨운 청년들의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 좀 더 많다.


2018년을 기점으로 인구수는 절벽에 바짝 다가섰고 이제 추락하는 일만 남은 인구감소는 현실이라는 여러 보고서가 있다. 얼마 전 뇌 수막염으로 아들 녀석이 병원 입원한 일이 있었는데, 산부인과로 유명해 늘 북적대던 병원이었음에도 산부인과고 소아과고 한산했다. 확실히 인구는 줄고 있다.


경제학적으로 보면 이는 생산 가능 인구의 급감을 의미함과 동시에 반면 절대 소비인구인 노인의 폭발적 증가를 의미한다. 이에 영리한 정치꾼들은 보다 나은 정치라던가 국민 생활 수준 향상 따위의 거시적 목표가 아닌 지혼자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표'를 위해 줄을 선다. 저자의 지적처럼 그들의 표는 모두 노인들을 향한다. 과연 이런 정치가 장애인인 나를 포함한 청년들 같은 소수의 권리와 행복을 담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우려의 대표성을 청년으로 하여 기성 정치의 문제와 한계성을 지적한다. 청년 정치가 해답은 아닐지라도 최소한의 견제가 될 수 있으며, 이탈리아의 부패정권을 끝낼 수 있었던 오성정치운동을 통해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한데 우리 역시, 말도 안 되는 정권을 끝낸 촛불집회가 있지 않은가. 우리도 할 수 있다.


그나저나 군부독재를 끝냈던 민주화 세대는 '똥 치운 세대'였다. 한데 그들이 정치판에 입성하고 '똥 싼 세대'로 치부된다. 왤까? 참 아이러니하다. 자신들이 만들고 싶어 했던 모두가 잘 사는 그런 나라는 어디 있을까. 그들의 작태는 분명 꼴사납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의 실태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삶이 왜 그렇게 팍팍한지, 현실적인 대안 하나 없이 경쟁과 자기 착취에 내몰리는 그들의 현실적 상황을 읽다 보면 고구마 백만스물 한 개는 입에 물고 있는 듯하다. 이어 두 번째 파트는 그들을 가록 막고 있는 기성 정치판에 대한 작태를 고발하고, 세 번째 파트에선 그리하여 퇴보할 수밖에 없는 청년정치의 현실을 꼬집는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파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청년정치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많은 청년이 어른이 되었다는 해방감에 기뻐하기보다는 갑작스럽게 어른이 되었음에 적잖이 당황한다." p27

"하지만 꿈을 이루게 될지라도 결국에는 역설적으로 개인의 삶을 가장 피곤하게 하고 때로는 포기하게끔 하는 것 역시 직장이다." p41

"대한민국의 미래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저 병들어가고 있다." p55


관태기가 늘고 개인적 시간을 늘리는 현상은 자발적 비혼자를 양산하고 이는 경제적 크기를 줄이는 부메랑이 되는데 이런 1인 가구에 관심을 두지 않는 정치권을 꼬집는다.


"그들의 공통된 이유는 단 한 가지, 자신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이었다." p132


국정 농단을 일삼은 박근혜 정권을 끄집어 내리는데 팔을 걷어붙인 청소년들을 두고 한 저자의 말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이라는 책임감만을 강조하고 떠넘기면서 정작 표를 얻기 위해 노년층의 정책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저자의 지적은 대한민국 정치가 당면한 현실이다.




'니들이 정치에 대해 뭘 알아?'라는 무시 섞인 말들이 더 이상 무색하게 청년 유권자들이 권리를 향해 목소리를 내야만 대한민국은 분명하게 미래가 있다. 기성 정치가들의 철저한 반성은 우주가 쪼개지는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있을 턱이 없을 테니 그저 이제 다 국회를 떠났으면 하는 바람이 강렬하게 들었다. 젊은 정치가에게 이어줄 정치적 신념과 지혜가 있는 기성 정치가가 우리에겐 있을까.


이 책은 청년들의 정치적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다기보다 불안하고 미성숙하게 치부하는 기성세대와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노오오오력이나 분발을 강요받는 청년세대 사이의 괴리를 통해 보다 나은 현실 정치를 꿈꿔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삶의 연륜에서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어른스러운 지혜는 옛말이라는 저자의 말이 안타깝다.


이 책은 기회를 박탈 당한 청년들의 절절한 변론이다.



c********u 2019.08.19.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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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 안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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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를 보면 '청년세대의 정치무관심, 그리고 기성세대의 정치과잉'이라는 말이 눈에 띈다. 요즘은 특히 정치에 관심을 가져도 답답하고, 관심을 갖지 않고 멀리해도 그러면 안 될 것 같아 고민이다. 그렇다면 일단 책을 읽으며 정치에 대한 타인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선택한 책이 이 책이며, '청년정치'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이 책을 읽어보는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 안성민" 내용보기

이 책의 표지를 보면 '청년세대의 정치무관심, 그리고 기성세대의 정치과잉'이라는 말이 눈에 띈다. 요즘은 특히 정치에 관심을 가져도 답답하고, 관심을 갖지 않고 멀리해도 그러면 안 될 것 같아 고민이다. 그렇다면 일단 책을 읽으며 정치에 대한 타인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선택한 책이 이 책이며, '청년정치'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이 책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35.7%의 유권자 수를 가지고도,

정치지분은 겨우 1%만을 가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 (책 뒷표지 中)

그 말을 보며 이 책의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져서, 이 책《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안성민. 12년차 직장인이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그리고 아파트 대출을 갚기 위해 허덕이는 대한민국 서울의 평범한 아빠이다. 지은 책으로는《하우투 워라백》,《생계형 인문학》,《미세유행 2019》등이 있다. 그의 저서 제목들에서 알 수 있듯이 주요 관심 분야는 거대담론이 아닌, '보통', '청년', '직장인' 등과 같은 그저 우리네 삶이다.

대통령이 말한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세상은 여전히 과거와 다르지 않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발버둥질해도 '돈도 실력이야'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현실에 좌절하고 자괴감에 빠져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무기력하고 건조한 대한민국. 저자 안성민은 이러한 대한민국의 상황,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과 불평등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왜 '청년정치'는 이렇게 퇴보해야만 하는지 그 원인과 결과, 대안들을 하나하나 짚어본다. (책날개 中)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고령화, 양극화로 치닫는 대한민국, 청년정치를 말하다'를 시작으로, 1부 '청년, 신체적 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 2부 '낡고 주름진, 그리고 갈수록 늙어만 가는 한국 정치판', 3부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4부 '대한민국, 그리고 청년정치가 가야 할 길'로 나뉜다. 에필로그 '그녀가 싫어했던 노란색 풍선 누군가를 지쳐 쓰러지게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로 마무리 된다.


이 책을 통해 먼저 '대한민국 청년'에 대해 짚어본다. 청년들의 현실을 하나씩 살펴보면 '요즘 애들은 노력을 안해'라는 말은 쏙 들어갈 정도다. 한국 정치판에 대한 이야기도 뒷골이 당기는 이야기들이 많다. 특히 '경로우대' 하나는 기가막히게 투철한 정치권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는 고구마 잔뜩 먹은 듯 답답해지는 속을 어쩌지 못한다. 현재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해결책이다. 이 책을 통해 청년정치의 현재와 미래에 나아갈 길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해본다.

우리 사회에서 청년으로 살면서 온갖 청년 문제를 경험한 당사자들이 나서야 한다. 지금까지 청년 정치는 생색내기용이었을 뿐 그 실효성 및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없었다. 아무 권한이 없는 청년대표들은 당내에서 거수기 역할만 한다. 그들이 과연 '청년대표'로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던가? 또한 세대를 구분하는 기준도 변화하는 세대에게 맞게 새로이 마련해야 한다. 노년층을 몇 세까지 보아야 하는지, 청년층을 몇 세대로 구분해야 하는지 정확한 기준을 세우고 노년층과 청년층 사이의 중년층도 재정의해야 한다. (140쪽)

 


어쩌면 정치인들의 프레임에 나또한 청년정치에 대해 과소평가한 경향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청년의 전반적인 현실과 함께 청년정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의미 있었다. 읽다보면 뒷골이 당기는 답답함이 느껴지는 것은 지금 우리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에 인정. 그래도 특히 '정치, 회의적으로 바라보되 냉소적으로는 보지 말자'는 제목 앞에서는 지금껏 정치를 어떻게 보았는지 생각해본다. 이 책은 청년 현실 파악과 함께 한 단계 도약을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 책을 계기로 함께 고민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한다.

s*****a 2019.08.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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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안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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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먹고 사는 일에 급급했을 땐 정치에 아주 무관심했습니다. 하루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데 정치에 관심을 둘 여력이 안되었거든요. 그럼에도 마음 한켠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발언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고 무조건적인 복종만 강요받는데 늘 불만이 가득한 반면 열심히 일만하면 보상이라도 해줄 듯한 분위기로 몰고가서 주어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조직을 위해서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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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먹고 사는 일에 급급했을 땐 정치에 아주 무관심했습니다. 하루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데 정치에 관심을 둘 여력이 안되었거든요. 그럼에도 마음 한켠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발언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고 무조건적인 복종만 강요받는데 늘 불만이 가득한 반면 열심히 일만하면 보상이라도 해줄 듯한 분위기로 몰고가서 주어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조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 만큼 나에게 돌아오는 보상은 아무것도 없었고, 허무함을 느껴서 조직생활을 그만두고 이후엔 번아웃,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이 말려왔습니다.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처절하게 일을 했건만, 내 힘에 부쳐서 결국엔 스스로 낙오자를 자처했던 나. 사회부적응자라며 나를 몰아세우고, 세상과 타협하기 위해서 나 자신과의 싸움을 내적으로 많이도 했습니다. 내 안에서 문제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나만 문제가 있다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억울해서, 사회의 흐름에 눈을 돌렸더니 나와 같이 노력했음에도 노력으로부터 배신을 당한 젊은이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잘못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이후로, 심리공부를 기반으로 사회전반에 대한 문제, 역사의 흐름, 그리고 마지막엔 정치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안성민의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를 읽는 내내, 내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들을 정리해서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내용 및 구성


책 표지에 표기된 "청년세대의 정치무관심, 그리고 기성새대의 정치과잉"이라는 문구로 책 전반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프롤로그는 "고령화·양극화로 치닫는 대한민국, 청년정치를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시작으로, 1) 청년, 신체적·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 2) 낡고 주름진, 그리고 갈수록 늙어만 가는 한국 정치판 3)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4) 대한민국, 그리고 청년정치가 가야 할 길, 총 4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사회에 직면한 청년정치 문제의 심각성과 그 원인에 대해서 다양한 자료를 근거로 하여 면밀하게 분석합니다. 특히 기성세대의 정치과잉이 어떤 영향으로 청년세대의 정치무관심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느낀 점 


저자는 84년생으로, 나와 같은 세대의 사람(?)입니다. 그도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2년차 직장인자 한 집안을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입니다. 국가에서는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라는 외치지만,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여전히 예나 지금이나 권력과 부를 가진 자들 앞에선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지 못하는, 허무함과 무기력을 경험해야하는 사회라는 것을 저자 또한 절실히 체감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자료를 근거로 현대 청년정치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청년정치 문제의 원인과 결과까지 설득력있는 문체로 하나씩 하나씩 짚어가고 있습니다. 정치경제분야임에도, 자료들을 아주 쉽게 풀어서 설명해줍니다. 정치입문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예요. 그만큼, 저자가 평소 대한민국 현실,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와의 정치적인 갈등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갈증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증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을 책을 통해서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그저 감으로만 할고 있던 것을 자료를 근거로 제대로 들여다보고, 현실을 제대로 직감한 기분이랄까요? 기성세대가 정치에 지나치게 관여하는 반면, 청년세대는 정치에 아주 무관심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 기성세대는 당신들이 살아온 지난 역동의 시절과 비교하면서 요즘 청년세대들에게 의지가 없고 당신들만큼 노력안한다고 핀잔을 줍니다. 그러나, 기성세대에 비해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치에 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않고, 의지와 열정도 없고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하는 건 지양해야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평균나이가 현재 58.5세라고 합니다. 20대 국회의원 기준으로 보면, 20대는 1명, 30대는 딱 2명뿐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2030세대에게 정치는 열려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중년의 정치인들이 2030세대 청년들의 삶을 얼마나 이해할까요. 산업화시대, 민주화의 주역이었던 386 기성세대들은 격정의 역사현상에서 살아남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시대입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국민전체가 힘을 모아서, 단시간에 대한민국 성장을 일궈낸 주역들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희생과 노고에 대해선 정말로 높이 평가할 부분이긴 하지만, 시대는 변화하고, 압축성장으로 인해서 간과해서 터져나오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2030세대들도 힘겹게 감당하고 있는 현실을 심각하게 들여다 봐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청년세대는 의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 노력안하는 것도 아닙니다. 2030세대는 IMF 키즈로,부모들이 경제적인 타격을 입을 때 한창 학교를 다니던, 경제적인 활동에 뛰어들기에도 애매한 나이에 함께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다보니,공부만이 살길이라며 경쟁에 내몰리면서 학업에 열중했죠. 살기 위해서. 그러나,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면 삶이 나아질 줄 알았지만, 경쟁은 더더욱 치열해지고, 부모의 재력과 권력에 따라 성공의 기회가 주어지는, '돈도 실력이고 능력인 시대'에 직면했죠.


이런 분위기에 힘을 얻어, 기성세대들은 자신들이 힘겹게 구축한 자리를 절대 청년세대들에게 물려주지도 않을 뿐더러, 기성세대의 위치와 자리만을 챙기는 정치를 하거나,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정치를 하는데 급급합니다. 가뜩이나 기성세대 쪽수에 밀리는 청년세대. 무슨 힘이 있을까요. 세대교체를 위해서 새로운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고, 경험을 축적할 기회도 없습니다. 그저 생존만을 위해서 살다보니 청년세대는 정치에 무관심해보이는 겁니다. 정치에 무관심해보이는 세대들이 2017년 국정농단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정권을 막내리게 하는데, 생각없는 세대라면 굳이 광화문 광장에 삼삼오오 몰려서 촛불을 밝히며 나라를 위한 외침을 왜 외쳤을까요? 세상이 잘못 돌아도 제대로 잘못 돈다는 걸, 직시하고 있디 때문입니다. 모르는 것도 아니고 무관심하다는 것도 아니라는 뜻이에요.


저자의 말대로 고령화, 빈부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대한민국. 힘이 있는 쪽에만 힘이 실리고 힘이 없는 쪽은 아예 힘이 없는, 불균형의 대한민국. 단순히 기성세대만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세대간의 균형을 바로 잡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지금과는 달리, 올바른 흐름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머릴 맞대야 하는 건 사실입니다. 이에, 안성민의 책,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를 읽으며, 현대 사회흐름과 정치구조를 분석해서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간의 불균형을 들여다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책 속 글귀


p. 18 청년 일자리 문제는 결혼과 직결되고, 결혼은 저출산 문제를 낳고, 저출산은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 이와 같은 패턴으로 노년층에도 같은 문제가 생긴다. 노년층이 청년층의 몫을 가져가게 되면 청년층의 소비 저하와 내수시장 붕괴로 이어지는 등 모든 사회문제는 얽히고설켜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세대 간 갈등, 특히 청년층의 문제에 제로섬게임 이론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이 함께 잘 살 수 있는지를 근간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p. 18-19 정부가 '다 함께 잘사는 포용 국가'를 선포하고 그에 따라 노력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바로 정치 세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으로는 기존 정당들이 청년들을 위한 작은 몫을 떼어주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자신들의 기득권 일부를 내려놓아야 한다. 한때 민주화의 주역으로 불렸던 386세대 그들도 사회적 변화와 역사적 반성을 통해 정치유산을 물려받은 세대이다. 그리고 그들이 50대 60대가 되어가는 지금, 그들 역시 후배들을 위한 길을 열어줘야 하는 시기이다.


p. 28 청년이라는 시기의 삶은 개인에게 있어 전체 삶을 통틀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결혼하건 아이를 낳건 상관없이 성인이 된 청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때의 노력은 이들이 청소년기에 대학 진학을 위해 학업에 몰두했던 경험이나 막연한 꿈을 향한 동경, 노력과는 차원이 다르다. 왜냐하면, 성인이 되고 난 다음의 꿈과 목표는 앞으로의 생존과 그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에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p. 42-43 직장 초년생으로 사회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동시에 가장 많은 일을 해내야 하는 이들은 늘 분주하다. 그러면서도 미래를 예측하고 20~30년 뒤 자신의 모습을 전망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워야 하는데, 2030세대 대부분은 어떠한 직장을 다닐지라도 자신의 미래가 장밋빛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희박하다. 저성장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에서 예측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청년이 어쩌면 보통의 사고방식인 듯 하다.(중략)이러한 사회 시스템과 분위기는 청년들이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직장 내 갑질 등에도 제대로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만든다. 그저 버티기가 가장 중요한 직장인의 덕목이라고 생각하며 결국 개인의 삶을 내던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러한 직장인의 퍽퍽한 삶에 기존 제도나 정치권은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p. 103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중간 정도의 삶을 살고자 하는 젊은 직장인들은 그 어떤 세대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 일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저 생존과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워커홀릭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야만 말 그대로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젊은이들에게 산업화 시대를 겪은 윗세대가 여러 지혜로운 조언을 해주지 못할망정 '노력'하지 않는다는 망언은 삼가야 할 것이다. 아무리 보아도 청년들의 서글픈 현실은 앞으로도 스스로 고용을 포기하지 않는 한 계속될 것이니까.


p. 151 그렇다면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란 누구일까? 그 답은 '대의민주주의'라는 정치 체제에서 찾을 수 있다. 누군가를 대표하려는 사람이 갖춰야 할 조건은 지식도 참신함도 경력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누군가의 삶'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소위 말해, 있는 집안 도련님, 돈맛을 본 뒤 권력 맛까지 보고 싶은 졸부, 연예인 뺨치는 연기력으로 눈속임을 잘하는 유명인이라 아니라, 지극히 평범하고 내세울 것 하나 없을지라도 자신이 대변해야 하는 그 누군가들의 삶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


p. 156 자이든 타의든 청년세대가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노인 집단이 정치를 좌우하는 현상인 '실버민주주의'를 낳게 된다. 실버민주주의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에서 정책을 결정할 때, 노년층이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하며 일본에서 처음 등장했다. 지난 2월에 열인 자유한국당 당 대표자 경선에서 후보가 이른바 태극지 부대에 효심을 호소한 것도 비슷한 시각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는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균형과 견제가 필요한 사회시스템에서 한쪽으로 치우쳐버린다는 것은 결국 균형을 잡지 못하는 상태이며, 이러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결국 사회 시스템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p. 171 많은 국회의원이나 위정자,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프로필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학력이다. 얼마나 성공했는지, 리더로서 자격을 갖추었는지 등에 대하여 학력을 기준으로 평가하곤 한다. 하지만 학력만이 정치를 잘하고 못하고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중략) 하지만 적어도 '정치'에서만큼은 학벌이 중요한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란 모름지기 모든 세대와 계층을 고루 대변하는 활동이다. 그렇기에 국민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소외계층이나 청년세대들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 사람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학벌이나 학업 성취도는 절대 아니다.


p. 186-187 어느 사회에서나 세대교체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갈등이 촉발되고 그 때문에 아주 오랜 시간 진통을 겪기도 한다. 그럼에도 무릇 정치란 이러한 갈등과 진통을 소화하고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진로와 퇴로를 열어주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정치적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혹은 과욕으로 인해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사회 전체가 무너지는 경우를 수만 년간의 인류 역사에서 수없이 보아왔다. 과거의 386세대, 이들은 이러한 지점에서 자신의 현재 위치와 역할에 대해 아주 겸허하게 성찰해봐야 한다.


p. 208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데 취직하면 신분 상승을 할 수 있었던 시대는 갔다. 계층이동을 가능하게 했던 사다리는 자신의 노력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향해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한 가닥 희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다리는 대한민국에 이제 없는 듯하다.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거의 없어진 것이다. 이제 굳어버린 바닥과 굳어진 천장만 있을 뿐이다. 굳어진 바닥은 소득 수준이 낮은 하위계층이 상위계층으로 오르는 것을 막고 있고, 굳어진 천장은 더욱 견고해져 소득 수준이 높은 상위계층이 하위계층으로 내려오지 못하게 한다.


p. 218 청년들의 삶을 돌보지 못하는 정치 현실은 청년들을 극심한 경쟁으로 내몰았고, 이론 인해 팍팍한 현실에 지쳐버린 청년들은 기존 제도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여력이 없다. 또한, 정치나 경제, 사회문제를 고민할 때 이정표가 되어줄 대상이 없었다. 심지어 자라오면서 보아온 정치권에서 단 한 번도 긍정적인 사례를 본 적이 없는 청년들은 그저 정치에 무감각해지거나 자신의 부모 세대를 따라 자연스럽게 보수화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p. 261 모든 것이 격변하는 시대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단 한가지 수십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이는 바로 '후진적인 정치 환경'이다. 더 배운 사람이,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보통사람들 위에 군림해야 한다는 제왕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 정치해야 한다는 사고가 아직 팽배하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사회가 제대로 작동된다고 여기는 듯 하다. 하지만 기성 정치인들의 이러한 사고방식이 먹혔던, 그리고 국민들도 그저 바보처럼 그들의 손아귀에 잡혀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던 시대는 이미 한참 전에 지났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f********7 2019.10.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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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희망이 없는 청년 정치]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212. [희망이 없는 청년 정치]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내용보기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안정민. 디벨롭어스.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랐다면 절대 용서하지 못하는 두 가지가 있다. 학교. 군대. 아들의 군대 문제는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던 이회창 후보를 두 번이나 낙선하게 했고, 측근의 딸의 학교 문제는 최초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 둘에 대한 비리가 용서받지 못하는 건, 이 둘만큼은 절대적으로 ‘공정’해야 하기
"212. [희망이 없는 청년 정치]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내용보기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안정민. 디벨롭어스.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랐다면 절대 용서하지 못하는 두 가지가 있다. 학교. 군대. 아들의 군대 문제는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던 이회창 후보를 두 번이나 낙선하게 했고, 측근의 딸의 학교 문제는 최초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 둘에 대한 비리가 용서받지 못하는 건, 이 둘만큼은 절대적으로 ‘공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등하지는 않아도 된다. 1등급 받는 사람이 있다면 9등급 받는 사람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전방에서 근무하는 사람과 면제 받는 사람이 있는 것도 어쩔 수 없다. 다만 그 이유는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공정은 그런 것이다.

  즉 국민들은 ‘공정한 사회’를 꿈꾼다. 특히 청년은 더 그렇다. 노력 여하에 좌우되는 일이라면, 불평등해도 괜찮다.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좋은 대학교에 가고 좋은 직장에 취득하는 건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부모를 잘 만나 좋은 대학교에 가고 좋은 직장에 가는 건 납득하지 못한다. 공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청년들은 불공정한 사태는 참지 않는다. 촛불 시위에 앞장선 것도 청년들이었고, 지금 시국에 시위를 시작한 것도 청년들이었다. 기성세대가 말하는 것처럼 자기 앞가림에만 급급하지도, 정치에 전혀 무관심하지도 않다. 단지 목소리를 낼 기회가 극히 적을 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에 따르면, 기성세대가 정치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전부 틀어막았기에, 회의주의에 빠져 허우적거릴 뿐이다.

 

 40대 중반이 청년 정치인으로 인정받는 정계. 청년대표의 역할은 얼굴 마담 내지는 정당 행사에 청년 동원. 철저하게 정치 집단에서 배제되어 있다. 노령화로 노인 인구는 늘어나는데, 저출산으로 청년 인구는 줄어든다. 표가 되지 않는 청년들은 뒷전으로 놓인 채, 방치되고 소외받는다. 그러니 청년들은 정치에 대한 꿈을 잃고, 관심을 잃은 채, 자신의 앞가림에만 급급하게 된다. 취직이 되지 않는 사회, 보조금이라도 타기를 바라며.

 

 그래서 해결방법은. 이렇게 묻는다면, 유감스럽게도 없다고 대답하는 수밖에 없겠다. 책에서도 제대로 된 해결 방법은 나오지 않는다. 기존세대에게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말도, 기성정당에 청년정치인의 연령을 내리라는 것도, 모두 공허한 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 누구도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싶어하지 않는다.
 현재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그분도, 자신의 행동이 옳지 않은 걸 몰라서 그러는 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 단지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싶지 않은 것뿐이겠지. 그러니 사법개혁이라는 아름다운 청사진을 그리면서도, 정작 분노하는 청년들의 그리고 국민들의 기분은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답답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더 답답해질 뿐. 하지만 왜 청년이 정치에 적극적이지 않은지. 어째서 기존 정당은 노인 중심으로 정책을 내놓는지, 왜 실질적인 청년 정책은 없는지, 이런 점에 궁금하다면 어느 정도의 지적 욕구는 충족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흥미가 있다면 읽어보기를 바란다.

YES마니아 : 골드 t*******s 2019.08.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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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여, 단순 참여자를 넘어 참여형 감시자가 되자."
""청년이여, 단순 참여자를 넘어 참여형 감시자가 되자."" 내용보기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안성민 지음, 디벨로퍼스, 2019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는 제목과 같이 청년정치에 대한 이야기이며, 청년정치를 퇴보하게 만드는 원인을 밝히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대한민국 청년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청년을 흔히 ‘대한민국의 미래’, ‘나라를 이끌어 갈 주역’이라고 하지만, 현실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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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안성민 지음, 디벨로퍼스, 2019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는 제목과 같이 청년정치에 대한 이야기이며, 청년정치를 퇴보하게 만드는 원인을 밝히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대한민국 청년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청년을 흔히 대한민국의 미래’, ‘나라를 이끌어 갈 주역이라고 하지만, 현실에서의 청년은 소위 똥 치우는 세대’(23~24), ‘N포 세대’, ‘셀러던트(Saladent, 샐러리맨(Salaryman)과 학생(Student)의 합성어)’, ‘IMF키즈’,(44~45)라는 것이다.


똥 치우는 세대는 해방 이후 산업화 시기에 성장 우선주의에 매몰되어 발생하게 된 불평등, 불공정 등 각종 사회 환경적 문제, 계층/세대간의 갈등 등 기성세대가 쌓은 ’, 적폐를 치워야 하는 세대라는 표현이다.


이러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 청년세대는 취업과 학업을 반복하는 취업 요요현상’(51)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어려움은 불필요한 자기소개서용 스펙만 키우는 취업 N종 세트’, 계속해서 자기소개서를 쓰지만 결국 탈락을 반복하는 과정의 두려움을 표현한 자소서포비아’, 취업에 성공하고도 적성이나 조건이 맞지 않아 취업 시장으로 복귀하는 돌취생’(50)이라는 신조어로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 세대를 넘어 인간관계, 내 집 마련, 취업, 희망까지 포기하는 ‘N포 세대로 지칭되는 현재의 청년세대는 이러한 것들을 스스로 포기하는 게 아니라 포기당한다’(91)는 것이다.


그러는 한편 지금의 청년세대는 패자부활전 없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안고 살아가며,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에 민감한 공정 세대’(95)라고 이야기한다.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는 이어서 갈수록 늙어만 가는 한국 정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뉴노멀 시대에 접어든 대한민국의 현실은 열심히 일해도 점점 가난해지는 시대’(101)이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결정하는 불평등이 당연시되는 사회’(115)이 되었다고 진단을 소개한다.


아울러 기성세대는 청년들이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비판하고, 그들의 미성숙함을 지적하며 대한민국 정치판이 늙어가는 것에 정당성을 부여하려 하지만, 지금의 청년세대 투표율이 기성세대의 20대 투표율보다 높다는 청년전략투표네트워크의 통계를 제시(123)하며 이들의 주장이 허구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법적인 테두리에서 심지어 결혼해 가정을 꾸릴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병역의 의무까지 주어지는 그들에게
참정권을 주지 못한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그저 기성 정치인들의 밥그릇 싸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133~134)


이처럼 늙어가는 대한민국 정치판은 필연적으로 청년을 위한 정책, 제도에는 인색하고, ‘경로우대에는 기가막히게 투철하다라고 꼬집는다.

또한 보수/진보 프레임과 가짜뉴스로 진실을 호도하고, 세대 간에 서로 경쟁하고 다투도록 부추기는 세대 게임으로 세대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모든 문제에 세대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가두어
결국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판을 짜는 플레이어가
바로 정치인이 아닐까 싶다.
청년들을 이러한 세대 게임의 장에 들어오게해서
궁극적으로는 이들의 정치 참여를 가로막고,
나아가서는 자본, 기업 등에 관심을 두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다.(184)


그리고 각 정당에서 청년들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신호로 청년비례대표를 선발해 원내에 진입시켰지만, 전체 인구에서 30%를 차지하는 2030대 청년이 국회에서는 단 3명으로 전체의 1%에 불과하고, 이들 마저도 금수저 국회의원으로 대다수 청년들을 대변할 수 없다고 꼬집는다.


또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청년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기성세대가 청년세대에게 일 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니트족이라 비판하는데 이는 결국 기성세대가 만든 사회 시스템 안에서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것이다.


현재의 패자부활전 없는 경쟁사회부의 대물림’, ‘유리바닥을 통한 계층 이동성 제한사회를 상징하는 헬조선표현은 청년세대가 만든 것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사회를 만든 것은 기성세대이며, 청년들의 의지를 꺾은 것도 기성세대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다면 퇴보되는 청년정치를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 저자 안성민은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에서 사회혁신을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혁신하는 시늉만 하는 기성정치권에 기대지 말고, 시민이 주도하자고 이야기한다. 청년들이 참여형 감시자가 되어 우리 사회를 바꿔내자고 이야기한다.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정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들의 참여가 보장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자고 이야기한다. 청년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정치판, 더 나아가 우리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야기로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선거제도 개편에 있어서 비례성 강화가 왜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책이다.


비례의원을 늘리고 줄이는 문제가 단지 정치권의 문제, 국회의원의 밥그릇 싸움이라 치부하고 눈돌리기에는 우리 사회에 끼치는 폐해가 크다. 청년세대의 문제 뿐만 아니라 저출산, 여성의 경력단절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거제도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민의 의사를 대리하는 국회의원의 구성이 국민의 지지를 비례하지 못하고 편향된다면 이는 진정한 대의민주주의가 아니다. 병역 미필자가 일반 국민의 5배이고, 절반 이상이 다주택자이며, 평균 연령이 환갑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대의를 온전히 반영할 수 있다고 믿는 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다수결의 원칙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수결의 횡포도 엄연히 존재하기에 소수에 대한 존중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현재와 같은 국민의 지지를 비례하지 못하고 편향된 구조의 국회는 정쟁만을 키우며 식물국회를 영구화할뿐이다. 지역의원과 비례의원의 비율이 225:75도 부족하다. 국회의원은 지역의 현안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반의 현안을 처리하는 것이므로 비례성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 물론 이것이 끝이 아니다. 비례대표를 선발하는 기준이 당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문제도 개선해야 하지만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고 변화하자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것이니, 작은 것부터 바꿔야 한다.


보수정권 10년의 권위주의와 불통에 대해, 진보를 자처하는 제1야당도 무기력하기만 했는데, “돈도 실력이야, 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불공정한 사회에 대한 냉소에 청년세대들이 분노하며 일어서 촛불혁명의 도화선이 되었고, 불통 피로감을 분출한 국민들에 의해 촛불혁명은 완수되었다. 이러한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고 하거나, 낡은 제도에 얻는 작은 이익에 취해서 촛불혁명의 열망을 저버린다면 적폐 청산의 주역이 아닌 적폐 청산의 대상이 될 뿐이다. 당의 깃발 색깔만 다를 뿐 그들의 속내는 같은 색임을 모를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판이다. 선거제도 개혁 실패를 서로의 책임으로 미뤄봐야 소용없을 것이다. 어떠한 영광도 없이 서로에게 치명상을 남긴 채 전사할 것이며, 그때는 그들을 기억해 줄 국립묘지도 없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r*****4 2019.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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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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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대한민국 청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기존과는 다르게 책을 모두 읽은 후 저자 정보를 읽었다. 현재 정치계의 큰 영향력 있는 깨어있는 분이 책을 썼으리라 생각했다. 그만큼 청년 정치의 문제를 정확하게 꿰뚫고 있으며 매우 날카롭다. 명확한 분석과 식견이 저자의 깊은 내공을 가늠하게 했다. 그런데 저자 정보를 읽고 살짝 의아했다. 경영학 박사출신의 12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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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대한민국 청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






기존과는 다르게 책을 모두 읽은 후 저자 정보를 읽었다. 현재 정치계의 큰 영향력 있는 깨어있는 분이 책을 썼으리라 생각했다. 그만큼 청년 정치의 문제를 정확하게 꿰뚫고 있으며 매우 날카롭다. 명확한 분석과 식견이 저자의 깊은 내공을 가늠하게 했다. 그런데 저자 정보를 읽고 살짝 의아했다. 경영학 박사출신의 12년차 직장인이자 84년생의 저자 안성민이다. 박사 학위를 가졌다는 것만 다르며, 나와 나이도 비슷한 한 가정의 아빠로 살아가는 저자가 이런 책을 냈다니 사뭇 대단하게 느껴진다.



청년들이 몸소 체험하고 있는 현 상황을 정확하게 찌르고 있기에 묘한 공감의 희열을 느끼게 된다. 저자의 논리에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모르게 웃고 있다. 나만 느끼는 사회 문제가 아닌 청년들 대부분이 느끼는 사회적 현상임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한다. 세대 간의 차이가 대립과 불통이 될 수도 있지만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표현 또한 마음에 들었다. 한 방향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시각에서의 접근에 칭찬하고 싶다.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온몸으로 겪으며 성인이 된 청년들은 높은 교육 수준과 다양한 스펙을 자랑하지만, 삶의 질은 예전보다 떨어졌고,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는 여건에 놓였다.

안쓰러운 'IMF 키즈' (p45)

IMF 세대를 겪은 세대의 자녀들 'IMF 키즈'라는 단어는 현 2030을 대표한다. 경제적 불안감, 치열한 교육열의 희생양, 입시 전쟁터의 경쟁, 미국발 금융 위기까지 순탄치 않은 역사의 한복판에서 경쟁이 일상이 된 삶을 살아간다. 성실하면 된다는 어른들의 말을 믿고 열심히 살았건만 엄청난 좌절감과 만나는 세대다.



서평의 부제로 '대한민국 청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적었지만 청년뿐 아니라 기성세대로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자발적 아웃사이더 기질로 살아 남아 취업 시장에서 성공한 이들과 기존의 집단주의 세대 그리고 그들 사이에 끼인 세대. 세대의 간극은 시작부터 이미 크다. 나는 끼인 세대인가 개인주의 세대인가. 이것조차 혼란스럽다. 세대마다 추구하는 바와 살아온 세상이 다르다. 온전한 이해는 어렵더라도 청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최소한 이런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1인 가구가 증가하며, 비혼을 선언한다. 저출산으로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고자 펴내는 정책들은 별다른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문제의 실상 파악에 초점을 맞춰 근본 문제 해결에 힘을 쏟아야 하건만 모든 정책들은 제자리 걸음이다.

청년들을 둘러싼 여러 사회문제가 계속 수면 위로 올라오고 국가 경쟁력을 좀먹고 있는데도 여전히 이들을 대변할 수 있는 청년 정치인은 없다.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의 평균 나이가 55.5세였으니 임기를 마칠 때는 59.5세가 된다. 환갑을 넘겼거나 눈앞에 둔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국회가 운영된다는 이야기다. 환장할 노릇이다.

청년 정치, 언제까지 탁상논의만 할 건가? (p135)

청년들의 정치 참여가 절실하다. 노령화된 정치에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 구호를 외치던 '안철수' 방식이 지속되지 못하여 아쉬울 따름이다. 기존의 정치 방식이 변화가 필요하다. 기성 세대들이 모여 있는 정치가 어찌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 수 있을까. 청년들을 제대로 이해나 하고 있을까. 그들이 살았던 세상과 청년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이렇게 다른데 이해는 커녕 질책과 나무람으로 청년들을 대하는 그들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정치적 여론을 주도하는 세대를 40대라고 보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40대는 청년층과 기성세대 사이에 낀 중간자라 어떠한 결정을 내리건 간에 자신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세대이다. 그렇기에 그을은 윗세대를 지지하자니 자신의 자식 세대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고, 그렇다고 후배 세대를 지지하자니 몇 년 뒤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칠까봐 두려워 한다.

정치 혐오에 기름 붓는 '세대 갈등' (p176)

정치를 외면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어느 세대들 보다 40대의 입장은 참 어렵다. 기성 세대인 5,60대와 청년 세대인 2,30대의 차이는크나 큰 거리감이 존재한다. 어떻게 그 간극을 줄일 수 있을까. 정치적으로 어떠한 정책을 추친할 때 반드시 어느 한 쪽이 피해를 본다. 그렇기에 참 어렵다. 어느 세대에도 끼지 못하는 40대의 입장은 참 난감하다. 정치를 혐오하기 까지 하는 청년들에게 정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일까.

2015년 조사에서는 '부와 가난의 대물림'에 대해 거의 모든 계층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으나 특히 30대는 94.2%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해 모든 연령 중 부정적 인식이 가장 강했다.

'계층이동 사다리'는 사라지고 있다 (p210)

열심히 노력하면 상위 계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믿음이 사라진 대한민국이다. '계층 사다리'가 눈 앞에서 사라졌다. 미래의 주역인 30대는 이 커다란 벽 앞에서 뒤집을 수 없는 자신들의 처지를 실감하고 있다. 부의 양극화가 이토록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은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과연 어디일까. 열심히 노력하면 될 것이라 믿었고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는데 건물주 아들은 건물 하나 받아서 취업도 하지 않고 놀고 먹는 것을 보면 자괴감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청년들이 정치를 하려면 열정이나 패기와 같은 애매한 단어가 아니라 정말 잘할 수 있는 것을 내세워 기성 정치인들과 차별화해야 한다. (중략) 기성 정치인들에게 "해보셨어요?"라고 당당하게 질문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해야 승산이 있다.

'열정과 패기'만으로는 절대 세상을 바꿀 수 없다 (p248)

기성 정치인과 정면 충돌하는 청년 정치인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할 것이다. 경력직만 대우 받는 정치판에서 청년 정치인의 현 세대 경험이란 칼이 필요하다. 직접 정치에 뛰어들지 않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윤창호법의 일화는 우리에게 귀감이 된다. 음주 운전자 가중 처벌을 위해 윤창호의 친구들이 발벗고 나선 결과로 이례적으로 3개월만에 법이 통과되었다. 부당하고 잘못된 법을 바꾸기 위한 노력은 실질적 결과로 가져올 수 있다.



법안을 만들어 달라는 적극적 요청이 아니더라도 청년들은 최소한 투표를 해야 한다. 아주 최소한의 노력이 바로 투표다. 정치에 대한 혐오는 간극만 더 키울 뿐이다. 더 많은 관심이 긍정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된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의견 피력도 좋다. 비전통적 정치 참여가 점차적으로 확대되는 방향은 매우 긍정적이다. 기억하자. 촛불이 잘못된 대한민국을 뒤집은 것처럼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이 분명 우리에게는 존재한다.


s*******2 2019.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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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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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말한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 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세상은 여전히 과거와 다르지 않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발버등질해도 '돈도 실력'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현실에 좌절하고 자괴감에 빠져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무기력하고 건조한 대한민국. 저자 안성민은 이러한 대한민국의 상황,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과 불평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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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말한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 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세상은 여전히 과거와 다르지 않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발버등질해도 '돈도 실력'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현실에

좌절하고 자괴감에 빠져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무기력하고 건조한 대한민국.

 

저자 안성민은 이러한 대한민국의 상황,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과 불평등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왜 '청년정치' 는 이렇게 퇴보해야만 하는지 그 원인과 결과, 대안들을 하나하나

짚어본다

전체 유권자 중에서 청년층이 30%가 넘지만,

아직도 '청년정치'는 논의중이다. 청년들을 둘러싼 사회 문제가 계속해서 대두되고,

국가경쟁력을 좀먹는데도 이들을 대변하는 제대로 된 청년 정치인은 없고,

기존 정치판은 여전히 젊은 신인을 원치 않는다.

그리고 지금은 586이 되어버린 386세대. 환갑을 바라보는 그들도 결국에는 기득권

세력이 되어버렸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지 살패하더라도 실험을 해야 새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청년 정치는 어찌 보면 짧다짧은 한국의 민주 정치사에서 꾸준히 해야 하는 실험과

같은 존재일 수 있다. 우리는 아직 실험을 제대로 몇 번 해보지도 못했다.

이미 실험 결과를 예단하고 냉소적으로 보기에는 일러도 한참 이르다. 

  - 책 소개글 중


정치에 관심은 없다.

지금 내가 살아 가고 있는 삶 자체만으로도 힘들게 살아 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까지 관심을 가질 수가 없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을꺼 라고 생각한다.

그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무리 정치에 관한 많은 뉴스가 나오고, 

어떤 인물이 정말로 나라를 위하여 일 을 할 수 있는 인물인지 관심이 없다.


나라는 점점 고령화 되어 가고, 젊은 세대은 줄어들고 있는 대한민국....

돈은  있는 사람만 벌고, 없는 사람은 끝까지 없는 세상이라는

생각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세대에서는 변화가 될꺼 같지 않기 때문에 포기를 했고

관심 밖의 일이었다.

 

그렇지만, 나의 자식이 태어나고 내가 아닌

나의 자식까지 계속 변함 없는 세대에서 정치 속에서 살아 가게 하고 싶지가 않다.

이 책을 읽는 다고 해서 정치가 바뀌지는 않는다

단, 알고 싶을 뿐이다

왜 정치가 변화 없이 갈수록 늙어만 가는 한국 정치판이 되고 있는지.....

지금의 정치판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이야기 해주고 비판해 주고 있다

문제가 있는것 같다는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고 왜 문제가 있는지 원인을

알아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그 원인을 결과를 대안들을 이야기 해주고 했다....

완전한 답도 해결책도 아니겠지만,

최소한 원인이라도 알고 다음 세대에게 알려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PART 1 청년, 신체적, 정신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이 있는 사람

하나. 대한민국 청년, 그들은 누구인가?

둘. 청년, 그들은 왜 포기 당하가는가?


PART 2 낡고 주름진, 그리고 갈수록 늙어만 가는 한국 정치판

하나. 뉴누멀(New Normal) 시대, 청년 정치가 대두된다

둘. 갈 데까지 가버린 현실정치판

셋. 갈수록 늙어가는 대한민국 정치

PART 3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하나. 지겨운 프레임 논쟁과 386세대

둘. 무늬만 청년 정치인

셋. 내로남불, 모든 탓은 청년에게로

PART 4  대한민국, 그리고 청년정치가 가야 할 길

하나. 제발, 말 말고 일을 하는 곳으로

둘. 현실적으로, 좀더 현실적으로

 

EPILOGUE 그녀가 싫어했던 노란색 풍선 누군가를 지쳐 쓰러지게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이니지..


이제 청년을 '공정세대' 라고 불러주세요

"기회는 평등할 것 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밝힌 '국민께 드리는 말씀' 중 일부다.

당시 이 취임사는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청년세대는 문제인 대통령의 취임사에 열광했다. 

공정성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예민한 키워드이고,

청년들은 자시관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공정성 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공정세대' 이기 때문이다 -P95


열심히 일해도 점점 가난해지는 시대

토론과 논쟁이 사라진 시대

불평등이 당연한 것이 되어 버린 시대


너무나 현실적인 지금의 대한민국 이야기.....

"젊은 사람이 뭘 안다고?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다.

"뭘 얼마나 더 알아야 정치를 할 수 있느냐? 라고 말이다....


이 책은 젊은 세대가 아닌 기성세대가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기성세대의 생각이 바껴야

지금의 대한민국이 바뀔수 있지 않을까 싶다.

 

 

c****4 2019.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019년 현재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며 기득권을 위한 깨우침의 책입니다.
"2019년 현재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며 기득권을 위한 깨우침의 책입니다." 내용보기
* 제목 :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출판 : 디벨롭어스* 발매 : 2019.07.18* 평점 : ★★★★★* 장점 : 뉴노멀/밀레니얼/IMF키즈 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의 정치참여를 위한 마음 다짐박탈감과 자포자기에 물들어버린 IMF키즈 세대를 논한다2019년 대한민국은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심각한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 소득의 불균형, 세대갈등, 남녀갈등, 계층사다리 붕괴 등의 다양한 문제가
"2019년 현재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며 기득권을 위한 깨우침의 책입니다." 내용보기

* 제목 :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 출판 : 디벨롭어스

* 발매 : 2019.07.18

* 평점 : ★★★★★

* 장점 : 뉴노멀/밀레니얼/IMF키즈 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의 정치참여를 위한 마음 다짐

박탈감과 자포자기에 물들어버린 IMF키즈 세대를 논한다

2019년 대한민국은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심각한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 소득의 불균형, 세대갈등, 남녀갈등, 계층사다리 붕괴 등의 다양한 문제가 존재하며 해결의 길은 요원할 뿐입니다. 안성민 저자의 이 책은 지금의 문제가 현재 19대 정권의 문제이거나 특정 정권의 문제임을 논하는 것이 아닌 현 시대의 청년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 청년들(20세~39세 또는 2030)은 왜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캥거루족이 되어가고 니트족이 되며 출산을 하지 않으려 하고 안정적인 직장만 찾으며 꼰대문화를 경멸하는 걸까요. 정치적으로 본다면 청년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으면서도 이명박대통령에게 표를 주었으며 안철수에게 환호하였으나 현 정권에 비판적인 그 청년들은 진보일까요 보수일까요. 저자는 현 대한민국의 상황을 청년들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비겁한 것이라고 하며 청년들에게 연민의 눈길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보입니다.

"똥치우는 세대",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

지금 청년으로 불리는 20대는 부모세대가 IMF의 직격탄을 맞은 소위 IMF 키즈세대라고 불립니다. IMF 키즈세대의 부모들은 본인들의 앞가림을 하기에 버거우며 자녀들에게 부의 되물림을 해주는 데 어려움이 많고 부모세대들이 더욱 오래 현장에서 일을 해야 하는 세대입니다. IMF키즈이며 현 시대의 청년들은 그들이 말하는 꼰대세대(50~60대, 베이비붐세대)가 성장기로에 앉아 고속버스를 타고 가며 성장해왔던 그 때와 달리 지금은 더이상 성장의 가능성이 없는 무성장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저성장/무성장이 아니라 지금의 청년이 올라갈 계층 사다리가 무너졌다는 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기존의 기득권 계층이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성장 이외에 모든 것들(분배, 균등성장, 복지 등)을 포기하고 난 그 결과를 지금 청년들이 떠안아야 하는(똥 치워야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왜 현재의 청년들을 그 기득권들은 비판하고 있는 건가요. 그리고 왜 정치세력의 하나의 축으로 만드는데 거부하는 것일까요

청년정치, 이제는 하나의 흐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OECD 국가들 중에서 대한민국만 만 19세 이상으로 정치활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십여년 전부터 투표권을 18세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되고 있지만 현실화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아젠다는 항상 정치적인 용도로만 사용되고 여당도 야당도 드라이브를 걸지 않고 있습니다. 핑계를 그렇습니다. 학생들은 아직 정치적으로 이념적으로 미숙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고 공교육이 정치권을 가지면 공고육 시스템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60대~80대(심지어 90세)까지 끝 없이 올라가는 고령화의 어르신들은 정치적으로 이념적으로 우수하고 영특한것일까요 아니면 점점 고여가고 고여가는 이념적인 골수인가요.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이것의 반증 아닌가요. 저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청년들의 현 상황을 이해해주며 연민의 생각을 가져주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청년정치는 청년이 직접 만들어가야 하고 그것을 위해 기득권이 정치권의 문을 열어주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2019년 현재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며 기득권을 위한 깨우침의 책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h*****e 2019.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서평]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내용보기
출산률이 떨어지고 노년세대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그 사이에 낀 젊은 세대들의 고민과 부담이 더하게 생겼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베이비붐세대의 노령인구를 어떻게든끌고가야 하는 부담이 늘어나고 정작 본인들은 일자리도 결혼도 어려운 형편에 놓인 것이다.과연 이 청년세대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고 미래를 어떤 모습이 될지 걱정스럽다.   최근 한국을 들었다놨다 했던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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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률이 떨어지고 노년세대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그 사이에 낀 젊은 세대들의 고민과

부담이 더하게 생겼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베이비붐세대의 노령인구를 어떻게든

끌고가야 하는 부담이 늘어나고 정작 본인들은 일자리도 결혼도 어려운 형편에 놓인 것이다.

과연 이 청년세대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고 미래를 어떤 모습이 될지 걱정스럽다.

 

 

최근 한국을 들었다놨다 했던 조국교수의 사태를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젊은 세대들의 분노를

보게 된다. 사실 그 세대의 아이들은 큰 빈곤없이 비교적 풍요로움을 누린 세대다.

그런 아이들에게 박탈감을 준 사건에는 금수저들의 갑질이 있었고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갈 기회마저 없어지는 초조함이 느껴진다. 과연 이런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기성세대가

할 일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청년의 정의는 무엇일까. 정치에서는 40대도 청년으로 본다지만 만 34세 안팎을 청년으로

정의하는 것 같다. 나같은 베이비붐 세대의 사람들은 25세 정도면 직장도 결혼도 가능했고 실제

어른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서른 이후에도 불안정한 위치에 놓인 청년들은 늦은 나이까지도 어른

대접 받기가 힘들어진 셈이다.

 

 

이들을 사회에 정착시키고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에 정작 청년 자신들은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청년비례대표제가 있긴 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오래전 진보세대였고 결국 사회를 변화시킨

3028세대의 사람들은 이제 노년세대로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그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있다.

이게 문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젊은 세대에게 자리를 내주어야만 효과적인

청년정책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이 주장에 동감한다.

 

 

젊어서는 진보세력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보수세력이 되는 현실에서 젊은 정책이 나오기는

힘들다. 자신들이 이룩해낸 이 사회제도속에서 누리는 편의를 내어줄 생각이 없다는 것이 청년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어찌보면 우리 세대에서 바라보는 30대의 청년들은 뭔가 어설프고 불안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건 기우일 수도 있다. 기회를 주어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유럽의 국가들이 늙어가고 정체되면서 퇴보하는 것 역시 이런 수순을 밟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점차 경제적 도약이 침체기로 돌아서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잔소리는 줄이고 지갑은 열라는 말이 있듯이 간섭은 줄이고 자리는 내어주는 것이

옳지 않을까.

여전히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기성세대의 한 사람인 내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이달의 사락 h********5 2019.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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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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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명을 놓고 한국 사회가 들썩였다. 조국의 가족들과 연루된 비리들을 생각하면 조국의 법무장관 임명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과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며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첨예하게 갈렸다. 이렇듯 정치는 개인의 의견이 오롯이 존재한다기보다 그에 반하는 의견과의 합으로 존재한다. 그런데 이러한 정치적인 어젠다가 벌어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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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명을 놓고 한국 사회가 들썩였다. 조국의 가족들과 연루된 비리들을 생각하면 조국의 법무장관 임명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과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며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첨예하게 갈렸다. 이렇듯 정치는 개인의 의견이 오롯이 존재한다기보다 그에 반하는 의견과의 합으로 존재한다. 그런데 이러한 정치적인 어젠다가 벌어졌을 때 나오는 패널들을 보면 항상 나이 지긋한 중년층으로 가득차 있지 20대, 30대의 청년층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에서는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젊은 정치인을 보기 힘든 이유를 굉장히 날카롭게 분석한다. 정치계에서는 항상 어젠다가 일어나고 그에 대한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기 때문에 정치계 전반에 펼쳐진 문제점을 지적하기란 흐르는 강물에서 진주를 찾아내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부터 시작해서 다른 선진국의 청년 정치인의 정치 활동 등과 비교해가며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청년 정치인의 힘이 미약하다는 점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논지를 상당히 설득력 있게 펼쳐낸다.

이렇듯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온몸으로 겪으며 성인이 된 청년들은 높은 교육 수준과 다양한 스펙을 자랑하지만, 삶의 질은 예전보다 떨어졌고,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는 여건에 놓였다. 이뿐 아니라 청소년기에 받았던 교육의 기본이었던 노력과 성실이 결실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서 그동안 주입받았던, 혹은 믿어왔던 것에 대해 엄청난 좌절감을 겪는 세대이기도 하다. 그러니 지금 2030 직장인 세대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은 과거와 비교하여 엄청나게 다를 수밖에 없다.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45p

더욱 치열해진 경쟁과 함께 청년들이 정치에 두는 관심은 청년들이 느끼는 좌절감과 비례하여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믿을 수 있는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정치에 관심을 두느니 그 시간에 스펙을 하나 더 쌓자는 것이 솔직한 청년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정치의 중요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왜 정치에 관심을 갖고 더 참여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정치계에서 청년들의 입지는 좁고 그마저도 기성 정치인들이 청년들의 입장을 헤아리고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청년들의 투표율이 낮아지는 등, 청년들 스스로가 정치에 관해 등한시하면 줄어든 청년 표와 함께 기성 정치인이 느끼는 압박이 줄어들게 되어 막상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들을 이해하는 정책이 나오기 어렵게 된다. 반면에 기성 세대를 위한 정책은 계속해서 입안되어 정해져있는 예산에서 상대적으로 청년들은 더욱 소외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설정되는 결과를 맞게 된다.


게다가 청년들은 자신들이 기성세대와 차별화하여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그런 현실을 누구도 대변해주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어 그대로 어둠 속에 묻힐 수밖에 없다. 청년들은 기성 세대와 달리 자신들이 처한 현실에서 스스로 노력하여 공부를 하고 스펙을 쌓는 등의 활동을 해왔으니 그런 사실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끊임없이 회자되고 사회 전반에 관련 정보가 무르 익어있어야 하는 것이다. 과연 사회에서 개인이 투자한 노력들이 오롯이 결과만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그런 일은 역사적으로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40대 저자의 책답게 책에서는 청년들의 실정에 대해 꽤나 이해심 있는 시각을 보여준다. 한번쯤 사회에서 젊은 나이로 인한 차별을 받아봤던 독자라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갈수록 청년 정치인은 줄어들고 있고 기성 세대의 특권은 늘어들고 있으면서 청년들의 고난은 으례 있는 일이라며 과소평가되고 소외받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그런 점이 청년들이 더욱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앞으로도 양당제의 판은 쉽게 깨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보다 민주적 절차를 더 먼저 밟아온 다른 국가의 사례를 보면 예측할 수 있다. 우리보다 몇 백 년이나 민주주의 역사가 오래 된 나라들도 여전히 양당제 정치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어쩌면 청년들이 기득권 정당에 들어간다고 해도 기존 정치인들의 기에 눌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하수인 노릇만 할 수도 있다.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137p

사실 정치라는 것은 나이에서 오는 노련함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청년들은 정치처럼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것보다 보다 현실적인데 관심이 많은 법이다. 그러다보니 지금과 같은 기성세대 위주의 정치판이 고착화될 수 없다. 또한 정치 구조가 양당제가 되고 정치관의 다양성보다 정치의 안정이 우선시되면서 청년 정치인들이 정치에 입문하기 위해서 결국 기존 정치인의 신임을 통해야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 구조가 양당제가 되고 정치관의 다양성보다 정치의 안정이 우선시되면서 청년 정치인들이 정치에 입문하기 위해서 결국 기존 정치인의 신임을 통해야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사회의 모순을 풀고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기 때문에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정치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는 수밖에 없다.


그런 작업을 통해 최소한 기존 정치인의 인정을 받든 사회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자신들의 입지를 널리 알리든 사회 전반에 그런 분위기를 널리 알려야 한다. 공감대와 지지를 얻고 순전히 '자신들의 열정에 대한 끝없는 강요'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제공받아야 한다. 사회에서 소외된 그룹들이 자신들의 노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결국 어떤 파국을 맞게 되었는지는 이미 지구상에 너무나 많은 사례가 남겨져 있다.


책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는 누구보다 정확하게 작금의 정치계에서 청년 정치인들이나 청년들이 처한 입장을 분석하고 굉장히 날카롭고 설득력 있게 논리를 정립시켜나간다. 책을 읽다보면 책에 참조된 자료들과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통해 특히 청년층이라면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하는지 깨닫게 된다. 이 책이 청년들에게 피할 수 없는 정치의 문제에서 스스로 해결하려하지 않으면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 목소리를 내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u*****3 2019.10.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