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에 도착해 12가 중 한 곳에 들어가라는 명령을 받은 로쿠로는 그에 따르지 않고 아다시노 가문의 식신 키나코와 함께 독자적으로 엔마도 가문을 세운다. 하지만 당주 하나에 식신 하나 밖에 없는 엔마도 가문으로는 유토랑 한판 붙으러 마가노로 가는 임무 자체에 참가를 할 수가 없다. 12가에 들어가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지만 로쿠로는 아다시노 가문을 고집하며 한방에 힘을 인정받을 수 있는 어전시합에 참가하기로 한다. 하지만 참가의 기본조건이 다섯 명 이상인 가문의 대표자여야 해서 동료를 모으려 한다. 아리마의 아들인 아리스는 아버지의 관심을 끌기 위해 로쿠로 밑으로 들어가고, 로쿠로는 아리스를 미끼로 친구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
|
전권에서 12천장 같은 명가로 내려가지 않고 새롭게 염라당가 설립을 쏟아낸 물레. |
|
츠치미카도에 드디어 도착한 로쿠로는 아리마로 부터 12가문중 하나에 들라는 권유를 받지만 모두 무시하고 베니오 집을 엔마도 가로 정한다. 섬으로 돌아올 베니오를 맞이하기 위해 그동안 베니오 집을 지켜온 베니오 식신 키나코와 함께 로쿠로는 집을 다시 꾸미며, 키나코를 통해 어전시합을 들은 로쿠로는 동료를 구하는 한편 청양원을 다니게 된다. 청양원에서 반 테스트를 받은 로쿠로는 제일 열등반인 10반이 되고 그곳에서 음양두 아리마의 아들 츠치미카도 아리모니 통칭 아리스를 만나며 아리스의 사정을 들은 로쿠로는 그를 엔마도 산하로 받아들인다. |
|
작가의 전작 가난뱅이 신이는 안 읽어봤고, 쌍성으로 이 작가와 처음 안면을 텄다. 음양사란 설정에, 전형적인 소년 배틀만화의 구도를 그대로 가지고 왔다. 작화도 괜찮고 설정 자체도 나쁘지 않은 데다 스토리텔링도 흥미로워서 초반 6-7권까지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그런데 왜일까. 왜 배틀만화는 항상 파워 인플레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걸까. 드래곤볼 이후로 줄곧, 뭐만 했다 하면 급 파워 상승! 하고 나타나서 지금까지의 결과를 리셋하고 다시 싸움을 시작하는 식의 전개가 흔해진 것 같은데, 쌍성의 음양사도 마찬가지다. 적으로 설정한 상대와 파워 밸런스가 맞지 않도록 설정한 게 근본적인 문제 같은데, 어떤 전략이나 작전 없이 힘으로만 승부하는 난타전의 경우에는 그렇게 파워 밸런스가 무너지면 파워 인플레 없이는 전개가 더 이상 불가능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계속 파워 인플레를 시켜가며 밸런스를 맞추고자 노력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한번이면 카타르시스가 있겠지만 계속해서 반복이 되면 금세 진부해진다. 그래서 배틀만화를 볼 때마다 아... 좀 더 영리한 싸움은 할 수 없는 건가, 하는 마음에 심히 안타깝다. 그래도 몇 년 전에 나온 동명의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원작 만화는 작화 면에서도, 내용 면에서도 선녀다. 애니메이션은 원작만화에 대한 모욕이라 여겨질 정도로 구렸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