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은 어떻게 개와 고양이를 기르게 되었을까? 이런 물음은 사실 잘못된 것이다. 우리가 그들을 기른게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이다...우리가 자연 속에서 살던 시절을 돌아보면 행동양식의 변화는 대부분 식량에 대한 욕구에서 비롯되었지 먹여 살려야 하는 식구가 더 많았으면 하는 욕구에서 비롯되지는 않았다...두 종족 모두 무리 지어 사냥했기 때문에 협동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사냥감 몰이 기술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참을성이 강한 사냥꾼인 늑대는 가끔은 사슴을 사람 쪽으로 몰아가기도 했다. 이는 우연히 벌어진 일일 수도 있지만, 아마도 다분히 의도적이었을 것이다. 늑대 한 마리는 사슴이 기진맥진해질 때까지 따라갈 수 있지만, 혼자서 사냥감을 죽이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창을 가진 인간들에게는 덜 어려운 일이었다. 늑대들은 여기서 그 이점을 알아봤고, 아마 인간들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그렇게 둘은 협력하여 사냥하게 된다. 그 다음 단계는 늑대들이 이끈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