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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천하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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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표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큰일 났네, 전노제. 산문입구에 낯선 고수들이 나타났네."라고 달려왔다. 전흠과 전풍개의 시선이 마주쳤다. 장승표가 "처음 보는 인물들인데 이십 명은 족히 되어 보였네. 하나같이 병장기를 든 것으로 보아 무림인들이 틀림없네." 현재 종남파에 남은 사람들 중 남과 싸울 수 있는 실력을 지닌 자는 전풍개와 전흠, 방취아가 유일했다. 무공도 익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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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승표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큰일 났네, 전노제. 산문입구에 낯선 고수들이 나타났네."라고 달려왔다. 전흠과 전풍개의 시선이 마주쳤다. 장승표가 "처음 보는 인물들인데 이십 명은 족히 되어 보였네. 하나같이 병장기를 든 것으로 보아 무림인들이 틀림없네." 현재 종남파에 남은 사람들 중 남과 싸울 수 있는 실력을 지닌 자는 전풍개와 전흠, 방취아가 유일했다. 무공도 익히지 못한 장승표와 유소응, 갈 노인, 제 한 몸 가눌 상황도 안되는 소지산, 잔꾀가 많고 수단이 좋지만 현재 부상이 완쾌된 상태가 아닌 동중산! 그러고 보니 방화와 서문연상은 제법 무공을 할 줄 안다고 했다. 전흠은 재빨리 생각을 굴린 후 장승표에게 "형님, 지금 가서 방화와 선소저 그리고 동중산을 불러와 주시겠어요?" 말하고 산문으로 방취아와 함께 달려갔다. 장한들이 몰려 있는 산문 가장 앞에 서 있는 세 명의 고수들은 검보의 보주의 오른팔이자 실질적인 군사인 소일서생 사공언, 오대검객인 비룡검 위소룡, 보주의 친위대장 포천성이 담담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사공언이 보주의 따님인 서문 소저가 서안으로 나들이를 갔다가 실종되었는데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곳이 작은 주루였고 그녀가 실종된 후 그 주루는 폐쇄됐고 주인은 어딘가로 도망쳤고 사람을 파견해 알아보니 종남파의 무공을 익힌 고수가 초가보 고수들을 죽이고 서문 소저를 납치할 가능성이 많아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사공언이 위소룡과 포천성에게 눈짓을 했다. 그때  방화와 함께 서문연상이 산문 입구에 나타났다. 위소룡은 틀림없이 종남파에 감금되어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서문연상이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나자 반가운 와중에도 어리둥절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사공언은 진지한 표정으로 서문연상의 말을 듣고 결국 서문 소저가 취미사 혈겁의 소용돌이에 휩싸였고 그 와중에 암습을 받았다가 종남파의 인물들에게 구원을 받았다는 일의 진상을 알게 되었다. 초가보의 악종기는 종남파가 서문연상을 납치한 것처럼 일을 꾸몄으나 그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실종되었던 서문연상이 진짜로 종남파에 있을 줄 미처 몰랐던 것이었다.

j*****1 2020.12.1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