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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미러로 철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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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블랙미러시즌1의 첫 에피소드를 보고 난 후 "아, 이게 뭐야. 뭔가 기분나빠. 이거 재밌는거라며..!!??" 이게 내 솔직한 반응이었다. 그런데 왜 였을까. 거기서 멈추었을 법도 한데 나는 모든 에피소드를 정주행했다. 뭔지 모를 두려움과 불쾌감을 반복적으로 느끼면서도 말이다.     그리고 이 책,  [블랙미러로 철학하기]를 만나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나의 감정들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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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블랙미러시즌1의 첫 에피소드를 보고 난 후

 

"아, 이게 뭐야. 뭔가 기분나빠. 이거 재밌는거라며..!!??"

 

이게 내 솔직한 반응이었다.

 

그런데 왜 였을까.

 

거기서 멈추었을 법도 한데 나는 모든 에피소드를 정주행했다.

 

뭔지 모를 두려움과 불쾌감을 반복적으로 느끼면서도 말이다.

 

 

 

 

그리고 이 책,

 

[블랙미러로 철학하기]를 만나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나의 감정들을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기술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었다.

 

인간들이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결국 기술이 아닌 인간, 우리들에 대한 두려움이고 불쾌감이었던 것이다.

 

 

블랙미러라는 드라마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메세지를

 

책의 저자가 철학이라는 코드를 덧붙여줌으로서

 

좀 더 선명하고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블랙미러는 유쾌하고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블랙미러로 철학하기] 이 책과 함께

 

우리가 한 번쯤은 고민 해봐야 할 포인트를 짚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k*****5 2019.09.08.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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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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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본다.작고 간단해서 금방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책이었데읽으면서.. 쉬운것 같은데 어렵고 어려운것 같은데 읽어지고.. 몇번을 다시 보고 다시 본다. 가슴으로는 이해하는 듯 했으나 머리에서는 자꾸 더 복잡해지는것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나약한 모습을 자꾸 보기 때문이었다. 기술의 발전속에 나를 찾아야 하는...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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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본다.

작고 간단해서 금방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책이었데

읽으면서.. 쉬운것 같은데 어렵고 어려운것 같은데 읽어지고

.. 몇번을 다시 보고 다시 본다.

 

가슴으로는 이해하는 듯 했으나

머리에서는 자꾸 더 복잡해지는것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나약한 모습을 자꾸 보기 때문이었다.

 

기술의 발전속에 나를 찾아야 하는...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데

SNS에 이미 노예가 되어버린 나를 반성하며..

나도 언제부터인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좋아요를 누르는

모습을 본다..

 

인간의 사유하는 능력, 기술에 현혹되지 않고 깨어있어야 한다고

나 또한 동의하면서 정작 나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라는 것에 대한

반성..

 

사실 저자가 말하는 드라마나 도서들 중에는 모르는게 거의 절반이었다는

핑계로 공감을 얻기 힘들었다고 핑계를 대고 싶었으나.

그렇기에는 이야기들속의 장치가 너무 적나라 해서 ... 더 힘들었는지도 모른다.

 

나의 이중적인 모습을 들여다 본다는것은 참 쉽지 않다..

그런데 블랙미러는 나의 검은속까지 들여다 보는 거울 이었다.

미디어리터러시...

분별할 줄 아는 힘.

현상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

SNS에 잠식 당하지 않기 위한 노력...

 

[블랙미러로 철학하기]는 6가지 이야기들을 적나라 하게

이야기하며 단순하게 아는것에만 그치지 말고

더 생각해보기를 통해 다양한 문제점을 제시하여 준다.

[인상깊은]

분노란 더 좋은 삶,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표현해야 하는

필수 감정..

 

작은 화는 이롭지 않지만 큰 화는 내면 낼수록 이롭다.

싫음의 감정이 가진 유익한 힘이다.

 

기쁨은 너무 음란하게까지 즐기면 않되고

슬픔은 결코 상처가 돼서는 안된다.

즉 슬픔과 아픔은 길이 끝나서는 안된다

 

 

#우리학교 #블랙미러로철학하기 #이원진 #신간이벤트 #증정이벤트 #서평이벤트 #블랙미러 #넷플릭스 #공주와돼지 #추락 #샌주니페로 #제목없는책 #서평단 #북스타그램

c****e 2019.09.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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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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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핫한 드라마 <블랙미러>를 소재로 한 철학서를 읽었다. 워낙 인기가 있어서 몇 편 찾아보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아니 바로 지금 일어 날 수 있는 일들이 그로테스크하게 소개되어 계속 얼굴을 찡그리며 시청했었다. 그러면서도 TV를 끌 수 없는 마력이 <블랙미러>에 있었다.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미래는 영화 매트릭스에 근접할 만큼 기계가 발전하고, 인간의 뇌는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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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핫한 드라마 <블랙미러>를 소재로 한 철학서를 읽었다. 워낙 인기가 있어서 몇 편 찾아보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아니 바로 지금 일어 날 수 있는 일들이 그로테스크하게 소개되어 계속 얼굴을 찡그리며 시청했었다. 그러면서도 TV를 끌 수 없는 마력이 <블랙미러>에 있었다.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미래는 영화 매트릭스에 근접할 만큼 기계가 발전하고, 인간의 뇌는 데이터화 되어서 어쩌면 인간은 네트워크 상에서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이고..그리고 나도 가끔 상상하곤 하는, 나에게 ‘아내’가 있으면 좋겠다는 책(영화?)처럼, 온갖 사소한 일상을 대신 처리해 줄 수 있는 클론인 ‘내’가 머지않아 있을 수 있을 것이고...그런 과정에서 우리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부도덕해 질 수 있는지, 그리고 인격, 휴머니즘, 정의란 무엇인지 등등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겠구나 싶어서 고개를 흔들며, 드라마 속에 나오는 인간들이라면 그 발전된 세계를 누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_

바로 이 책이 그 점을 꼭 집어서 분석하고 해석한다.
<블랙 미러>의 프로듀서이자 작가인 찰리 브루커는 기술 발전이 우리에게 매일 기적과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기술의 노예가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주목하고 그 사이의 딜레마를 드라마로 만들었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보다 보면, 미래엔 기술은 물론 상상 이상으로 발전하겠지만, 그 기술을 이용하는 인간의 사유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 진다는 예감이 들게 한다. 기술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원진 작가(철학 박사)는 <블랙 미러> 드라마의 몇 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이를 가능하게 하는 각종 실험 과정, 도구들을 제시하고 (그래서 읽다가 많이 놀랐다. 이미 너무나 많은 진전이 있으므로! 이미 꿈이 아니었다.) 이를 “철학”이라는 메스를 들이대어 분석한다. 이미 미국, 영국에선 ‘사변적인 철학 작품’으로 <블랙 미러>를 연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이원진 박사는 플라톤으로부터 미셀 푸코, 자크 라캉, 악셀 호네트 등의 서양 철학자들과 맹자, 공자, 퇴계 등의 동양 철학자들의 저서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찾아와서 무엇이 보이는지 되묻는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보여준 것처럼 인간성이 가장 파괴됐을 때 인간성의 본질을 찾을 수 있으며, 우리는 인간 중심의 종 중심주의에서 벗어나야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얇은 책에서 (200페이지도 안되는) 이렇게 많은 철학자를 만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시청했던 <블랙 미러>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자각하며 읽었다. 결국은 ‘인간이 어떻게 서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_

책 속으로
p17> 어쩌면 <블랙 미러>는 신체를 초월한 인류의 확장 가능성, 확장하고 싶은 욕망을 상징하는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p198> 만약 인간 중심주의를 버려야 한다면 우리는 이제 사생취의의 결단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환경 위기 등 지구 자체의 절멸이 엄습하는 22세기에 우리의 새로운 문화 코드가 될 영생이나 불멸은 개체로서의 ‘나’만 살겠다는 유아론으로는 어림없다는 것을 <블랙 미러>는 경고하는 게 아닐까요?
p199> <블랙 미러>가 깨진 검은 거울을 통해 우리에게 되돌려 반사해 보여주는 건 어떤 이유에서든 근대에서 우리에게 퇴은했던 그 세계, 그리고 퇴은했던 인간의 본모습입니다. 우리가 미래 사회에서 다시 나르시시스트처럼 빠져야 할 세계는 바로 ‘띵작’ 흑경의 세계입니다.
_

ps]
나는 이렇게 기술이 발전한다면 미래는 디스토피아가 분명할 거라고 믿는다. 그런 미래세계에서, 데이터 상으로 영생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런데 몸의 한 곳이 망가져서 기계로 대체 가능할 때,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무릎, 눈, 귀...조금씩 인공 장기가 익숙해 진 다음에는 뇌로 갈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 끔찍한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 살아 생전에는 그만큼까지는 과학이 발전하지 못할 것이고, 설령 발전하더라도 그 혜택(?)을 누릴 만큼 내가 부자도 아니고, 중요한 사람도 아니라는...이 안도감!!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p******p 2019.08.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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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에 생각해볼 꺼리를 던져주는 책
"미래 사회에 생각해볼 꺼리를 던져주는 책" 내용보기
기술은 필연적으로 발전하게 되어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은 우리를 전혀 새로운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 일부는 이미 실현되고 있다. 그런데 그게 다일까? 기술만 있으면 세상은 좀더 편리하고 좋은 쪽으로 알아서 흘러갈까?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블랙 미러는 이러한 질문에 근본적인 해답을 던져준다. 소위 말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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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필연적으로 발전하게 되어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은 우리를 전혀 새로운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 일부는 이미 실현되고 있다. 그런데 그게 다일까? 기술만 있으면 세상은 좀더 편리하고 좋은 쪽으로 알아서 흘러갈까?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블랙 미러는 이러한 질문에 근본적인 해답을 던져준다. 소위 말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생각해야 할 꺼리들을 제시한다. 새로운 미디어 권력, 인간성의 파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통합... 블랙 미러가 가슴을 울리는 것은 이러한 것들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지금 와 있는 미래, 즉 가까운 미래에 얼마든지 실현될 수 있는 현실적인 미래로 그리기 때문이다. 


몇 개의 에피소드는 드라마를 보고 나면 먹먹한 감정을 지울 수 없다. 누구라도 좋으니 이 문제에 대해 가볍게라도 얘기를 나눠보고 싶어진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나눌 사람이 정작 없다. 가족, 친구, 직장동료, 그 누구도 다들 바쁘고 정신없이 사는데 블랙 미러의 어떤 에피소드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자고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학생이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 


그 목마름을 해결해 주는 것이 이 책이었다. 저자는 철학박사라도는 하지만 어려운 단어나 개념을 현학적으로 내밷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중고등학교 시절 들어봤을 만한 동서양의 사상가나 철학자들을 예로 들며,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우리의 미래 사회를 블랙 미러라는 드라마를 통해 해석한다. 마치 오래 된 대학 친구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는 것 처럼 말이다.


블랙 미러라는 드라마를 알고, 기술 발전과 미래 사회의 거버넌스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j******e 2019.08.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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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들고 블랙미러 너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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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미러PC나 TV 디스틀레이 화면이 꺼진 상태스마트폰의 노예, 스마트폰 좀비, 폰디불이 등스마트폰이라는 온라인을 통해 연결을 이어가는우리를 비판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는 책일까?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만났다.책의 제목이자책의 전반에 걸쳐 소개되는 블랙미러는사실 시즌 5까지 나온 영국의 SF 드라마다.어릴적 환상특급을 좋아했던 나는디지털 시대의 환상특급이라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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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미러
PC나 TV 디스틀레이 화면이 꺼진 상태

스마트폰의 노예, 스마트폰 좀비, 폰디불이 등
스마트폰이라는 온라인을 통해 연결을 이어가는
우리를 비판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는 책일까?
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만났다.

책의 제목이자
책의 전반에 걸쳐 소개되는 블랙미러는
사실 시즌 5까지 나온 영국의 SF 드라마다.

어릴적 환상특급을 좋아했던 나는
디지털 시대의 환상특급이라 불리는 이 드라마가 흥미로웠다.

작가 이원진은
블랙 미러와 블랙 미러 안에 담긴
디지털 시대, 미래 시대의 화두와 철학적 사고를 연결하고 있다.

스스로 스펙터클에 갇힌 것을 인식하고, 그것이 우리를 바보로 만든다는 것을 안다면 스펙터클에 놀아나지 않을 수 있다는 거죠. 그것을 초인지라고 합니다. 선동되거나 휘둘리지 않고 미디어를 이용하는 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우는 것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거라 봅니다. p26

보고 듣고 읽고 생각하고 분석하고
나의 삶과 대입해 보는 미디어 리터러시
가짜뉴스와 자극적인 화면으로 가득한 요즘의 미디어를
거리두고 바라보기를
조금 더 의식적으로,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야겠다.

공자는 일찍이 두 가지 공부를 나눴습니다.
‘위기지학’(자기를 위한 학문)과 ‘위인지학’(남을 위한 학문)으로요. 자기를 찾기 위해 공부하는 건 위기지학이요. 타인의 욕망을 욕망만 해서는 위인지학에 머뭅니다.
위기지학이 바탕이 된 상태에서 위인지학이 되면 그것은 자기를 키워 세계에 헌신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아주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그러나 위인지학만 염두에 두면 자기는 온전히 잊히게 되죠. 열심히 길을 걸었는데, 왜 이 방향으로 오게 됐는지 그 질문을 잃어버립니다.…곡식을 갈기 위해 천신만고 끝에 맷돌을 찾았는데, 맷돌을 돌리는 ‘어처구니’를 잃어버린 상황과 같죠. p45

아이의 삶에 아이의 미래에 자신을 이입하는 부모들이 많다.
더 좋은, 더 편한 세상 속 아이를 위해 아이 스스로 정해야 할 길을 빨간펜으로 최단거리를 표시해 놓고, 너는 이 길만 걸으면 되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본 구절이다.


“마음이 하는 일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폴 발레리는 말합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 미래를 만드는 것이 쉽다고요.
마음은 기본적으로 예견자요, 기대의 생산자입니다.
영원을 즐기려면, 영원만큼 좋은 세계에 합당한 마음을 훈련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p78

좋아하면 울리는 이라는 말처럼
블랙 미러가 울려서 하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을 느끼고, 마음의 바람에 몸을 맡길 수 있는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인간중심주의가 문제가 됩니다.
호모 사피엔스 자체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제 호모데우스로 변화하면 사피엔스의 특징이 어디까지 유치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설픈 인간중심주의를 빨리 벗어나는 게 우리 앞에 놓인 과제겠죠. 감정 있는 로봇도 속속 등장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제 인간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p128

인간중심주의 아니 생물중심사고(동물권도 중요하니)에만 갇힌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구절이다. 시선의 이동, 시야의 확장을 도와준 구절이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가 궁금하다.

우리는 지금 모든 사람이 치밀히 연결된 초연결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지만 그 연결이 곧 대화는 아니라며 연결을 대화로 전환하려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웨트웨어로서 인간의 역할은 대화일겁니다. p151

몇해 전인가 식당에 갔다. 우리 옆 테이블에 노모를 모시고 온 대 가족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나이 많은 할머니는 바닥만 보고 있는 손주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손주들은 각자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으로 각자의 일에 열중하느라 고개 한번 안쳐들었다.
그걸 본 나는 저건 아니잖아 라며 얼굴을 찌푸린 기억이 있다.
기기에 의한 태도의 변화는 몸의 변화로 이어진다. 거북목, 일자목 증후군.
하지만 나 역시 같은 공간에서 면대면이 아닌 기기대기기처럼 대화창을 통해 우리집 남자와 간단한 대화를 하거나, 스마트폰의 세상을 산책하느라 아이들 얼굴을 보지 않을 때도 있다.
블랙미러를 통해서가 아니라 대화를 통해 상대방과 연결하는 습관, 잊지 말자는 기억.

인간성은 인간성이 가장 파괴됐을 때 도리어 그 존재를 드러냅니다. 그때 드러나는 인간성은 물론 종 중심주의의 인간성은 아닐 것입니다. 철학자 하이데거가 말한 망치의 비유를 떠올려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본래 못을 땅땅 내리치고 물건을 고치거나 부수는 기능적 도구로서의 역할이 망가진 그때, 비로소 퇴은했던 고유하고 독창적인 망치의 존재가 드러난다고요. p199

가짜뉴스 비판이 실종된 기사 질문을 못하는 기자 등 한국언론의 사망선고가 떠올랐다. 의제 설정하고 사회 자정 능력을 가진 언론으로서의 재도약이 가능한 시점은 부서진 망치가 된 지금이 아닐까 떠올리며 읽은 구절.

블랙미러라는 드라마는 책을 통해 알았다.
블랙미러로 철학하기를 읽고 드라마에 흥미를 느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블랙미러를 시청하기 위해 새로 열어야할 플랫폼인 넷플릭스 가입에 대해, 망설여진다.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미디어들을 나의 마음, 나의 눈을 통해 의식적으로 읽어내려갈지, 아니면 휩쓸릴지 아직 자신이 없어서가 아닐까 싶다.

응시와 감시.
블랙미러를 사이에 둔 나와 타자와의 관계.
블랙미러를 통해 예견된 미래를 살짝 엿보았으나, 아직 내 동공은 확장과 운동 중이다.

마음, 대화, 하이터치
막연하고 암울한 미래 사회에서 내게 빛으로 다가온 세 단어.
세 개의 단서를 내 삶, 우리의 삶에서 수 놓기를 시작해야겠다.

그거 아세요?
천국은 이 땅 위에 있다는 것을
천국에서는 사랑이 제일이래요.
우리 천국을 이 땅에서 만들어 봐요.
천국은 이 땅 위에 있다는 것을

<천국은 지금 여기에 있다> p101
d********r 2019.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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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통해 바라본 인간성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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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 책 한권으로 머리가 복잡하다^^.소감을 일갈하면 '인간으로서 나도 잘 몰랐던 인간성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정도또한 기계와 인간의 관계, 가까운 미래에 공존해야 되는 인간만큼 또는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보일 로봇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 공감하게 되었다고민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한 독서로 인해서 머리가 약간 무겁고 띵하다^^.그래서 독서도 편식하지 말아야 되는데...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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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 책 한권으로 머리가 복잡하다^^.

소감을 일갈하면 '인간으로서 나도 잘 몰랐던 인간성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정도

또한 기계와 인간의 관계, 가까운 미래에 공존해야 되는 인간만큼 또는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보일 로봇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 공감하게 되었다

고민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한 독서로 인해서 머리가 약간 무겁고 띵하다^^.

그래서 독서도 편식하지 말아야 되는데...

블랙미러가 일단 궁금하다.

책 표지에 스마트본 크기의 모양이 거울처럼 반질거린다.

드라마 <블랙미러>가 영국의 채널 4에서 첫선을 보인 2011년 12월,<블랙미러>의 프로듀서이자 작가인 찰리 브루커는 가디언지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런 글을 썼습니다.

기술발전이 우리에게 매일 기적과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기술의 노예가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있고, 그 사이의 딜레마를 드라마로 만들겠다는 것이죠

블랙미러는 드라마다. 시즌4까지 나왔고 매회 다른 인물,다른배경,다른세계를 다루는 옴니버스 드라마라고 한다.

나는 본적이 없다. 드라마도 자주 보지 않는데, 외국 드라마라고 하니, 더더욱 궁금하다.

얼마나 인기있는 드라마일까?

근데 드라마의 내용을 가지고 철학을 논할 정도면 으음, 재미는 없을거 같고^^

<블랙미러>안에는 수많은

상징과 은유가 들어 있다.

기술과 인간의 관계부터 테러리즘, 미디어, 현대 정치, 도덕, 혐오, 죽음, 사랑까지

다루는 소재도 다채롭고,

작품마다 여러해석이 가능하도록 이야기가 두텁게 설계되어 있다

13쪽

200페이지 정도의 얼마 안되는 분량에 작은 책이지만 내용은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철학을 모른다고 해서 일상생활에 문제될 일은 전혀 없다. 오히려 현실에 있는 고민들로 인해서 문제가 되서 힘들다.

그러면 왜 철학인가?

그냥 가끔가다 생각의 질문들이 끝이 없이 떠오를 때가 있다. 생각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대답이 아닌 물음이 계속 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동물도 고통을 느낄수 있을까? 의식은? 그러면 사람처럼 상처를 받을까?

이 책에서도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철학서로 읽으면 당연히 재미없을 수도 있을 테지만, 책을 읽으면서는 개인으로서는 관심없지만 우리라는 입장에서 들여다 본다면 고민해봐야 될 것 같은 문제들이었다.

특히, AI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에 가상세계속의 복제된 인간에 대한 현실속 인간들과의 문제는 정말 리얼한 실제 같았다.

그래서, 우리가 해봤던 고민이었거나 아니면 앞으로 생각해야 할 고민이라면 동서양을 떠나서 현재와 미래를 떠나서 개인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되었다.

사실 서평을 쓰기가 어렵다. 뭔가 느끼고 깨달음을 얻었는데도 잘 설명되지 않는 것 같다.

가벼운 주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해하는데 어렵지는 않다^^

마음에 드는 문장들도 있었다

희한하게 <주역>은 마지막 64번째 괘를 미제괘, 곧 '미완성'으로 끝나게 배치했어요. 바둑으로 치면 '완생'이 되자마자 곧 '미생'인 셈이죠. p102

우리는 지금 모든 사람이 치밀히 연결된 초연결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지만 그 연결이 곧 대화는 아니라며 연결을 대화로 전환하려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p150

완전한 공감에까지 이르려면 상대의 생각을 읽는 인지적공감과 감정을 읽는 정서적 공감까지만으로는 안 되고, 직접 타인의 고통에 동참하겠다는 귀기울이기의 노력, 공감적 관심이 적극적으로 개입되어야 할 것입니다. p178

다행인 것은 시즌3,4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다고 하니, 추석연휴를 통해서 직접 봐야겠다. 그리고나서 한번더 읽어야 겠다.

저자는 이 모든 문제들에 대해 동양철학인 공자,맹자 사상을 인용하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결과들을 제시하고 있다.

p*****m 2019.09.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