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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습유모노가타리/일본고전명저독회/지만지/2019 중세 가마쿠라 시대는 전설과 민담 등 설화 문학의 전성기였다고 하며 대표적인 책이 바로 <금석(고금) 모노가타리> 와 <우지 습유 모노가타리>이다. <금석 모노가타리>는 중국, 인도, 일본 등으로 나누어 각국의 설화를 소개하고 있는 대 장편 설화집이며 국내에는 일본편만 완역되어 들어와 있는데, 다 읽을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의 장편 시리즈 이다. 이책은 197화 정도로 비교적 짧으며 지만지에서 그중 60편을 추려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당시 일본 사회의 불교 설화와 세속 설화를 함께 대략적이나마 살펴볼 수 있다 싶어서 읽어보았다. 지금은 제목만 전해지는 <우지 대납언 모노가타리>가 이 책의 원본으로 보이며 이후 시대 사람들이 다른 설화를 좀 더 포함 시키면서 총 15권 197화로 정리되어 내려오고 있다고. 홍부리 영감, 흥부 놀부와 제비 이야기와 비슷한 할머니와 까치 이야기 등 세속적인 권선 징악 이야기도 있나 불법이 통달한 법사들의 신통력에 관한 이야기가 상당 부분 차지 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일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지금으로서는 전설의 고향같은 이야기지만. 고유한 이야기란 없는 것인가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중국 설화를 본딴 것이라 하는데, 그것들은 또 알고 보면 인도 설화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고... ㅎㅎ 지금 봐서는 단순하다 싶어도 옛 이야기 역시 나름의 운치가 있기 마련. 편안하게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