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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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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저항>을 읽고 이분의 책을 모두 구매했는데, 이책은 지은 것이 아니라 해제였다. 이름을 검색하면 지은이가 아니어도 검색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미 도착했으므로, 출퇴근길에 읽기 시작했는데, 그림이 너무 많아서 민망했으나, 민망함은 첫날뿐이었다. 사실 보는 중에 춘화가 너무 많이나와서 심지어 사진이 작아서 자세히 들여다보는게 출퇴근길에는 힘들었지만,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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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저항을 읽고 이분의 책을 모두 구매했는데, 이책은 지은 것이 아니라 해제였다. 이름을 검색하면 지은이가 아니어도 검색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미 도착했으므로, 출퇴근길에 읽기 시작했는데, 그림이 너무 많아서 민망했으나, 민망함은 첫날뿐이었다.

사실 보는 중에 춘화가 너무 많이나와서 심지어 사진이 작아서 자세히 들여다보는게 출퇴근길에는 힘들었지만,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어느날은 내가 퇴근길에 서서 이책을 읽는데, 앞에 앉은 남자가 고개를 들고 책제목을 쓱 보는 것 같더니, 다시 한번 보는 것 같아서, 제목이 좀 그렇구나 했다.

 

일본사람이 지은 책인데, 일본,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유방에 대한 역사를 보여준다. 역사 안에서 가슴은 젖먹이가 먹는 가슴으로만 보였으나, 어느 시점부터 가슴은 성적인 가슴으로 변하고, 그 이유는 정확하게 나와있지는 않다.

 

일본과 중국의 춘화를 보면, 옛날의 그림에는 여성과 남성의 구분이 가슴이 아닌 성기로만 되어있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가슴이 도드라지고 처진 가슴과 그렇지 않은 가슴으로 여성을 나눠서 정숙한 여성의 기준으로 삼았다. 유럽에서 종교 탄압때 성인들은 고문을 당하거나 처형을 당했는데, 그중에 여자 성인은 가슴을 도려내지거나 눈이 뽑히거나, 성적인 고문이 있었다고 한다.

 

해제자인 이라영은 한국부분이 없기 때문에 한국의 부분을 조금 넣어주었으나, 한국만큼 가슴에 집착하는 나라에서는 책이 한권 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와닿왔던 이야기는 고 설리의 노브라에 대해 너무 많은 말들과 공격적인 말들이 있었으나, 여성의 가슴노출에 대해서는 칭찬하는 사회에 대한 것이었다. 중요한 것은 가슴은 노출되면 좋아하지만, 젖꼭지가 도드라진 것에 대해서는 천박하게 본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눈요기로 좋은 가슴골은 좋으나 편하기 위해 브라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젖꼭지가 나온 것은 용납할수 없는 것이다.

가슴이 뭐길래

 

 

s******m 2020.07.08.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