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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읽힌다. 미스터리한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끌어 나가는 솜씨에 반하게 된다. 치밀한 구조로 짜져 있다. 중간 중간 나온 인물과 내용들이 나중에 모두 관련되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단서가 된다. 그 가운데 중심축을 이루면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인물은 우선과 주자진이다. 이들은 한 명은 반대편에서 한 명은 주인공의 편에서 사건을 헤쳐 나가는 기본적인 인물들이다. 1,2 편보다 조금 더 읽기가 쉽다. 그만큼 등장인물들에게도 익숙해 졌다는 의미가 되리라. 등장하는 인물들이 평범을 넘어서는 인물들이 되다보니, 사건의 실상을 알아가기는 쉽지 않다. 반전의 묘미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짜임이 흥분을 자아낸다.
촉으로 가는 길, 황재하의 가족 살인 사건의 진면목을 살피기 위해서 가는 길에 재하는 기왕과 함께 한다. 그런데 이 일행이 습격을 받는다. 기왕을 암살하려는 무리들의 준동이다. 이 습격에 기왕은 크게 다친다. 그 옆에 재하만 있게 되고, 재하가 약초 등을 구해 기왕의 생명을 구한다. 그런 여정 속에 기왕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재하의 노력 등은 눈물겹다. 여인의 몸을 아랑곳 하지 않고 기왕을 살리기에 총력을 다 한다.
오랜 신고의 시간을 겪고 기왕과 황재하는 변장을 하고 촉의 성도에 스며든다. 그런 과정 속에서 2권에서 연인을 떠나보낸 장항영은 그녀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기왕의 상황을 알고 호위무사를 자처한다. 기왕 이서백이 수용하고 같이 움직이게 된다. 한편 주자진은 성도에 아버지 주상이 사군으로 와 있고 자신은 포두로 근무하고 있다. 그래서 함께 기왕 일행과 어울리게 되고, 연인의 살인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운소육녀의 막내 부신원이 연인과 죽은 것이다. 언니 되는 공손연이 찾아오게 되고 시신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변장한 황재하(양숭고)와 주자진이 시체 검시를 하면서 타살임을 인식한다. 일반인들은 구하기 어려운 짐독으로 독살된 것이다.
한편 황재하의 살인사건을 제대로 살펴보기 위해 기왕 일행은 가족 묘지에서 시체를 도굴하여 살펴본다. 결과 짐독으로 죽었음이 밝혀지고, 가족들이 죽을 당시 비상을 가지고 있었던 황재하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이 확증된다. 그러면서 짐독이 어떻게 가족들의 식탁에 올라갔는가를 연구하게 되는데 그 일에 사용된 것이 팔찌임을 인지한다. 황재하는 그날의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기도 한다.
또 사건 하나가 생긴다. 사관에서 공손연이 공연하던 것을 구경하던 제등 판관이 살해되는 일이다. 제등판관은 주자진의 문제 많은 누이와 결혼하기로 된 사람이다. 젊은 나이에 수완이 좋아 높은 자리에까지 오른 제등판관은 문제가 많다. 눈속임으로 부신원을 농락하기도 하고, 그녀를 살인까지 한 인물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연 중에 죽어버리는 일이 일어나고 범인이 현장에 있음으로 현장 조사를 양숭고와 주자진이 한다. 양숭고의 추리력은 대한한 것으로 그려진다. 결국 범인은 가장 희박한 경우의 수를 가지고 있었던 공손연이었음이 밝혀진다. 그 과정을 추리해 내는 황재하의 사고가 놀랍다. 문제 해결력이 세인을 놀라게 하는, 경이롭기까지 한 치밀함을 보인다. 물론 이야기를 그렇게 만들어 끌고 갔기 때문이기는 하겠지만 그 조직력, 추리력, 섬세한 장치 등이 놀랍게 다가온다.
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부신원의 살인사건까지 한꺼번에 해결된다. 제등판관이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짐독을 사용해 죽였다는 것이 일목요연하게 밝혀진다. 그러면서 늘 같이 조사를 했던 양숭고가 누구인지 모르는 무딘 사람으로 주자진을 내세운다. 이런 조금은 엉뚱한 인물을 제시함으로 이야기의 쫄깃한 맛을 더해준다. 황재하를 앞에 두고 늘 그의 능력을 연모하는 듯 얘기하는 주자진은 황재하를 알았을 때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어린아이 같다. 다른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자신만 속였다고 한 바탕 난리를 친다. 하지만 곧 고민이 해결되었다면서 좋아한다. 양숭고와 황재하 누가 더 수사를 잘 할까 고민을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또한 마지막 수사의 방향을 잡아간다. 3권의 목적인 황재하 가족 살인의 진범을 찾는 일이다. 이미 결론은 나 있다. 그 결론을 풀어내면 되는 것이다. 황재하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면서 이야기의 진실을 찾아간다.
황재하가 어린 시절 왕도에서 황재하의 아버지가 며느리 죽음 사건을 자결로 마무리하려고 하고 있는데 황재하가 나서서 살인이라고 얘기를 한다. 그리고 남편 되는 큰 아들이 죄수로 사형을 당한다. 그 후 어머니는 그것이 원인이 되어 자살을 한다. 한편 동생은 유리걸식하면서 떠돌게 되고 성도로 흘러들어 온다. 그 아이가 똑똑하여 사군이 챙기게 되고, 아들처럼 보살피게 된다. 그러면서 사군의 딸과 연정을 가지게 되고, 둘은 깊은 마음을 교류하는 사이가 된다. 그런 삶 속에 이 아이는 사군의 집이 원수의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과거에 급제한 후 따로 집을 나가서 살게 된다. 이는 우선이다. 이제는 사군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고, 복수도 꿈꾸게 된다. 그래서 짐독을 구하게 되고, 황재하의 팔찌 속, 비어있는 공간에 그것을 넣어 밀랍으로 봉해 놓는다. 그 후 기회가 이르렀을 때, 황재하의 습관을 잘 알고 넌지시 손으로 밀랍의 한 부분을 끍어 놓는다. 그 속에 들어있던 짐독이 식사 시간에 함께할 수 있도록. 황사군의 집에선 황재하가 국을 떠 가족들의 식탁에 놓아주는 일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행위다. 그럴 때 짐독이 국에 흘러들어 가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다. 그것이 결국 독에 중독되어 가족이 죽음으로 흐르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런 일들이 황재하의 입을 통해 표현된다. 그 일이 있은 다음 날, 우선은 자살한 것으로 그려진다. 이렇게 예리한 추리력으로 이야기를 흥미 있게, 세밀하게 이끌어 나간다. 이야기를 읽어 가다보면 한 시도 눈을 땔 수 없게 만든다. 다음에 대한 궁금증이 그렇게 만드는 듯하다.
이런 황재하의 수사에 나라에서 가장 능력 있는 기왕 이서백은 전적으로 도와준다. 뒤에서 같이 사건을 풀어가면서 단단한 백이 되어 준다. 여간한 일이라도 기왕이라면 한 풀 죽고 들어가는 당대의 인물들이다. 그러기에 황재하는 수사하는덴 별로 어려움이 없다. 치밀한 사고력이 돋보이는 무척이나 재미있었던 3권이다. 4권은 어떤 내용이 될까? 아마 기왕과 관련된 문제을 해결하는 일이 되지 않을까? 마지막 부분에 기왕의 문제가 조금 언급되고 있다. 그 문제를 황재하가 풀어나가고, 그들 둘은 헤어질 필요가 없는 상황에 까지 이르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 본다. 4권이 기다려진다. 꼭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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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있겠다고 한 말, 기억하고 있다."
어려운 사건을 다시한번 멋지게 해결한 황재하는 이서백과 함께 자신의 고향 촉땅으로 가는 길에 자객의 습격을 받아 호위대와 뿔뿔이 흩어진채 겨우 도망친다. 그러나 이서백이 상처와 중독으로 위독해져 두 사람은 산 속에 숨어 지내며 이서백이 회복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세상에 두 사람만 있는 듯한 느낌, 처한 상황과는 달리 오히려 마음의 평화까지 느낀 나날들 끝에 두사람은 적으로부터 위협을 피하기 위해 분장을 한채 마을로 내려오게 된다. 한편 이 지역의 포두로 임명받은 주자진과 황재하는 다시 한번 의심스러운 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연인의 동반자살 사건과 맞딱뜨린 황재하는 사건을 조사하던 중 어느 순간, 자신의 가족의 독살사건과 비슷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어린시절부터 사모해온 '우선'과의 엇갈리는 기억, 우선의 기억이 잘못된것인지, 자신의 기억이 잘못된것인지 혼란스러운 중에 또 하나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게되고, 도무지 범인을 밝힐수 없을것 같은 사건에서 하나둘 단서를 모아간다. 겉으로는 각각 다른 세건의 살인사건. 그러나 조사할수록 공통점이 드러나고,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면서 또 다른 사건의 실마리를 얻는다. 세가지 사건 모두 해결함으로써 재하는 드디어 자신의 가족을 독살한 혐의에서 벗어나고, 환관으로 위장하지 않은 진짜 '황재하'의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기왕 이서백의 측근 환관 '양숭고'가 아닌 이제는 무슨 명분으로 이서백의 곁에 남게 될지, 남은 4권에서는 신분을 되찾은 황재화와 이서백이 아직 남은 의문과 사건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기대가 된다.
가족을 독살한 범인으로 황재하를 의심하면서도 양부모의 가족묘를 살뜰히 관리하며 애틋해하는 우선, 본의 아닌 사건으로 자신과 자신의 가문을 웃음거리로 만든 황재하에게 분노를 느끼면서도 정혼자로 인정하는 왕온, 서로의 마음을 한층 가깝게 느끼고 서로에게 남다른 감정이 있음을 인지하기 시작한 이서백.
남은 4권에서는 더욱 진전 될 수 밖에 없는 로맨스가, 이서백의 운명을 예고하는 듯한 한장의 종이와 이서백이 애지중지 십년 이상을 키워온 붉은 물고기에 어떤 사연이 담겨있을지 매우 기대된다.
[p.166] "행복할 때는 말할 것도 없지만, 힘들때도 나는 현실을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마련이야. 그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나는 정면으로 부딪칠거야. 진실이 밝혀질 그날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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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그녀의 이야기. 가족살해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촉을 도망쳐 나온지 반년. 그동안 기왕부 소환관 양숭고로 여러사건을 해결해온 황재하였지만 정작 자신의 누명만은 해결하지 못한채 여전히 오리무중이였는데, 2권에 우선이 등장하더니 이번 3권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 황재하와 이서백은 성도로 돌아가던중 자객으로부터 습격을 받게되고 이 과정에서 이서백은 부상을 당하지만 재하의 극진한 보살핌속에서 두 사람은 무사히 성도에 도착한다. 그리고 재하는 그 곳에서 자신의 가족의 죽음과 똑닮은 한 사건을 맞닥뜨리고 실마리를 발견하여 벅찬 한편, 뜻밖의 물건의 등장으로 혼란에 휩싸인다. 겨우 발견한 실마리는 재하의 누명을 벗겨줌과 동시에 거대한 권력이 버티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어서 섣부른 움직임은 자칫 죽음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미 한번 겪지 않았나. 그런 와중에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한다. 앞선 사건과 관련 없어보였던 두 사건이였으나 그 중심에는 같은 독이 사용되었음을 알게되면서 큰 충격을 받게되는 재하. 여기에 1권부터 꾸준히 등장했던 붉은 물고기가 재하의 가족 독살 사건에서도 언급되면서 휘몰아치는 전개로 정신없었던 3권. 재하의 누명 사건은 겉으로는 일단락 되는듯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왕온과의 관계, 이서백의 수수께끼같은 사건,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황재하와 이서백의 관계도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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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다. 소복이 쌓이고 또 쌓이는... 온세상을 다 덮어버릴 듯한 새하얀 눈이 끊임없이 내려온다. 어느 담장 아래 웅크리고 앉은 소년은 길을 잃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한때 다정했던 이들은 어디론가 다 사라져버린 듯하다.
'그래. 그 누구보다 다정했던 나의 소녀, 나의 아하... 이제 다신 볼 수 없겠지.'
한편 성도에선 운소육녀의 막내, 부신원과 공자 온양의 정사(情死)사건이 벌어지고 같은 운소육녀이자 자매인 공손연과 은노의가 부신원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 찾아온다. 때마침 성도로 발령받은 아버지 주상을 따라 성도로 온 주자진 역시 포두 일을 맡아 사건의 진상을 파헤침과 동시에 이서백, 황재하를 만나 분주히 움직이고 절도사 범응석, 그의 자제 범원룡, 절도부 판관이자 주자진 동생 주자연의 정혼자인 제등 그리고 도력이 깊다는 고승, 목선법사까지 등장하며 사건은 또다른 사건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벌어진다.
이번 권에서는 크게 세 건의 사건이 벌어진다.
1. 기왕 이서백 자격 습격사건
그리고 이 사건들과 함께 유력 용의자로 도망친 황재하로 인해 미궁에 빠진 황가 일가족 독살사건의 진상이 파헤쳐진다. 그 독살에 쓰인 짐독의 출처가 어디일지... 이로써 다음권에선 선황의 그림과 짐독의 출처, 기왕을 해치려는 배후의 정체가 드러날 듯해 결말이 어떻게 될지 매우 몹시 기대된다.
돌고 도는 뫼비우스 띠처럼 언제 어떻게 마주칠지 엮일지는 그 누구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그런 점을 떠나 황재하와 이서백의 감정과 관계 변화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했고 특히 이서백과 얽힌 사건은 과연 어떻게 막을 내릴지도 궁금해진다.
약방의 감초 주자진의 비중도 만만치 않다. 이쯤되면 주연에 버금가는 조연이랄까. 안 끼는 데가 없을 정도로 비중이 큰데 싫은 건 아니고 그에겐 좀 미안하지만 다음권에선 살짝만이라도 빠져주면 좋겠다. 주인공 이서백과 황재하를 조금 더 다뤄주면 좋겠어서 그렇다.
이미 품어버린 마음은 놓을 수도 없이 때론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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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에서 장안의 기이한 사건들을 함께 해결해 온 이서백과 황재하는 드디어 황재하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부모님 사건을 해결하기로 한다. 그렇게 성도에 거의 도착할 무렵 이서백을 연모하는 기악군주가 찾아오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 적당히 따돌리고 떠나려 했지만 성도까지 같이 가길 원해서 적절한 구실을 찾다가 그러자고 했는데 선물을 준다면서 마차에 함께 타게 된다. 기악군주는 비록 이용당하긴 했지만 선물 상자에는 독침이 들어있었고 상자를 여는 순간 독침은 사방으로 튀어서 기악군주와 이서백에게 박혔다. 기악군주는 가슴에 맞아 즉사하고 기왕은 팔에 몇개를 맞았다. 그리고 그것을 기점으로 화살이 수없이 날라왔다. 도대체 기왕을 죽이려는 무리들은 누구일까? 그 배후는 누구일까? 숲속으로 겨우 피해서 황재하는 의식불명의 이서백을 살리고자 노력한다. 그중 포로를 잡게 되고 그로 부터 해독약도 발견하게 되어서 다행히 회복하게 된다. 또다시 노리는 자객이 있을 수 있으니 변복을 하고 성도에 들어가게 된다. 그들이 머무는 객주까지 불태워지고 두번 씩이나 누가 노리는 것일까??
이번에도 기이한 사건이 2건 일어난다. 한건은 사랑하는 연인이 자살한 사건과 또 한건은 모두 같이 모여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사이 주자진의 여동생 예비신랑 제등이 자객에게 심장을 찔려 즉사하게 된다. 순간이었고 모두 죽일 수 있는 시간과 동기가 없는 것 같았는데 도대체 범인과 범행도구는 어디로 갔을까?
모든 사건의 본질은 기본으로 스토리를 알아야 누가?왜 ? 를 알게된다. 꼼꼼하게 하나하나 정황을 추리해 나가다 보니 짐독에 중독되어서 죽었다는 걸 알게되고 황재하의 가족들도 비상이 아닌 짐독으로 죽었다는 걸 알게된다. 이로써 황재하는 누명을 벗게 될 증거를 찾았는데 문제는 누가? 왜? 어떻게? 죽였냐는 것이다. 범인은 늘 가까이 있는게 맞는 것 같다. 무서운 진실이 다가올지라도 겁먹지 않고 진실을 직면한 황재하의 용기에 우선 칭찬을 보내고 싶다. 때로는 추잡하고 더러울지 몰라서 들쳐보기가 꺼려지는 진실도 있기 마련인데 그래도 끝까지 정신줄 놓지 않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3권에서는 기왕과 황재하가 어느 정도 서로 맘을 알고 말로도 표현한다. 이제 황재하의 누명이 벗겨지고 사건도 해결되어서 4권에서는 오래 묵혀두었던 10년전 황제의 죽음을 파헤칠 때가 된것 같다. |
![]() 황재하, 양숭고의 소망은 살인자의 누명을 벗는 것이다. 기왕 이서백도 자신의 내력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가고 있다. 그에게 한 가지 주어진 해설서라 말하기도 음습한 종이 하나다. 좋은 글자 하나 없는 종이에 빨간 동그라미가 생겼다 없어졌다 한다. 그것이 저주인지 그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한 경고인지 알 수 없다. 그들이 사건을 풀어가는 것은 탁월한 분석력의 황재하, 지금으로 보면 스마트 폰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이서백, 이들의 풀이를 실험으로 확인하고 증명하는 주자진이 핵심이다. 황재하가 사모했던 우선, 황재하의 미래가 될 뻔한 온양, 황재하의 곁에서 B형 못된 상전에서 점차 따뜻한 애정을 발산하는 이서백, 황재하를 숭상하는 주자진이 있다. 1, 2편이 황재하가 세상을 놀래킬 사건 해결으로 위치를 잡아가고, 더 복잡한 사건 해결 능력을 보여주었다면 3편에서는 정말로 자신의 마음속에 사뭇친 한을 풀어낸다. 세상은 참 얽히고 섥힌 일이 많다. 누군가의 은혜로운 행동이 꼭 보답을 받는 것도 아니며, 누군가 무심코 행한 행동이 타인의 재앙이 되기도 한다.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않다. 그렇게 서로 연결되면 우연과 기연속에서 살아가는 인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설과 슬픔의 이야기는 그런 과정속에서 강력한 메세지를 담게 된다. 우선과 재하는 전쟁의 원수가 이생에 와서도 그런 인연을 이어가는 것일까? 섬세한 스토리 전개와 전개에 앞서 하나씩 배치한 소도구들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책이다. 자세하게 읽게 된다. 몇 가지는 예측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읽을수록 작가가 배치한 구조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아주 절묘하다. 추리소설처럼 한 번에 그 내막을 풀어가는 방식의 아쉬움은 있지만 천재적인 스토리 구성이다. 이웃집 드림님이 소설 책도 보냐고 물어보시던데... 재미가 점입가경이다. 이젠 이서백의 소원만 풀어내면 해피엔딩이려나? 시대적 배경으로 봐도 권선징악을 벗어나진 안을 듯 한데. 출장 다녀와서 마무리를 해야겠다. #잠중록 #처처칭한 #중국소설 #독서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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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아끼면 그것은 더 빨리 사랑진다. 왜 그럴까?《잠중록》이 그랬다. 아껴 읽느라 시간을 보냈음에도 마지막 장을 넘기며 아쉬움이 깊게 남았다. 이제 4권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안타갑다. 처음부터 다시 읽기에는 채 내용을 너무 많이 기억하고 있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고 싶어진다.
황제 외 뛰어난 능력을 가진 황자들은 항상 언제 살해당할지 불안에 떨며 살아야 한다. 황제가 되었다 하여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황제의 네번째 동생 이서백, 송곳을 주머니에 감춰도 언제가 그것은 모습을 드러낸다 했던가? 다른 황자들이라고 야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이 뛰어난 능력은 항상 경계의 대상이 되었고 그로인해 생모를 잃는 아픔도 겪었다.
가족들을 독살했다는 누명을 쓴 황재하, 황자 이서백의 그늘에 숨어 기회를 엿보던 중 드디어 누명을 벗겨낼 기회를 얻어내었다. 또한 이서백과 은근한 로맨스로 접어든 것 같기도 해. 원하던 원치않던 모든 사건에는 황제의 부인인 황후가 들어있고 그것은 황후의 비밀과 연결되어져 있다. 혹시 황재하의 누명에도 그들이 연결되어 잇는 것은 아닐런지.
왕온/ 주자진/ 이서백/ 우선까지, 황재하 주변에 있는 남자들은 왜 그리 매력적인지. 만약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해도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네 남자 다 가지면 안되겠니? 책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붉은 물고기에 대한 미스터리는 언제쯤 풀릴까요? 이서백의 비밀이기도 한 붉은 물고기와 관한 것이 어서 풀렸으면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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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제왕업을 읽고 중국 소설이 참 재미지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한 책이었어요. 궁중의 이야기에 로맨스와 사건 해결이라는 미스테리적인 요소까지 적절하게 버무려진 이야기라 페이지 터너, 쓱~~ 재미나게 잘 읽을 수 있는데.. 역시나 어려운 듯한 표현들이 살짝 장벽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도 했어요. 인물들 간의 관계 등등 등장인물들도 풍성해서 읽는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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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세상이 호나한 빛으로 눈부셨다. 봄날의 작은 누각, 반쯤 열린 창밖으로 벚꽃이 가지마다 풍성하게 피었다. 가는 바람에도 우수수 꽃잎을 떨어뜨려 주위를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이고는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한 풍경이었다. 황재하는 창문을 열어 앞쪽을 내려다보았다. 이른 아침의 맑은 공기가 훅 끼쳐왔다. 하지만 황재하는 머릿속이 하얘, 자신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 p.7
4권은 아직 안 나온 거 같은데. 3권을 보는 순간 머리가 하얘지는 건 아닐까. 아아,그러고 보니, 난 리뷰어클럽 서평단 중에 세트가 된 적은 한번도 없다. 세트로 주는 리뷰는 못할 거라 미리 선을 그어 놓은 건가. ㅎㅎ. 오늘도 기대했다가 역시나 실망. 사실, 세트가 당첨되기 위해서는 서평단신청을 아주 조금만 해야 된다는 사실! 머, 내 생각이 맞는 건지 안 맞는 건지는 정확치 않지만, 지레짐작하기에 그럴 것 같다는 느낌. 어쨌든, 그래서 잠중록은 1권만 주는 서평단 이벤트에서 1권만 챙겼는데. 역시, 4권까지 다 주는 건 무리인가 보다. 흐흣! 아르테는 북이십일하고 한 식구! 갑자기 럭키박스가 떠오르네...ㅋㅋ..럭키박스라고 해서 책이 일곱권인 줄 알고 있었다는....그래서 책이 세권만 오는 게 조금 의아했다는...
어찌되었든, 어찌저찌 사건은 마무리하고 이제 앞으로 나올 마지막 권이라고 하는 4권을 기대해 봐아겠다~ 잠중록이여, 넌 뭐하는 책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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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처칭한작가의 잠중록3 리뷰입니다. 가족몰살 누명을 쓴 여주와 그런 여주의 결백을 믿고 여주의 누명을 풀어주려는 남주는 겉가지들처럼 얽히고섥힌 사건들을 헤쳐가며 여주누명풀기사건해결에 도달한다.역시 로맨스소설이니 로맨스가 주가 되어야지만 아쉽게도 넘치는 만족스러운 로맨스는 없었다. 물론 사건해결이되었으니 앞으론 알콩달콩 로맨스를 기대해보지만 지금까지의 전개로 봐선 로맨스 맛보기만 또 보여줄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