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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3가지다. 첫째, 노란커버. 노란색을 사랑하는 나는, 일단 노란색 커버면 무조건 사고 본다......세상에. 둘째, TBWA KOREA 의 일원이라는 것. 박웅현님이 계신 곳이니 기본적으로는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일 거라는 믿음. 셋째, 평소의 발견이라는 제목. 역시 감각적이야. 이러면서 구매..... 정말 이렇게 책을 사다니, 싶지만. 그래도 나름 성공적인 구매. 즐겁게 읽었다. 특히 프롤로그가 참 마음에 들었다. "인간은 치약이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도 많은 시간을 우리는 치약으로 살고 있습니다. 짜내고, 짜내다가, 텅 빈 껍데기로 버려지는 삶. ...중략... 필요이상으로 오랜 시간을, 능력이상으로 많은 일들을 쳐내기 위해 책상에 앉아 있는 세상의 치약들. 우리에게 중요한 건 뭘까요? 저는 그것이, '평소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보통의 날들을 얼마나 풍부하고, 충만하게 보내느냐가 우리를 치약이 될 운명으로부터 구원해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5~6쪽, 프롤로그 중) 이 프롤로그면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충분했다. 나에게는 그랬고, 아마 많은 이들이 그렇게 공감할 것이다. '평소의 시간'이라니. 읽으며, 나도 그렇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는 굉장히,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다. 삶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는 시간이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필사적으로 '평소의 시간'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것이 흔들리면 끝이다, 그런 생각마저 든다. 그리고 잘 쌓아올려진 평소의 시간들은, 이 무너지는 순간에 나를 잘 붙잡아준다. 감사할 지경이다. 다만 지금은, 내가 이런 에세이를 읽을 여유가 없기에, 크게 깊이 있게 다가오는 내용들은 없었다. 그건 나의 문제일 테지. 그래서 다시 책꽂이에 꽂았다. 언젠가, 어느 일요일 오후에 다시 나에게 다가와 또 의미있게 생각나겠지. 노란 커버 만으로도 살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평소의 시간을 의미있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책꽂이에 꽂아둘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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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발견』은 "인간은 치약이 아닙니다."라는 문장으로 글을 연다. 내게 인간과 치약의 비유가 매우 인상적이게 다가왔다. 어떻게 평범한 것을 통해 인상적인 표현이 가능할까? 도서 속 저자는 자우림의 노래 속 가사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하루' 속에서 지루함을 느껴 하품을 하기 보다 평범한 일상 속 사소한 틈을 통해 화끈하고 신나는 관찰을 한다. 그리고 그 시간의 틈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보석을 발견해나간다.
"… 재료가 가장 신선할 때 붙잡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섬광처럼 사라지는 생각의 단초들 대부분 그대로 두면 사라집니다. 그래서 평소의 관찰과 채집이 중요한 거죠. 안테나를 세워두고 관찰하다가 신선한 재료다 싶은 것이 나타나면 붙잡아 두어야 합니다. 기록하고, 찍어두고, 이도저도 안되는 상황이면 녹음이라도 해야합니다. 괜찮은 생각일까? 판단은 나중에 해도 됩니다. 시시하면 지워버리면 되죠. 하지만 애초에 붙잡지 못한 생각은 결코 돌아오지 않습니다." p61
생각은 생각보다 훨씬 쉽게 휘발된다. 그리고 한번 사라지면 좀 처럼 돌아오지 않는 다는 것도 안다. 적어서 손해보는 일도 없는데 적어두고 곱씹어 본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그 순간의 감정도 느낌도 온전히 그때가 아니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때때로 메모를 놓치게 된다.
"뭔가를 복잡하게 말하는 사람은 그것을 모르고 있을 확률이 많다. " p91
그 원인은 무엇일까? 이따금 무언가에 대하여 느낄때 머릿속에서 참으로 길게 생각하고 길게 되뇌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정리해 두고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고자 할때 좋은 표현, 멋진 표현을 찾다가 시간이 흐르면 그 순간 느꼈던 감정의 알맹이가 사라져 빈껍데기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것이 메모를 하지 않는 쪽으로 이어진 것은 아닐까 짐작해 본다.
그렇다면 광고가 쉬워도 외면 당하는 요즘 나는 무엇을 위해 멋진 표현, 있어보이는 단어를 찾아 포장하려 했을까? (리뷰를 보면 있어보이는 표현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시를 쓸때 그런다. ;;)
도서를 읽으며 다시 한번 생각해 보니, 잘 몰라서 더 있어보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따라서 지금 순간 부터 깊이 생각하되 쉽게 쓰는, 쉽게 읽히는 글을 연습을 해볼까 한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시를 쓰는 취미가 있는 나는, 매일 글을 쓰기 보다 순간 순간 어떤 감정에 의해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느 순간 부터 하루에 한 편씩은 쓰고 싶어졌기 때문이었다. 하루 한편의 글을 쓰기 위해서는 평범한 것에서 소재를 찾아야 했다. (출판목적이 아닌 개인 취미다. ;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출판 목적인 경우는 좀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
평범한 일상 속 소재를 찾아 보기로 한 내게 도서『 평소의 발견 』은 좋은 소재를 찾아가는 매우 간단한 방법을 알게해준 책이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통했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도서『 평소의 발견 』은 평범한 시간 속에서 독특한 발상을 하는 방법에 대하여 쓰여진 글이 아니다. 저자가 그 틈 속에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일종의 관찰 일기와 같다. 그렇기에 만약 이 책을 찾게 된 동기가 생각의 전환, 독특한 발상을 위해서라면 특별함 없는 다소 심심한 면이 있는 책이다. 그러나 순간의 감정에 집중하고, 메모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기에는 괜찮은 책이라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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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욱의 평소의 발견은 꽤 유익했다. 나름 나역시 평소에 주변의 모습들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습관이 있는데 너무 평범해 아무것도 거들떠 볼 것같지도 않은 것 조차 다르게 바라보고있으면 모든것이 생각꺼리가 되고 모든것이 이야기 소재로 가능하다는것을 깨닫게된다. 평소의 관찰, 평소의 메모, 평소의 음악, 평소의 밑줄 총 4파트로 구성되어있고 저자의 일상의 발견들을 소소한 재미로 접해볼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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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너무 무거운 책이거나 아이들 교육책 위주로 구매하고 읽다가 오랜만에 가볍고 글귀가 좋은 책을 샀습니다. 책을 소개하는 어느분의 강력한 추천으로 내용도 알지못하고 무작정 담아서 읽었는데 가볍게 단기간에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메모와 기록에 관한 내용. 여기저기 줄을 많이 첬습니다. 기회가된다면 필사도 시작해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일단 책이 너무 이쁨니다. 책장에 꽂아서 소장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가끔 가볍게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꺼내 읽어볼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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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가벼우면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발견해서 너무 기뻤다. 카피라이터가 관찰한 순간 - 평소의 발견
이 책을 읽다보면 와.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하면서 부러움, 질투, 공감의 감정들을 뭍어난다. 그러면서 저자는 책에 이런 문장을 남겼다. "가장 감동적인 글은 필자가 말하거나 설명하지 않고 당시의 상황을 보여줄 때 나온다." 이 문장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나도 감동적인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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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기쁨』으로 광고계의 주목받는 에세이스트로 떠오른 저자. 카피라이터는 도대체 일상의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기에, 그토록 반짝이는 생각들을 건져 올리는 것일까? 아무 일 없는 보통의 시간들을 무슨 생각을 하며 보낼까? 이 책 『평소의 발견』은 카피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저자가 틈틈이 관찰하고, 메모하고, 음악을 듣고, 문장에 밑줄을 그으며 보낸 평소의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전작 『생각의 기쁨』에서 작은 아이디어를 크게 키워나가는 ‘과정의 즐거움’과 ‘생각의 기본기’를 이야기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평소’ 속에 숨겨진 놀라운 힘에 관해 이야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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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의 책을 좋아하는 것은 왜일까. 그들이 짧은 문장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는지,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문장을 채집하고, 사람을 연구하고, 회의를 하는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해서였다. 그렇게 박웅현 대표를 알게 되고, 김민철 작가를 알게 되고, 이번엔 유병욱 작가라니. 나의 일관된 취미 덕분인지 한 자리에서 일하던 세명의 저자의 책을 이렇게 읽는 우연이 만들어졌다. 비슷한 일을 하던 사람들이라 그 결도 비슷하지만, 스타일은 조금씩 다르다. <평소의 발견>이라는 심플한 제목이 마음을 움직였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몇 번 쓰고 나면 다시 깎아야 하는 원시적인 필기구를 왜 굳이 쓰냐고. 저는 대답합니다. 깎기 번거로워서, 호흡을 고를 수 있다고. 예전에 중요한 카피를 쓸 때면 칼로 연필을 직접 깎았습니다. 지금은 게을러져서 그 정도의 정성을 기울이지는 못하지만, 대신 연필깎이를 돌리면서 생각을 정리하곤 합니다. 100미터를 뛰기 전에, 심호흡을 하는 느낌으로요.
어른이 되어 연필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 어쩔 수 없이 급하게 볼펜으로 갈겨 쓸 수 밖에 없는 시간이 더 길지만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엔 역시 연필이다. 좋은 연필은 좋은 생각을 가져다 줄 것 같아서 깎을 때마다 좋은 향이 나는 짙은 심의 연필을 한다스씩 사놓고 사각사각 글쓰는 시간을 사랑한다. 그런 짧은 여유를 가지는 것도 쉽지 않은 요즈음이지만.
사소한 것이 결정적인 것을 말해준다.
나를 대하는 상대방의 태도는, 메일에서 발견되는 오타만 봐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 기업의 홈페이지에 올라간 잘못된 약도는, 그 회사가 고객을 대하는 태도를 말해줍니다. 선물의 포장지는 내용물을 더 좋게 바꾸진 못하지만, 적어도 그것을 전하는 사람이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우리는 사소한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할지도 모릅니다. 사소함 속에 진실이 숨어 있으니까요. 우리가 미처 감동할 준비를 하지 못한 순간 찾아오는 조그만 배려가, 때론 가장 깊은 감동으로 남으니까요.
직장 바로 앞 버스 정류소에서 우당탕 미끄러져 슬라이딩을 보여준 것 보다, 알림자료랍시고 뿌린 글에 오타가 있을 때가 더 부끄럽다. 무언가 준비가 되지 않은 내 모습을 들킨 것 같고, 당신들에게 나의 최선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부끄러움. 저자는 사소하고 평범한 것에서 배려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가끔 상사에게 비싼 선물을 보내며 무언가 잘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막상 상사의 이름을 잘못적어 보내는 경우를 많이 봤다. 홈페이지만 한번 뒤져봤더라도 알 수 있었을 직책과 이름을 헷갈려 하며 "어쨌든 그분"을 바꿔달라고 무작정 전화하는 사람도 많이 접했다. 사소한 것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과 어찌 큰 일을 도모할까.
당신의 나이가 몇이든, 질문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주눅들 필요 없습니다. 다들 모르면서, 아는 척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누구의 손에도 답은 없습니다. 그러니 묻는 것이 부끄러울 이유도 없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어른 여러분, 묻고, 의지하고, 판단하고, 길을 열어주세요. 이 시대엔 멋진 어른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합니다.
요즘의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이었다. 나는 최근 3개월 동안 내 옆의 직원에게 "미안하지만 이것 좀 봐주세요", "미안하지만 이것 좀 알려줄래요"를 하루에 최소 20번 정도 말하며 지내왔다. 난생 처음 하는 업무라 한참 어린 직원에게 미안하지만을 연호하며 물어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처음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지쳐가는 그 직원을 보니 너무 미안했다. 게다가 나이도 나이다보니 한번 들었다고 다 기억하는 것도 아니었다. 얼마 전 욱한 마음이 들었는지 "7월 이후 맘 편하게 퇴근해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 꼭 나 때문인 것 같아서 맘이 편치 않았다.
하지만 모르면서 아는 척 고개를 끄덕이고 싶진 않았다. 그냥 몇달 미안하고 빨리 업무를 익히는 것이 살길이다 싶었다. 멋진 어른은 못되더라도 못난 어른은 되지 않기 위해서, 나는 앞으로도 계속 묻고 또 물어야할거다.
문장을 줍고, 간직합니다.
글 쓰는 일을 하기 때문에 생긴 습관이지만, 꼭 좋은 카피를 쓰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때론 문장이 좋은 내비게이션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음에 담아둔 몇 개의 좋은 문장들이 살면서 방향을 잃었을 때 덜 헤매게 하고 더 빨리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었던 경험, 다들 있으실 거예요. '그래, 그런 말이 있었지.' 떠올리고 나서는 혼란스럽던 머리가 선명해지던 문장. 저를 달뜨게 만든 문장. 필요할 때 차가운 합리주의자로 만들어준 문장.
문장을 쌓아두는 건, 저보다 더 깊이 생각하고 더 과감하고 더 매력적인 사람을 곁에 두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니 별수 있나요. 눈에 띌 때마다 간직하는 수밖에요.
좋은 책을 읽는 이유는 문장을 채집하기 위해서였나보다. 명언을 읊어대며 잘난척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매력적인 사람을 곁에 두는 것과 같다는 비유가 참 멋지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외롭지가 않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 사람 참 쉽지 않지? 그런데 있잖아. 내 생각에 사람이 주는 스트레스는 2년인 것 같아." "2년이요?" "응, 나는 그랬어. 2년 정도가 지나면, 정말 별로였던 그 사람이 알아서 회사를 옮기거나, 아니면 내가 내 자리를 떠나게 되더라. 너무 마음 쓰지 마."
직장을 다니다보면 일도 일이지만 사람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는 그에게 박웅현 대표는 이렇게 말해줬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나도 거의 2년에 한번 팀장이 바뀌었고, 같이 오래 일해야 3~4년 정도였다. 한 팀에서 오래 같이 일하기란, 우리같은 조직도 마찬가지였다. 재단이라는 이름 하에 로테이션도 잦았고, 지금의 나처럼 뜬금없이 다른 자리로 발령이 나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능력이 없어 나는 이렇게 아직 이 조직에 남아있지만 떠난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가. 나에게 못할 짓을 하던 상사도 결국 2년을 못 채우고 헤어졌다. 속이 시원하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더 심한 상사가 괴롭히기 시작한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 이 또한 지나가리라.
특별할 것 같았던 카피라이터의 일상. 하지만 내가 이 책에서 발견한 것은 사소한 것에서 인생의 보석을 발견해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카피라이터의 평범한 일상이었다. 메모와 사색, 음악과 밑줄로 이뤄진 문장채집가의 삶, <평소의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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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욱 작가의 평소의 발견은 카피라이터 유병욱이 말하는 평소의 관찰, 메모, 음악, 밑줄이라는 그 부제에서도 잘 알 수 있는 것처럼, 독창적인 광고로 잘 알려져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만의 고유한 감성이 잘 묻어나는 카피로도 잘 알려진 유병욱 작가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자신의 소신과 아이디어를 관찰, 메모, 음악, 밑줄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풀어내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생각의 기쁨을 통하여 이미 저자의 남다른 존재감을 이미 경험해 본 바 있기에, 이 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솔직히 말해서 생각의 기쁨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하지 않았던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평소의 발견이 다른 어떠한 책들보다도 저자가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보다 더 잘 드러내는 수단으로서 잘 기능을 하고 있었다 보니 이 책에 실린 챕터 하나, 하나를 정말 즐겁게 읽어 볼 수 있지 않았던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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