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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성적 환성 속에 나타나는 여자의 이미지는 그의 잃어버린 반쪽, 그가 완전해지기 위해 받아들여야 하는 인격의 또다른 측면을 보여준다. 따라서 성적 환상이 일어날 때는 그 배경에 의식과 연결되고자 하는 무의식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무의식은 온전한 개성을 이루고자 하는 갈망을 열정적인 에로스로 표현한다. 우리 내면의 인격들은 서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에로스의 강력한 힘만이 그 모두를 하나로 합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적 환상은 우리의 자아의식에게 온전한 인격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다.
"투사"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었다만, 나머지 이야기는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다가 종국에는 적극적 상상하기/내면과의 대화를 통해 나의 무의식과 의식을 통합함으로써 더 나은 나로 발전하자라는 말로 끝난다. 하지만 과연 무의식과 소통을 하는 것이 가능한지 아니 의식과 무의식이란 구분될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의식과 무의식이 통합되는 것이 과연 발전/진화에 해당하는지 프로이드와 융이 연구한 것을 과연 과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인지 뭔가 궁금증은 늘어가지만 문제는 아직 답이 뭔지 궁금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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